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소멸, 올 상반기에만 365억 달해이양수 의원 "4년간 3160억 사라져"…올들어 소멸비율 하나카드 6.2% 최고
"소비자 실질적 적립혜택 위한 제도개선 필요"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이 365억 원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카드사별 소멸액은 현대카드 102억 원, 하나카드 70억 원, 국민카드 58억 원, 삼성카드 47억 원, 우리카드 40억 원, 신한카드 29억 원, 롯데카드 18억 원, BC카드 5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역이 미제공 되어 집계에서 제외되었으므로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포인트 소멸액은 3160억원에 달하는데, 연도별로는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 매년 평균 800억원 가량이 소멸되고 있다.
반면에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437억원으로 3년 사이 92%(2조8533억 원)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적립액만 3조753억원으로 올해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인트 소멸 비율은 1~6%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소멸 비율은 하나카드가 6.2%로 가장 높았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포인트 미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현금화)’를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 차원의 홍보와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여전히 매년 700억 원이 넘는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카드사 포인트 적립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포인트를 소멸돼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받고 있다"며 "소비자가 적립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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