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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 승격’

정연진 | 기사입력 2003/01/10 [18:43]

정보문화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 승격’

정연진 | 입력 : 2003/01/10 [18:43]
범국가적 정보 격차해소 ‘전문기관’으로 거듭나

“정보화사회는 정보공유로 이룩된다”



한국정보문화센터가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icc.or.kr 원장 손연기)으로 지난 2일 승격했다. 손연기 원장은 “원으로의 승격은 범국가적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전담기관’이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네티즌을 비롯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명실공히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 승격 의의는.

▶구호 수준에 그치던 정보격차 해소에 대해 이를 전담하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생겨났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러 기관에서 중복적으로, 다발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면이 있었다. 이를 제대로 통합·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효율성을 높이지 못했던 것이다. 사업을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단일 창구가 마련돼 기쁘다.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하는 분야는.

▶자본주의로 대표되는 산업사회의 폐해가 자본의 독식이었다면, 정보화사회로 가는데 걸림돌은 정보소유의 격차이다. 초고속 통신망과 인터넷 이용인구는 2천6백만명을 넘어 전세계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여전히 쇼핑, 게임, 채팅 등 소비자적 정보행위에 집중돼 있다. 반면에 컴퓨터 활용 능력을 제대로 갖춘 생산자적 정보행위자의 수는 많지 않다. IT 인프라에 걸맞는, 소양있는 사용자층을 두텁게 육성해야 한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할 사업의 골격은 무엇인가.

▶본원에서는 7대 핵심사업을 전개한다. 농어촌 주민이나 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들에게 컴퓨터를 전달 △정보접근 환경을 조성한다. △기술 및 콘텐츠를 개발해 정보격차 해소를 측면 지원하고 △국제협력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제2단계 국민정보화 계획에 의거해 IT활용교육 강화하겠다. 아울러 정보격차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회적 인식 확산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 끝으로 △정보접근 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활용 촉진하고 △정책 개발 및 조사·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



-IT후발국가 지원사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은 만큼 이제는 갚아 나가야한다. 일부에서는 우리도 살기 힘든데 남 생각할 처지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보유한 IT선진국의 노하우와 문화를 IT후진국에 전달하는 것은 문화적·기술적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후발개도국에 대한 IT기술의 보급은 타 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지난해 캄보디아에 ‘인터넷플라자’를 개설해 캄보디아 정부와 현지인들에게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을 동남아·동유럽·중남미 등 IT 후발국에 파견,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컴퓨터 및 인터넷 활용교육 등 봉사활동을 벌려 IT강국의 입지를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파견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고, 인터넷플라자 설립 사업도 박차를 가해 캄보디아에 이어 3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각오는.

▶벅찬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교차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주문하고 있다. 승격이 됐지만 아직까지 조직이 묶여있어 증원계획이 없다. 일당백의 자세로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인력지원이 뒤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악 력

△84년 고대 심리학과 졸 △94년 미국 A&M대 사회학과 졸(박사) △95∼99년 한국정보문화센터 정보문화기획본부장 △99∼2002년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2001∼2001년 총리실 정보화 평가위원 △2001∼현재 정보통신윤리학회 감사·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 △2002년 한국정보문화센터 소장 △ 2003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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