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로고

국내 와인 소비 증가…대기업 경쟁 ‘화끈’

신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5:21]

국내 와인 소비 증가…대기업 경쟁 ‘화끈’

신은숙 기자 | 입력 : 2022/06/07 [15:21]

신세계 미 와이너리 인수 

현대백화점 와인수입사 설립


국내 와인소비 증가에 유통을 넘어 수입사 설립과 와이너리 인수전에 유통공룡들이 뛰어들며 화끈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의하면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지난 2017년 2억1004만 달러에서 2020년 3억3002만 달러로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억5981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류 수입 1위 주종은 지난 2019년까지 맥주가 차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혼술(혼자서 술을 즐긴다는 의미)이 늘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신세계그룹은 올들어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빈야드(Shafer Vineyard)를  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쉐이퍼빈야드는 1979년 설립된 프리미엄 와이너리로 ‘힐사이드셀렉트’를 비롯한 5개의 고급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와이너리다. 


롯데쇼핑은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며 함께 선보인 와인 전문매장이다. 지난해 12월 잠실 제타플렉스점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에 잇따라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인기 와인 10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와인장터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비노에이치’라는 와인 유통사를 설립해 와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비노에이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유기농·프리미엄 와인 등 특화 와인을 수입해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 역시 와인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와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자회사 BGF푸드를 통해 지난해 주류 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하고 미수입 와인을 발굴했다. 블라인드 테이스트와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실사를 거쳐 프랑스 남부에 있는 조셉 카스탄이 최종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와인 전용 안주 브랜드 ‘와인&플레이트’를 론칭하고 와인과 궁합이 좋은 안주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카테고리 구색 강화에 나섰다. 그리고 이마트24는 기존 주류 특화매장이었던 이마트24 강동ECT점을 리뉴얼, 주류편의점 1호점을 열었다. 다양한 주류가 판매되나 역시 와인이 주요 판매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GS25는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 통합 와인장터를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의 점포별 주요 상권 및 공간적인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20점, 미니장터A 100점, 미니장터B 500점 등 와인장터를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와인소비가 4050세대가 주류를 이뤘다면 현재는 20대 젊은층에서도 와인 붐이 일어났다”며 유통업계가 와인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022년 6월 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