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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110달러…인플레이션율 10% 돌파 가능성 미국 방송 CNN은 최근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가 인플레이션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회계 컨설팅업체 RSM에 의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면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10%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것은 1981년 이후 없었다.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압박에 놓인다.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은 시장금리를 자극하고 대출이자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가계의 이자 부담을 키울 우려가 있다. 이에 CNN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연준의 과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국은 사이버 공격으로 이미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파이프라인의 가스 공급이 며칠간 중단된 경험이 있다. 이 송유관 가동 중단 사태로 미 남동부 지역에선 휘발유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등 50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CNN은 사이버 공격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미국인의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시장에도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적어도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발생 여부에 확신이 없었던 이들에게 미묘하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경제성장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지만, 시장의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역시 지난 1일 스트리밍 프로그램인 ‘퀵테이크 스톡’에 출연해 “지금 시장은 글로벌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3월 15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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