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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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주)신이랜드 이은구 대표, 태풍에 빛난 유비무환 현장
      일국의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관리를 위임 받은 통치자이다.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편안히 먹고 살아 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모든 조치를 해야 하는 자리이다. 그렇다고 통치자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태풍이 오고 있는 상황을 직접 지휘하기 위해 집무실을 지키며 수시로 현장상황을 보고 받고 대처방법을 제사하면서 밤샘을 하였다. 그러나 포항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어느 태풍 때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다.    수년 간 피해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한 곳도 있다. 1Km에 이르는 위험지역에 차벽을 설치하여 피해를 막는데 성공한 창원이 있다. 유비무환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포항에서는 해병 장병들이 장갑차를 출동시켜 수  십 명의 인명을 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상점 앞에 덤프트럭을 세워 피해를 막은 곳도 여러 곳에 있었다. 수시로 찾아오는 크고 작은 사고와 돌발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유비무환 정신이 필요하다.   “사후 약 방문”이란 말이 있다. ‘죽은 뒤에 처방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난 뒤에야 어리석게 애를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가족이 죽은 뒤에 후회한 들, 통곡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큰 사고를 당하기 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온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    개천은 물이 흐르는 곳이지 놀이를 하거나 휴식과 건강관리 하는 곳이 아니다. 개천 둔치에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을 경쟁적으로 설치하는 사치스런 사업을 자제하고 예기치 않은 큰 비가 와도 물빠짐이 잘 될 수 있도록 준설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022년 9월 15일 동아경제
    • 오피니언
    • 칼럼
    2022-09-15
  • 정부, 내년 지역화폐 예산 삭감…지자체 ‘반발’
    코로나 대응 3년간 한시적 국비 지원 국비 끊기면 영세소상공인들 피해 지역화폐 예산 국회 심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다는 입장에 지자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비 지원이 끊기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나 발행 규모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고 자연히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에 대한 예산 삭감은 현 정부 들어 어느 정도 예상돼었다. 지역화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정책이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월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 지원한 부분에 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어 예산편성 과정의 원점에서 실효성 등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난 계기는 코로나19 확산이다.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자 정부가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지원 규모는 2020년(6298억원), 2021년(1조2522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6050억원)는 지원 규모가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유는 ‘정상화’다. 즉, 한시적으로 시행한 지역 사업이었기 때문에 모든 지자체에 지원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효과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지역사업”이라며 “코로나 이후 지역 상권과 소비가 살아나는 상황에서는 긴급한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정부 예산안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려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재정 부담이 되더라도 내년에 지역화폐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 규모를 올해 3300억원에서 내년도 3630억원으로 10%가량 늘리고 대신 캐시백(할인 혜택) 비율을 다소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커지고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벌써부터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지역화폐 정책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15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종합
    2022-09-15
  • 정부, 내년 지역화폐 예산 삭감…지자체 ‘반발’
    코로나 대응 3년간 한시적 국비 지원 국비 끊기면 영세소상공인들 피해 지역화폐 예산 국회 심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다는 입장에 지자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비 지원이 끊기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나 발행 규모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고 자연히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화폐에 대한 예산 삭감은 현 정부 들어 어느 정도 예상돼었다. 지역화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정책이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월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 지원한 부분에 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어 예산편성 과정의 원점에서 실효성 등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난 계기는 코로나19 확산이다.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자 정부가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지원 규모는 2020년(6298억원), 2021년(1조2522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6050억원)는 지원 규모가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유는 ‘정상화’다. 즉, 한시적으로 시행한 지역 사업이었기 때문에 모든 지자체에 지원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효과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지역사업”이라며 “코로나 이후 지역 상권과 소비가 살아나는 상황에서는 긴급한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정부 예산안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리려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재정 부담이 되더라도 내년에 지역화폐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 규모를 올해 3300억원에서 내년도 3630억원으로 10%가량 늘리고 대신 캐시백(할인 혜택) 비율을 다소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커지고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벌써부터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지역화폐 정책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15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종합
    2022-09-15
  • “원천기술 없으면 ‘세계최강’ 될 수 없죠”
    필름형 누액감지센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진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김동환 대표.   (주)유민에쓰티, 필름형 누액감지센서 기술력 인정 ‘사우디 진출’ 7세대 멀티리크 알람 모듈 시스템 ‘NEP인증’…수입대체 ‘톡톡’ 세계 최초 ‘필름형 액체감지센서’ 개발로 누액 센서 시장의 국산화 선도에 이어 중동공장 설립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기업이 있다. (주)유민에쓰티(대표 김동환)가 바로 그 곳이다. 김동환 대표는 “우리가 지난 2007년 세계최초로 인쇄회로기반 필름형 누액감지기(센서) 개발, 생산하기 이전에는 외산 케이블 센서가 주류였다. 그런데 외산은 비싼데다가 물과 케미칼(유기/오일)이 구분되지 않아 옥외 설치가 안 됐다. 또한 대량유출만 감지 돼 사전 예방기능이 없었다”고 말했다. (주)유민에쓰티는 지난 2013년 세계최초 옥외 케미칼 센서 출시로 삼성·LG등 대기업 공급이 이뤄지며 케미칼 센서 시장의 국산화를 견인, 성장기에 들어섰다.  이후에도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산업부 NEP 인증 3회와 140여 건의 특허 및 인증(국내외 방폭인증 포함)을 보유한 업계 강자로 도약했다. 5~6세대 센서인 재사용가능한 필름센서에 이어 현재는 7~8세대 센서가 개발, 보급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이나 효용성 부분에서 타사가 따라오지 못한다. 옛날 센서가 아날로그 폰이라면 현재 센서는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IoT기술이 접목돼 누액량·위치 등을 정확히 잡아낸다. 수입제품이나 유사제품에는 이런 성능이 없다. 또한 우리는 적은 량의 누액도 감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성능이 나오지 않는 외산을 걷어내고 우리에게 연락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유민에쓰티의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에는 전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연구개발인력, 매출의 10%이상의 R&D 투자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화학·자동제어·기계설계·인쇄전자·전기통신·SW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포진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 본사·공장을 안양에서 평택으로 확장 이전한 것도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에 공간제약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LG그룹,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데이터센터, 전산실, 화학공장, 군부대, 화력발전소,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 국내 1300개 이상 업체에 제품의 공급·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킹덤그룹의 투자를 받아 사우디 얀부 SKIV에 합작회사(공장)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김동환 대표는 “삼성에서 쓰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그래서 중국은 별도 검사없이 들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일본에 10억 원 규모의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주)유민에쓰티는 조만간 사우디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년 9월 1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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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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