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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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 핵심은 ‘환경과의 조화’
    골프장 설계의 최고봉에 도전할 터 태산지앤이(www.golfdnc.com 대표 금동영)는 골프장 인허가, 설계, 분양, 캐디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수년간의 골프장설계 및 계획, 시공, 감리 분야에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초기 사업단계부터 각분야(디자인, 토목, 감리)에 최고의 전문가들을 투입,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태산의 골프장 설계에는 남다름이 있다. 현지감각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금동영 사장은 “우리는 도면이 아닌 현지감각을 통해 그 지형에 맞는 정확한 설계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본 토공사 작업을 토대로 이뤄지는 주변경관과 골프장의 조화는 태산설계기술의 핵심이다. 기본적인 설계가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초기 도면단계는 각 홀의 중요지점 위치, 경계 및 높이와 등고선의 설계로 이뤄진다. 실질적인 작업은 골프장 코스설계의 중추인 상세조형 도면을 통해 주변과 현지 감각에 맞는 홀과 그린의 토대를 수정함으로써 완성된다. 그린, 티잉그라운드, 벙커는 큰 축적의 평판 측량도에 따로 작성하고 몇 차례에 걸친 현장감수에 의한 수정을 거친 후 조형설계가 완성된다. 그만큼 치밀하고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골프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는 20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는데 반해 국내에는 현재 154개. 골프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금 사장은 “최근 골프장 예약현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서도 평일에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에 퍼블릭을 비롯한 연습장과 골프장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골프장 입지 선정과정에서 여러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을 빚고 있다”며 “아직까지도 NIMBY(지역이기주의)현상이 만연한 것 같다”고 부지선정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태산은 철학이 깃든 업체다. 자연속에서 살아 숨쉬는 골프장의 모습을 수 놓고 있다. 오늘도 태산의 직원들은 불볕더위를 잊은 채 한줄의 수를 놓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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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관 접속의 ‘보이지 않는 혁명’
    관연결, 사람 인대와 같다 관접속 공법 공사비 70% 절감효과 상·하수도관 접속공법 전문업체인 (주)수경산업(www. wcct.co.kr 대표 김선배)이 신기술 업계에 잔잔한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결 접속부에 튜브형 홈을 가지는 관 접속공법(제219호)으로 관 공사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수경은 콘크리트관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연결부위 패킹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기존의 관 공법은 땜질용 시공이 많아 누수가 빈번했다. 이같은 현상은 콘크리트관 공사시에 외부하중이나 지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이뤄지는데 있다. 연결부위의 압력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관 연결공사는 대부분 일반설계도면에 의해 지형이나 지물이 무시된 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는 김선배 사장은 “관 연결부위는 사람의 인대처럼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연결부분에 땜질을 대신해 패킹을 사용한다. 교체가 언제든지 가능하고 외부 충격이나 지반의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후 관 내부에서 여유롭게 패킹을 삽입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패킹 내부의 고분자 흡수제가 물과 혼합시, 특수 젤의 변화로 패킹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인장도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이라고 한다. 이 공법은 현대 산업개발이 시공한 I-TOWER의 기초부에 적용, 70%의 공사비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현재 서울 수도권과 대도시, 수자원공사, 그리고 전국 지자체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연결접속부에 패킹홈을 가지는 관접속 공법이 널리 활용될 경우 30∼50년 이후 패킹링만 교체해도 콘크리트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어 국가경제에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자원 공사는 지난해 전체누수의 대부분을 부실공사와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61%)가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상·하수도 업계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에 한계를 느낀 일부 중소업체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저단가로 낙찰을 받아 부실공사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자금력, 영업력이 부족해 사용하지도 못하고 사장(死藏)되는 기술이 많다고 설명하는 김사장은 “신기술에 대해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고 유사신기술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많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부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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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케이엠그린, 2심에서도 승소
    법원, ‘사(私)익보다는 공(公)익’이 우선 케이엠그린이 폐기물처리장 설립과 관련된 구미시와의 송사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대구고등법원 특별부는 지난 5월 23일 구미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 이어 (주)케이엠그린(회장 강성용)의 손을 들어 줬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케이엠 그린이 구미시를 상대로 건축허가 신청 불허가 및 산림형질변경신청 불허가에 대한 대구지방법원 행정소송에서 같은 해 11월 회사측 승소 후 구미시가 항소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케이엠 그린은 2001년 9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업 적정 통보를 받은 뒤 60여만평을 매립장 부지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폐기물처리장 신설 계획이 발표되자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주민들은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 3차례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고 중앙부처 국회 감사원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거센 항의를 해왔다. 구미시는 지난해 5월 집단 민원을 이유로 케이엠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신청과 산림형질변경신청을 불허했고, 같은 해 7월 회사측은 법원에 건축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등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에서 구미시는 케이엠그린이 당초 허가 관청인 대구지방환경청에 지정폐기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타법저촉여부 협의 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단, 회사측에 회신한 후 단순한 민원을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한 것이 패소 원인이 됐다. 이는 환경부 예규 197호에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허가함에 있어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불허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대구지방법원 행정소송 패소에 이어 고등법원 소송에서도 패해 관계절차를 거쳐 대법원에 상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패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엠측은 구미시가 항소하면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대구고등법원 행정소송 판결과는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이기주의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는 풍토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와 회사측간의 합의점이 어디서 이뤄질지 세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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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연극, 동성애 소재 ‘西安火車’
    미술+연극이 만난 드림팀, 진시황릉 재현 동·서양 혼용음악으로 주인공 심리 표현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 오른 연극 ‘서안화차(西安火車)’가 여러 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작·연출을 맡은 한태숙씨가 “드림팀이 만든 작품”이라고 자신할 정도로 극 자체뿐 아니라 무대와 소품·음향에 이르기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서안화차’는 유년시절 상처를 안고 사는 남자 동성애자 상곤(박지일)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인 ‘서안화차’는 상곤이 진시황릉이 있는 중국 서안(西安)을 찾아가기 위해 탄 열차를 말한다. 상곤은 어릴 적 어머니와 외간 남자의 정사장면을 목격하고, 지하실에 갖혀 중증 장애인 형에게 성적 수모를 당하는 등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이상형인 찬승(이명호)에게 편집증적 애정을 보이지만 찬승은 냉담하기만 하다. 상곤은 자신의 일생을 지배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시황릉을 찾아갈 계획을 세운다. 지하실에 갖힌 경험이 있던 상곤에게 지하궁전에 안치된 진시황은 그의 또 다른 페르소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성적 해방을 꿈꾸는 상곤과 죽음을 초월하려 했던 진시황을 교묘하게 결합시킨 이 연극에서 관객들은 눈과 귀가 솔깃해진다. 연극의 끄트머리 즈음 상곤이 맞닥뜨린 진시황릉 무덤 속 25개의 토용(土俑)은 조각가 임옥상씨의 작품이다. 진시황릉을 여러 번 찾아갔던 임씨는 복제 토용 대신 현대적인 토용을 새로이 창조해냈다. 타악그룹 공명의 음악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아쟁·첼로·바이올린·북 등 동·서양 악기를 혼용한 음악은 상곤의 복잡하면서도 괴로운 심리를 시의적절하게 표현한다. 기차가 달릴 때마다 들리는 ‘칙칙폭폭’ 효과음은 이들이 북 하나만으로 효과음을 낸다. 연출자인 한태숙씨는 “제작비가 빠듯한 현실에서 오브제까지 신경쓰는 일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음악·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할 경우 연극은 더욱 깊이가 있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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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뮤지컬 ‘시카고’
    화려한 무대 속으로 관객 유혹 7월부터 해오름극장에서 공연 섹시와 화려함을 선보였던 영화 ‘시카고’가 뮤지컬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시카고‘는 런던 웨스트엔드의 배우들로 구성된 투어팀이 펼치는 무대. 이번 ‘시카고’ 런던팀 내한은 25억∼3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되는 공연으로 신시뮤지컬컴퍼니와 롸이즈온의 공연사업부문 제투(ZETOO), SBS의 공동투자로 이뤄졌다. 뮤지컬 ‘시카고’는 섹시한 두 여성이 펼쳐가는 이야기로(아름다운 보드빌·배우 벨마켈리) 남편과 자신의 여동생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현장에서 권총으로 살해한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록시하트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가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발적으로 살해한다. 벨마켈리는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빌리를 고용해 자신의 무죄석방을 시도한다. 결국 쇼비즈니스를 통해 언론을 속이고 무죄판결을 받아내는 두 여인. 세상을 비웃듯 나란히 무대에 다시 선다. ‘시카고’는 영화·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변형돼 제작되면서 인기를 구가한 작품이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웨스트엔드 투어팀은 스태프와 배우를 포함해 50여명. 5월말부터 한 달 간 일본공연을 마치고 한국을 찾는다. 특히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비롯해 ‘셀 블록 탱고(Cell Blo ck Tango)’ ‘올 아이케어 어바우트 이스 러브(All I Care About Is Love)’ 등 섹시하고 화려한 재즈풍의 노래는 살인과 욕망, 질투, 음모가 넘실대는 무대 속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문의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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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인터넷만화 ‘마린블루스’
    일기형식에 성게·불가리 등 해산물 캐릭터 일상 속 소재로 잔잔한 감동…네티즌에 인기 일상 속에 있을 법한 작은 소재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인터넷 만화 ‘마린블루스’. 지난해 구입한 바지가 작게 느껴져 시작한 아침운동, 비오는 날 문 득 보고싶은 친구들이 생각나 마시는 커피 한 잔, 쉬는 날 담배 사러 밖에 나가기 귀찮아 재떨이를 뒤져 발견한 꽁초 한 개. 이처럼 작은 이야기 꺼리가 네티즌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 정철연씨는 일기 형식으로 매일 연재되는 만화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로 하여금 “맞아, 나도 저랬지”라며 미소짓게 만드는 것이 바로 ‘마린블루스’의 매력이다. 작가 정씨는 만화 속에 성게 불가사리 멍게 주꾸미 문어 등 해산물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주인공인 성게 군은 작가 자신을, 나머지 해산물 캐릭터는 자신의 실제 친구들을 모델로 삼아 만들어냈다. 고향이 바닷가인 데다 늘 해산물을 보며 살았던 작가로서는 자연스러운 일. 정씨는 ‘마린블루스’의 내용도 기본적으로는 바다 소년의 시골 상경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작가의 아이디어를 형상화시키는 데 해산물처럼 좋은 소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한편 ‘마린블루스’는 인터넷상의 인기에 다양한 사업으로 전개되고 있다. 성게 군과 나머지 해산물 캐릭터를 이용해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단행본 만화(학산문화사)를 출간하고 모바일 게임(소프트닉스)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는 것. ‘마린블루스’의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킴스라이센싱의 박정진 부장은 “마린블루스 캐릭터는 이미 휴대전화 줄이나 봉제 인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 정씨는 “한국에서 성공한 일본 캐릭터는 많은 반면 일본에서 성공한 한국 캐릭터는 아직 없다”며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린블루스’ 인터넷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가 네티즌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2002 BOB (Best of Best) 사이트’의 최우수 개인 홈페이지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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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증권사 대형화·특화 이끈다’
    증권사 인수 공식 표명 …종합증권사 탄생 ‘신호탄’ 고객 ‘신뢰 회복’ 강조… 수익 다변화 ‘총력’ “시중에 넘쳐 나는 부동자금이 증시를 외면하는 것은 무엇보다 고객들이 증권사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증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궁극적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지난 1월 한화투신에서 한화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안창희 사장은 증권사를 포함해 금융회사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신뢰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지금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금융회사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며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이루고 다양한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해 고객들이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증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안 사장이 한화증권 최고 경영자로 취임하면서 여의도 증권업계에는 순간 긴장감이 흘렀다.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서 전환증권사 중 한 곳을 인수하겠다고 표명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이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인식했다. 한화증권은 실제로 지난 5월 사옥을 매각해 M&A를 위한 실탄(자금)을 확보했다. 안 사장은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업는 숙제”라고 지적했다. 시중 은행 등 제1 금융권이 활발한 짝짓기를 통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달리 증권·투신·보험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은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사이버거래가 발달하면서 주 수입원인 수수료는 계속 낮아지는 반면 전산비용 등 각종 비용은 늘어나는 `고비용 저수익` 단계에 진입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안 사장의 평가다. 안 사장은 “과거 증권업계에는 3년간 돈벌이를 못해도 1년만 수익을 내면 망하지 않는다는 안이한 생각이 팽배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증권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 남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또 은행에서 투신상품을 판매하고 곧 증권사들도 보험영업에 나서는 등 금융회사 간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특화 및 대형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증권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리테일 및 채권 등으로 전문화된 길을 가던가 아니면 종합 증권사로 성장해 미국의 투자은행과 같은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중 종합 증권사의 길을 선택했고 합병 대상으로 전환증권사인 제일투자증권을 선택했다. 그러나 합병시기를 묻는 질문에 안 사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도 우선 선을 보고 상대방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마련”이라며 “현재 실사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사항이 좀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실사단장을 맡기도 했던 안 사장의 꼼꼼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또 합병과 관련해 가격 문제보다는 제일투자증권에 이미 출자한 푸르덴셜의 행보와 대주주인 CJ의 입장이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그 동안 증권업계에 있으면서 지점장과 점포영엄담당 이사, 경영지원본부장을 두루 거치는 등 영업 분야에 해박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회사 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를 가장 중요시한다. 그는 “뜻 밖의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이에 따른 금전적인 손실보다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더 큰 문제”라며 “금융회사의 경우 리스크 관리는 필수”라고 말했다. 안 사장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은 지난 99년 한화투신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겪은 대우사태 당시 진가를 발휘해 당시 전체 투신권의 수탁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화투신의 수탁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안 사장은 갈수록 불어나는 시중 부동자금과 관련, 증권사들이 신뢰를 회복해 시중자금을 증시로 끌어 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사태 이전 250조원대에 달하던 투신권 수탁액이 대우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근까지 160조원대를 넘지 못하는 현실이 고객들의 신뢰 상실을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안 사장은 “고객들의 자금이 이탈 없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우선 고객이 증권사 직원을 믿어야 한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고객의 믿음은 안정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수익 창출에서 생겨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 말했다. / 김유진 기자 ykim@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주)선우글로벌
    2003-06-11
  • 이라크전후 복구 사업 진출 ‘초 읽기’
    “현대건설을 사랑해서 돌아왔다. 반드시 건설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살리겠다” 3년 6개월만인 지난 3월 친정으로 돌아온 이지송 사장(63)의 `현대건설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1999년 9월 국내영업본부장인 부사장직을 마지막으로 경인운하㈜ 사장에 취임할 때만 해도 현대건설은 업계의 맏형으로서 건설명가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그러나 그가 복귀한 현재의 현대건설은 외형적으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2001년 유동성 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는 등 상처투성이로 변했다. 이 사장의 마음은 들떠있다. 그러나 서둘지만은 않겠다는 각오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대로 공격적인 경영을 표방하면서도 내실을 다지겠다는 게 그의 경영방침이다. 그가 돌아온 뒤 회사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의 명성만을 믿고 권위적이던 임직원들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실제 국내 수주영업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의 취임이후 전 직원들이 `한번 해보자’는 각오로 뭉쳤다”며 “새롭게 거듭나는 현대건설을 지켜봐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사령탑을 맡았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힘의 원천지를 찾았기에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바로 회사가 고통을 겪을 때도 꿋꿋하게 버텨준 임직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십년간 쌓아왔던 기술과 경험이 힘을 주고 있습니다. 회사의 최대 자산은 임직원입니다. 이들과 함께하면 못이룰 게 없습니다. 때문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수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건설산업은 수주산업입니다. 수주를 못하는 건설업체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건설산업을 자전거산업이라고도 합니다. 멈추면 넘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기본적인 건설업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취임후 가장 강조해 왔던 것도 바로 이 점입니다. 물론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방침도 최대의 일감확보 방안입니다. 결국 수주 극대화를 통해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고 여기에 이익도 극대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활기차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미수금 확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공사수주입니다. 결국 수주는 현대건설의 운명과도 같은 것으로,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쟁회사와의 차별화 방안은. ▶취임후 2개월동안 강조해 온 사항 중의 하나가 바로 차별화입니다. 고부가가치 공사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타사와의 차별화를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현대건설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우수한 인재가 바탕이 돼 50년 이상 구축해 온 뛰어난 기술격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들 수 있습니다. 타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인하고 적극적인 기업문화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 동안 국내 대표적인 공사의 상당수를 시공했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해외에서도 세계유수의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7개국에 진출해 수 많은 역작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과거의 명성만에 빠지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풍토가 바뀌었듯이 전략에도 변화를 줘야한다는 판단입니다. -이라크전후 복구공사 수주에 거는 기대가 큰데. ▶이라크시장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주도의 대 이라크전쟁이 종전됨에 따라 전후복구사업이 국내·외 관련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건설사 중 최대 수혜업체로 현대건설을 꼽는데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압니다.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재미를 보지 못했던 현대건설로는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이라크에 첫 진출해 1991년 걸프전 발발전까지 고속도로, 철도, 화력발전소, 상수도 처리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6건 41억달러 규모의 풍부한 공사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라크전후 복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당장 엄청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 꾸준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펴나갈 경우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라크전후 복구사업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해외시장 중 하나입니다. -최근 주택업체들이 분양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주택건설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분양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시각은 사실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분양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준농림지 활용불가 조치에 따른 택지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공급 부족도 그중의 한 요소입니다. 지구단위계획 실시에 따른 아파트건립 인허가 기간의 장기화로 시공사의 금융비와 제반 소요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분양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같은 공급부족과 함께 시중금리 인하에 따라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일부 인기지역 아파트로 집중되면서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분양가 책정을 주도하는 시행사나 조합이 이러한 현상에 편승,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도 문제중 하나입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사치스러운 내장재 등의 사용으로 비용이 올라가는 것은 결국 실수요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호화판 아파트보다는 실속있고 편안한 아파트를 짓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태흠 충청남도 지사
    2003-06-11
  • 삼보일배, 개발독재와의 결별
    한반도에 꽤 큰 갯벌이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자 유해물질의 자연 정화조이기도 한 갯벌은 멀리 호주에서 철새가 날아오는 글로벌 에코 네트워크의 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국’은 그곳을 대대적으로 간척하기로 했습니다.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서도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시화호 개발사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는지를 상기시키면서 더 이상 ‘유기체적 신체’를 소멸시키는 일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표밭의 눈치를 살피는 것에 급급한 권력자들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 그 와중에 갯벌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그 갯벌을 살리고자 800리 길을 쉼 없이 이어온 삼보일배(三步一拜) 순례단이 서울시청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것은 긴 순례를 마무리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조계사를 떠난 삼보일배 행렬은 타인들에게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자동차 갓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머리를 조아리며 갔습니다. 땅에게, 하늘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파괴의 인간이었음이 부끄럽다.”며 뙤약볕에 지린내 나는 시멘트 바닥에 몸을 숙이며 갔습니다. 시청 광장에서 불교식, 기독교식, 원불교식, 천주교식 기도를 드린 이 행렬은 광화문 공원으로 마무리를 하러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전경들이 길을 막았고, 그들에게 분노한 몇몇 과격한 이들이 몸싸움을 하려고 했지만 ‘평화’가 몸에 밴 참여자들은 그들을 말리며 뒷길로, 옆길로, 폭력을 피해가며 광화문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또 한번 하늘에, 또 서로에게 큰 절을 한 이들은 조용히 삼삼오오 헤어졌습니다. 이들은 광화문 거리를 메우며 ‘세’(勢)를 과시할 법 한데도 스스로를 낮추었고, 청와대가 지척인데도 ‘쳐들어’ 가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잠시였지만 나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갯벌’은 개발독재의 논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루 아침에 없애버려도 되는 하찮은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미래세대의 삶을 내다보는 사람들은 달리 생각합니다. 나는 그곳에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전경들이 그들을 제지했을 때 삼보일배로 응하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나는 삼보일배식 순례가 조만간 생태 운동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앙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삶이 총체적으로 붕괴해가는 해체기에 대통령은 분명 ‘못해 먹을’ 어려운 자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해결의 열쇠는 권력자들의 손에 있고, 그들이 내린 결정은 수십, 수백, 수천년간 미래 세대의 삶을 좌우할 것입니다. 개발독재 시대에 만들어진 구상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 시대에 길들여진 ‘몸’을 바꾸어가야 합니다. 개발독재시대와 결별할 마스터 플랜을 짜는 일은 어려운 결단을 요구할 것입니다. 끊어진 실핏줄을 잇고, 감각기관을 살려내며, ‘공공의 목초지’를 만들어갈 때입니다. 생태환경의 시대라는 21세기에 새만금 갯벌을 아주 훌륭한 생태박물관으로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찰과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죽임’의 시대에서 ‘살림’의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의 진통이 너무 늘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신성티앤피
    2003-06-11
  • “절개지 사면 문제없다”
    보링·그라우팅 및 토공사업 전문기업 성우G&C(www.drilling.co.kr 대표 김용규)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은 도로 절개지 붕괴 방지공사 시 철근에 원추형 콘(Cone)을 장착해 네일이 그라우트재와 완전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암반사면 보강공법(제370호)이다. 보강철근의 부착력과 네일(Nail)의 인발력(부착저항력)을 증가시키고, 사면이 손상됐을 때 콘이 그라우트재 내에서 쐐기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그라우트재와 주변 원지반까지 인발력이 전달돼 부착 저항력을 증가시켜 네일의 인발강도 증대와 잔류 인발력을 확보한다. 이 공법은 도로공사 지반연구실과 성우G&C가 전국 고속도로 주변 암반사면 붕괴 유형을 조사한 결과, 흙이나 암반 개개의 입자들이 서로 맞물리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원호파괴(Circular Failure)에 의한 것보다 인장균열에 의한 파괴, 쐐기파괴, 부분적 급속 붕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개발된 신기술이다. 기존 쏘일네일과 같은 조건 같은 지반에서 비교 실험한 결과, 극한 인발력이 23% 증가했으며 잔류 인발력 역시 극한 인발력의 98.8%를 확보하는 성능을 보임에 따라 신기술의 실용성 및 안전성, 경제성 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지반 변형시 잔류인발력의 급격한 감소로 갑작스런 사면붕괴를 막을 수 있어 재난위기 관리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내 그라우트 불량발생에 대한 콘의 효과로 품질을 보장하고 행성 파괴현상을 방지한다는 것과 쏘일네일과 같은 안전율 적용시 간격을 넓혀 시공할 수 있음과 동시에 공기단축, 교통통제 일수감소, 간접공사비 등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특장점.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으로서해안 고속도로, 호남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남해 고속도로 등 전국 15개소에 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성우G&C 김용규 사장은 “작지만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소용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곧 기업의 존재이유이자 비전”이라며 “아직까지 보완할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상전환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신기술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98년 성우지질로 설립된 이 회사는 사면 안정공사, 앙카(Anchor)공사, 그라우팅공사 등을 전문으로, 관련분야 7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있다.
    • 뉴스
    • 건설/부동산
    2003-06-09
  • ‘세계시장 겨냥 인재 육성’
    한양엔티(www.waterproof.co.kr 대표 박진성)는 연 매출액의 5%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자, 동종업계 최초로 2개의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방수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신기술로 지정된 ‘스타-폴리바 복합방수 공법(제234호)’과 지난해 인증을 획득한 ‘수밀성 방수제와 공기가압 침투를 이용한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체의 표층부 수밀성 향상기술(제334호)’이 그것. 스타-폴리바 공법은 탄성도막 방수재를 이용한 복합방수 공법으로 내열성, 내한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열응용 순간접착·점착제를 사용하고, 시트 접합부 기계화 시공으로 작업성 및 방수성을 높였다. 바탕면 균열에 의한 방수성능의 저하를 방지하는 절연 방식이 적용됐고, 시트와 무기질 탄성도막방수재 적용으로 이음매 없는 2차 방수층을 형성하는 PE개량 EVA시트와 무기질 탄성도막 방수재의 복합 방수공법이다.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체의 표층부 수밀성 향상기술은 균일 침투 성능을 지니는 수용화 침투처리제(트라텍)와 침투깊이 향상을 위한 인위적 공기가압을 이용해 수밀 성능을 높이는 공법. 1차 수밀처리재는 탁월한 침투성을 보유하고 있어 대상체 내부 깊숙이 수밀층을 형성하고, 이에 따라 콘크리트 모체를 유해성분으로부터 보호, 내구 연한을 증대시킨다. 특히 침투 깊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도포경계면 식별이 가능해 현장품질관리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또 1회 도포만으로 충분한 양의 공급이 가능해 시공 경제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공호수, 댐, 고가도로, 교면·교각, 지하철·철도, 지하주차장 등 높은 방수성을 요구하는 현장 어디에나 시공이 가능하다. 지난 86년 설립된 한양엔티는 임직원의 60%가 국가자격증 소지자로서 40여종에 이르는 건축, 토목용 방수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97년 방수연구소를 설립하고 KSA/ISO 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방수공사 시공자업체로 선정돼 대 내외적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한양엔티 박진성 사장은 “최저가 입찰방식과 전체 건축비의 3%선에 그치고 있는 방수공사비 때문에 업계가 대체로 영세하고 전문성이 결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무리 잘 지은 건축물이라도 물이 샌다면 모두 헛일”이라고 방수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뉴스
    • 건설/부동산
    2003-06-09
  • ‘신기술 개발 잇따라 성공’
    방수전문업체인 (주)일산기업(대표 김윤욱)이 ‘탄성 도막방수공법(novel-coat)’이 발명특허 획득에 이어 최근 건설신기술 제349호로 지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수분산 폴리머(에멀젼)와 분말상의 재료(폐타이어, 폐유리 미분말, 수경성 무기질 분체)로 이뤄진 2성분계(분채·액상) 재료를 현장에서 배합해 구조물의 옥상 및 내·외벽, 지하실 등을 방수 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폐타이어, 폐유리 미분말을 활용한 최적 배합설계로 물샐틈없는 방수성능을 확보했으며, 유·무기질 조성 성분간의 RUBBER-실리게이트, RUBBER-ETHYLENE 등의 가교결합으로 상간 접착력을 높였다. 또 분산된 폐타이어 고무분말의 응집을 방지해 폐타이어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통기성, 차수성을 유지할 수 있어 바탕 콘크리트의 장기부착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코트는 도막형 방수제로서 시멘트 성분 친화성과 합성수지 에멀젼이 가지고 있는 탄력성을 조화시킨 것으로, 바탕 콘크리트의 수분증발에 의한 수증기의 투과성능 향상 등 일반 도막방수의 단점을 극복했다. 최근까지 국내 대표적인 방수공법으로 평가받았던 우레탄 공법, 시트공법, 그리고 우레탄계와 시트계의 복합공법은 근본적으로 방수에 한계가 있는 공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방수 하자의 요인으로 재료, 공법, 시공자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는 것. 지난해 11월 금호산업(주)과 공동개발한 이 기술은 이들 기존공법에 비해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것은 물론, 폐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삼성종합화학단지, 데이콤, 교육기관, 국방부, 일반APT 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산기업 김윤욱 사장은 “기존공법에 비해 30%의 원가 절감효과 및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는 잇점이 크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건전한 발전이 요원하다는 김 사장은 “건설업체 대부분이 우량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일부 지방협력업체들은 마진이 높은 공사에만 매달려 담합을 일삼아 부실공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 및 협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정화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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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한국은 좁다…세계로”
    “세계 최장의 경간과 최저의 형고를 실현한 새로운 개념의 다단계 긴장형 PSC 거더로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 다단계 긴장형 PSC(Prestressed Concrete) 전문업체인 (주)인터컨스텍(www.interconstech.com 대표 박상일)이 우수 신기술(221호)로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획기적인 기술개념으로 급부상중인 IPC (Incre mentally Prestressed Concrete)는 세계 최장의 경간과 최저의 형고를 실현한 새로운 개념의 다단계 긴장형 PCS거더로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IPC거더는 기존의 PCS I형 거더와는 달리 강선의 긴장력을 시공단계의 하중증가에 맞춰 단계적으로 수 차례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해 거더의 형고를 대폭 낮출 수 있고 장(長)경간 시공이 용이한 개량형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이다. 특히 시공성, 낮은 형고, 장경간 시공의 용이성 경제성 효율성 등이 뛰어나 중·장경간 교량에 널리 시공되고 있고, 우수한 검증성을 인정받아 실용화 단계에 있다. 기존 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IPC거더 공법은 2000년 7월 국도 42호선 이치 1,2교에 처음 채택된 이래 2003년 4월말까지 고속도로 68개 교량을 포함, 약 340여개의 크고 작은 교량에 채택될 만큼 우수한 기능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온 인터컨스텍은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건설시장규모가 큰 주요국가를 최종 목표로 삼아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해온 전 임직원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상일 사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고 나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일했다”며 “기술개발에 노력한 만큼 우리 기술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었으면 한다”라고 인터컨스텍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회사측은, 토목분야에서도 특히 교량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IPC거더기술을 더욱 응용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SMART국제학회 및 미국 ACI 국제학회에 잇따라 논문을 발표하고, (사)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상수상과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보유업체로 선정되는 등 건설 및 토목분야(교량 관련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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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터널·사면보강기술 독보적’
    96년 설립해 터널 및 사면보강 공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원토질(www.daewontns.co.kr 대표 최용기)은 지난 2001년 ‘FRP 파이프와 다단그라우팅 장치를 이용한 사면보강공법’을 신기술(제287호)로 지정받았다. 국내외 5개국에서 특허로 등록된 이 공법은 FRP 강성체관과 관 측면에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해 시멘트 밀크를 원지반의 공극이나 암반의 불연속면을 따라 주입함에 따라 분리된 암괴 또는 토사지반을 일체화 시켜 원지반의 전단강도를 높이는 복합공법이다. 절취사면이나 이미 붕괴된 지반 또는 붕괴가 우려되는 지반에 적용하며, 특히 불연속면이 발달돼 있거나 지하수 및 침투수의 영향으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유리한 공법이다. 타공법에 대비 15%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이 공법은 FRP 재질로 반영구적이며, 부식 걱정이 없고 가벼워 시공성이 좋다. 또 지반의 자체강도가 낮거나 이미 이완된 지반에서는 원지반의 절리와 공극에 그라우트재를 주입함으로써 FRP 보강재와 주변지반을 일체화시켜 지반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타 신기술에 비해 보급이 저변 확대돼 있는 이 기술은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여수시 한재터널 법면보강공사 등 50여개의 현장에 적용, 기술의 우수성과 시공 품질을 인정받았다. 대원토질은 한편 캐나다 White Light Thermal Technology LLC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 올 연말까지 20여억원을 투입, 세계 최초로 ‘백생광을 이용한 열응력 원리로 암석을 분쇄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기술신청을 앞두고 있는이 기술은 화약에 의한 발파작업으로 발생되는 소음, 진동, 암석의 비산 및 분진 등의 문제점을 해결, 기존의 미진동, 미소음 굴착 공법에 비해 경제성 및 효율성이 뛰어난 최첨단 암반굴착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토목관련 학회와 대학연구소 및 전문연구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용기 사장은 “신 기술개발에 최소 3년 이상 걸리는데 반해 기술보호 기간은 3년으로 현장에 적용·보완하는데 턱없이 짧다”고 말하고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적합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채택 재량권을 광범위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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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규격화로 부실공사 예방’
    “비비엠의 존재 가치는 신기술의 저변확대를 통한 영업이익의 최대한을 국민과 발주처에 환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비비엠코리아(www.bbmkorea.co.kr 대표 이기홍)가 ‘강관말뚝 볼트식 속채움 머리보강공법’으로 국내 건설기술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지난 4월 건설신기술(제373호)로 지정된 이 공법은 미국 일본 등 건설선진국에서도 기술성 및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중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기존 공법 대비 30%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볼트식 속채움 머리보강공법은 다수의 원형 강재절편을 강관 내부와 외부에 고장력 볼트를 이용해 제1단의 미끌림 방지턱을 만들고 L자형 강재절편을 90도 간격으로 설치해 제2단의 미끌림 방지턱을 조성한 후 강관 내부를 콘크리트로 채우는 공법. 걸림턱에 의한 일체성을 확보하고 콘크리트가 강관에 둘러싸임에 따라 콘크리트 강도와 인성이 증대된다. 특히 복잡한 공사현장에서 용접할 필요 없이 고장력 볼트로 조립하기 때문에 제품 경량화로 운반 및 작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격화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현장 지반조건에 따른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적용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공법은 기존공법인 ‘현장용접식 걸림턱 속채움공법’의 현장 용접에 의한 불량발생 요인을 제거했다. 또 자사가 보유한 신기술(제134호)인 ‘볼트식 덮개판 머리보강공법’의 단점인 덮개판 중량에 의한 이동 및 설치 시 불편함을 개선했다. 실험결과 기존공법들에 비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이기홍 사장은 “신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기술적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기존 기술에 비해 월등한 경제성과 시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속채움 머리보강공법 개발에 성공한 원동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편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발주제도는 전체공사를 수주한 일반건설업자가 해당 공사의 일부분을 저가로 하도급하기 때문에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분리발주제도의 시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비비엠코리아는 매출액의 6%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술본위 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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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친환경 기술이 경쟁력’
    “앞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건설기술들은 대접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신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들을 개발하겠다.” (주)모일건설(www.moilcons.co.kr 대표 이병철)의 대절토사면 보강용 대차를 이용한 천공장비 및 시공방법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 업체의 신기술(제250호)인 SDM공법(SLOP DRILLING MACHINE)은 2000년 9월에 지정 받은 것으로 건설현장 및 붕괴 위험이 있는 기존 사면의 보강을 위한 천공 작업과 천공 후 네일(Nail) 및 락볼트(Rock Bolt)를 삽입하는 천공기계와 시공에 관한 기술이다. 기존의 기술은 비계를 설치하거나 크레인으로 지지하고, 천공 위치로 이동 후 사람이 직접 볼트를 삽입했다. 하지만 SDM공법은 단지 윈치에 의해 사면의 크기, 높이 등에 상관없이 기계의 설치 및 작업장 내 이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보강용 자재를 인양해 공내에 삽입하는 장치가 탑재돼 있어 네일 및 락볼트의 길이에 관계없이 쉽게 운반, 공내에 끼워 넣을 수 있는 공법이다. 또 천공과 보강용 자재의 설치 시공이 동시에 가능함에 따라 구멍이 막힐 경우 재천공이 가능해 보강작업의 품질을 확보 할 수 있고, 기존 도로와 교통차단이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국토환경까지 고려했다. “어떠한 사면 조건하에서도 완벽시공을 자신한다”는 이 기술은 현재 영월(붕래터널 사면 보강 공사)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형 크레인이나 중장비들의 진입이 어렵거나 지방도 사면 공사 및 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30년이 넘게 외길을 걸어온 모일건설 이병철 사장은 “지금은 연 매출 20억에 불과하지만 독일과 미국에서 연마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건설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순한 인력낭비 방지와 비용절감의 효과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의 심각한 오염과 건설자재의 남용을 막고 40%의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영역을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활용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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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신기술 체계적 관리 필요’
    삼기칼라콘(www.samki.com 회장 이영렬)은 지난 97년 신개념 도로 포장재인 ‘칼라콘’으로 특허(제132371호)를 취득,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93년 ‘유색 투수성 콘크리트’ 전용실시권으로 칼라콘크리트 포장재 시대의 서막을 알렸던 이 회사는 98년 칼라콘이 건교부 신기술(제139호)로 지정되면서 업계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 전국 3천여 곳의 시공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칼라콘은 투수성(물빠짐)이 우수하다는 점과 다양한 칼라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강점. 투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제품에 쓰이던 입도(0∼13mm) 대신 단입도(6∼10mm) 골재를 사용했으며, 표면 재료 분리와 변색·탈색을 막기 위해 안료 혼합 애폭시를 개발, 사용했다. 땅 위와 땅 속을 단절시키는 기존의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의 단점을 보완, 투수성이 우수한 골재를 혼합해 빗물은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고 땅 속 수분을 지표면으로 증발하게 한다. 특히 다공성 재질로 땅 속 미생물 생장을 가능케함에 따라 가로수 등 주변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지 않으며, 우수한 흡음 효과로 차륜마찰에 의한 소음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이다. 삼기칼라콘은 최근 국내 유일의 열가소성 고무탄성 포장재인 ‘죠이콘(특허98907호)’ 확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죠이콘은 재생 폴리우레탄칩을 이용한 제품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탄성포장재. 자전거도로 보도 골프장 산책로 등에 시공, 탄성이 우수해 보행시 피로감을 덜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 만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이영렬 회장은 사업초기 영업 최전선에서 발로 뛰는 마케팅을 실시, 전국 관공서를 돌며 칼라콘의 효용성을 설파해 자전거 전용도로, 국도, 고속도로, 학교, 공원, 문화시설 등지에 제품을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앞서가는 자가 져야할 멍에랄까’. 이 회장은 최근 칼라콘 유사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성토한다. 이 회장은 “최근 우리 기술을 도용하고 있는 몇몇 업체가 있어 법원에 특허권 침해가처분 금지를 신청, 가처분결정을 받았으나 일부 업체의 이의 제기로 현재 고등법원에 사건이 계류 중에 있다”며 “앞으로는 유형자산보다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될 것임에 따라 체계적인 지적재산권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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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일정부분 신기술 의무화 해야”
    폐아스콘 재활용업체인 서원(www.suhwon.com 회장 리출선)이 최근 산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마크(우수재활용품 품질인증서)를 획득했다. GR마크는 폐자원의 재활용율을 높이고 재활용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로 서원의 그간의 도로환경 개선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서원은 폐아스팔트를 특별한 열처리 없이 상온상태에서 시공이 가능한 ‘상온재생아스콘기술(제192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널리 알려졌다. 상온 아스팔트 포장의 기층에 사용되는 이 공법은 고열이 발생하지 않아 작업능률이 좋고, 일정기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이플롯트 유제를 사용해 심한 온도 변화에도 균열이 생기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환경친화형 도로포장재로 평가받고 있다. 서원을 또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폭넓게 쓰이는 기술인 ‘상온아스콘 기술’을 신기술 제192호로 지정 받았다. 가열아스콘 대비 20∼35%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는 상온아이콘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구변도로, 광명시 구름산공원 진입로, 수원 팔달구도시계획도로, 수원 삼성로 확포장공사 등지에 시공해 안정성 및 경제성을 검증 받았으며 제품 하자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 상온아스콘 사용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서원 리출선 회장은 “행정관료들의 보수주의 성향과 경쟁업체들간 알력으로 인해 담당 공무원이 새로운 신기술을 채택하면 이해당사자 사이에서 특혜 혹은 뇌물시비가 발생하는 등 관련업계 전반에 불신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기술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신기술 개발업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자식(신기술개발업체)을 낳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부모(정부)의 몫이라는 것이다. 정부 발주공사의 일부분에 의무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리 회장은 그러나 “단 신기술 지정에 있어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신기술 심사청구를 민간기구(신기술협회)에 위탁하면 유사 신기술 또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처방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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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09
  • 新전통제조업 불황모른다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접목 ‘클릭 앤 모르타르’ 단순 제조·판매 넘어 물류혁신 통한 시장선도 굴뚝기업이라 불리며 사양산업으로 취급받던 전통제조업이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하이테크 기술과 물류혁신으로 무장한 (新)전통제조업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른바 ‘클릭 앤 모르타르’(전통산업과 IT 등 첨단산업과 접목)의 변신. 특히 이 같은 전통제조업체들의 변신과 호조는 최근 IT 등 하이테크 벤처 업체들이 세계적인 IT경기 후퇴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비해 큰 성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변신한 전통제조업체들은 신기술·신물질 등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 단순 제조·판매를 벗어난 수요자 밀착 마케팅, 물류혁신을 통한 비용절감과 재고관리 혁신, 새로운 응용기술·서비스를 이용한 시장확대 선도 등의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다. 결국 전통기업 중에서 생산이나 마케팅, 물류 등에서 살아 남기 위한 변신에 성공한 기업들이 新전통기업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99년 11월 창업한 에이티엔씨(대표 김진태)는 단순한 돼지 사료 제조·판매에서 벗어나 ‘피그멘토’라는 경영관리프로그램과 체계적인 농장경영 컨설팅에 힘입어 축산농가에 밀착하는 마케팅으로 5조원의 사료시장에서 ‘무서운 아이’로 부상하고 있다 . 창업 3년째인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제품 등의 세척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이버(극세사)를 생산하는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자사 기술로 제작한 극세사 크리너 제품을 3M, 암웨이 등 다국적 기업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80%이상이 해외 고정 수출 물량이라서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은성은 모든 판매대금 결제에서 어음을 완전 배제해 현금결제를 고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들과 제품공급에 있어 모든 금액을 ‘원화’로 결제하도록 계약을 맺어 통상적인 회사들이 겪는 자금난이나 환차손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 반월공단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사출 및 성형하는 아성프라텍(대표 노시백). 이 회사는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미국 GE사,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에 900여종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이로 인해 원 자재만 360여종, 부자재만 700여 종이 필요해 물류관리에 엄청난 비용이 소모됐다. 이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사내 TFT팀을 구성, 물류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제작하고 협력업체 등과 전산망을 공유하며 재고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월 평균 4천만원 이상, 한해 평균 5억여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 됐다. 지난해 1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올해 순익목표는 5배 이상 증가한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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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03-05-28
  • 스팸메일 수신거부 소용없어
    수·발신 동일인으로 메신저 통한 무작위 전송 기관, 피해자 불법입증자료 제출해야 신고 접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매일 같이 들어오는 음란성 이메일을 받아 볼 것이다. 또한 수신거부를 해도 들어오며 관련 기관에 신고를 하려 해도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같은 주소로 오기에 발신자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할 수 없어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수기호로 필터링 통과 스팸메일이 특수기호 사용으로 수신거부를 통과한다. 인터넷 회선에 부여된 주소(IP)를 조합한 뒤 메신저 기능을 이용, 무작위로 보내는 ‘메신저 스팸메일’과 이메일 헤더정보(전송정보)를 조작해 발신자와 수신자를 동일하게 입력, 수신거부를 못하게 하는 수법 등. 발신자와 수신자를 동일하게 입력하는 등 ‘수신거부 회피, 방해 목적의 기술적 조치방법’ 등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접수된 사례만 1월 4건, 2월 19건에서 3월에는 56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다수의 수신자 이메일 가운데 하나를 골라 발신자란에 입력하는 ‘타인 이메일 주소 도용’, 수신거부장치를 위·변조한 ‘발신전용 이메일’ 수법도 신종에 속한다. 수신자가 설정한 필터링(스팸메일 거르기)을 통과하기 위해 한글코드가 아닌 특수기호를 사용한 유니코드로 만든 ‘(광고)’문구 변칙표기 방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다. 스패머(스팸메일을 보내는 사람)가 이메일 제목란에 일반문자로 ‘광고’라고 하지 않고 ‘#’ ‘&’ 등 특수기호를 조합, ‘광’과 ‘고’자에 해당되는 문자에 유니코드를 집어 넣어 전송, 필터링 조건에 ‘광고’라는 단어를 설정해도 전혀 걸러지지 않고 통과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불법증거 3가지 제시해야 신고 발신자의 불법 행위 사실을 피해자가 입증해야 신고가 가능한 것도 이 같은 신종 편법 스팸메일이 늘고 있는 하나의 원인이다 . 수신거부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을 계속 보내는 발신자를 신고하기 위해선 ‘스팸메일’, ‘신고자의 수신거부 메일’, ‘수신거부 메일 후 또다시 발송된 스팸메일’ 등 3개의 증거자료를 첨부해야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메신저 스팸메일’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발신자가 주소(IP)를 ‘자동’으로 생성했다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 피해자들은 이 같은 입증자료를 모을 수 없어 신고를 포기하고 있다. 실제 ‘메신 저 스팸메일’의 경우 올들어 3월까지 단 한 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불법스팸대응센터 관계자는 “현재로선 신고자가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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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3-05-28
  • 장애인 1만명에 전용 PC 보급
    정통부, 저소득층 장애인 첨단 혜택 누리게 지체·청각·언어·시각 등에 보조기구 지원 정보통신부는 디지털환경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게 정보화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총 45억원을 들여 전국 장애인 1만여명에게 컴퓨터 사용과 통신 이용에 필요한 PC와 정보화 보조기를 보급하고, 장애인용 특수 소프트웨어(SW)를 상반기 중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체·청각·언어·시각 장애 등 유형별로 지원 대상을 선정, 공통적으로 PC를 보급하고 특수 입력장치나 스크린리더·영상전화기 등 보조기구를 함께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급되도록 하기 위해, 총 비용의 80%만 정부 예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원을 받는 쪽에서 3∼6개월 분할 납부 방식으로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 장애인도 첨단 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특수 SW 및 정보화 보조기기의 국산화와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상자는 장애유형별 장애인단체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따라서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신청(문의 02-3660-2576)을 해야 한다. 정통부는 기기와 소프트웨어 보급을 6월까지 끝내고, 7월부터는 그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던 중증 장애인 방문 정보화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을 중심으로 강사 250명 추가로 선발해 장애인들의 정보화 교육에 필요한 훈련을 시키기로 했다. 정보화 교육은 체신청이나 한국정보문화진흥원(02-3660-2501)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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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3-05-28
  • 정통부 `스마트 홈 비전’추진
    2007년까지 1000만 가구 ‘디지털 홈’ 구축 홈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기술개발도 추진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양방향 TV 등 가전기기를 자유자재로 원격 제어하는 ‘꿈의 디지털 홈 네트워킹 시대’가 수년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홈이 구축되면 가정에서 TV로 고품질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즐기며 쇼핑몰에 가지 않고 리모콘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가전기기의 고장상태, 가스 사용량을 외부에서 관리하고 에어콘과전 등을 집밖에서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2조원을 투입, 전체 가구의 61%인 1천만 가구를 ‘디지털 홈’으로 구축하는 ‘스마트 홈 비전(Smart Home Vision) 200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홈 정책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며 기존 가전업체 중심의 ‘인터넷 정보가전 표준포럼’을 ‘디지털 홈 표준화포럼’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종합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마련된다. 정통부는 정부 지원의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주택, 일반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환경에 맞는 홈네트워크 모델과 유망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을 융자로 지원한다. 개별 장비의 시험·인증 실시, 인허가 제도 개선, 전시회 및 시상식 개최 등 다양한 자금지원과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네트워크의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정용 서비스 로봇, UWB(Ultra Wide Band·초광대역), FTTH(광가입자망) 기반의 홈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 서광현 기술정책과장은 “디지털홈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7년 1천1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이미 디지털홈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 ‘인터넷정보가전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366억원을 투입해 홈 서버 등 핵심장비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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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3-05-28
  • 국내 IT·벤처기업 동반 위축
    정부 ‘증시통합안’에 실질적 효과 의문 자금조달애로…코스닥 매력 크게 떨어져 최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증시통합안은 ‘증권거래소 중심의 통합시장 출현’과 ‘코스닥시장의 특성 상실’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확정안은 증권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지만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나오고 있으며 향후 세부 추진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확정안에 대해 증권거래소는 찬성, 코스닥증권시장과 선물거래소는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국내 산업 특성상 IT와 벤처에 대한 의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코스닥의 통합은 국내 경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재경부는 3개 시장에 대해 통합운영체제가 갖춰지면 향후 신규상품 개발, 상장, 해외 거래소와의 연계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산·결제·전산 기능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경쟁체제를 통해 상호 발전하려는 노력이 후퇴될 가능성이 크다. 경쟁없는 단일운영체제는 보다 나은 서비스와 합리적 운영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시장별 제도와 공시시스템, 매매 체결방식 등 시장제도가 전혀 다른 상황에서 청산·결제·전산 기능만을 통합한다는 것은 실익이 적다. 적어도 향후 3년간은 별도의 전산 시스템을 갖추고 별도의 운용인력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인 ‘IT와 벤처’라는 점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코스닥시장은 그 동안 수많은 벤처비리속에 얼룩져 온 것도 사실이지만 국내 신기술 기업의 대표 증시로 자리매김해 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신기술주 증시로는 미 나스닥에 이어 세계 2위의 위상을 갖춰왔다. 하지만 이번 통합안으로 하나의 통합거래소의 한개 소속부로 전락하면서 코스닥이라는 이미지와 위상은 위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은 많은 기업의 목표이기도 했고 국내 신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해왔다”며 “시장이 통합되면 코스닥은 매력이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며 이는 국내 IT와 벤처기업의 동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도개선은 나쁜 것이 있으면 바꾸거나 더 좋은 게 있으면 이를 수용하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증권시장 개편안은 뚜렷한 목적을 찾기 힘들다”며 “통합시장의 부산 이전 역시 효율성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더 많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등 앞으로도 많은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3개 시장을 통합관할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3개 시장은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주회사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가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방침을 선회하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에도 흠집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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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5-28
  • 벤처캐피털업계 M&A펀드 결성 붐
    프라이빗 에쿼티펀드로 고수익 창출 벤처캐피털 업계가 기업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을 통한 수익창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수합병 전문펀드인 ‘프라이빗 에쿼티펀드’가 각광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술투자가 프라이빗 에쿼티펀드 결성에 나섰으며, 케이티비네트워크 등도 거래소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 중 3∼4곳을 인수 합병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업구조조정 및 인수합병에 대한 시너지 효과 분석이 새로운 심사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프라이빗 에쿼티펀드란 주로 비상장기업 및 구조조정 기업의 지분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자본참여 뿐만 아니라 경영참여와 기업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수익을 내는 직접투자자본이다. 공모펀드는 전체의 10% 이상을 한 주식에 투자할 수 없고, 채권 등 유가증권에도 한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는 등 제한이 있지만, 프라이빗 에쿼티펀드는 이에 대한 제한이 없어 최근 벤처캐피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제한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이미 해외에선 조성이 보편화된 상태다. 실제로 최근 소버린자산운영사의 자회사 크레스트시큐리티가 SK㈜의 최대 주주로 부상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 달에는 오펜하이머펀드가 LG홈쇼핑과 반도체 업체인 피케이엘의 지분을 인수해 각각 2대, 3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밸류업 M&A’ 성공사례로는네이버와 한게임의 인수합병이 꼽힌다. 한국기술투자가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와 한게임의 인수합병을 통해 총 120억원의 투자이익을 실현한 것. 한국기술투자는 99년에 네이버에 100억원을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2000년에는 한게임에 10억원을 단독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 한국기술투자 박동원 상무는 ‘최근 몇 년간의 국내증시 침체로 코스닥과 증권거래소가 더 이상 유일한 투자회수 채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패턴의 도입이 절실하다”며 “지난달부터 ‘기업 밸류업 심사팀’을 구성해 구조조정 및 인수 합병 대상 250여 포트폴리오에 대해 기업의 시너지 분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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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5-28
  • 中企문제 전문 ‘해결사’
    중진공, 23년간 4만2500업체 문제 해결 79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설립과 함께 시작된 지도사업이 중소기업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진공 지도팀은 지난 23년간 총 4만2천500업체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이루어 냈다. 지도사업이란 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경영·기술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업혁신방안을 제시해 주는 사업. 중진공에서 현장에 투입되는 전문지도사는 기계, 금속, 전기전자, 섬유화공, 박막플라즈마 기술 등 15개 분야 지도단에 소속된 80여명. 여기에는 금속, 화공, 전자 분야의 박사가 7명이나 되고 석사는 35명에 달한다. 이들이 바로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돼 365일 현장만을 누비는 ‘해결사’. 김건차 지도이사는 “지도단은 최소 3년이상 산업현장에서 뛰던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채용한다”며 “현장에서 먹고 자면서 기업의 어려움을 살피기 때문에 그야말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라고 자부했다. 필요하면 중진공에 네트워크된 각 분야 전문 위촉지도사 2천500여명과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인전문가를 900여명을 직접 중소기업에 연결해주기도 한다. 작년 중진공 지도팀은 80억원을 들여 현장지도와 신제품 개발에 2천539개 중소업체를 도와줬다. 올해에는 84억원을 들여 2천170여개 업체를 지도하고 신제품 개발을 도와줄 계획이다. 현장 애로사항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도에 53억원, 인사, 재무, 판매, 생산관리 등 경영·정보화지도에 10억원, ISO 등 국제규격과 PL 대책 컨설팅에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 이사는 “지도사업이 23년간 지속되며 번창하는 것은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지도과정에서 시설·운전자금 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혜택을 연계해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공사례기업 중 하나인 SH바이오는 작년 중진공 지도팀을 통해 총 5회의 지도를 받아 신제품 개발, 품질향상, 선진신기술 축적 등 성과를 내면서 작년 매출을 전년대비 42%나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국제염직은 청정 생산능력 체제 구축과 유틸러티 비용절감에 대해 지도를 받고 폐수발생을 14.4%줄였고 에너지 사용도 16.2% 감소했다. 제품원가도 5.23%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진공 지도는 연중 계속해 접수를 받으며 접수 후에는 기업에 대한 진단 실시 후 지도계획이 수립되고 여기에 맞는 전문가가 현장에 투입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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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5-28
  • ‘품질’ 기능인 손에 달려있다
    ‘신기술’평가 미달땐 취소시켜야 기술력과 인력개발이 경쟁력 “건융은 인간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환경 친화적 건설기술을 개발, 후손들이 마음놓고 영위할 수 있는 주거·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토목건축구조물의 보수·보강 에 관련된 신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건설업체 건융건설(주)(www.gunyung. co.kr) 차순덕 CEO의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92년 설립된 건융건설은 IMF 환란 위기에도 연 15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최근 동남아 진출을 모색하는 등 탄탄한 기술 경쟁력과 영업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F 시절인 지난 99년에 한국주재 일본 건설업체와 콘크리트 보강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독점계약을 체결했는데, 상대측에서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막대한 손해를 떠 안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능동적 사고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항상 자신을 일의 중심에 세우자’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성 CEO 특유의 섬세함에서 비롯되는 ‘내실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건융건설은 두 개의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FRP패널과 통기구를 가진 EPS(폴리스티렌 발포폼)보드를 사용한 건물옥상 단열·방수공법(제323호)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노후와 현상을 근원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리트공법(제331호)을 신기술로 지정 받아 건축구조물 보수·보강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I&W(리엔더블류)공법으로도 불리는 건물옥상 단열·방수공법은 아파트 등 건축물의 옥상방수층 노후화는 단순한 방수기능의 저하에만 그치는 게 아니고 단열기능까지 악화시킨다는 문제의 인식에서 개발한 신기술이다. 공장에서 성형한 FRP패널과 통기용 요철을 하부에 둔 EPS보드를 바닥에 고정시키는 공법으로 단열기능을 강화해 구조물의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건축물이 내구수명을 연장시키며,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시킨다. 특히 기존 방수 및 단열층의 철거없이도 시공이 가능해 건축물 폐기량과 소음, 분진 발생을 염려할 필요 없으며, 다양한 모자이크와 색깔을 넣을 수 있어 미관효과 또한 뛰어난 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리트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노후화현상을 근원적으로 치유하는 공법으로, 외부로부터의 물의 침입을 막고 내부에 수막을 형성, 이산화탄소 가스(CO2)의 침입을 저지할 수 있는 침투성이 강한 베리어층을 만들 수 있는 친수기와, 철근부식을 촉진시키는 근원이 되는 외부수분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는 소수기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견고한 합성물질을 사용한다. 시공이 간편하며 유기용제가 함유되지 않은 수용성 재질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부처는 신기술 지정 후 매년 실적평가를 바탕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 평가에 미달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신기술 보류판정을 내리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감독이 뒤따라야 합니다.” 건융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표현이다. 이들 공법은 대한주택공사 리모델링 현장, 서울도시개발공사 발주 중계동 아파트 옥상방수공사, 각지역 교육청, 군관련 시설물에 적용됐다. 8건의 실용신안·특허를 등록하고 있는 이 회사는 향후 리모델링 분야로 본격 진출, 건물 외양뿐만 아니라 내부 부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건축물 전문의료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차 사장은 “우선 수주하고 보자는 식의 저가경쟁은 건설업계 전체가 공멸하는 길”이라고 지적하고 “발주처나 시공사 모두 제값 주고 제값 받는 풍토가 마련돼야만 우리 건설업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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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5-28
  • 50M급 VDSL장비 시장경쟁 ‘후끈’
    현대네트웍스·우전시스텍 발빠른 행보 선발업체 차별화된 제품으로 한판 승부 50M급 VDSL장비시장이 업체간의 주도권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VDSL장비후발업체인 현대네트웍스와 우전시스텍 등이 최근 50M급 장비를 개발해 통신사업자의 벤치마킹테스트(BMT)를 통과, 장비납품에 성공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선발업체인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과의 긴장감 있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국내 VDSL시장을 양분했던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도 50M급 VDSL장비의 개발작업을 마무리짓고 수성에 나선데 이어 네오웨이브와 시스템통합(SI)업체인 한화S&C 등 신규 VDSL장비 업체들도 최근 50M급 VDSL장비를 개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50M급 VDSL장비 시장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대네트웍스(대표 이양환)는 올초 KT와 하나로통신에 각각 시범테스트용으로 1천회선 규모의 50M급 VDSL장비를 공급한데 이어 이 달 들어서는 KT와 30억원 규모의 50M급 VDSL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1만6천회선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이 사장은 “앞으로 국내 VDSL장비시장은 50M급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KT와의 장비공급 계약체결로 향후 50M급 VDSL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네트웍스와 더불어 50M급 VDSL장비시장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우전시스텍(대표 이명곤)은 지난달 하나로통신의 50M급 VDSL장비의 BMT에서 코어세스와 일본 스미토모를 제치고 단독 통과, 시장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미리넷(대표 이상철)과 텔슨정보통신(대표 김지일) 등 선발업체들은 기존 13M 및 20M급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기반을 50M급 장비시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 아래 올 상반기중 50M급 장비를 출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미리넷의 이상철 사장은 “QAM 및 DMT 등 다양한 방식의 50M급 VDSL장비의 개발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가격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후발업체의 공세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산네트웍스·기가링크·네오웨이브·한화S&C 등 다른 VDSL장비업체들은 50M급 장비시장이 초기단계로 시장진입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 경쟁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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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전자
    2003-05-28
  • 우리 대학교 ‘담이 없어요’
    인근 주민 위한 인터넷 교육 주차난 감안 운동장도 내 줘 “담을 허물었더니 마음도 열리더라구요”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는 지난 3월말 학교 담장 허물기 공사를 시작했다. 2m80cm 높이의 담장은 한달 반이 지난 지금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대신 정문을 중심으로 1km에 달하는 공간이 주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됐고 조경 등 마무리 공사만 남아있다. 담장 허무는 대학 많아져 대학 캠퍼스가 변하고 있다. 각 대학들이 지역 주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주민들이 캠퍼스 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담장 허물기 공사가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대학들이 그 동안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공회대의 경우 단순히 담장만 허문 것이 아니라 학교 시설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미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 이 대학은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감안, 신고만 하면 누구나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중앙대도 지난해 10월 높이 1m60cm에 이르는 정문과 주변 담장 260m를 허물고 담장 주변 인도도 2m에서 5m로 늘려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다. 고려대도 최근 캠퍼스내 개운산 뒷길 1천800m의 담장을 헐어낸 데 이어 400m는 완전 개방,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올 가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성공회대 기획처 이세욱 과장은 “유럽이나 미국 지역 대학을 보면 한국처럼 담이 있는 대학은 거의 없다”며 “벽이 없어지면 학생들의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겪을지 모르지만 공공시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학측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점만큼은 분명히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학도 공공재로서 역할 이 같은 개방에 주민들은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일주일에 한 두 차례 가족들과 함께 성공회대를 찾는 주부 정현주씨는 “학교에 가면 마치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이제는 마음 편히 드나들 수 있어 좋다”고 반겼다. 실제 벽을 허문 뒤 주민들의 생활 방식에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학교 개방 7개월이 지난 중앙대의 경우 이제 캠퍼스 안으로 도시락을 싸 들고 오는 가족 단위 소풍객들이나 인라인 스케이팅을 타는 중·고등생들의 모습을 결코 낯설지 않다.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은 “이제 대학들도 울타리만 높게 쌓고 주민들과 거리를 두는 것보다는 투명하게 개방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공공재로서 역할을 수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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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28
  • 수달아! 새 서식처 만들어 줄게…
    수달은 2천5백만년 전부터 얼마전까지 극(極)지방이나 사막을 빼곤 전 대륙에 골고루 퍼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녀석에 얽힌 얘기가 많이 남아 있다. 신라 승려 혜통은 출가 전 시냇가에서 놀다가 암컷 수달 한마리를 잡아먹고는 뼈를 버렸다. 이튿날 가보니 뼈는 없어지고 부근 굴속으로 핏자국이 나 있었다. 따라가 보니 피 묻은 뼈가 다섯 마리가 꼭 끌어안고 있었다. 애틋한 모성에 탄복한 그는 이후 속세를 등졌다. ‘삼국유사’ 5권에 나오는 일화다.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에는 수달이 바위에 물고기를 널어놓는다는 옛말도 있다. 고양이 수염에 볼록 튀어나온 뺨, 빛나는 털이 덮인 유선형 몸매, 물가에서 정신없이 장난치다가 종종 제 어미도 잃어버리는 개구쟁이. 녀석들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몇 세기 동안 모피를 노린 무자비한 사냥이 북미와 유럽 대륙에서 횡행했다. 최근에는 살충제 등 농약에 먹이인 물고기가 오염되고 하천 개발로 물가의 나무뿌리나 통나무 같은 보금자리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유럽에서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네덜란드·일본에선 멸종했다. 국내에서도 전남 구례와 경북 봉화 등에 2백마리 남짓 서식할 뿐이다. 얼마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수달 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미국 뉴욕주는 사라진 수달을 복원하기 위해 1995년부터 6년간 다른 곳에서 2백여 마리를 데려와 풀어놓았다. 네브래스카·펜실베이니아 같은 다른 주에서도 방사했거나 계획 중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1백만달러를 들여 서식지를 만들었다. 우리 환경부도 새 서식처를 만들어주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몇 마리씩 고립돼 사는 녀석들을 포획, 살기 좋은 곳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이다. 녀석들은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전 갈대에 몸을 비벼 완전히 말릴 정도로 습성도 깔끔하다. 때문에 생태계의 건강도를 판단하는 동물로 꼽힌다. 녀석들의 몰락은 물이 더러워져 인간도 살기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아무쪼록 우리의 복원 작업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래서 한강변 제방에 붕어를 널어놓는 개구쟁이 수달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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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28
  • ‘큐로’ 사스·황사 꼼짝마!
    오존살균탈취기 ‘큐로’…S마크 1호 살균탈취기능으로 공기 중 세균박멸 “산소는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 중 산소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오염된 공조설비로 인해 실내 공기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제어가 가능한 실내 공기라도 정화한다면 현대인들이 한층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살균탈취기 업계의 ‘씽크탱크’로 통하는 스마트전자(www.smart-ele.co.kr) 조현복 사장은 “하루 80%이상을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오염된 공기로 인해 비염, 천식 등 각종 기관지계통 질환과 두통, 알레르기 등 이른바 ‘빌딩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인간존중의 경영’과 ‘신뢰받는 기업’을 경영이념으로 국내 최초로 오존살균탈취기 ‘큐로(CURO)’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세계최초로 자동환경인지 시스템을 채택한 큐로는 98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을 기반기술확보단계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1년간 상품개발 단계를 거치는 동안 총 46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우량아.’ 살균·탈취·청정 3대 기능을 기본으로 하는 다기능 살균기 제품이다. “오존은 강력한 소독력과 산화력을 발휘합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층에 50만개 이상의 구멍이 뚫려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요. 이런 사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기를 정화해 주는 것이 오존임을 알고는 있지만 이를 지키는데는 소극적이라는 사실을 방증(傍證)하는 것입니다.” 큐로는 오염된 실내 공간을 무균·무취화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Fusion Concept’ 제품으로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살균·탈취 기능에 청정기능을 더했다. 환경인지, 살균감시(무인살균), 공간농도제어, 잔류오존제어, 자가진단, 필터교체알람, 동작알림보이스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제품가격은 400만원대. 적외선 및 오존센서에 의한 완벽한 안전운전으로 살균·탈취업계 최초로 안전인증 S마크를 획득했으며, 기존제품(LG, 삼성, 청풍)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 사장은 “새로운 시대는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며,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다기능의 오존산소탈취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CEO사무실 및 병원, 삼성 타워팰리스, 고급 미용실 등 환경 인지도가 높은 곳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유흥업중앙회 공식지정업체로 선정됐습니다. 계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절감과 다양한 모델 출시로 일반 가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스마트전자는 지난 2001년에는 중소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환경 대기부문에서 우수 기술상을 획득한 만큼 ‘기술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있다. 9건의 국내 특허등록·출원, 미국 일본 유럽 대만 등지에 2건의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며, 4건의 상표·의장을 등록해 선진 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조 사장은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며 “최근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간 호흡기 계통의 괴질인 사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청정공기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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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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