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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천도는 항복 아닌 전략"…대몽항쟁 세계사적 의미 재조명

강화 천도 800주년 앞두고 국제학술대회…고려 ‘저항과 공존’ 선택 조명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09:42]

"강화 천도는 항복 아닌 전략"…대몽항쟁 세계사적 의미 재조명

강화 천도 800주년 앞두고 국제학술대회…고려 ‘저항과 공존’ 선택 조명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6/06/16 [09:42]

▲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배준영 국회의원실과 국제관계이해연구소 공동 주최로 ‘제1회 국제관계이해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 자료=배준영 국회의원실

 

국내외 석학 모여 대몽항쟁 역사적 의미 토론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고려가 13세기 몽골의 침입에 맞서 단행한 ‘강화 천도(1232년)’의 역사적 의미를 단순한 피난이 아닌 제국 질서에 저항하며 국가 정체성을 지켜낸 전략적 선택으로 재조명하는 가운데, 대몽항쟁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다가오는 강화 천도 800주년(2032년)의 기념 기반을 정립하기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된다.

 

16일 국회 의원회관 행사 계획에 따르면,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제1회 국제관계이해 국제학술대회 : 대몽항쟁의 세계적 기억 - 강화 천도와 제국 질서 속 고려의 선택’이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 대몽항쟁의 유산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저항과 공존’의 사례로 정립하고, 외교사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당일 행사는 고려 시대사 및 대몽항쟁 연구의 권위자와 해외 유수 대학의 역사학자들이 연단에 나서는 발표 세션으로 구성된다. 

 

역사적 기억의 공유를 위해 기조발제 1과제와 주제발표 2과제가 각각 제시될 예정이다.

 

먼저 기조발제자로는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연단에 올라 전체 학술대회의 방향성을 잡는다. 

 

이어 진행되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해외 석학들이 바라본 대몽항쟁과 몽골 제국기 국제관계에 대한 분석이 이어진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Aaron Molnar 하버드대학교 연구원이 맡아 서구 학계의 관점에서 본 고려의 강화 천도와 저항 메커니즘을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Jamiyan Battur 몽골국립대학교 교수가 나서 몽골 측 사료와 세계 제국 형성사적 맥락에서 고려의 선택이 지니는 대외적 영향력과 가이드라인 조율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종합 토론 및 발표 세션 전반에서는 800년 전 강화도의 선택이 오늘날 현대 국제정치와 동아시아 역내 평화에 던지는 시사점을 도출하고, 역사 문화 콘텐츠로서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거버넌스 안착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학술적 정합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국제관계이해 국제학술대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실과 국제관계이해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속가능발전평화위원회(SDGPC)가 주관을 맡았다. 아울러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의 협력과 킹칸샷협회가 후원한다.

 

유경석 기자(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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