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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레미콘 플랜트기술 ‘해외 공략’

홍상수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09:24]

아스콘 레미콘 플랜트기술 ‘해외 공략’

홍상수 기자 | 입력 : 2022/1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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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해외 수출국에 대해 설명하는 김재현 대표.


아스팔트 플랜트 악취 저감…민원 해결

‘플랜트 케이서비스’로 장비 이상유무 확인


아스콘 레미콘 미싱플랜트 생산 1위 업체인 (주)스페코(대표이사 김재현)가 악취 저감장치 ‘블루스모그 스마트크린 시스템’과 자동예지보수시스템 ‘플랜트 케어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1979년에 설립된 스페코는 1997년 코스닥에 입성해 도로 건설 분야의 핵심설비인 아스팔트 플랜트 등을 해외 수출하고 있다. 

 

김재현 대표는 (주)선경(SK)을 거쳐 2009년 TrioPines(USA),Inc. 법인장, 2017년 (주)삼송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9년 스페코 CEO로 선임된 외유내강형 리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페코의 주력제품 ‘아스콘 믹싱 플랜트’는 도로와 아스팔트 포장공사에 쓰이는 아스팔트 혼합물인 아스콘을 생산하는 설비시스템이다. 고정식·이동식 플랜트를 모두 생산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건설사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40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결과, 국내 아스콘 레미콘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 수출하고 있다. 또한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제품보다 30% 정도 비싸지만 베트남에는 300여 대가 수출됐다”고 말했다.

 

아스콘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을 시키는 ‘블루스모그 스마트크린 시스템’도 최근 업계 화제가 됐다. 고객을 악취와 오염물질 민원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치로 아스팔트 플랜트 대기유해물질을 저감해 분쟁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재현 대표는 “전국에 스페코의 아스팔트플랜트(AP) 900대와 레미콘플랜트(BP) 500대, 총 1400여대가 설치돼있다”며 “플랜트의 수명이 보통 20~30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소모품을 교체하며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코의 ‘플랜트 케어서비스’는 설비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 원격 리모트 컨트롤 방식으로 장비 및 소모품 교체시기를 담당자에게 사전에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스페코의 매출 1/3을 차지하는 방위산업 부문은 군함 함안정 조타기, 워터넷, 함안정기 등을 공급한다. 

 

스페코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본격 추진, 내년부터 디지털 플랫품을 구축, 가동할 계획이다.

 

김재현 대표는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비포마켓을 선점하고 플랜트 케어서비스로 유지관리 애프터 마켓까지 공략해 글로벌 시장을 스페코가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19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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