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보는 시대는 끝나… AI 품고 누구나 화가 되는 시대로"[인터뷰] 장귀순 모바일 화가ㆍ아트테라피 연구소장
모바일 회화·생성형AI 융합 'AI스낵아트' 장르 개척 누구나 문화 생산하는 디지털예술 생태계 구축 목표 시민 정서치유·지역 정체성 담은 공공미술 전시 추진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기존의 공공미술이 단순히 벽에 걸린 완성된 작품을 멀찍이서 감상하는 수동적인 형태였다면, 이제는 생성형AI와 결합한 ‘AI스낵아트’를 통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직접 생산하고 즐기는 능동적인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 도구입니다.”
장귀순 모바일 화가 · 아트테라피 연구소장은 18일 동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도 단순 행정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감성과 미래 기술을 연결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누구나 쉽게 모바일 기기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AI스낵아트협회’ 창립 계획과 버스정류장·공공시설을 활용한 첨단 치유형 공공미술 전시 솔루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문화예술계 및 공공디자인 시장은 디지털 대전환과 AI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기존의 경직된 예술 향유 방식을 혁신해야 하는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전통 회화 중심의 미술 시장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대다수 시민을 단순 소외자로 만들었고, 공공기관의 민원실이나 버스정류장 등은 여전히 심리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무미건조한 공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문화정책 리더들은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미래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하이테크 융합형 공공미술 인프라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러한 격변기에 장귀순 모바일 화가 · 아트테라피 연구소장이 선제적으로 제시한 방법론은 태블릿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창작 기술에 인공지능의 연산력을 더해 짧은 시간 안에 고부가가치 예술품을 생산해내는 ‘AI스낵아트’ 플랫폼 전략이다.
고향, 자연, 가족, 치유를 주제로 한 추상구상화에 한국의 전통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형 벽면이나 공공 청사에 적합한 고해상도(P30 이상 크기 출력 가능) 치유형 콘텐츠를 상설 공급하는 전략이다.
장귀순 소장은 "주민센터나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은 저마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안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모바일로 정교하게 창작된 AI스낵아트는 계절이나 행사에 맞춰 콘텐츠를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어, 공공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꾸고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강력한 전략적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 및 시청 청사,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치유센터는 물론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갤러리와 관광안내소까지 상설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 문화 콘텐츠로 안착시키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닻을 올리는 ‘한국AI스낵아트협회’를 통해 전 국민 예술가 양성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문화예술과·도시디자인과·교통행정과 등 다각도 지자체 행정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이러한 융합적 시도는 단순한 장식 미술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미래 창의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자생력을 잃어가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장귀순 소장은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AI는 예술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한다”라면서 “학연과 지연 중심의 폐쇄적인 기존 미술계 문법에서 탈피해, 소외 계층과 시니어 계층까지 당당하게 자신만의 디지털 자산을 구축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 플랫폼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조언했다.
한국AI스낵아트협회는 창립 선언과 지자체 공공미술 매입 제안을 발판 삼아 그간 장귀순 소장이 모바일 화가로서 축적해 온 디지털 예술 내공을 공공 보건 및 치유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갈 방침이다.
예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도심 전체를 하나의 청정 갤러리로 만들려는 리더들의 공감대가 확산한 만큼 미래 세대의 창의적 일상을 지탱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천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귀순 모바일 화가 · 아트테라피 연구소장은 “전 국민이 디지털 기기로 자신만의 정당한 삶의 결실을 예술로 표현해내는 환경을 정립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며, “예술의 치유력을 믿고 지지해 준 시민들과 지역 공동체에 품격 높은 도시 환경을 돌려주기 위해 선제적인 AI예술교육 투자와 글로벌 하이테크 미술 시장 개척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경석 기자(kangsan0691@naver.com)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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