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로고

中 경제 경착륙이 韓 경제에 악영향

신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09:24]

中 경제 경착륙이 韓 경제에 악영향

신은숙 기자 | 입력 : 2022/06/28 [09:24]

피치, 中 성장률 3.7%로 하향

韓 성장률도 2.4%로 낮춰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올해 경제의 경착륙이 전망되면서 대중국 교역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4%로 0.3%포인트(p) 낮춰 잡았다. 


피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통화긴축 정책 여파, 중국에서의 추가적인 코로나 봉쇄조치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며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피치는 올해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치보다 0.6%p 낮은 2.9%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월의 4.8%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상하이 등에서의 봉쇄조치로 인해 2분기에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분기별 성장률이 빠르게 반등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글로벌 성장 둔화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한국 경제에 외부적 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 수출 경기는 중국 경제 상황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로 제시했으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4.8%에 그쳤다. 상하이 봉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피치의 경우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의 주요 거시지표중 하나인 소비 둔화가 우려를 더하고 있다. 5월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7.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4월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1% 하락해 중국이 극도로 혼란에 휩싸인 우한사태 초기인 2020년 3월(-15.8%)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바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크게 성장했지만 하반기부터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지난 4월에는 마이너스로 접어들었다.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3월 113.2에서 4월 86.7로 26.5p나 하락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1일부터 상하이 시가 봉쇄를 완화하고 베이징도 차츰 방역의 고삐를 풀고 있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든 데다 고용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또한 중국내 코로나변이 바이러스가 완전히 잡히지 않을 경우 간헐적인 봉쇄와 완화정책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22년 6월 2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