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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마감 연장에 물량 쏠리고 간선 지연"

쿠팡 주문 마감시간 연장으로 악화된 배송환경 개선 대책 요청에 관한 청원
퀵플렉스 기사 산재 위험 가중 및 정부 실태조사 촉구

유경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8/11 [20:14]

"주문 마감 연장에 물량 쏠리고 간선 지연"

쿠팡 주문 마감시간 연장으로 악화된 배송환경 개선 대책 요청에 관한 청원
퀵플렉스 기사 산재 위험 가중 및 정부 실태조사 촉구

유경석 기자 | 입력 : 2026/08/11 [20:14]

 

[동아경제신문=유경석 기자] 쿠팡의 일방적인 주문 마감시간 연장 조치로 인해 물류센터 간선차 도착 지연과 특정 차수 물량 쏠림 현상이 발생해 택배기사의 노동 환경이 악화됐다며,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게시돼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1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쿠팡 주문 마감시간 연장으로 악화된 배송환경 개선과 택배기사의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시돼 국민 동의를 받기 시작했다. 

 

현직 5년 차 쿠팡 퀵플렉스 기사이자 택배기사 커뮤니티 운영자인 청원인 한 씨는 "사측이 현장 협의 없이 주문 마감시간을 연장하면서 후발 차수 물량 집중과 간선 지연이 심화되었다"라며 "배송 마감시간은 고정된 상태에서 기사들이 폭염 속 과속과 과로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청원서에 따르면, 현장 배송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야간 회전별 간선막차 도착시간(주간 1회전 10시·2회전 15시, 야간 3회전 03시 20분) 준수와 1·2회전 소분 비율 조율(주간 8대 2, 야간 7대 3) 등 구체적인 운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청원인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고용노동부를 향해 4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주문 마감시간 연장 이후 택배 배송 현장에 대한 정부 직권 실태조사 ▲간선 지연 및 물량 쏠림이 기사 안전·건강에 미치는 영향 점검 ▲회전별 간선 도착시간 및 물량 배분 안전 기준 정립 ▲운영방식 변경 시 현장 협의 및 안전대책 수립 의무화 제도 제정 등이다.

 

청원인은 "빠른 배송 서비스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2만 7,000여 명의 쿠팡 기사들과 도로 위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동의자 수 104명을 기록하고 있다. 

 

본 청원의 동의 기간은 2026년 8월 11일부터 2026년 9월 10일까지이며, 기간 내 5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소관 상임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회부돼 심사를 받게 된다.

 

[의견등록]

소관위원회 : 국토교통위원회 / 환경노동위원회 (예정)

청원 진행 기간 : 2026-08-11 ~ 2026-09-10

의견제출 방법 : 국회 국민동의청원 시스템 온라인 동의 및 의견 등록

 

유경석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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