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장기이식 대기자만 4만여명…이식건수는 한해 1500건 불과

김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09:56]

장기이식 대기자만 4만여명…이식건수는 한해 1500건 불과

김선아 기자 | 입력 : 2023/12/01 [09:56]
본문이미지

▲ /사진 제공=최연숙 국회의원실     ©

올 6월기준 기증희망자 174만2068명

뇌사추정환자 기증동의율은 34.6%…

최연숙 "정부는 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장기기증자 예우·유족 지원 강화 필요"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지난 5년간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꾸준히 늘어난 반면, 매년 발생하는 뇌사 기증자와 장기이식 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장기이식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8년 3만544명에서 2022년 4만1706명으로 매해 늘고있는 반면, 장기이식 건수는 매년 1500건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18년 3만544명에서, ▲2019년 3만2990명, ▲2020년 3만5852명, ▲2021년 3만9261명, ▲2022년 4만1706명으로 매해 2000명 이상 꾸준히 늘고있는 반면, 장기이식 건수는 ▲2018년 1503건, ▲2019년 1612건, ▲2020년 1599건, ▲2021년 1477건, ▲2022년 1354건으로 매년 1500 내외였다.

 

또한, 장기 종류별 대기자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총 대기자 수는 4만1706명이고, 이 중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3만17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장 6609명, ▲췌장 1733명, ▲심장 1034명, ▲폐 505명 ▲췌도 30명, ▲소장 22명 순이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실시한 장기이식 이식 현황을 살펴보면 ▲총 장기이식 건수는 1354건이었으며 이중 ▲신장 이식이 6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장 342건, ▲심장 167건, ▲폐 136건, ▲췌장 31건, ▲소장 1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뇌사추정통보를 받은 환자 총 1만3026명 중 의학적으로 기증이 적합하고, 법적으로 가족과 접촉이 가능했던 환자는 8281명이었으며, 이 중 최종적으로 기증에 동의한 사람은 2860명으로 기증 동의율은 34.5%이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장기기증 희망자는 매년 약 6만7000명~9만명 수준으로 2023년 6월 기준 누적 장기기증 희망자는 174만2068명이었다.

 

최연숙 의원은 “장기기증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숭고한 헌신이다.”며 “정부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