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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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악마 '그라목손'과 싸우는 의사
    녹색악마 '그라목손'과 싸우는 의사 한해 2천명 그라목손 마시고 자살 한 지방병원 응급실 의사가 한해에도 수백명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농약 '그라목손'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그는 경북 안동병원 응급의학과 김욱진(35) 과장. 김 과장은 지난 2001년 '그라목손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동호회(http://club.medigate.net/club.php?url=1590)를 결성, 정부기관과 농약회사, 사회 단체 등에 그라목손의 판매금지를 호소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전국의 의사 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그라목손은 1882년 영국에서 염료로 개발됐으나 제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1958년부터 제초제로 사용됐으며, 국내에서도 70년대부터 농약상을 통해 농가에 유통되고 있다. 이 농약은 강력한 제초 효과 때문에 농촌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손쉽게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녹색 악마'로서의 악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약 자살자는 지난 98년 1천629명, 99년 1천489명, 2000년 1천488명, 2001년 1천712명, 2002년 2천632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들 사망자의 70~80%가 그라목손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과장은 "레지던트 시절 그라목손을 마신 환자들을 많이 치료하면서 농약에 의한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의사들끼리 정보를 나누기 위해 동호회도 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약 뚜껑에 안정장치를 부착하면 즉흥적 자살이나 실수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음독사고방지용 안전마개장치'를 개발, 국내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농약회사 등에 그라목손의 안전상 문제점을 지적해 안전교육을 받은 사람만 그라목손을 판매,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약병에 '음독시 매우 고통스럽다'는 문구를 삽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 과장은 "일본은 그라목손의 농도를 줄인 뒤 연간 사망자수가 1천명가량 줄었고, 사모아의 경우 그라목손을 판매 금지한 뒤 자살률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그라목손을 판매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그라목손에 의한 노동력 손실액만 4천억여원에 달한다"면서 "그라목손의 농도를 낮춰도 제초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만큼 판매금지가 어렵다면 원액의 농도라도 낮춰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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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김치도 미국갈 때 신고해야
    김치도 미국갈 때 신고해야 美 바이오테러범 시행예정 오는 8월부터 미국의 친지에게 시중 유통김치를 보내면서 미국 식품당국에 사전신고를 않거나, 대미 식품 수출을 하는 업체가 미 관련 당국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미국의 민·형사상 제재조치를 받는다. 루이스 J 칼슨 미(美) 식품 안전담당 부국장 등 미국 대표단은 최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바이오테러 대응법과 관련된 이 같은 세부 실행계획을 밝혔다. 칼슨 부국장은 “일단 8월 12일까지는 관련 법규에 대한 교육·홍보에 중점을 두겠지만, 이후 법을 지키지 않는 업체나 개인에 대해서는 관련 식품의 반입 금지는 물론이고 심한 경우 벌금을 물리고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바이오테러대응법을 발효, 미국에 식품을 수출하는 모든 국내외 제조·가공·포장·운송업체에 대해 미 식품당국에 등록할 것을 의무화하고, 관련 제품을 수출할 때마다 사전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칼슨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 식품의약당국인 FDA에 등록된 식품시설 건수는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인 19만8000건”이라며 “이 가운데 한국의 등록업체는 2100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농림부 관계자는 “대미 농산물 수출업체의 대부분이 이미 미국 FDA에 등록했다”며 “다만 수출 식품을 사전 등록하는 절차가 번거로운 게 많아 앞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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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실버산업은 21세기 유망복지사업
    실버산업은 21세기 유망복지사업 노령인구 계속 확대... 2010년 시장규모만 41조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9년에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2026년에는 20%로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이 1.1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의료수준 향상으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노인층은 1980년에 145만 명(3.8%), 2050년에는 1,527만 명(34.4%)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인들은 대게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고 치매와 고혈압, 관절염 등 각종 질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취사·빨래는 커녕 세수, 옷입기 등 제 한몸 가누기가 어려운 노인들이 전국적으로 20여만명에 이른다. 이런 현실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홈케어, 숙박, 의료서비스를 진행하는 실버산업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0년 시장규모가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실버산업은 유료 양로·요양시설 뿐 아니라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는 실버시터 등 케어산업과 제약·건강·골절전문 노인보험 등 주변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고령화가 20년 정도 빨리 진행돼 실버산업이 중요 사업으로 이미 정착된 상태다. 휠체어·특수침대·입욕 보조용구 등 실버용품 매출은 불황 속에서도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도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버 상품이 계속 생겨나는 추세다. 실버산업과 노인복지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전통적으로 부모 공양을 도덕적이고 개인적인 의무로 여겨온 우리로서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노인복지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자녀와 국가가 함께 나서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국가가 단독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식전환이 중요하다. 우리의 실버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다. 시장에 맡겨놓으면 고급 실버단지와 정부 보조를 받는 극빈 양로시설로 양극화될 것이다. 대한실버산업협회 김한옥 회장은 "노인문제를 지금처럼 '도덕적 의무'내지 '사적 영역'으로 돌려 가정에만 짐을 지우는 것은 바른 복지정책이 아니다"고 말하고 "실버산업을 수요와 공급이 지배하는 시장에 일정 부분 맡기면서 국가도 필요에 따라 개입해 노인복지를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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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주성, 하이닉스에 반도체장비 추가 공급
    주성, 하이닉스에 반도체장비 추가 공급 반도체 및 LCD 전(前)공정장치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과 원자 층 증착장치 1대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성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하이닉스와 200mm용 원자 층 증착장치 3대 및 화학기상증착장 치(CVD) 1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계약한 장치는 이달 중 하이닉스 미국 유진공 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주성측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LCD장비의 대량수주에 이어 반도체장비에서도 국내 및 일본, 대만의 고객사와 연이어 공급계약 체결을 성사시키면서 올해 매출 목표액의 약 90%에 해당 하는 총 1천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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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신기술로 기업 `현장혁신'
    신기술로 기업 `현장혁신' 아키쿠사 후지쯔 회장, 한국 CIO포럼 강연 아키쿠사 나오유키후지쯔 회장은 최근 신기술이 확산되고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현장혁신(Field Innovation)'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아키쿠사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 CIO포럼 주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005년 한해 96억 개의 프로세서가 출하되고, 이 중 80억 개 이상이 임베디드 기기 에 쓰일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예측을 인용하면서 이런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산업 현장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한 기업업무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과 시간에만 이뤄졌으나 이제는 각종 물건과 기계가 전산시스템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현장에서 정보가 24시간 발 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키쿠사 회장은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단말기의 진화, 무선자동인식(RFID) 기술 응용의 확산, 전자교육(e-러닝), 적외선과 가시광선센서를 이용한 감시시스템, 지능형 로봇 등을 현장혁신을 일으킨 기술의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인간 생활이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어떻게 안정성을 확보하는가가 문제"라며 개별 기 업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 전체 네트워크의 안정성 확보가 유비쿼터스시대의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후지쯔의 1분기 결산 결과 실적이 예상대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일본 경제가 전 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쿠사 회장은 강연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 후지쯔 창립 30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안 경수 회장, 윤재철 사장 등 한국 후지쯔 고위 임원들과 함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내 관련분야 주요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961년 후지쯔에 입사해 지난 1998년 대표이사 사장이 된 데 이어 지난해여름 회장에 취임한 아키쿠사 회장은 회장 취임 이전에 한국을 2차례 방문했으나 취임 이후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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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새로운 오염방지물질 '광촉매제' 주목
    새로운 오염방지물질 '광촉매제' 주목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 앞두고 관심집중 강력한 산화력으로 항균·탈취 뛰어나 일반 건축자재와 환경호르몬이 실내 공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단지의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평균 6개 세대 중에서 4개 세대가 심각한 포름알데히드 오염도를 보였다. 단열재나 합판·섬유·가구 등의 접착제로 널리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눈과 코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이다.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 요즘 공기를 정화시키고 세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오염방지물질 '광촉매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나노기술을 응용한 신기술로 이산화티타늄(TiO2)을 주원료로 하는 광촉매제는 빛을 받으면 자외선만을 흡수하여 광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대기 중의 유기화학물질을 분해하는 강력한 산화력을 갖게되는 광촉매제는 놀라운 항균 및 탈취효과를 나타낸다. 지난 40여년간 페인트업계를 주도해온 삼일페인트가 시판 중인 광촉매제 '선에버(SUNEVER)'는 우수한 효과와 편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성인 일본제품에 비해 중성에 가까운 선에버는 무색, 무취의 수성코팅제로 인체에 무해하며 박테리아 및 곰팡이에 대한 항균성이 우수하다. 포르말린, 암모니아가스 등 각종 악취를 분해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색상변화를 방지해 외부 자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특히 대기오염물질과 환경호르몬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질소산화물(NOx), 유황산화물(SOx) 등 환경유해물질과 난분해성 환경호르몬인 VOC까지 분해제거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 선에버는 현재 아파트, 요식업소, 사무실, 터널 등 실내용이 주로 시판되고 있으며 2차제품으로 색상고지력이 높은 도료 외장재를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손태만 전무는 "우리나라는 마치 일본을 답습하듯 최근 들어서야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짧은 역사와 기술력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광촉매제는 우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일부 광석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광촉매제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손전무는 "광촉매제의 효능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 업계와 협회 차원에서 정밀 측정장비를 이용해 시공 전과 후의 차이를 고객들에게 수치로 보여줄 때만이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며 특히 "국내에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품질·생산·마켓팅·관리면에서 고객들에게 품질을 입증하는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년 200-250억원 매출 목표를 책정한 삼일페인트는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별도의 품질관리팀을 두고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40년 역사를 함께 해온 삼일페인트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타사보다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손전무는 일부 업체들이 제살 깎아먹기식의 과당경쟁을 벌이는 현실에 대해 "삼일은 양질의 제품을 완벽하게 공급하기 위해 시공단가를 낮추는 덤핑은 하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반 페인트에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광촉매제로 거듭난 삼일페인트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사회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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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전통주, 세계최고의 명주 만든다
    전통주, 세계최고의 명주 만든다 국내 최초 비열 발효주 '애인' 녹두원료 '녹두장군주', 홍국균 '홍국미'까지 민속주는 풍미와 풍류를 갖춘 술이다. 지방에 따라 제조방법이 다양한 민속주에는 깊고 청아한 맛을 즐긴 선조들의 풍류가 담겨 있다. 종류에 따라 향과 특색, 빛깔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효능이 남다른 것도 많다. 그러나 민속주는 정부가 60년대 중반 쌀을 술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면서 고갈위기를 겪었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다음에야 겨우 명맥을 이을 수 있었으나 아까운 민속주를 빚는 비법들이 사장되거나 잊혀진 것이 사실이다. 많은 명인들의 민속주 복원 노력에 따라 선조들이 즐겼던 술을 오늘날에도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다. (주)자생당(대표 정현기)에서 가시오가피로 빚은 민속주 '애인(愛 )' 역시 이러한 장인의 정성이 담긴 술이다. 생쌀발효법으로 제조한 탓에 살균공정을 거치지 않은 '애인'은 잡균은 모두 제거됐으나 미생물은 살아서 숨쉬는 독특한 술이다. 미네랄·효소·비타민 등의 활성물질이 술 속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마신 뒤에도 숙취가 없다. 누룩을 이용한 전통제조비법으로 사람의 손만 닿지 않으면 수년 이상 품질이 유지되는 것도 놀랍다. 특히 국내 최초의 완전 비열(非熱)처리 약주로 전통발효주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과 혼이 담긴 술을 추구하는 이 회사 정현기 대표는 "술은 사업으로 생각하기 보다 가업으로 전통을 계승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고 말한다. 그의 쉼없는 노력은 '애인' 이외에도 최근 새로운 야심작 '녹두장군주'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각종 문헌과 고증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녹두장군주'는 녹두를 주원료로 황토숙성하여 뒷맛이 깨끗하다. 특히 녹두는 예로부터 해독과 해열, 풍, 고혈압, 당뇨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식물이어서 기능성 민속주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2001년 7월에 종합식품회사로 출발한 자생당은 주류 외에도 '홍국미'라는 쌀을 시판하고 있다. 생쌀에 홍국균을 배양한 홍국미는 여타의 제품처럼 코팅하거나 성형하지 않아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생리활성물질이 많은 홍국균은 붉은 누룩의 일종으로 혈당치를 낮춰 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 대표는 민속주에 대한 신념이 남다르다. "힘들게 개발한 민속주 제조기술을 가르칠 인재도 없고 제도적으로 맥을 잇게 할 학교도 없다. 자생당이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한약을 이용한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생당은 우리나라 주류 시장을 석권할 꿈에 부풀어 있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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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농촌위기, 틈새전략으로 뚫는다
    농촌위기, 틈새전략으로 뚫는다 품질·마켓팅·유통 고려한 브랜드쌀 '단풍미인' 쌀의 맛과 영양을 지키는 쌀냉장고 출시 오늘 한국의 농업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있다. 쌀시장 개방, 칠레와의 FTA(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등 외부적인 요인들이 농촌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게다가 농가부채 문제도 위험수위를 넘어서 우리 농업은 이미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었다. 정읍시와 함께 위기에 처한 농촌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벤쳐기업 (주)굿엠의 김준섭 대표(38)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래의 희망은 없다고 말한다. "우리 쌀은 반만년 민족문화의 토양이자 미래의 희망입니다. 쌀 개방이 본격화되면 외국 쌀이 국내시장에 무차별적으로 유입되어 우리 쌀의 입지가 크게 약화됨은 물론 쌀 산업 전체가 흔들릴 것입니다" 제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첨단기술 개발에 공헌한 공로로 본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 대표는 "국민생활 수준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밥맛이 좋은 쌀을 선호하는 추세인 만큼 정읍시와 전략적 제휴에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단위의 유통망을 활용해 외산 제품으로부터 우리 것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쌀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김 대표는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 쌀 가공상품의 다양화 및 고품질화, 품질 인증제도를 통한 효율적 유통체계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낙후된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쌀 산업 전체의 생존 및 미래 도약을 앞당긴다는 얘기다. 굿엠의 쌀 '단풍미인'은 이러한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안된 브랜드이다. 높은 품질은 물론 마켓팅과 유통을 감안한 최적의 상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굿엠은 특히 쌀의 맛과 영양을 지켜주는 기능성 쌀 냉장고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어 가전시장의 새로운 돌풍이 예고된다. 지금까지 김치냉장고 옆에 쌀 보관함이 추가돼 시판된 적은 있으나 쌀냉장고 자체가 온전한 가전제품으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기능을 내장한 쌀냉장고 '채움(CHAEUM)'은 쌀 보관을 위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가을햅쌀'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지켜준다. 김 대표는 "쌀냉장고를 김치냉장고와 쌍벽을 이루는 제품으로 키워 토종 가전제품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읍시에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발명 관련 대학을 설립하는 게 목표인 김대표는 현재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에 다닐 정도로 '공부하는 에디슨'으로 정평이 나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업계를 선도하는 굿엠은 앞으로 단풍미인쌀과 쌀냉장고를 통해 농촌을 살리는 첨병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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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4-04-29
  • 20년 한우물 둑심 노하우 결실
    ‘철도 안전 이상 무’ 20년 노하우로 국내 철도 발전에 앞장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 불리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시킨 고속철도가 지난 4월 개통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유럽의 선진국들과 함께 시속 300㎞의 초고속철도시대에 들어섰다. 이러한 눈부신 철도발전의 배경에는 (주)샬롬엔지니어링(회장 김봉택)의 숨은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샬롬엔지니어링(주)은 1986년 설립된 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로 특허, 의장, 실용신안, 프 로그램 등 150여 가지 지적재산권을 가진 철도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샬롬은 기관사가 갑작스런 신호오인, 악천후와 같이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경우를 대비해, 신호를 무시하며 질주하는 열차가 앞서가는 열차와 충돌하지 않도록 정기제어시스템인 열 차자동정지장치(ATS)를 개발했다. 그리고 경제성 있는 관리로 전동차의 수명연장과 안전 정비가 가능한 전동차자동검사장치(ATTS)를 선보였다. 이 검사장치는 프로그램에 의해 전동차의 종합적인 기능과 성능을 정밀검사하고 최적의 운전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미리 정비, 예방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관련기관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특별한 장치 없이도 실제 전동차를 운전하는 것 같은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열차운 행 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재현, 기관사가 운전기술과 긴급 상황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 생산됐다. 지난 99년 인천지하철이 개통될 무렵, 기관사들은 6개월간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사용하여 현장에서 완숙하게 구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열차 탈선사고 이후 다른 후속 운행 열차들에게 사전 경고를 보내 열차 이중 충돌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는 열차방호장치, 주행 급제동시 발생하는 차륜의 흠, 뜸김, 찌그러짐, 마모 등의 상태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차륜찰상검출장치를 개발. 철도승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레일과 열차보호에 앞장섰다. 약 10여년전부터 샬롬은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및 기술협력에도 주력하 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심양철도신호공장과 기술협력관계를 맺어 중국철도과학원과 기술적 전략 제휴를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철도건설 컨설팅 사업을 계획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김봉택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피 력하며 “설립 이래 매출의 10%를 R&D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도 안전 기술 분야에 선두로 자리매김한 (주)샬롬엔지니어링은 지금의 성공에 만 족하지 않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전장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속전철에 ATS를 개발 시험 완료하였으며, 국내 다양한 신호설비 통합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 그리고 유럽까지 직접 연결 운행 할 수 있도록 수용하는 아시아통합신호제 어시스템(CTCS)을 세계 최초로 개발, 연구하고 있다. 20년을 한결같이 국내 철도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에 앞장서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철도안 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샬롬엔지니어링. 철도안전 분야의 대명사로써 오늘도 국민 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원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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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04-04-29
  • 세계 선박 절반은 우리가 만든다
    세계 선박 절반은 우리가 만든다 한국 작년 선박수주 세계1위... 2년째 日 추월 지난해 우리나라가 3년만에 세계 선박 수주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선박수주는 올 1.4분기에도 작년 동기대비 31.4% 증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입수한 영국 로이드사의 세계 선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선박수주시장에서 43.5%의 점유율을 차지해 일본(28.6%), 중국(12.6%),유럽(8.7%)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선박수주 1위는 2000년 36.1% 이후 3년만이다. 수주 점유율은 99년 33.3%, 2001년 29.6%, 2002년 29.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으며 특히 2001년, 2002년 세계 1위였던 일본을 15.2%포인트나 앞섰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선박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 1분기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은 작년 동기대비 31.4% 늘어난 526만t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수주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유조선, 벌크선 등 일반 상선의 비중이 23.6%에서 17%로 낮아진 반면 가솔린, 나프타 등을 수송하는 석유제품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68.5%에서 71.1%로 상승했다. 또 LNG선 9척을 포함, 가스운반선도 12척을 수주함으로써 조선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주 선박수는 159척으로 국내 5척, 일본 6척을 포함해 아시아 선박이 34척이었고 유럽이 91척이다. 1분기 건조량은 분기실적으로는 가장 많은 232만t(17.8%)으로 2002년 2분기 220만t 기록을 경신했으며 선박수출도 LNG선(3척, 4억8천만달러) 등 건조량 증가와 단위가격이 높은 해상구조물(14억2천만달러) 수출 등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2분기34억7천만달러를 넘어 44억9천만달러(66.5%)에 달했다. 3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작년 동기보다 52.8% 늘어난 2천934만t(823척, 432억달러)으로 2007년 중반까지의 물량을 확보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 선박 수출목표 1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하다"면서 "최근선가가 30-40% 상승했고 수주잔량도 풍부해 앞으로 선가인상 및 채산성 위주의 선별수주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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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새정책 제시보다 생활민원 펼친다'
    '새정책 제시보다 생활민원 펼친다' 움직이는 해결사... 시민복리·편익증진 앞장 '행정에는 연습없다' 기획·추진력 뛰어나 온화한 미소에서 풍겨 나오는 여유로움, 작지만 다부진 외모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원의 첫인상이다. 그는 '정중동(靜中動 조용한 가운데 내부에 강한 움직임이 있음)',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나 속은 곧고 꿋꿋함)'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차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옳고 바른 일에 대한 열망과 시정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은 그의 인품에 무게감을 실어준다. 그는 자치단체도 주민의 바람을 등한시하거나 창의성과 효율성이 결여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지방의회의 정책기능 역시 효과적으로 반영될 때 더욱 신뢰를 받고 본연의 자리를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도모하거나 계획을 세울 때는 사전에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분석하고 예측한 후 실행해야 합니다. 시행정에는 연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귀환 의원은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포용력을 가진 사람이다. 더구나 매사에 철저하고 세심한 분석을 앞세워 불려나온 시공무원들을 당황케 한다. 지방의원의 본분은 주민복리와 편익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라는 그의 믿음은 바로 주민의 시각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비판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비견한 예로 현재 서울시 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김 의원은 제145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담당 공무원을 불러놓고 지역간 교육발전 불균형에 대해 호된 질타를 했다. 강남북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북지역의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야한다고 지적하고 강북의 은평, 길음, 왕십리 3곳에 조성중인 뉴타운에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교육환경 개선이 부동산가격안정과 강남·북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 요소'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김 의원의 지적을 겸허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정이 너무 획일적이며 관행화 되어 있습니다. 주민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도 규정에 얽매인 행정 처리를 고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유연하지 못한 행정을 비판했다. 다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도 하나의 기술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그는 행정과 정치의 차이점에 대해 "행정은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하면 되지만 정치활동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마음을 읽는, 주민과 교감이 필요한 일입니다"고 말한다. 자신은 사소하게 생각하는 문제도 주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수 있으니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지,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김 의원은 가난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장학사업과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쓰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는 디자이너인 아내와 더불어 여성의류 (주)마드모아젤을 대표적 브랜드로 키워냈다. '먼저 베풀면 얻을 수 있다'는 나눔의 철학을 강조하는 그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있는 현장에서 그들의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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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9
  • '8·3·9전략'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8·3·9전략으로 국민소득 2만弗 앞당긴다” ‘미스터 반도체’란 별명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신화를 일궜던 진장관은 “올해 8대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 성장동력을 선 순환시키는 ‘8·3·9전략’을 바탕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무선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인 2.3㎓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에 대해 “유무선사업자가 짝을 이룬 컨소시엄 형태로 3개사를 선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요금인하와 관련해서는 “매년 요금인하를 해온데다 투자확대를 고려할 때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외에 단말기보조금의 허용원칙, DMB사업권 분쟁 중재 등 여러 가지 정보통신 정책현안들에 대한 그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8·3·9’라는 독특한 전략을 국내 처음으로 고안해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8·3·9’는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는 정통부만의 독특한 IT산업 혁신전략이다. 정통부장관으로 1년 넘게 업무를 맡아본 뒤 얻은 결론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인 IT산업이 반드시 가야할 방향타라고 볼 수 있다. ‘8’은 8가지 핵심서비스(2.3㎓ 휴대인터넷, 위성, 지상파 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 W-CDMA, 지상파DTV, 인터넷전화)다. ‘3’은 3가지 핵심 인프라(광대역 통합망, U-센서 네트워크, Ipv6 도입)다. ‘9’는 9대 신성장 동력(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홈네트워크, IT SoC, 차세대 PC, 임베디드 SW, 디지털콘텐츠, 텔레매틱스, 지능형 로봇)을 말한다. 이들 산업이 선순환고리로 맞물려 돌아가면 IT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8·3·9’가 시발점이 돼서 연구개발(R&D) 프로세스 혁신, 인력양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해외 R&D 유치, 중소벤처 육성 등 IT산업의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장관이 직접 주관해 PM, 민간인, 기업, 학계 등 각계 관계자들이 종합적으로 참여하는 ‘8·3·9회의’를 한달에 한번씩 열 계획이다. ―정부가 2.3㎓ 휴대인터넷사업에 대한 정책결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2.3㎓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계획은. ▲현재 통신시장 환경을 고려해 유무선 사업자가 짝을 이룬 컨소시엄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컨대 KT와 KTF,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 데이콤과 LG텔레콤 등의 형태로 3개 정도의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할당받는 게 이상적인 것 같다. 만일 통신업체가 단독으로 휴대인터넷 사업권을 가져간다면 경우에 따라 중복투자나 시장 쏠림 등의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간 기술표준 제정이 지연돼 어쩔 수 없이 사업자선정 일정이 지연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늦어도 6월까지는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현재 기술표준 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미국과의 통상마찰도 걱정하지 않게 됐다. ―휴대폰 요금인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휴대폰 요금을 내릴 계획은 있는지. ▲정보통신분야 투자확대 등을 고려할 때 이통서비스 요금을 내리는 것은 신중히 결정할 일이다. 사실 이통요금은 물가상승 요인이란 이유로 매년 일정폭의 인하를 지속해왔다. 게다가 이통사가 지난해 발신자표시(CID)서비스 요금인하, 약정할인 시행, 무제한 정액제 허용 등을 동시에 시행해 사실상 2∼3%의 요금인하 효과를 발휘한 상태다. 이런 종합적인 요인들을 감안할 때 요금인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좀더 거시적으로 봐서 휴대폰 사용자의 요금을 약간 내린 경우와 통신분야 투자확대를 촉진시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경우를 비교해 보자. 어느 쪽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는가. 당연히 후자다. 이통사들은 매년 약 35조∼36조원에 이르는 시장에서 사업을 하며 10% 이상을 재투자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휴대폰 단말기보조금이 법적으로 금지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논란이 많다.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비롯해 위성DMB, W-CDMA 단말기, 휴대인터넷 등 차세대 단말기에 보조금이 허용되는가. ▲단말기보조금은 유효경쟁을 판단기준으로 삼아 조건부 허용할 방침이다. 이통시장의 비대칭 상황을 고려해 이통3사가 단말기를 동시에 출시할 수 있는 등 대등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될 때 보조금을 허용하는 기본원칙을 정했다. 이번에 액정크기가 2.7인치인 PDA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허용한 것도 이통3사의 단말기 공급 및 출시가 대등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W-CDMA도 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과 KTF가 동시에 단말기를 공급받아 출시하는 대등한 조건이 성립됐을 때 보조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새로 나오는 차세대 단말기라 하더라도 해당 서비스업체의 유효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조건에서만 보조금을 허용할 것이다. ―위성DMB가 일명 ‘손안의 방송’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위성DMB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SK텔레콤과 KT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SK텔레콤과 KT간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내가) 직접 중재자로 나서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할 생각이다. 가능하면 조만간 SK텔레콤과 KT 사장을 한자리에 모아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 물론 SK텔레콤이 대주주이자 위성DMB법인인 TU미디어콥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면서 SK텔레콤과 KT가 위성DMB사업을 우호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중재안을 모색하겠다. ―정부에 통신사업 정책은 있는데 통신경쟁 정책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후발사업자들의 잇따른 건의문 제출은 이런 차원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떻게 보는가. ▲독점보다는 경쟁이 이뤄지는 유효경쟁 정책이 원칙이다. 앞으로 유효경쟁 환경조성을 위해 비대칭규제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최근 후발 이통사들이 지배적 사업자의 발목을 묶는 비대칭규제를 시행해 달라며 잇따라 건의문 등을 내고 있다. 답답한 심정이다. 지배적 사업자는 일부 후발 이통사도 이제 덩치가 커진 만큼 지배적 사업자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느 한쪽에 기울어 경쟁정책을 펴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한꺼번에 시장을 바꾸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지난해 발표한 번호이동성 시차제, 주파수사용료 차등지급, PDA 보조금 등을 제대로 시행해 하나씩 결실을 맺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통신과 방송의 경계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 규제와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 통신과 방송의 규제체제가 분리 운영되고 있어 경계영역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신과 방송 양쪽에서 중복규제를 받거나 아예 공백이 생기는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통신과 방송에 대한 규제체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통신방송융합서비스사업법(가칭)’을 제정해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촉진하고 경계영역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동연 경기도지사
    2004-04-23
  • 고유가 해답 해외자원 개발에서 찾아야
    고유가 해답 해외자원 개발에서 찾아야 우리나라 전체수입액의 20%가 에너지 연초부터 배럴당 30달러에 가깝던 유가가 3월 들어서면서 3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3월 30일 현재 배럴당 현물 가격은 텍사스 중질유 36.23달러, 브렌트유 33.46달러, 두바이유 30.47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인상된 가격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7%이며, 매년 우리나라 전체수입액의20% 이상을 에너지 수입에 쓰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 대국이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는 100%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고유가가 계속된다면 국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 문제는 비단 원유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예로 우리나라 1차 에너지원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천연가스 도입가격도 원유가격에 연동되어 있다. 현재의 고유가가 계속된다면 천연가스의 소비자 요금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의 하나가 해외 자원 개발이다.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야말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가안보, 국민의 복지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절대 과제이다. 우리나라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은 1981년 인도네시아 마두라 유전 사업을 최초로 꼽을 수 있다. 이후 9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에게도 기술과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독자적인 해외 자원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 베트남, 리비아 등에서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의 해외 자원 개발은 원유를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천연가스를 목표로 하는 해외 자원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다. 지난1월 미얀마에서 희소식이 날아 왔다. 한국가스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인도 회사들과 공동으로 탐사하고 있는 A_1 광구에서 가채 매장량 4~6조 입방 피트(LNG 환산 8,000만~1억2,000만 톤)나 되는 가스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이었다. 인근의 유망구조에서도 뚜렷한 가스 매장 징후가 보여 앞으로 탐사 과정에서 더 많은 가스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이 70% 지분을 갖고 탐사하고 있는 이 광구는 국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해서 도입하는 최초의 사업이 될 것이다.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이 러시아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방의 천연가스 자원 개발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각각 배관경로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다. 두 나라는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 에너지 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우리도 한국가스공사가 주도하는 한국컨소시엄이 중국(CNPC), 러시아(러시아 페트롤리엄)와 함께 이르쿠츠크 지역 코빅타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여 4,000km가 넘는 배관을 통해 중국 및 한국에 공급하는 이르쿠츠크 PNG 사업 타당성 조사를 작년 11월 완료하고 현재 각 국 정부의 승인과 가격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고유가에 대비한 에너지 자원 확보는 우리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이다. 이미 세계 각 국이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하여 국가적인 차원에서 뛰고있다. 우리나라도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외환 위기 이후 침체된 해외 자원 개발 사업 부흥을 위해 정부의 좀더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과감한 미래지향적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고대한다.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한돌시스템
    2004-04-23
  • 외국계은행 변신 지휘하는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외국계 은행 변신 지휘하는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씨티은행 두렵지 않다' 국내 금융환경 빠른 적응 4월로 취임 석 달째를 맞은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57)은 외국계 은행이 심어 놓은 '나홀로' 이미지와는 달리 한국 문화와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과시했다. 팰런 행장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논란이 시끄러운 신용불량자 대책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외환은행 본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옛 외환카드 해고 직원들의 농성을 오히려 "당연한 권리"라며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팰런 행장은 덩치가 작더라도 선진 상품과 서비스로 씨티은행과 맞서겠다는 각오로 우선 조직의 틀과 체제를 '환골탈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이끄는 외환은행호(號)는 기존 국내 은행의 이미지를 벗고 명실상부한 외국계 은행으로 빠르게 탈바꿈해 가는 모습이다. 다음은 팰런 행장과의 인터뷰. -최근 미국 금융 감독 당국과 미국 내 영업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아는데.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지역에 각각 지사를 둘 예정이다. 뉴욕에는 해외 송금만 전담하는 회사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시애틀지점은 로스엔젤레스지사에 통합되고 시카고지점은 미국 교포 은행인 센츄럴은행에 매각될 것이다. 현지 법인이던 퍼시픽 유니온은행은 미국 교포 은행인 한미은행에 매각됐지만 지분 5%를 유지하며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수신 업무만 제한될 뿐, 기업 대출과 외환 거래, 무역금융 서비스가 계속될 것이다. -정리해고 사태 이후 옛 외환카드 노조의 반발이 심한데. ▲노조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시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인력 감축은 몹시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은행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 -씨티은행 진출의 국내진출을 어떻게 보는가. ▲소매금융 부문이라면 충분히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씨티은행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한국 금융기관들이 적잖게 당황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외환은행은 다행히도 3년 전부터 씨티은행의 진출에 대비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추가 합병이나 제휴를 통해 몸집을 키울 계획은 없는가. ▲앞으로는 규모가 중요한 기준이 아니다. 전세계적 플레이어와 경쟁하려면 필요충분 조건일 수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규모보다는 얼마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드뱅크를 포함한 정부의 신용불량자 대책을 어떻게 보는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신용불량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다.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손쉽게 돈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못하고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뼈아픈 교훈을 얻은 이들은 보호해 줘야 할 대상이며 그런 맥락에서 배드뱅크 프로그램은 좋다고 본다.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 외환은행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외국계 은행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비협조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외환카드 살리기가 절체절명의 과제인 상황에서 LG카드까지 신경쓸 수 없었다. 우리가 모두를 구제해 줄 수는 없다. -명예퇴직을 포함한 외환은행 내부적 구조조정은. ▲외환은행 조직을 직무와 기능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짜여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업무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강제적인 해고 조치는 없을 것이다.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사)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2004-04-23
  • 가수 이문세 히말라야 도전
    가수 이문세 히말라야 도전 가수 이문세가 산악인 엄홍길 단장 일행과 함께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한다. 이문세는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산맥의 얄룽캉봉(해발 8천505m) 원정을 떠난 엄홍길 단장 일행과 현지 베이스 캠프에서 만나기 위해 연극배우 지춘성, 대한산악연맹 김병준 전무 등 9명과 함께 오는 17일 출국한다. 이문세의 매니저 송세영씨는 "첫 도전이라 5천500m인 베이스캠프 등정을 우선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건강이나 여건이 허락하면 베이스 캠프에서 기타를 연주하면서 베이스캠프 음악회도 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문세는 엄 단장과 4년여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이 인연으로 등산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후문이다. 최근 이문세 독창회 전국투어 100회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그는 5월 중순 등정을 마치고 귀국해 신보 음반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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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내 취향대로 고르는 포도주
    내 취향대로 고르는 포도주 포도품종, 토양, 기후 따라 빛깔, 맛 달라 해외출장을 가면 식사 때 포도주를 마실 기회가 종종 있다. 더욱이 손님을 초청하고 보면, 웨이터가 메뉴를 들고 와서 어떤 종류의 와인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포도주의 종류가 한 두 가지면 고르기가 쉽지만 메뉴판에 있는 포도주는 한 페이지도 부족해 두세 페이지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포도주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다면 아무리 메뉴판을 들여다봐도 뭘 선택할지 알 수가 없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면 자연스러운 탈출구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매번 손님에게 '어떤 포도주를 들겠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다. 포도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익혀 두면 여러 모로 편리하다. 포도주는 제조방법에 따라 적색 포도주(Red Wine), 백색 포도주(White Wine), 핑크색 포도주(Rose Wine)로 나뉜다. 적색 포도주는 열매가 잘 숙성된 적색 계통의 포도주로 껍질과 함께 잘 으깬 다음 7-14일간 당분이 대부분 빠질 때까지 발효시켜 만든다. 백색 포도주는 녹색 계통의 포도주 껍질을 제거한 후 즙을 내어 20일 이상 일정한 온도(12-20도)를 유지하여 발효시킨다. 핑크색 포도주는 붉은색의 포도주와 녹색포도열매를 혼합해 만드는 경우와 적포도를 원료로 껍질을 짧은 시간에 처리함으로써 적당한 핑크색과 풍미를 가미하는 방법이 있다. 핑크색 포도주는 맛과 향이 백포도주에 가깝다. 포도주를 직접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크게 세가지다. 포도품종, 토양 그리고 기후다. 이 세가지 요소의 차이에 따라 포도주의 성격, 빛깔과 맛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포도주 원료 품종으로 대표적인 것이 샤르도네이다. 프랑스 샹파뉴, 캘리포니아, 호주,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재배된다. 적포도주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가 있다. 소비뇽은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고 널리 재배되는 프랑스 보르도 원산의 포도로 메독의 원료로 사용되며 메를로 역시 보르도 원산 포도로 부드러운 맛을 내는 테밀리옹과 포므롤의 원료로 사용된다. 포도주는 포도품종과 생육조건에 따라 언제쯤이 가장 마시기 좋은지 그 시기가 결정되는데, 보통 그 보관과 숙성의 기간이 짧은 것이 1~2년이고 긴 것은 10~20년 혹은 그 이상이 되는 것도 있다. 보졸레누보 같은 것은 매년 9월에 수확해 같은 해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에 출시한다. 포도주의 맛보기는 호스트가 먼저 맛보는 것이 상례이며, 글라스는 목 부분을 잡고 마신다. 와인을 마시기 전에는 독한 담배나 자극성 있는 음식은 가급적 삼가며, 백포도주는 글라스의 3분의 2정도, 적포도주는 글라스의 4분의 3정도 따라 한잔을 3-4회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주는 급격한 가열이나 냉각은 피해야 한다. 음료가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마실 때는 침전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기간 보관할 때는 코르크 마개 용기를 밑으로 약 30도 정도 기울여 보관한다. 제공 온도는 백포도주나 샴페인은 섭씨 7-10도, 적포도주는 섭씨 17-20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포도주를 많이 마신다. 유럽산과 미국산 포도주가 수입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도주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에 따라 적당한 가격대의 포도주를 고르기를 권한다. 해외에서 포도주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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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04-04-20
  • '잘 먹고 잘 살기' 식습관 5계명
    '잘 먹고 잘 살기' 식습관 5계명 아침은 넉넉히, 저녁은 소박하게 아침형 웰빙족이 되기 위해서는 수면과 운동 못지 않게 식습관과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롬라이프(ww.eromlife.co.kr)의 생명과학연구원은 최근 "아침형 웰빙족의 5가지 식습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의 생체리듬에 따라 식습관을 달리하는 것이 좋지만 웰빙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5가지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연구원 박미현 박사는 "아침형 웰빙족이 되고자 한다면 수면과 운동 못지 않게 새로운 삶의 리듬에 맞는 식습관과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연에 보름과 그믐, 밀물과 썰물 같은 리듬이 있는 것처럼 인체에도 체온·혈압·맥박·두뇌활동·호르몬분비·소화흡수 등 다양한 리듬과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춘 식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박사는 "효율적인 아침형 웰빙족의 실천을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왕성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식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인다. ▲ 아침식사로 몸을 빨리 깨워라.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아야 한다. 아침은 몸이 깨어나는 시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체를 활동모드로 전환시켜 주는 게 필요하다. 특히 아침 일찍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 식사를 통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위장을 자극시켜 신체리듬을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식전 공복에 생수 한 컵을 마셔라. 생수를 마시면 위와 장기에 가벼운 자극을 주어 몸과 식욕과 정신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 아침에는 황제처럼, 저녁에는 거지처럼 먹어라. 아침에는 활동모드가 작동하기 시작하므로 에너지 대사활동이 빨라지면서 열량이 쉽게 소모된다. 따라서 충분히 먹어도 살이 찔 염려가 없다. 오히려 오후 내내 활동하는 연료로 잘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절전모드로 변하기 시작하는 저녁에는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는 쪽으로 바뀌기 때문에 식사의 양을 줄여야 비만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식사시간과 식사량을 관리하라.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신체 활력 유지에도 좋지 않다. 내 몸의 리듬이 규칙적이 되도록 식사도 리듬 있게 섭취하자. 과식과 폭식은 삼가야 한다. 점심이나 저녁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위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포만감이 생기고 식곤증에도 빠지기 쉽다.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형 인간은 지속적인 활력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피로에 민감하게 대처하라. 피로와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 등에 의존하지 마라. 아침을 일찍 시작하면 하루 활동량이 전보다 많아지게 되므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럴 때 커피 등에 의존하면 일시적인 각성효과만을 나타낼 뿐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몸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당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피로를 풀어라. 피로는 그 때 그 때 약간의 당분 섭취로 완화시킬 수 있다. 당분이 풍부한 가벼운 간식을 조금 섭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하지만 지나친 당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 관리를 식생활에 적용하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체내의 항산화작용을 강화시켜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비타민C 등의 영양보충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복감을 억지로 참지 마라. 아침식사가 빨라진 만큼 점심식사까지의 공복감은 증가하는데, 무조건 이를 참으면 신체에 무리가 가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오히려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간식 섭취로 그 때 그 때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이때의 섭취량은 공복감을 억제할 만큼의 소량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로는 생식과 야채죽, 감자와 과일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다. 생식은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호두, 잣 등의 견과류를 곁들여 씹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우유와 두유 등에 타서 먹는 것도 좋다. 야채죽은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속이 불편한 직장인에게 권할 만하다. 전날 저녁에 미리 불린 쌀과 씻은 야채를 준비해 두거나 반조리된 즉석 죽 식품을 이용할 수 있다. 감자에는 탄수화물과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하다. 저녁에 미리 쪄두었다가 아침에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웰빙 라이프에는 부지런함과 정성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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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환경
    2004-04-20
  • '광촉매제'도 등급이 있죠
    '광촉매제'도 등급이 있죠 '광촉매 만능 아니다' 소비자 꼼꼼히 따져야 자체 VOC없는 '바이오코트' 신물질인증 일반 건축자재와 환경호르몬이 실내 공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카톨릭의대가 지난해 서울 주택의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어떤 가정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 80을 훨씬 넘어 220에 육박했다. 방부제, 살균제, 사진필름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백혈병과 폐암에 걸릴 위험이 3.5배나 높아지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이다. 웰빙 등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 요즘 공기를 정화시키고 세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오염방지물질 '광촉매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산화티타늄(TiO2)을 주원료로 하는 광촉매제는 형광등이나 태양광을 받으면 공기중의 산소 및 수분과 결합하여 활성산소를 만든다. 이 활성산소는 기제 표면을 약 3만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하는 작용을 해 표면에 묻은 각종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바이러스나 곰팡이, 박테리아 등의 증식을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중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화학물질을 분해하고 공기를 청정하게 하며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의 냄새까지 탈취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광촉매제는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엔지테크놀러지(대표 이인혁)가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촉매제와 풍력발전을 주력으로 2001년 12월 설립된 엔지테크놀러지는 광촉매제의 활성필수요건인 빛과 흡착력 문제를 일본기업과의 제휴로 해결했다.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코트'는 99.99%이상 물과 티타늄만으로 구성된 광촉매제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일본광촉매품질기술협회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이오코트는 중성 수용액이라 어떤 물질에도 도포가 가능하며 한번 코팅하면 고밀도의 막을 형성하여 7년 이상 변함 없는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 이인혁 대표는 "2002년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입법예고 된 후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부실 광촉매업체들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일부 업체들로 인해 개발부터 시공까지 정성을 다하는 우리회사를 부실업체와 동일시하는 시선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제 엔지테크놀러지는 정착단계에 있는 광촉매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온갖 정성을 기울여 왔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일류를 추구하는 엔지테크놀러지는 한국형 소풍력발전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엔지테크놀러지는 초속 5m미만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우리나라의 풍력발전현실을 감안, 약한 바람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3건의 소풍력발전특허를 출원했다. 이미 대관령과 제주도에 한국형 소풍력발전기를 설치, 실용화에 성공했으며 앞으로는 도심지역에 이를 보급하여 에너지와 환경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광촉매업계에는 6월1일부터 발효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편승해 부실 광촉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광촉매제가 만능인 것처럼 과장하며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체들로 인해 정직한 엔지테크놀러지가 일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대표는 "광촉매제 사업은 돈벌이로 생각하기 전에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돈벌이에만 급급하면 모든 일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고 만다"고 지적했다. 앞선 기술로 광촉매제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엔지테크놀러지가 우리나라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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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항만 노사정 평화 선언한 장승우 해양수산장관
    항만 노사정 평화 선언한 장승우 해양수산장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의지 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항만 노사정 평화 선언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해양부 청사에서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최봉홍 위원장, 한국항만물류협회 곽영욱 회장과 항만평화 합의서에 서명한 뒤 "이같은 분위기가 다른 산업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장관과의 일문일답. -항만 평화선언의 배경은. ▲ 소극적인 의미에서는 최근 급부상중인 중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는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에 대한 노사정의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평화선언의 기대 효과는. ▲ 동북아지역의 항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이 핵심과제다. 이번 평화선언은 항만 노사안정은 물론 항만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시켜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항만 노사의 임금협상이 다른 산업에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나. ▲ 정부가 올해 항만하역 요금을 4.5% 인상키로 결정했고, 노사 양측이 다음달 말까지 이를 바탕으로 임협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것이 다른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는 없으나 이런 분위기가 확산돼서 올해 모든 임협이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조와 함께 항만세일즈에 나설 것이라고 했는데. ▲ 이달 말부터 부산, 광양항 배후부지에 외국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세일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 활동에 노조도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이미 부산항운노조, 광양항운노조, 목포항운노조 등은 중국, 일본 등에서 직접 항만세일즈에 나섰다. -평화선언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 이번 행사는 항운노조측이 먼저 제의했고 하역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통적으로 '강성'으로 알려져 있는 항운노조가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필요성이 절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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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직장인 10명중 3명, "현재 시험공부중"
    직장인 10명중 3명, "현재 시험공부중" 낮은 정년과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 찾아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 점점 낮아지는 정년과 불안한 고용환경 등의 영향 으로 직장인 10명중 3명은 공무원이나 전문자격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인 763명을 대상으 로 '직장인의 공무원.고시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273명) 는 현재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중에는 남성(31.8%)보다 여성(43.7%)이 많았 으며 직급이 높은 직장인보다는 직급이 낮은 사원급(37.0%)이나 대리급(37.5%)이 더 많았다. 시험준비중인 직장인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시험은 '9급 공무원'(36.3%)이었으 며 다음으로 '전문자격시험'(21.2%), '7급 공무원'(19.4%) 순이었다. 전문자격시험중에서는 '공인중개사'가 39.7%로 가장 많았으며 변리사 19.0%, 세 무사 12.1%, 공인노무사 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아침형 인간'(14.7%)보다 퇴 근 후의 시간을 활용하는 '저녁형 인간'(76.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설 전문학원 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독학'(58.6%)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26.4%)를 수강하는 직 장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중 시험공부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2시간 미만'(65.6%)이 가장 많았 으며 한달에 투자하는 비용은 '10만원 미만'(70.7%)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시험준비중인 직장인중 현재 업무에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34.1%인데 반해 보통(58.6%)이거나 만족(7.3%)하는 응답자는 65.9%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업무에 대 한 불만보다는 고용불안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동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노후 대책의 막막함 때문'이란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담당하는 업무가 지겨워서' 14.0%, '일의 성과 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13.0%, '구조조정의 위협을 느껴' 9.7% 등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낮아지는 정년과 구조조정 등으로 노후생활에 막막함 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정년이 긴 공무원이나 정년이 없는 평생직업을 찾 기 위해 공무원이나 전문자격시험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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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소비자 권리 찾는 안티사이트 활발
    소비자 권리 찾는 안티사이트 활발 정작 국내 기업들은 소극적 자동차·가전·이동통신 등 기업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특정 기업과 상품에 항의하는 '안티(anti) 사이트'는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 소비자들을 집결시키고 제품결함이 널리 알려지는 등 제품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어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내 기업 중 안티 바람이 유독 거센 곳이 삼성이다. 계열사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워낙 다양해 소비자가 불만을 느끼는 빈도가 높다. 삼성에 대한 안티운동은 전자제품·휴대폰·아파트에서부터 삼성 해고자 복직투쟁까지 다양하다. LG그룹의 경우 LG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크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버그를 이유로 단말기 리콜을 요구받았다.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자동차 결함과 이동통신 서비스 불량에 대해 안티 사이트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소비자들이 안티 사이트를 개설하는 이유는 제품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기업들이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제품에 결함이 발생해도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는 등 안일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A사의 경우 제품 설계와 프로그램 단계에서 버그가 발생했으나 이를 숨기기에만 급급하다. 심지어 버그를 모르고 AS를 의뢰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비용을 떠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 업계의 경우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국내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들은 최근 출시된 일본 니콘, 캐논 디지털 카메라에서 촬영 물체 옆으로 적색 또는 녹색이 번지는 적록 현상과 촬영된 화상에 보라색 잔상이 남는 보라돌이 현상, 그 외 블루밍 현상 등 다양한 제품 결함을 발견했다. AS 및 환불을 요구하는 이들의 요구에 대해 해당 제조업체는 환불, 사과는 물론 기술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국내 업체들이 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동안 일본 기업들은 가능한 모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이미지를 높였다. 애초 문제를 제기한 동호회는 안티 사이트는 아니나 자연스럽게 디지털 카메라의 품질과 성능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무시할 수 없는 압력단체로 떠올랐다. 일본 디지털 카메라 회사는 이들 동호회가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제품의 문제점을 잇따라 발견해 내자 아예 전담직원을 두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본사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해명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무성의는 비단 as소홀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 LG, SK, CJ 등 국내 굴지의 재벌 회사들은 벌써부터 자사 관련 안티 도메인을 선점, 네티즌들로부터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도메인등록업체인 후이즈(대표 이청종)에 따르면 LG는 `anti-lg.co.kr''와`anti-lge.co.kr''를, 삼성전자는 `antianycall.co.kr''와 `samsunganti.co.kr''를 보유해 회사명과 자사 브랜드 관련 안티 도메인 사용을 사전 차단해 버렸다. 이 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불만사항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안티 도메인은 필요치 않다"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기업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반면 기업이 예상치 못했던 결함을 알려 줌으로써 품질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소비자 불만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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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매연까지 없애주는 연료절감기 '파워플러스'
    매연까지 없애주는 연료절감기 '파워플러스' 최대 40%까지 연료 절감 효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ℓ당 휘발류 값이 1400까지 오르는 등 국내외 유가지수가 오름세를 기 록하고 있는 요즘 차량유지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크린플러스(대표 김재모, www.e-cleaplus.com)는 기름값 걱정을 덜어주는 연료활성화 장치 '파워플러스'를 내놓았다. '파워플러스'는 차량내부의 고열로 인해 자력이 줄어드는 기존 자석식에 비해 반영구적인 제 품으로 차량을 뜯거나 훼손하지 않고서 파이프 외관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나 비용도 전혀 필요 없다. 특히 디젤자동차의 경우 아직까지 연료절감 효과를 본 제품으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며, 가 솔린과 디젤, LPG 등 전차량에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 '파워플러스'는 고주파 채널을 통해 연료를 잘게 분사시켜 연료의 완전연소를 유도하는 최첨 단 마이크로칩과 바이오세라믹 기술로 탄생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매연과 연료 절감은 물론 출력까지 증가시켜준다. 완전 연소로 인해 노킹 현상이 없어져 파워가 증가하고 엔진 소음까지 감소한다. 실제 일산의 한 개인택시 운전자는 "매일 4000원 정도의 연비 절감을 확인하고 있으며, 손 님 4명을 태워도 끄덕없을만큼 출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헌 차의 경우 그 연비를 새 차 수준으로 올려주며, 출력 때문에 놀랄 정도라고 한다. 시동과 주행 성능을 개선하여 엔진출력을 증대시키고 카뷰레터의 탄소 퇴적을 제거하는 엔진크리너 역할도 겸한다. 김 대표는 "실제 주행거리와 차량 연식에 따라 연료절감 효과, 엔진출력 등의 수치는 적게 는 10%에서 많게는 40%까지 난다"고 말하며 "기존 열감기들의 허위, 과대광고로 인해 소비자가 체험하기 전에는 신뢰하기 못 한다"고 판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파워플러스는 현재 고속버스사 및 화물기지 등을 타겟으로 판매에 나섰으며,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한 소매 판매에 나설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연료절감으로 인한 경제이득뿐 아니라 매연수치와 소음 방지에도 탁월한만큼 (주)크린플러 스의 '파워플러스'는 환경오염문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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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전화로 가전제품 제어
    전화로 가전제품 제어 첨단기술이 속속 상용화됨에 따라 바깥에서 집 안의 전등, TV 등 가전제품을 끄거나 켤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장비가 나왔다. 송파전자(대표 이성주)는 전화선을 이용해 값싸게 설치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제품명 스마트플러그, 스마트패스)를 개발해 판매한다. 종전 홈 네트워크 장비는 고가의 서버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이용했지만 이 장비는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가 간단하고 제품 판매가격도 20만원으로 싼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무선(RF)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전제품 제어거리는 10m 이내다. 송파전자 관계자는 "종전의 홈 네트워크 장비는 비싼 설비가 갖춰진 일부 고가 아파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면서 "또 반드시 인터넷으로 작동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사용자가 전화선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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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전자
    2004-04-20
  • 국내 PC시장 회복신호
    국내 PC시장 회복신호 삼성, 삼보 등 판매 20% 껑충 2000년 이후 3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국내 PC시장에 올 들어 뚜렷한 회복신 호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한국HP 등 주요 브랜드PC의 올 1/4분기 PC 판매량은 지난 2002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 산된다. 노트북PC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아카데미 세일과 EBS 수능 특수 효과가 겹치면서 데 스크톱PC 판매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선두업체인 삼성전자는 1/4분기 PC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여대 늘어난 40만 대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점인 아카데미 세일 이벤트를 십분 활용한 삼성은 노트북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나고 미디어센터PC를 비롯한 중고가 데스크톱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올해 전년 대비 10% 이상 판매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HP도 노트북 판매 신장에 힘 입어 전체 PC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는 1/4분기 중 노트북PC가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늘어났다. 이 경우 약28000여대 가량 팔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환 한국HP 부장은 "아직 PC 교체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수능 방송이 시작되고 총선이 끝나는 4월부터 PC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IBM의 경우 작년 4/4분기부터 '싱크패드'와 'X노트'의 듀얼브랜드 전략을 보다 강화한 것이 주효해 1/4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정도 급증한 3만7000여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데스크톱 판매량도 10% 정도 늘어났다. LGIBM 관계자는 "노 트북시장에서 올해 20% 시장점유율 달성 목표가 무난하다"며 "EBS 수능 효과도 부분적으 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BS 수능 패키지 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고 홈쇼핑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삼보컴퓨터는 수능 효과로 가정용 데스크톱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고 노트 북도 10% 정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2~3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인데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며 "수능 특수가 2/4분기까지 지속되고 교육시장의 업그레이드 수요까지 감안한다면 올해 최대 20%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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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이제 1단 기어에서 2단 기어로
    이제 1단 기어에서 2단 기어로 신화기공 자동 제진기로 수해 막는다 해마다 태풍이나 홍수 때면 많은 사람들이 어김없이 물난리를 겪는다. 그 때마다 천재냐 인재냐를 놓고 갑론을박하는 풍경도 변함이 없다. 태풍이나 호우가 집중될 때는 유수량이 일시에 급증하면서 많은 쓰레기와 오물들이 한꺼번에 떠내려와 배수시설과 하수도, 하천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는다. 이 때문에 홍수가 발생하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신화기공(사장 황부회)에서 개발한 '자동 제진기'는 하천의 쓰레기와 오물을 걸러내 처리해 주는 장치로 제품의 선진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동 제진기는 많은 쓰레기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용량과 수동조작 방식에서 탈피한 자동 원격제어 방식을 채택, 운전 신뢰성을 높였다. 이 회사 황부회 사장은 "1987년 서천 홍수피해백서에 '제진기가 없어 홍수가 났다'고 한 것을 보고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후 "10여년간 일본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임원제작소와 기술제휴를 통해 제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한 신화기공의 제진기는 경기도 광명시에 시험설치한 결과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신화기공의 제진기를 취수·배수펌프장이나 수력발전소 등에 설치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수질이 더러워지거나 오물 때문에 물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사명으로 여기는 황부회 사장은 수입 기계류의 국산화를 이뤄내는 업계 선구자다.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미 특허만 40여개를 가지고 있는 황 사장은 제진기 외에도 타이케이블과 자동제수문 장치, 사면보강공법 등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신화기공이 이미 84년도에 개발한 타이케이블은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으로 당시 과학기술처로부터 '신기술보호대상'으로 지정되었다. 타이케이블은 콘크리트나 철구조물의 강도를 높이고 원형을 유지시켜주는 건설자재로 기존 PC강선에 피복을 입혀 녹 스는 것을 방지한 신화기공의 제품은 인장력이 크고 운반 및 시공이 쉬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타이케이블은 이미 금강하구·댐공사, 대우조선 부두 조성공사 등에 채택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화기공이 개발해 전국 농수로에 설치한 제수문 역시 수질의 자연정화 및 어로확보기능을 갖춘 환경친화 제품으로 이름이 높다. 무동력으로 자동 작동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들지 않으며 어떤 수로에도 설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때 해외수출건이 해당국가의 내전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법정관리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신화기공은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제2의 도약을 맡고 있다. 황 사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제가 벌인 일은 제 손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의지를 잃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정도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고 말했다. 신기술로 시련을 극복한 신화기공의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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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4-04-20
  • 10년 뒤에 무엇을 먹을까
    10년 뒤에 무엇을 먹을까 온 나라가 탄핵정국에만 매달려 경제를 망각하고 있는 듯 하다. 내수침체는 끝없는 바닥을 헤매고 실업자수는 달마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여 만신창이가 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9.3%에서 올해는 더욱 확대돼 3월까지 40%에 달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수출은 1987년의 3저 대호황 당시 기록했던 36.2%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1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수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것일까. 최근의 수출호조는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기 보다 외부의 수출여건이 나아진데 따른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수출증가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이며 경제 운용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수출호조 요인은 첫째, 세계경기의 회복세, 특히 IT 경기의 회복을 들 수 있다. IT 분야가 세계경기 회복을 주도하면서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휴대전화·LCD 등의 수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세계경기의 회복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인지, 그리고 경기회복의 속도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 둘째, 중국 경제의 고성장이 우리 수출을 떠받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9.1%였고, 지난 10년 동안은 연평균 8.9%에 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역시 지난해 34.6%, 올 2월까지 무려 47.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조차 경기과열을 우려한 경제성장 속도조절론이 제기되고 있고, 중국의 세계시장 석권에 따른 국제사회의 중국 경계론 등을 감안할 때 중국 특수가 마냥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내수부진에 따른 국내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을 들 수 있다. 내수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 1월에 전년동기보다 41.1%, 2월에는 24.2% 급락했다. 업체들이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수출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밖에도 잘 나가는 우리 수출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많다. 이미 1150원대를 위협하는 원화 환율은 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켜서 수출할수록 손해보는 장사를 만들 수도 있다.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우리 원화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원유, 고철,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대부분의 부존 자원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 수출업계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은 10년 뒤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통신부문에서만 연간 4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삼성이 왜 10년 뒤를 걱정할까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기업환경을 쫓아가기 위해서는 10년 아니라 5년 후도 안심할 수 없다. 미국의 모건 스탠리는 우리나라의 탄핵정국과 경제전망에 대해 "어차피 한국 정치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므로 이번 사태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입가에서 쓴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장애인의 다리가 부러졌는데 어차피 휠체어 타고 다녔으니 별 문제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시국이 어지러운 만큼 정부와 기업, 근로자들은 우리 경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군살을 제거하고 단단한 체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충희 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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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4-04-20
  • 고기능성 의류로 세계를 앞서간다
    고기능성 의류로 세계를 앞서간다 대구화재참사 후엔 119구조대 방화복 납품 국가간 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인 1991년 (주)에스티아글로벌(사장 민용식)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 회사 민용식 사장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신으로 베트남에 밀입국, 2년여 동안 생명의 위협 속에서 현지 공장설립과 시장개척에 나섰다. 국내 생산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민 사장의 의지는, 현지인과 한국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이후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1981년 삼민상사로 출발한 에스티아글로벌은 20여년간 줄곧 섬유제조 수출의 외길을 걸어왔다. 최근 회사를 수출 위주의 (주)에스티아글로벌과 내수 중심의 (주)비온, 2개사로 분리한 민용식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싸구려 물건이나 남들이 다 만드는 물건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스키복, 스노우보드복, 방화복과 같은 고기능성 의류로 기술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실제로 재작년에 처음 내수 사업에 뛰어든 에스티아글로벌은 베네통, 리복 등의 OEM 생산을 통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작년에는 수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등산복과 같은 아웃도어 시장은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전년대비 2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 한편, 에스티아글로벌은 작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119구조대 방화복을 조달청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납품 당시 조달청으로부터 1순위로 지명된 에스티아글로벌은 수지가 맞지 않는 가격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방화복 제작에 나서고 있다. 민 사장은 "우리가 축적한 기술력은 바로 우리나라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정부도 민간외교라고 할 수 있는 수출업종에 더 많은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과 국가 정책에 대한 민 사장의 쓴소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프랑스 패션이 수십년 동안 세계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섬유패션대학과 같은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원도 없는데다 인재육성조차 하지 않아 섬유산업이 갈수록 사양길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베트남 섬유회사에만 가도 20대 젊은이들이 개발에 열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섬유회사 개발 사무실에는 50대 아줌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4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동생들과 24년 이상을 같은 회사에서 동거동락하며 살아온 민 사장은 사내에 장기근속자가 많은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모든 직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이끌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작년 제17회 섬유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민용식 사장은 유럽풍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본사에서 더 나은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의류시장도 무한경쟁으로 돌입하는 요즘 에스티아글로벌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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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04-04-20
  • ⑧넘어야 할 과제
    ⑧넘어야 할 과제 지역편중-항공업 타격-부동산 투기 해결해야 고속철도 개통을 맞아 지역경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연구가 선행되지 않으면 지역경제가 오히려 수도권에 종속될 가능성도 있다. 고속철도를 잘 활용하면 지방 중소도시가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만 반대로 수도권의 변방 도시로 전락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속철도 운행으로 대도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문화시설, 상업시설, 교육기관 등을 이용하려는 지방의 유동인구가 수도권으로 역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철도 정차역과 비 정차역 사이의 개발 불균형이 심화돼 지역간 흥망성쇠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편중 문제 해결해야 = 우리보다 30여년 먼저 고속철도,, 신칸센을 개통한 일본은 지방도시 곳곳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해시는 지난해 12월 신칸센 개통으로 지역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지역 방문객이 개통 전에 비해 74만여명이나 늘어났으며 지역 총생산량도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중소도시 아키타(秋田)는 지난 97년 신칸센 역사가 들어서면서 지역경제가 급속하게 쇠퇴했다. 주민들이 신칸센으로 2시간 40분 거리인 도쿄의 고급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소매 점포수 16%, 연간 소비지출 20%, 매장면적의 17%가 각각 감소했다. 나가노(長野)현 고모로(小諸)시도 인근 사쿠(佐久)시에 신칸센 역사가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크게 준 것은 물론 상점 문을 닫거나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이 국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 교육.문화.상업.의료 시설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주민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몰려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당일 관광객'은 늘면서도 정작 돈이 되는 숙박 관광객들은 줄어 지역 숙박. 요식업 등을 침체시킬 수도 있다. 실제 경북대병원, 영남대 병원 등 대구지역 병원들은 환자 중 일부가 서울로 이동할 것을 우려해 암 치료 장비 등을 새로 도입키로 했으며 지역 문화.예술계도 수도권의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의 관람을 위해 서울 나들이가 잦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속철도의 요금과 출근시간대, 수송능력 등을 감안할 때 서울 거주자가 천안, 대전 등 지방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오히려 단기적으로 유동인구가 서울로 집중되고 고속철도 정차역 위치에 따라 지역간 양극화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속철도 정차역, 비 정차역간 성장 격차도 확대될 우려가 크다. 국토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 이후 부산은 약 2천명, 광명시주변은 1천431명의 순인구 유입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는 강원, 제주와 고속철도 정차역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효과가 약한 충북의 경우는 오히려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가 닿지 않는 지역에는 고속철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연계 교통망 구축, 통근비 보조, 이용편수, 이용시간대 확대 등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고속철 개통에 따른 변화에 맞춰 독자적이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는 등 독자적인 생존전략 수립을 서둘러야한다. 이성우 서울대(지역개발)교수는 "고속철도의 기회요인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할경우 대전 등 지방도시는 독자적인 발전체계를 갖추지 못한 수도권 변방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며 "고속철도와의 연계교통망 확보, 도시계획 정비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공, 고속버스, 화물수송업계 타격 = 지역 항공업계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리옹(430㎞)을 잇는 테제베(TGV) 동남선이 개통되자 항공기를 이용하던 여객중 50%가 고속철로 옮겨갔으며 이 구간 교통시장의 90% 이상을 고속철도가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94년 개통된 파리-런던 고속철 `유로스타'는 항공기를 제치고 유럽에서가장 인기있는 노선이 됐으며 파리와 브뤼셀을 연결하는 `딸리스'는 에어 프랑스(Air France)가 이 구간 운행을 중단하게 만들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공항 이용객은 지난해에도 목포 65%, 여수 28%, 김해 10.8%, 광주 9% 순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서해안, 중앙, 대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육상 교통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이런 가운데 고속철이 운행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의 알짜인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 도심 접근, 운항, 대기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고속철도는 3시간 25분, 항공기는 3시간으로 큰 차이가 없다. 또 고속철도 운임이 항공기의 70% 수준에 불과한데다 항공기의 경우 기상악화등 정시성을 확보할 수 없어 고속철도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 자명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서울-대구 노선을 하루 9편에서 3편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8편에서 1편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부산-서울 항공기 이용객 수도 현재보다 55% 감소할 것으로전망된다. 더욱이 자치단체가 항공업계의 손실을 보전해온 예천공항은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1천257억원이 투입되는 울진공항 건설 공사도 공사 기간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속버스 업계도 도로 사정 악화와 도시화, 인구 밀집 등으로 시간 단축에 한계가 있어 경쟁에서 크게 뒤질 수 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고속버스가 신칸센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일부 지선에서만 운행되고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고속철도 개통 이후 부산-서울 고속버스 승객수가 지금보다 40.6%나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운송 업계도 단기적으로는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지입 화물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물동량이 철도로 빠져나갈 경우 저가 수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운송 업계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철도수송 분담률이 높아지면 육상운송 회전율이 빨라져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대한항공 대구지점 최재화 차장은 "고속철이 개통되면 대구-김포 노선은 승객의70-80%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활성화시키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해야 = 고속철도 개통으로 광명은 물론 천안.아산, 대전이범 수도권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세권 주변은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청권에는 외지 투자가 대거 유입되고있다. 최근 천안, 아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28.8% 상승했으며 특히 최근한달간 5.01%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천안 불당지구는 지난해 8월 단독택지(216필지) 분양에 무려 2만6천699명이 몰려 12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은 신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나오기 전에 비해 아파트값이 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7월 1억5천만원대였던 서구 둔산동 40평대 아파트는 지금은 3억5천만원--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기 택지개발지구인 유성 노은지구 역시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100-150%의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광명시 역시 고속철도 역사 주변은 주거지 확대 등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른 상태다. 광명역사가 있는 소하동 아파트는 1년 사이 평균 6천만원이 올랐고 땅값도 2배이상 뛰었다. 외국에서는 고속철도 통과역이 결정되면 역사 주변을 정부 또는 개발사업자가우선 사들인 뒤 개발계획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에게 되팔아 부동산 투기를 막는 방법이 일반화돼 있다. 특히 고속철도 중간역으로 결정된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 등에서는 이미 부동산 투기조짐이 일고 있어 정부차원의 투기 근절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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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0
  • KM그린, 폐기물도 자원화한다
    (주)KM그린, 폐기물을 자원화 전주에 침출수 무방류 매립장 건설 한창, 전주, 구미에 첨단 매립지 환경타운 조성 '꿈을 현실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강성용 회장의 말처럼 폐기물로 불을 밝힌다는 말은 환상이나 꿈이 아니다. (주)KM그린(회장 강성용, www.happygreen.com)은 국내최초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공법을 적용한 폐기물 매립장을 건설 중이다.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1월 착공한 전주 매립장은 약30%정도 진척되었으며, 60만평 규모의 구미 매립장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05년 완공할 예정이다.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이란 쉽게 말해 한 방울의 오염된 물도 사업장 밖으로는 방류하지 않고 폐수를 정화하는 공법이다. 매립 중에 생긴 침출수를 적절한 물리화학적 처리를 한 후 재순환시켜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매립가스는 촉진시켜 잔존 수분을 자연적으로 없애는 신기술. 무방류 시스템으로 지어진 매립지는 침출수를 전혀 방류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지역의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며, UGBR(영구매립장)이 건설되면 계속해서 매립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고가의 투자비용으로 우리나라에서 적용하지 못 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주)KM그린 강성용 회장은 미국 CH2M HILL사와 기술제휴 협약을 맺고 미국 PMC 환경그룹으로부터 총사업비 5천40억원 전액을 유치해냈다. 강성용 회장은 "국내 모든 매립장은 침출수를 폐수처리장에서 처리,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나 구미와 전주에 건립될 환경타운은 침출수를 방류시키지 않을뿐더러 구미의 경우 여기서 생긴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구미 환경타운이 건설되면 낙동강 유역의 축분, 인분, 하루처리장 슬러지, 음식물 찌꺼기 등의 2차적 오염폐수 방류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수질오염을 0.6ppm 저감시킬 수 있다"고 한다. 구미 환경타운에는 일반폐기물 매립장, 지정폐기물 매립장, UGBR, ANO2 SYSTEM (음식물tM레기 자원화시설), 매립장 메탄가스를 이용한 전기발전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중 UGBR 폐기물 매립센터는 수질환경의 주범인 축분과 인분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매립하는 시설로 매립 완료 후 3년이 지나면 전혀 해가 없는 액체와 고체는 전량 퇴비로 쓰이게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센터는 일반 가정과 요식업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을 수거해 고온과 고압을 이용 가수분해하여 고체와 액체로 분리한 후 고체는 퇴비화하고, 액체는 UGBR에 재순환시켜 발생되는 가스는 전기생산에 이용된다. (주)KM그린 강성용 회장은 "이제 매립장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곳이 아니고 각 공장과 가정에서 나오는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서 위생처리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쓰레기를 부폐시켜 메탄 가스를 포집하는 등 쓰레기를 자원화하겠다"는 친환경적 사업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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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01
  • 가로등 감전사고
    가로등 감전사고 '옛말' 3중차단방식 EGCS, 적은비용·고기능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시민들이 도로변에서 감전사고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최근 2년간 24명의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감전사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일부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이 있으나 제구실을 하지 못해 200볼트 이상의 전류가 그대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미세한 누전에도 가로등 및 신호등이 정전돼 불필요한 교통흐름 방해와 복구예산낭비를 초래하기도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압이 60볼트 이상만 돼도 사람에 따라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주)동광전력(서세명 사장)이 개발한 감전사고방지시스템(EGCS)은 누설전압, 수면의 수위 등을 감지하여 전류를 차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EGCS는 먼저 가로등 주변에 흐르는 전압을 검출(AC 10V이상)하며 비가 올 때는 물이 차오른 높이를 감지한다. 이 시스템은 가로등 하단에 수면감지봉을 부착하고 주변에는 전압을 감지하는 전압감지봉을 매설, 누전시 가로등 제어함에 부착된 차단기가 작동되도록 고안되었다. 더 나아가 가로등 주변의 접지가 불량할 때는 금속재 자체의 전압(15V 이내)을 검출, 차단하는 3중차단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기존의 지중선로를 그대로 이용, 선로의 교체에 따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진차단기 교체 공사시 1경간당 50m를 기준으로 270만원 정도가 들었으나 이 시스템은 26만원 정도에 설치가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절감효과가 엄청나다. 이 회사 서세명 사장은 "해마다 지자체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불량선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으나 비싸기만 할 뿐 효과는 형편없다. EGCS는 기존 비용의 10분의 1로 설치할 수 있으며 1년 이상 시험작동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광전력은 김포시 수몰지역에 약 40여개의 EGCS시스템을 설치, 약 1년간 시험운용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입증하였다. 이후 많은 지자체에서 문의전화가 폭주, 현재 700여개의 EGCS시스템을 설치 중에 있다. 또한 EGCS시스템은 독일·프랑스 24V, 벨기에 35V 그리고 IEEE국제규정 25V보다 낮은 10V에서 전류를 차단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한국전기연구원 성능확인 에서도 누전이나 침수로 가로등에 이상전압이 흐를 경우 0.05초 이내에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사장은 "아직도 일부 지자체는 신제품에 대한 인식부족과 무사안일주의로 우수 제품의 채택을 꺼리고 있어 개탄스럽다. 기존 제품과 거래처에 연연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물품을 선정하는 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 고객의 만족과 품질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광전력은 고급인력 확보와 과감한 투자로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동광전력의 감전사고방지시스템이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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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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