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학생委, 독선적 외교안보정책 비판…대북 평화협상 촉구
"통일의 반대말은 전쟁과 불안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오늘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가 한반도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세월을 돌아보며, 윤석열 정부가 안보 정책만을 고집하는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호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세적인 압박과 제재를 고수한 강경 대북 정책을 중단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라 통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일동은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무시해 단편적이고 독선적인 외교 안보 정책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감을 높이더니, 극우적 발언을 쏟아낸 김영호 씨를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면서 "이는 평화 통일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직격했다.
김영호 의원은 "강대국과의 패권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둔 외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극단적인 언행으로 대한민국에 전쟁의 공포와 불안을 조장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의 재건과 한반도 평화에 회의적이었으나, 남북기본합의서와 여러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번영체제를 구축해왔다"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는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어 각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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