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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싱크홀·포트홀, 디지털로 잡는다

지자체 'AI·IoT 재난예방' 사업 본격화…지방재정공제회, 부산·대구·광주·경기 4곳 5억 지원

최수빈 기자 | 기사입력 2026/07/08 [14:33]

도심 싱크홀·포트홀, 디지털로 잡는다

지자체 'AI·IoT 재난예방' 사업 본격화…지방재정공제회, 부산·대구·광주·경기 4곳 5억 지원

최수빈 기자 | 입력 : 2026/07/08 [14:33]

▲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4개 광역자치단체에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지반침하(싱크홀)와 도로파손(포트홀) 등 ‘일상 속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의 선제적 예방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재난안전 관리체계 확산이 목표다.

 

 노후화로 잦아진 지반침하·도로파손 대응

 지능형 조사로봇·AI 지반침하 분석 도입

"생활밀착형 재난, 사후복구보다 예방우선”

 

[동아경제신문=최수빈 기자]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와 도로파손(포트홀)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상 속 생활 밀착형 재난을 막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예방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정선용)는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광주광역시·경기도 등 총 4개 광역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하고 지자체당 1억 2500만 원씩 총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변화와 노후화로 인해 전국 도로 곳곳에서 빈발하는 싱크홀 및 포트홀 사고에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및 내·외부 재난·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적정성 ▲사업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4곳을 낙점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별 사업들은 참신한 디지털 기술 접목과 현장 실효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관로 내부를 정밀 진단하는 ‘지능형 조사 로봇’ 투입, ‘AI 기반 지반침하 전조증상 분석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주변의 도로 노면 집중 개선, 노후 구조물 인근 도로포장 상태 전수조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 안전관리 중심의 하반기 사업들이 집중 전개될 예정이다.

 

선정된 4개 자치단체는 올해 말까지 관련 예방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재정공제회는 각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엄격한 정산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최종 지급하고, 지역별 전달식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이번 선제적 예방 활동을 통해 고질적인 도심 도로 위험 요인을 사전 탐지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공제회가 운영 중인 건물시설물 재해복구공제 및 영조물배상공제의 사고 발생률을 낮춰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자체 재난관리 공무원들의 행정 효율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싱크홀과 포트홀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체감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재난”이라며 “대후행적 복구보다 자치단체의 선제적인 디지털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회원 자치단체들이 스스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64년 출범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기치 못한 재정 손실을 예방하고 건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전 지자체를 회원사로 두어 다양한 공제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재정지원금 및 특별재난지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재정 및 안녕 협력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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