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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자 급증

이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2 [10:37]

실업급여 신청자 급증

이정아 기자 | 입력 : 2020/02/22 [10:37]

1월 7336억원 지급…전년比 17.2%↑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증가와 고용안정망 확대 영향이 겹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실업급여 지급액도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6256억원)과 비교해 17.2%(108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9만9000명으로, 지난해 1월(46만6000명)보다 7.08%(3만3000명) 증가했는데, 신규 신청자가 17만4000명으로 지난해 1월(17만1000명)에 비해 3000명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제조업에서 2만7000명, 사업서비스에서 2만4000명, 건설업에서 2만1000명, 공공행정에서 2만명이 신청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하고 재취업 기간에 지급되는 것으로 실업급여의 일종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지급한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8조91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6조 4549억원)보다 25.4% 증가한 규모로 신청 대상이 확대되고 구직급여 상한액을 높인 것도 한 몫 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8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 대비 51만1000명까지 증가했으나 11월 47만7000명, 12월 42만8000명으로 증가폭은 줄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자동차·기계장비·금속가공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줄어들어 2만9000명이 줄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제조업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92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여성·6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20년 2월 2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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