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상업용 땅팔아 2조넘게 챙긴 LH…"무분별 매각"

김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3/11/16 [14:07]

상업용 땅팔아 2조넘게 챙긴 LH…"무분별 매각"

김선아 기자 | 입력 : 2023/11/16 [14:07]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 /사진제공=허영 국회의원실     ©

상업용지 매각대금 6년간 10.4조

인천검단지구서만  1조2천억 달해

86개지구  57만평 팔아 2.6조 차익

 

과도한 매각으로 지역상권 침체…

주변 지역상가 공실률 상승 주원인

 

허영 "주변상권 고려않고 택지개발

상권영향평가제 도입 상생 발전을"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국토교통위원회/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최근 6년간 10조4119억원에 상업용지를 매각하여 2조6300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8년부터 86개 사업지구에서 188만3000㎡의 상업용지를 매각했다. LH는 당초 매각 예정금액(감정평가 금액)인 7조7815억원보다 2억6000여만원 많은 10조4119억원에 상업용지를 매각해 큰 수익을 얻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사업지구는 인천검단으로, 예정 금액 7001억원 보다 5241억원 많은 1조2242억원에 매각되었다. 이어 파주운정3지구는 예정 금액 7390억원보다 4487억원 많은 1조1877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LH의 과도한 상업용지 매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상업용지 매각이 주변 지역 상가 공실률 상승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 정보에 의하면 신도시 지역의 원도심 상가 공실률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의 평균 공실률은 13.5%로, 지난 해 2분기보다 0.4%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의 경우 6.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본문이미지

 

미사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하남 원도심 상가의 공실률은 2023년 2분기 중대형 상가 16.8%, 소규모 상가 10.3%로 경기도 중대형•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인 10.5%, 6.2%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LH가 최근 6년간 매각한 미사신도시의 상업용지는 1866억원에 달했다. 

 

현행 '택지개발촉진법' 및 '도시개발법'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택지 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예방하도록 하고 있지만, 택지개발에 따른 상업용지 공급이 낳을 상권 영향을 검토하는 상권영향평가 등의 장치는 미흡하다.

 

이에 허영 의원은 “LH의 택지개발 사업이 인구, 주변 상거래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상가 공실 문제가 지속되고, 원도심 공동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업용지 공급에 따른 상권영향평가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여 인근 상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영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시개발구역과 인근 지역의 상생발전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여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으로 인해 주변 및 기존 지역 상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나찌쭈니 2023/11/17 [12:37] 수정 | 삭제
  • 정말 LH 모하는 집단인지 모르겠습니다. 불법을 저지르고, 불법을 은폐하도. 담당자는 처벌을 안받습니다. 대체 LH직원들은 법위에 존제하는 신들입니까? 국민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친 담당자들은 엄벌을 처해주시고, 검단AA21 재시공 빨리 진행헤 주세요.
  • aa21 2023/11/17 [09:12] 수정 | 삭제
  • 저번 국감에서 AA21BL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LH사장 대답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국감에선 전면재시공이 아닌 4개동에 대해 전면재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장난을 하는군요. 이건 전면재시공이 아닌 부분 재시공입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모든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입니다. 전체재시공이아니면 수분양자의 재산권의 침해는 어떻게 보상이 될수 있습니까? LH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수분양자들이 손해를 봐야하는것입니까? GS만도 못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재시공되지 않은 동의 주민들은 어떻게 안심할수 있습니까?

건설·부동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