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헌법적 권리 침해" 지적 중앙지검장 "수사통해 진실규명"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17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고검 및 지검 국정감사에서 "파리바게뜨를 계열사로 둔 SPC그룹이 헌법상 권리인 노동삼권을 침해하고 있고, 산업재해도 계속되고 있다"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안을 엄중히 살펴볼 것"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SPC의 노조파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헌법상의 권리인 노조를 설립하는 일을 방해하고,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지적하며, “SPC 계열사 공장에서 두 달 전에도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한 노동자가 소스 혼합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국민들이 분개해 불매운동까지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방치하는 이러한 회사는 우리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불법행위 위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건 바르지 못한 행위다”라고 지적하며 “이와 관련해 검찰이 엄중히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박용진 의원의 지적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박용진 의원은 "피눈물 흘리는 노동자와 억울함을 풀 곳이 없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 정치권도 그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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