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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銀, 저물가에 마이너스 금리 유지

김정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09:52]

일본銀, 저물가에 마이너스 금리 유지

김정덕 기자 | 입력 : 2022/02/16 [09:52]

대형은행이 맡긴 당좌예금에 -0.1% 금리 적용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18일 종료된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다. 또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로 유도하기 위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BOJ는 앞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쓰비시UFJ은행 등이 맡긴 당좌예금 일부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다. 지난 2016년 2월 BOJ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처음 도입된 초기를 제외하고, 대형 은행에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6년여 만이다. 작년 12월 기준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된 대형 은행의 잔액은 2730억 엔에 달했다.


이러한 BOJ의 마이너스 금리 동결 결정은 대규모 양적완화와 저금리 장기화에도 은행 예금이 쌓이자 적극 대출을 통한 경기 진작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BOJ는 은행이 맡기는 당좌예금에 대해 0.1% 금리를 적용하는 기초잔액(작년 평균잔액), 지급준비금 등 매크로 가산잔액(제로금리), -0.1% 금리가 적용되는 정책금리잔액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대형 은행 중 작년 12월 중순부터 미쓰비시UFJ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정책금리잔액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은행이나 신탁은행 등은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고 있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쓰비시UFJ 등 일본의 대형 은행은 시장에서 자금을 운용하거나 해외에서 대형 융자를 받는 방식으로 당좌예금을 관리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지 않도록 힘써왔다. 하지만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돈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예금으로 쌓이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일본 전국은행협회에 의하면 작년 12월 5개 대형 은행의 예금잔액은 427조 엔으로 전년 동월대비 3.4%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출금은 1.3% 줄었다. 


/2022년 2월 16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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