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필수의료제품 지원센터’ 본격 가동…수급 불안 선제 대응주사기·의약품 등 현장 수급 애로사항 상시 접수창구 개설
제도개선 건의·모니터링 강화 안정적 의료 환경 구축 주력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유경하)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의료현장의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일 협회 홈페이지 내 ‘필수의료제품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필수의료제품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7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이번 지원센터 개설은 최근 중동 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빈번해진 의료용품 수급 지연과 재고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정책적 지원책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주사기, 주사침 등 필수의료제품의 수급 불균형은 국민 생명 보호 및 진료의 연속성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현장의 작은 수급 차질도 대형 의료 사고나 진료 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개별 병원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공급망 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낼 공식적인 소통 창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원센터는 주사기류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약품, 기타 소모품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필수의료제품의 수급 지연 및 유통 불균형 사례를 접수한다.
접수된 데이터는 의료기관 수급 현황 모니터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병협은 이를 근거로 관계 부처에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접수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및 교육센터 내 전용 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제보된 내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과거에는 의료용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 의료기관이 각기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응하거나, 문제가 심각해진 이후에야 사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선제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지원센터 개설 이후에는 상시 접수 시스템을 통해 전국 의료현장의 수급 상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앞서 채택된 ‘의료용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자율실천 선언’과 연계하여,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민·관이 협력해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는 ‘통합 위기관리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필수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은 국가 보건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경청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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