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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자연발화·악취 두마리 토끼 잡다

성창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4/05 [08:10]

석탄 자연발화·악취 두마리 토끼 잡다

성창희 기자 | 입력 : 2022/04/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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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산이앤씨, 자연발화 억제제 국내최초 상용화

친환경 악취제거제…아스콘 공장 등 산업현장 적용


국내 한 벤처기업이 석탄 자연발화·분진억제 전용 약제의 세계최초 개발과 친환경 악취제거제 개발로 화제다. 그 주인공은 (주)미산이앤씨(대표 이광희, 사진)이다.


이광희 대표는 “선진국에서도 석탄 적재 후 방치 시 연기와 악취가 발생, 화재가 빈번하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도 석탄 산업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자연발화를 지적할 정도”라며 “석탄 자연발화시 CO2보다 온실효과가 23배 높은 메탄(CH4)가스가 방출되고 석탄손실도 매년 1%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특히 옥내 저탄장에서 화재 발생시에는 분진폭발로 대책이 없다. 현재 삼척·당진·태안·신보령 4곳에 옥내 저탄장이 구축됐고,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시설이 옥내저탄장이 의무화된다”며 “이에 우리는 최신 산화방지 기술과 휘발분 활성화 억제 기술을 응용·융합해 포원액 상태로 석탄의 자연발화를 예방하는 ‘SI-119’와 분진억제제 ‘더스트-119’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미산이앤씨가 개발한 ‘SI-119’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러시아 등 국제특허 등록이 이뤄졌다. 또한 지난 2019년 ‘SI-119’의 국가 혁신제품 지정, 그리고 환경산업기술원 지원 사업 선정으로 포스코와 보령화력 등에 공급됐고, 서부발전과는 관련 연구과제가 수행중이다.


또한 이 회사는 석탄 악취 제거 연구에서 파생된 악취 제거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동사가 개발한 악취제거제 ‘HG-119’는 미생물계, 미네랄계, 식물계원료로 구성된 무해성 조성물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악취배출시설 적용이 가능하나 우선 가장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아스콘 공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희 대표는 “전국에 아스콘 공장이 500개 있다. 그런데 아스콘은 석유정재시 남은 찌꺼기(아스팔트)와 골재를 섞어 가열(150~200℃) 제조, 악취(유해가스)를 배출한다. 특히 재생아스콘의 경우 환경기준치(희석배수 500 이하)를 크게 뛰어넘는 최대 2만 배의 악취가 배출된다. 그래서 대기오염방지시설(RTO)을 설비할 경우 설비비·유지비용을 아스콘 업체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아스콘 공장의 경우 꿀뚝 배풍기에서 10m/sec의 속도로 악취가스가 배출된다. 우리는 약재 분사장비를 개발, 굴뚝에 노즐을 넣어 약재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악취를 제거, 환경기준치 이하로 떨어트려 대기오염을 방지한다. 이미 인천의 대형 아스콘 공장에서 성능과 경제성에 대한 실증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주)미산이앤씨는 추가적 연구개발을 통해 ‘HG-119’의 활용범위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종도 신공항에 TEST-BED건설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이래 포소화약제를 비롯, 침윤소화약제(석탄 및 산림화재 진화용), 세정제(방화복, 장비 세척용)와 약제분사 설비 등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2022년 4월 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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