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아프리카의 관문’ 이집트 공략… 85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한국식품산업협회·한-아프리카재단, 카이로서 ‘K-푸드 융합 행사’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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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품산업협회는 현지시간 지난 6일 한-아프리카 재단과 공동 주최로 주이집트 대사관저에서 K-푸드 융합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 이하 협회)는 현지시간 6일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저에서 한-아프리카재단과 공동으로 ‘K-푸드 융합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식품기업 16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통해 이집트 및 아프리카 시장 수출 총력전에 나섰다.
7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K-푸드 아프리카 진출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최근 급증하는 K-컬처 인기를 발판 삼아 이집트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아프리카는 거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신흥 소비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국내 식품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미개척지로 꼽힌다.
특히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현지 유통망 확보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민·관 합동의 공격적인 마케팅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다.
오전에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이집트 주요 대형마트와 물류 유통 체인 등 51개사 8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농심, 대상, 오리온 등 16개 참여 기업은 160여 건의 1:1 상담을 통해 약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B2C 행사에서는 이집트 정부 관계자와 유명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빔밥·화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켰다.
이번 행사는 문화 체험과 무역 상담, 투자 유치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현지 ECS(상업서비스청) 등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바이어 밀착형 상담을 통해 85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수출 지표를 도출해냄으로써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이집트 현지에서 한국 식품의 다양성과 매력을 확인한 소중한 계기였다"며며, "앞으로도 양국 식품산업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K-푸드가 아프리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