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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투수블록 포장' 확대

올해부터 배수 필요구간 추가적용·유지관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5/02/28 [11:19]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투수블록 포장' 확대

올해부터 배수 필요구간 추가적용·유지관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5/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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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투수블록 설치 현황. / 자료=서울기술연구원     ©동아경제신문

 

극한기후 대비 도로포장 표준모델 구축

일반차로 '배수 기능성 포장' 확대 실시

동작구 양녕로·서초구 서초대 시범적용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투수블록 등 기능성 도로포장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극한의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로포장 표준모델 구축에 나선다. 

 

우선, 비가 내릴 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나 포트홀(pot hole. 노면 땅꺼짐)이 잦은 주간선도로, 주택가가 밀집된 보조간선도로에 투수블록 등 배수성 포장을 확대해 폭염‧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도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할 방침이다. 

 

투수블록은 포장층에 다수의 공극(구멍)을 만드는 공법으로, 비가 내릴 때 도로에 물이 고이지 않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024년까지 동작구 양녕로와 서초구 서초대로 2개 구간에 시범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배수가 필요한 구간에 추가로 적용하고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중온 아스팔트 포장 공법도 늘린다. 아스콘의 생산 온도(160℃→130℃)와 시공 온도(150℃→120℃)를 약 30℃ 낮추는 공법으로, 아스콘 1톤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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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블록 등 일반차로 대상 기능성 포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방안. / 자료=서울특별시     동아경제신문

 

 

도로공사 때 냄새와 분진 발생이 적어 주택가 밀집 지역 일반도로에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트홀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중앙버스정류장에는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을 늘릴 방침이다.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작업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도 줄이고 있다. 현재 버스정류장 403곳 중 105곳에 설치했으며, 2032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도로의 포장 재료와 시공 품질을 개선해 극한의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강한 포장과 함께 차선의 시인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의 현장 검증도 빈틈없이 추진하여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시민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는 오는 3월부터 투수블록 준공검사를 할 때, ‘현장 투수성능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간 사전에 지정된 장소에서 실내 투수성시험(KS F4419)으로 제품력을 검증한 것과 달리, 앞으로는 물 3ℓ, 중앙 직경 2㎝의 원통형 용기를 투수블록 포장 지면으로부터 6㎝ 거치해서 물을 흘려보내 최소 투수계수(㎜/s) 를 만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근 ‘3월부터 투수 지속성 검증 시험 2등급을 통과한 제품만 보도공사에 사용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시건축사회·한국엔지니어링협회·한국물순환협회 등 6개 유관기관과 각 투수블록 제조업체에 보냈다. 아울러, 오는 2027년부터는 검증시험 1등급을 통과한 제품만 사용할 것을 공지했다. 3등급 투수블록의 경우 ‘오염 후 투수계수’(㎜/sec)가 ‘0.10 이상~0.50 미만’에 불과하지만, 2등급 제품은 ‘0.50 이상~1.00 미만’으로 높아진다. 1등급 제품의 경우 아예 1.00을 넘어야 품질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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