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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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로 ‘안정매출’
    상반기 매출 148 억…전년 동기 比 84%신장 UHP 파이핑시스템 호평…숙련된 노하우 강점 반도체 설비업체 성도이엔지(www.sungdokorea.com 대표 서인수)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의 클린룸에 설치되는 초고순도(UHP) 파이핑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초고순도 파이핑시스템은 이 회사가 지난 14년간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최신 시공 기술이 녹아들어간 클린룸 관련 설비시설이다. 반도체 공정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설계도면에 나타나지 않은 요소를 이해할 수 있는 남다른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특히 제품생산에서 요구되는 안정된 고순도 가스와 양을 유지, 생산라인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필터와 유리파이어를 설치해 생산라인에 공급해야 하는데 이 회사는 이러한 핵심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UHP 파이핑시스템은 자체 보유한 클린룸 시설 장비와 우수한 자재 공급망 체결을 통해 신속한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초고순도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반도체 팹(FAB) 등에 500개가 넘는 UHP 파이핑시스템을 완벽하게 공급, 이 분야에서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협력 업체로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또 최첨단 산업에서 요구되는 파이핑시스템을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성도이엔지는 지난해 동기대비 84%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 상반기 매출실적 148 억원을 냈다.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5세대 LCD라인 증축에 따른 내수실적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매출 가운데 36%를 해외에서 벌어들여 수출실적이 2∼5%대에 머문 한양과 신성에 대조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한편 지난달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발전소 1∼4호기 35억4000만원 규모의 탈황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탈황은 석유나 천연가스, 금속 제련 등의 생산공정에서 황 성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성도이엔지가 이번에 수주받은 분야는 탈황설비 가운데 기계설치 분야다.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탈황설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영남화력 1, 2호기 배연 탈황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서인수 사장은 “국내 클린룸 설비업체는 투자가 왕성한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덕택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린룸 공사를 수주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올 상반기의 경우 중국을 비롯, 리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도 수주의뢰가 잇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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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3-09-03
  • ‘에어메트리스’ 침대문화 바꾼다
    스피링침대의 한계 극복…최적 숙면조건 보장 해외 6개국 특허…외국발명展서 수상 잇따라 자체 브랜드를 갖는 것은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꿈’으로 여겨진다. 국내 가구업계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한 중소가구업체가 첨단 소재인 ‘섬유사’를 이용한 자체브랜드 침대를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리내화이트라인침대(대표 목문수)는 96년 설립 이후 장인가구 규수방 세진침대 등 5개 유명 브랜드에 매트리스를 OEM으로 납품하던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최초로 ‘에어매트리스’를 개발해 스피링침대의 한계를 극복,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동업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ASY-M’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는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이미 해외 6개국 특허를 얻었다. 기술의 핵심은 파스칼의 법칙, 즉 유체가 들어있는 물체의 중량이 가해지면 유체가 균등하게 배분된다는 원리다. 따라서 어떤 자세로 잠을 자더라도 몸과 침대가 완전히 밀착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뛰어난 내구성과 손쉬운 해체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차량의 무게도 견디는 내구성과 부품들을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어 편리하며, 공간 활용화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스프링 대신 수만가닥의 섬유사를 사용해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스프링으로 인한 소음이 전혀 없다. 스프링침대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프링이 가라앉아 처분해야 한다. 아울러 부부간의 체중 차이를 고려한 ‘인디비듀얼 시스템’도 돋보인다. 매트리스를 두 쪽으로 분리해 서로의 취향에 맞게 압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뒤척임에도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다. 커버 원단은 정전기방지는 물론 항균처리가 된 제품으로 품위 있는 문양과 섬세한 제작공법이 사용됐다. 목문수 사장은 “한마디로 조용하고 깨끗하고 가벼우면서도 경제적인 침대”라며 “국내도 침대문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젠 침대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도 짚어 볼 때”라고 강조했다. 미리내화이트라인침대는 98년 Q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2001년 자동 스프링 제조기 및 조립 유닛을 도입하고, KS마크와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선진국 발명품 전시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서비스경영진흥원으로부터 ‘골드브랜드’를 수상했다. 금년내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브랜드인 세라페딕인터네셔널과 한국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메트리스는 스프링 제품의 20∼30% 고가임에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목 사장은 사업을 하면서 부도도 여러 번 맞고 이사를 무려 22번이나 했단다. 그래도 15년 버릴 수 없었던 침대에 대한 옹고집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했을 터다. 그는 “세계 최고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차지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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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9-03
  • 사업다각화로 경쟁력 키운다
    발전기 개발 33년 노하우…세계 브랜드 식품기계 등 사업영역 확대…해외수주 확보 “발전기 업계의 인력 80% 가량이 바로 대흥하이텍 출신이다. 대흥이 33년간 노하우로 일궈 낸 우수한 기술력과 빠른 AS정신이 업계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소형·초정밀 ‘가스 터빈 제네레이터’ 국산화를 이룩해 발전기 분야 선두업체로서 위치를 공고히 한 (주)대흥하이텍(w ww.dahi.co.kr) 이의진 대표이사의 말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70년 대흥기계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미·일 등과 기술제휴로 발전기, 용접기 등을 제작, 군·관·민에 납품해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작년 6월 (주)대흥하이텍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8월에는 충남 아산에 부지 1만1천평, 공장 2천300평 규모의 신청사로 이전, 생산시설을 확충시켜 나갔다. 현재 이 회사는 소형발전기, 중대형 엔진발전기, 특수발전기를 비롯해 콤프레셔와 농기계를 개발·시판중에 있다. 이 가운데 소형발전기는 대흥하이텍 기술진이 개발한 초경량, 저소음의 단상소형으로 레저활동이나 야외작업시, 또는 갑작스런 정전 등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대흥하이텍은 어떤 용량, 어떤 형태의 발전기도 주문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풀라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발전기는 0.5kw의 소형에서부터 2천kw의 대형까지 어떤 출력도 공급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부품 하나하나 품질을 향상시켜 어떤 악천후 상황(극한, 고온, 고도, 고습도)에도 적응되도록 제작됐다. 안전성은 물론 미려한 디자인의 자체설계와 사용자의 운전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부위의 사용재질도 경량화했다. 또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운전 및 부하절체 시스템자동화로 정전시간을 15초 이내로 최소화시켜 경제적 운용이 가능케 했다. 한편, “최근 국내경기가 위축되다 보니 발전기 분야도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이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계코자 식품가공기계 등 기계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경쟁력을 제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래 전부터 식품기계 연구개발에 착수했다”며 그는 “금년 말에는 시제품을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일본·유럽 등지로 수출할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R&D 투자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정밀을 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 목적의 발전기를 생산하는데 재투자할 것”이라는 이 대표는 “조합은 이권개입보다는 조합 차원에서 품질을 인정해 주고 제재해야 하며 업계에선 단체수의계약 물량에 의존하지 말고, R&D에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기계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대흥하이텍이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데 빈틈이 없는 회사가 되리라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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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전자
    2003-09-03
  • 한복 맵시나게 입자
    옷 입기는 반 바느질이라고 한다. 아무리 디자인과 바느질을 잘해도 입을 줄을 모르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좋은 의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없다. 그러나 잘 입을 줄 알면 그 사람과 그 옷이 각각 있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날 수 있다 따라서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만드는 일과 같이 중요한 일이다.여자한복의 특징은 속옷의 가짓수가 많다는 점이다. 속옷은 겉옷의 맵시를 아름답고 유연하게 나타내 주므로 한복의 우아함을 살리려면 속옷부터 잘 갖춰 입어야한다.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선 자체가 아음다우며 동양적인 생활윤리가 내재되어 있어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마음과 몸가짐을 정하게 해야 한다. 또한 한복을 예쁘고 개성 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해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복이 표현해내는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고상한 분위기가 사라진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 고유의 의상을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해서 바르게 입도록 하자. 여자 한복입기와 남자 한복입기에 대해 살펴보자. △여자 한복입기 1.치마는 속치마가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도록 입는다. 2.저고리는 동정니를 맞춰 안고름을 맨 다음 보조단추를 꿰고 겉고름을 반듯하게 맨다. 깃고대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숙여입어야 제멋이 나며 이 때 속적삼과 치마허리가 저고리의 도련 밑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속옷이 겉옷맵시를 결정하므로 제대로 갖춰 입어야 제멋이 나며 브래지어는 하지 않는다. 4.버선은 수눅(꿰맨 솔기)의 방향이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왼발은 왼쪽으로 가도록 양쪽으로 잘 잡아 당겨 신는다. - 치마입는 법 한복을 입을 때는 속옷을 잘 입어야 한복선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다. 내의를 입은 다음 그 위에 속바지와 속치마를 입고 속적삼을 입는다. 치마와 속바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입는 속치마는 겉의 치마보다 2∼3㎝ 정도 짧게 입는다. 치마를 입을 때는 뒷 중심에서 양쪽으로 7∼10㎝정도 여며서 입고 끈은 앞에서 묶는다. 이때 치마자락은 왼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즉 왼쪽으로 겉자락이 오도록 입는다. 1.속치마를 갖춰 입은 위에 치마를 앞에서부터 뒤로 돌려 치마끈을 교차시킨다. 이 때 겉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하며 오른쪽 끈은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빼서 앞으로 돌린다. 2.치마끈을 앞가슴 위에서 꼭 묶어준다. 이때 중앙보다는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묶어주면 저고리 앞섬이 들뜨지 않는다. 3.속치마 위에 치마를 돌려 입고 리본으로 묶어 정돈해준다. - 고름매는 법 저고리는 동정니가 잘 맞도록 맞춰서 목선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입는다. 깃 고대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 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입어야 한다. 이때 저고리 안에 입은 속적삼이나 치마허리 부분이 저고리 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심할 것! 1.오른쪽 고름을 왼손으로 잡고, 왼쪽 고름을 오른손으로 잡는다. 2.왼손으로 잡고 있는 고름으로 묶는다. 3.아래있는 고름으로 고를 만들고 위에 있는 고름으로 고를 감싸면서 묶어준다. 4.고름을 잡아당기면서 적당한 크기의 고를 만든다. 5.고름 매무새를 잘 정리한다. 6.끝자락 두 고름을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린다. △남자 한복입기 1. 바지는 앞뒤를 구별해서 입는다. 작은 사폭은 왼쪽, 큰 사폭은 오른쪽으로 해서 입은 후, 작은 사폭 선을 먼저 잡고 큰 사폭 선을 포개어 허리띠를 묶는다. 2. 허리띠는 허리에 한 번 돌려 코가 오른쪽으로 가게 묶은 후 매듭이 일자형이 되게 한다. 매듭의 양끝을 허리띠 밑으로 말아 넣어 매듭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고 허리띠 위의 바지단을 밑으로 내려서 완성한다.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맨다. 3. 저고리는 조끼 밑으로 빠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특히 마고자의 소매 끝이나 도련 밑으로 저고리가 보이지 않도록 한다. 마고자와 조끼는 여름철이 아니면 반드시 입어야 한다. 4. 두루마기는 남자의 의례적인 옷이므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입고, 머플러는 단정히 매는 것이 예의이다. - 대님매는 법 바지는 작은 사폭과 큰 사폭이 있는데,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는다. 그 다음 오른쪽의 큰 사폭을 허리 중앙에 접어서 고정시킨 다음 왼쪽의 작은 사폭을 접어서 그 위에 포갠다. 따라서 왼쪽 사폭이 위로 오게 된다. 그 다음 허리띠를 고름 매는 것처럼 매서 여분이 저고리 아래로 내려와 겉으로 보이도록 한다. 바지 아랫부분은 대님 맨 곳을 여유 있게 덮을 수 있도록 풍성하게 내려오도록 한다. 두루마기를 입을 때는 속에 입은 한복이 완전히 감춰지도록 할 것. 두루마기 역시 저고리처럼 앞으로 약간 숙여서 입으면 한복의 자연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다. 1.마루폭의 솔기를 잘 정리한다. 2.마루폭의 솔기를 발목 안쪽 복사뼈에 댄다. 3.발목을 싼 끝을 바깥쪽 복사뼈에 댄다. 4.대님을 대고 두 번 돌려서 안쪽 복사뼈에 댄다. 5.나머지로 고를 만들어 묶는다. 6.바지 끝에 내려보기 좋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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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3대째 전통한과 계승하는 ‘대하한과’
    전통음식 문화는 ‘정성’이죠…전통식품으로 지정 전통과 현대접목…‘초코한과’ 히트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는 정성의 문화입니다. 입맛이 서구화돼 가는 오늘날에도 전통한과를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옛정이 듬뿍 담긴 한과로 인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가족,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과업계가 제철을 맞았다. 어느 때부터인가 한과는 다양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에 밀려 명절 때나 먹는 별미로 인식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백화점 명품 코너에나 가야 구경할 수 있을 정도다. 때문에 추석, 설 명절에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한과를 꼭 챙긴다. 명절 아래 한과업체들이 유독 바쁜 이유다. 손맛을 고수하는 대하한과 임영숙 사장은 다른 업체 대표들과 달리 명절에 아랑곳없이 1년 사시사철 정신없이 바쁘다. 전통한과와 더불어 요새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개량한과’를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과에 초콜릿을 넣은‘초코한과’로 발렌타인데이에 히트를 친 게 대표적인 예다. 느끼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며, 영양 만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과를 다른 양과자들처럼 늘 곁에 두고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한과 고유의 모양과 맛을 살리고 어린이, 노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과자를 만들고픈 고민 끝에 내 놓은 제품입니다.” 한과는 옛날부터 과정류라 하여 외국에서 온 과자와 구별했다. 한과류는 유밀과의 다식, 정과, 과편, 숙실과, 엿강정 등이 있다. 제수에는 과일을 써야 하는데 과일이 없는 계절에는 곡분으로 과일의 형태를 만들고, 여기에 과수의 가지를 꽂아서 제수로 삼았다한다. 농경이 발달함에 따라 곡물산출이 증가하고 숭불사조의 영향으로 육식을 기피해 신라, 고려시대에 제례, 혼례, 연회 등에 필수적으로 오르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임 사장은 시할머니, 시어머니에 이어 3대째 대물림하고 있다. ‘음식은 정성’이라는 엄격한 시어머니의 매운 손맛 아래 현장에 직접 뛰어든 것은 15년 전. ‘시대가 변하면 입맛도 변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가업은 물려받았지만, 옛 맛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발렌타인데이다 화이트데이다 하면서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받는 풍조를 비판만 하기보다는 전통식품을 젊은이들에게 친숙하게 만들어 먹이는 게 중요합니다. 새겨둘 건 우리 음식문화는 음식과 약의 근본이 동일하다는 ‘약식동원’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맛과 영양의 결합이 한과로써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임 사장은 “한과는 행사음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차에 깃들여지는 후식이나 간식으로 계속 발전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대하한과는 다식 약과 등 모든 종류의 한과를 생산해 충남전지역을 비롯,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과는 높은 온도에서 바짝 튀긴 것이기 때문에 밀봉 상태로 서늘한 곳에 두면 오랫동안 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먹기 30여분 정도전에 따뜻한 곳에 잠시 두었다가 내다 먹으면 부드럽고 감칠 맛 나는 한과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의 우수기업인으로 선정된 임 사장은 대목 한철 장사를 노리는 날림제품에 주의하라고 귀띔했다. 지난 5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대하한과는 올 가을 일본 식품박람회에 참여해 외국 우수식품들을 접하고, 이를 이용해 내년 설에 독특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 사장은 “한과를 전 국민이 가까이 두고 즐겨 먹을 수 있는 국민식품으로 자리 매김 할 그날까지 제품개발과 연구를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음식은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정성과 손이 많이 필요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바로 수련 과정”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정립되고 후세에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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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식중독균 발붙일 곳 없다’
    포천농축산(주)…HACCP 인증 획득 “식중독 걱정없는 안전한 농축산품, HACCP 적용품이 보증한다” 포천농축산(주)(대표이사 김명규)은 지난 4월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작업장으로 지정받았다. HACCP이란 식중독균 등 농축산물에서 발생되는 위해요인을 사전에 분석해 제품완성 전에 미리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는 최신 위생관리기법이다. 30여년간을 축산업계에 몸담아 온 김명규 대표는 20여년전 설립된 포천농축산을 지난 1999년에 인수했다. 당시만 해도 이 회사는 시설장비와 위생상태 등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회사를 인수한 후 김 대표는 수십억원을 투자해 장비를 전면교체하고 현대화시설로 바꿨다. “전 직원이 밤을 세워가며 연구를 거듭, 우리 실정에 맞게 개발해 이제는 유럽이나 미국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한 시설수준을 갖추게 됐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HACCP 지정으로 포천 인근 지역에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포천농축산은 HACCP의 기준에 따라 팀장, 공장장, 전무, 사장 등 각 관리자가 매일 수차례 체크할 정도로 위생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도축시 2차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직원들의 반지나 시계 등 귀금속을 몸에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도축장의 이미지를 시설낙후와 비위생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러한 불신을 일소코자 포천농축산은 전직원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자세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하루 돼지 800∼1000두, 소 40두 가량을 도축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공장 뒷편 4천200여평 부지의 초현대식 육가공 시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생산량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HACCP 지정을 받은 이후 멀리 부산의 양돈농협에서부터 경기 지역의 퇴계원, 파주, 곤지암 도축장에서도 견학을 오고 있다. 그리고 매주 2회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는 번식실험을 위한 기자재와 장소제공을 요청한 상태이기도 하다. “도축장도 축산 산업 발전과 고용창출 등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큰데 지원책이 미흡하다”고 설명하는 김 대표는 “공정한 규칙하에 도축업계간 과당경쟁을 피하고 품질·서비스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도축료를 한시적으로 묶어 놓았으면 한다. 이는 가격경쟁으로 인해 품질·서비스가 뒷전으로 물러날까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산업계는 이윤창출과 HACCP 정신을 바탕으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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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환경
    2003-09-03
  • 축산 경쟁력 확보에 앞장
    국경검역체계 강화…병원균 유입 ‘원천봉쇄’ 브랜드 개발·안전축산물 생산이 경쟁력 높이는 길 지난 3월 7일 취임한지 열흘만에 전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면서 백신접종과 방역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던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그는 1개월 여만에 돼지콜레라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공로자이다. “일선현장을 지휘하면서 방역 등 기본원칙에 충실한 축산경영이 바로 농가경영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박 원장과 검역원에 대해 알아본다.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주요 업무는 무엇입니까?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악성질병 방지를 위한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과 검사’,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축질병의 방제를 위한 ‘가축전염병 방역’ 및 축산물의 안전성 유지를 위한 ‘축산물 위생관리 및 안전성 검사’, 수의과학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수의과학 기술개발’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가축 질병의 방제로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축산식품 공급으로 국민건강을 보호하며 인류복지를 위한 수의과학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 올해는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악성 가축질병들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검역체계도 강화될 것이라는 농림부의 업무발표가 있었습니다. 국경검역에 대한 핵심내용과 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 몽골 등 구제역 발생국과 인접하고 있으며, 교역 물량이 증가하면서 구제역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염병의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국경검역 강화 차원에서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세관과도 협조해 X-ray 검색기 등을 이용,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검색 및 소독, 의심축 신고시 신속대응 비상방역체계를 항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해 홍보물 배포 등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나 비행기 안에서 홍보 비디오 상영 등을 활용, 국경검역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30여년간을 일선에서 일하신 축산업계의 전문가로서 국내 축산업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국내 축산업은 국가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의 실태를 보면, 작년 기준 비육우는 10두 미만 사육농가가 전체의 58%, 비육돈은 1천두 미만 사육농가가 전체의 68%에 이르는 등 고비용·저효율의 열악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FTA 협상은 가뜩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 축산업을 더욱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축산농가는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축산물을 생산해 경쟁력을 높여가야만 합니다. 또한 수입산과 국내 축산물간의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을 수 있도록 생산자 스스로 수급조절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축산농가 및 업계에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 WTO체제에 따른 무역 자율화, FTA 협상, 구제역 위협, 돼지콜레라 발생 등 우리 축산업 근간을 뒤흔들 위협요소들이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방역을 통한 질병근절과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안전축산물을 생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부에서도 효율적인 방역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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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환경
    2003-09-03
  • 추석, 국산 코미디영화 3파전
    조폭마누라2…스케일 커진 액션에 아기자기한 재미 불어라 봄바람…2003년 대국민 선동 코미디 오! 브라더스…감동과 웃음 선사하는 진한 형제애 오는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산 코미디 영화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올 추석 연휴 극장가의 ‘제왕’을 꿈꾸고 있는 한국 영화는 ‘조폭마누라2’, ‘불어라 봄바람’, ‘오 브라더스’. 세 편 모두 코미디물이지만 내세우는 장점은 조금씩 다르다. ‘조폭마누라2’는 코미디와 액션이 합쳐진 코믹액션 영화. 전편에 비해 제2편은 스케일이 더 커진 액션 장면에 청룽(成龍) 스타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담았다. 도입부 옥상 결투장면 촬영을 위해 플라잉 캠(Flying Cam)이 동원되는 등 와이어 액션 분량도 대거 늘어났다. 상대파의 습격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조폭마누라’ 은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던 중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시장상인들을 위해 싸우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신은경, 박상면 주연에 홍콩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특별출연한다.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 번째 영화. 시네마서비스가 직접 제작을 맡은 첫 번째 영화 ‘불어라 봄바람’의 콘셉은 2003년 대국민 선동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는 것이 다른 영화와 차이점이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던 ‘쫌팽이’ 소설가 ‘선국’이 화류계에서 이름이 높은 다방 종업원 ‘화정’과 같이 살면서 ‘봄바람’에 휩쓸리게 된다는 내용. 김승우와 김정은이 선국과 화정으로 출연해 로맨스에 빠진다. 두 배우의 연기와 각각의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어느 정도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영화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 지난해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한 장항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범수·이정재 주연의 ‘오 브라더스’는 휴먼 코미디물. ‘오 브라더스’는 진한 형제애로 감동을 유쾌한 웃음에 버무려 보여준다. 어려서 가족을 떠나 혼자 살아가던 상우(이정재)와 조로병(早老病)에 걸려 30대의 외모를 갖게 된 12살 꼬마 봉구(이범수)가 두 주인공. 상우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봉구를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 단편 ‘자반고등어’로 호평 받았던 김용화 감독의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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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원로교향악단 첫 연주회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지난 반세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초석을 다졌던 1세대 원로 음악인들이 모인 국내 최초 한국원로교향악단(Korea Senior Symphony Orchestra)이 오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국내 대부분의 교향악단의 단원 대다수가 여성인데 반해 이곳은 반대로 90% 이상이 남성. 원로교향악단은 서울시교향악단 출신들의 모임인 서울시향향우회와 KBS교향악단 전 신인 국립교향악단 출신 국향동우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창단 됐다. 서울시향 악장 출신 백운창(바이올린)선생을 비롯 원용성(첼로), 신주연(첼로) 등 70세 전후 원로들과 부족한 파트를 메우기 위해 김영준(바이올린), 전용수(비올라), 이종일(튜바) 등 현역 후배들도 일부 포함됐다. 원로교향악단은 앞으로 1년에 한차례 이상 정기연주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기회가 된다면 무료 자선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원로교향악단 주최 전국 음악콩쿠르도 시작할 예정. 상임지휘자는 따로 두지 않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초빙한다는 계획인데 이번 첫 무대에는 현재 서울시향 상임을 맡고 있는 곽승씨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창단 연주회 1부에서는 경기병 서곡, 들리브의 실비아·코펠리아 모음곡,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등을, 2부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영환과 오페라 아리아 무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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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휴가·연휴…호텔로 간다
    여름이 끝나간다. 아직 다녀오지 못한 휴가라면 평상시 요금 절반 가격으로 호텔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여름 휴가철 막바지에 접어들며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을 겨냥한 상품도 있고 가족형 패밀리 상품도 있다. 또 앞으로 다가온 추석 패키지 상품도 나와 있다. 지역별 주요 특급 호텔이 몰려 있는 서울과 부산, 제주지역이 활발한 편. 따라서 막바지 휴가를 이용하거나 주말에 잠깐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스프라이즈 레이지 서머’ 2종류를 내놨다. 1일부터 14일까지 판매하며 각종 부대시설 이용혜택과 함께 객실에 따라서는 해외상품권, 명품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선물로 준다. 가격은 15만∼18만원 선. 서울신라호텔 패키지는 상품이 다양해 선택 폭이 넓은 게 특징. ‘추(秋)’ 패키지는 디럭스 더블룸, 실내수영장, 베이커리 20% 할인 등의 혜택이 있으며 16만9천원에 판매한다. 한 단계 위인 ‘가(佳)’ 패키지는 각종 이용 혜택과 더불어 아침·저녁식사를 제공해 23만9천원, 고급형인 ‘절(節)’ 패키지(34만9,000원)는 코너 스위트룸에서의 안락한 하룻밤이 제공되고,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8일부터 16일까지. 아미가호텔은 정상가 33만원인 수페리어룸을 추석연휴 기간인 5∼14일에 한해 10만원에 할인해 주는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식음료업장에서 20%, 뷔페 10 % 할인받는다. 체크아웃은 오후 3시로 연장돼 좀 더 느긋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추석연휴 동안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피 추석’ 패키지를 내놓았다. 피트니스센터의 체육관과 사우나, 실내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송편이 준비된 테라스에서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추석 당일, 호텔과 남산 한옥마을까지 운행되는 호텔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다양한 전통문화와 놀이에 참여할 수 있어 짧은 연휴를 가족, 친구와 함께 알차고 편안하게 계획할 수 있다. A형은 16만5천원, B형 20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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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작품마다 꽃향이 넘쳐...
    지리산과 속리산 자락에서 유년기를 보낸 수채화가 박유미의 그림에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고향인 한국적 정서가 물씬 배어난다. 볏짚을 살포시 인 초가집과 황톳빛 담벼락, 투박하지만 금방이라도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가 날 것 같은 모과, 물레 등은 메마른 현대인들의 정서를 살 지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유미는 1999년 12월 작품세계 인식에 대한 지평의 확대를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한다. “이역만리 벤쿠버의 산과 강은 어쩔 수 없이 낯설게 다가왔어요. 어린 시절 할머니의 모습과 내 고향 산천을 생각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향수를 향수로 이겨내게 된 거죠.” 평정심(平靜心)을 회복한 작가는 창작에만 몰두한다.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하우 스트릿 갤러리(Howe Street Gallery) 관장인 디렉(Derek)씨는 ‘박유미의 그림은 팔고 싶지 않다’고 서슴없이 말한단다. 그의 수채화에는 수채화 고유의 특성인 물을 사용하는 친수성, 덧칠이 허용되지 않는 단일성,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성 외에도 빼어나면서도 넘치지 않는 한국의 산야에서 보낸 유년기의 순수성이 투영돼 있기 때문일 터다. 유력 미술잡지인 ‘Vancouver Guest Life’에 특필됐으며, 화랑의 제일 목 좋은 자리를 디렉 관장은 작가에게 배려했다. 이같은 작가의 일련의 ‘성장 과정’은 2002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있은 개인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그녀의 작품에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법과 추상성이 가미된 것. 중국에서 동양화도 공부하고 싶단다. 작가 박유미의 실험정신과 예술혼에 마침표가 찍힐 날이 언제일런지... ▲ 약 력 - 한국수채화공모전 대상, 우수상, 특선, 입선 - 제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부 구상계열) - 개인전 8회 - 초대전 7회 - 한국수채화 새천년을 위한 앙코르전 - 제4회 벤쿠버 한국미술인협회전 - 아세아 수채화 연맹전 -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캐나다미술협회, 벤쿠버 한국미술인 협 회, 신작회, 서울 아카데미, 대한민국 회화제, 상형회 회원, 캐나다미술협회 수채화강사 / 정연진 기자 pressj@daenews.co.kr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03-09-03
  • 보석여행(55)
    자랑스러운 한국의 보석 자수정을 내 평생 직업으로 나의 인생을 만들어 주신 분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이시다. 어린 시절 몇달이고 집안에 안 계시던 아버님이 집에 오시는 날이면 여지없이 뒷방에는 한두자루 자수정 원석이 놓여 있었다. 아버지 몰래 펼쳐 본 자루 속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자수정 원석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롭기만 했다. 필자에 어린 시절은 언제고 자수정과 함께 하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한번은 학창시절 때 아버지를 따라 자수정 원석을 팔러 나간 적이 있었는데 생산비도 안 되는 헐값에 팔려면 팔고 싫으면 그만두라는 흥정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거의 싼값에 원석을 팔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님이 ‘우리 순대국 먹고 갈래...’ 지금처럼 멋진 식당도 아닌 냉방도 안된 좁은 시장 골목식당에서 땀을 흘리며 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먹던 그 순대국밥은 지금도 잊을 길이 없다. 지금도 순대국을 먹을 때면 그때가 그리워진다. 이따금씩 아내는 왜 당신은 그렇게 지난 일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느냐고 질투하지만 내겐 자수정과 함께 했던 어린 학창시절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 그 보석 같은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의 국석 자수정을 세계 최고의 보석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 돌이켜 보아도 후회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처음 아버님과 함께 자수정 광산에 갈 때는 광산이며 마을에 전기도 없고, 길도 없는 산골 오지였다. 온 마을이 호롱불을 켜고 생활하고 있었으며 TV도 없는 산 속. 그러나 너무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자수정 광산이 있는 이곳은 무장공비가 내려와 무자비하게 양민을 학살하고 큰 피해를 주던 곳이다. 나라에서 이곳 저곳 떨어져 사는 산골 화전민들을 무장공비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군데 모여 살게 한 것이 지금의 촌락을 이루고 있다. 작은 분교에 제법 몇십 명의 학생이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학생이 없어 폐교가 되었고 텅 빈 운동장에 쓸쓸히 빨간 고추가 잠자리와 놀고 있다. 얼마 전 부터 아버님은 몸이 쇠약해져서 대수술을 받았지만 지금은 젊음이 못지 않게 건강하시다. 자수정 보석, 생수 자수정 에너지와 함께 생활하시기 때문일 것이다. 평생을 부정 없이 곧게 살아오신 아버님. 필자는 부모님의 고생을 보며, 광산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맹세했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지질학과, 광산과를 포기하고 전자공학을 선택했다. 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결혼을 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아버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당신이 안 하면 누가 하겠어....’ 우리 부부는 결심했다. 그리고 미국 유학비자를 신청했다. 나는 보석 광물학, 아내는 디자인 공부를 하기로 했다. 새로운 도전은 우리부부의 비젼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훌륭한 보석이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지듯이 우리네 인생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아름다운 보석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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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공사 경영혁신 앞선 ‘돌격대장’
    투명한 경영위해 결과물 직원들에게 공개 무디스社로부터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 획득 한국도로공사가 변하고 있다. 방만경영, 보수경영으로 통했던 그런 저런 공기업에서 경영혁신 선봉장으로 180도 탈바꿈하고 있다.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졌고, 해외 유수 투자기관들은 싼 이자라도 돈을 빌려주지 못해 안달이다. 경영문화는 유리알처럼 투명해졌다. 얼마전엔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기까지 했다. 정부나 여타 공기업 모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할 정도의 파격적 변신이다. 이 같은 도로공사의 변화 한 가운데 바로 오점록 사장이 서 있다. “도로공사의 혁신을 맨 앞에서 陣頭指揮(진두지휘)하는 오 사장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도로공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도로공사 직원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지난 2001년 6월 취임 이후 오 사장이 주도한 경영혁신의 결과물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고질적인 부채중심의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정부의 100% 건설비 지원금이 지난 89년 50%로 축소된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부채가 최근 들어 주춤해진 것. 도공측은 올해 1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던 부채가 현재 13조원대에서 동결되고 있다며, 2년동안 2조3천억원의 부채억제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한다. 이는 오 사장 부임 이후 고속도로 건설 적정투자규모를 연간 4조원대에서 2조5천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비업무용 자산매각(172억원), 자회사 매각(1,117억원), 휴게시설 민자유치(519억원) 등 끊임없는 자구노력의 성과물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금리변동위험을 피하기 위한 금리스왑(204억원 절감)과 인터넷 공모 발행(38 억원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15년(1,800억원), 20년(1,000억원)짜리의 초장기채권 발행 등 재원조달의 다각화까지 독려하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힘썼다. 경영의 투명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오사장은 지난 5월 윤리경영헌장을 선포하는가 하면 투명경영의 시작은 정보와 지식의 공유 및 공개라며 모든 경영과정 및 결과물을 가감 없이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고속도로 교통정보제공사업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구조를 슬림화시켰고 인사, 조직, 회계제도 등 경영 전반의 운영시스템에 효율성 높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오 사장의 이 같은 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고,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도공은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12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능률협회에서 경영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도 공기업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봄엔 세계적인 신용기관인 스탠다드푸어스(S&P)와 무디스사로부터 각각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하기까지 했다. 이는 국내기업중 최상위 등급이다. 이 덕분에 최근 유리한 조건으로 10년만기짜리 5억달러의 채권 발행에 성공,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했다. 오 사장은 이 같은 자구노력과 함께 점차적인 통행료 인상, 정부의 지원 확대 등이 맞물린다면 2010년 무차입경영기를 거쳐 2020년부터는 흑자경영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혁신의 선도자였던 오 사장도 처음부터 직원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군인 출신(육사 22기)인 그는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 차관보와 병무청장을 거쳐서 직원들의 눈엔 소위 `낙하산`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 십년간 경험에서 나온 조직장악력과 경영학박사라는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 앞에 노조를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오 사장을 곧 인정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줄곧 일사불란하게 뒤를 따르고 있다. “취임 당시 노조가 요구했던 4가지 조건 중 참된 도공인 되기, 재무구조 개선, 공정한 인사관리 등 3가지는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마지막인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서로 칭찬해 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 사장은 퇴임전까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이뤄 2006년까지 정부와 국민에게 부담 주지 않는 독립 채산형의 공기업 표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 김진수 기자 kimjs@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사)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2003-09-03
  • 지역주민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은 ‘우체국’
    4만여 가족 ‘인화단결’…각종 인센티브 후생복지 챙겨 최적의 물류네트워크구축…우편물류사업 성장엔진 장착 지난 2000년 7월 1일 정부기업으로 출범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원래 정보통신부의 우정국과 체신금융국을 독립시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우정사업 운영에 있어 자율성을 보장하고 기업경영적 요소를 도입하기 위한 책임경영기관이다. 전국적으로 3천500여 우체국에서 4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방대한 조직으로서 전국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편사업과 금융사업을 취급하고 있다. 우편사업은 우편물의 접수·운송·배달업무를 주 내용으로 하는 사업으로 우체국택배사업전국 지역특산물을 안방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우체국쇼핑몰 사업 등이 있으며, 우체국 금융사업은 여신기능이 없는 예금수신업무와 생명보험업무를 함께 취급하고 있다. 연간 약 55억여통의 우편물을 배달하고, 예금·보험사업으로 조성된 약 5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면서 종합금융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 우정사업본부는 출범 후 많은 경영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범 3주년의 경영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 지난 3년의 기간은 우정사업본부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공무원 조직이면서도 민간 경영마인드를 접목시키고 새로운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변화와 노력이 있었던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영성과라면 첫째 총체적 고객만족을 완성하는 선진경영을 추구했습니다. ‘우체국 서비스 헌장’의 공표, ‘고객대표자 회의’ 및 ‘우체국보험분쟁조정위원회’의 운영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전념한 결과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인터넷시대를 주도하는 물류 및 금융사업의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넷우체국을 개국했고,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전국 22개 우편집중국 건설 완료로 전국 물류인프라를 완성했고, 국제특송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특송업체인 TNT와의 제휴를 통해 국제물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변신과 아울러 우정사업의 공익적 기능 또한 강화한 점입니다. 우체국에 ‘인터넷플라자’를 설치함으로써 지역간 정보의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했고, ‘우체국 사랑의 집’을 만들고,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앞장서 왔습니다. - 우정사업본부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 제2기 우정사업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지난 6월 11일 새로운 비전으로 ‘국민의 사랑, 우정서비스’로 정하고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비전은 우정사업본부가 추구하는 목표 및 바람직한 미래상으로서 ‘전국적인 우체국망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한 우편·금융 및 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체국으로 거듭나자’라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우정사업본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전략은 무엇입니까? △ 우리는 이번에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4대 경영전략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째 우편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물류사업 전담 조직과 인력, 그리고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소포전용망,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최적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물류집배·배송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동서울소포물류센터와 국제우편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울산, 포항, 목포 지역에 우편집중국을 추가로 설치해 우편물류 인프라 및 시스템을 확충하는 한편, 택배 및 국제특송업무 등 핵심역량에 기초한 우편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둘째 우체국금융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금융기관의 겸업화·대형화와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시대에 대비하고 다른 금융기관과의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우체국금융의 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또한, 우체국창구망의 민간금융회사 개방을 확대하고 서민위주의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체국금융의 경제·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금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결산 결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의 검사를 받는 문제와 경영현황을 公示(공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추진할 예정입니다. 셋째 e-Business 기업으로의 도약입니다. 우선, 인터넷우편 서비스를 확대해 안방우체국을 실현하기 위해 e-POST 우체국쇼핑몰의 취급상품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편·금융상품에 정보기술을 연계시킨 신종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개발·보급하고, 인터넷뱅킹의 다양한 신종 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우체국예금·보험 통합인터넷 시스템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지난 7월 7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기반을 혁신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물류사업 등 전략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인력 운용체계를 구축,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 운영으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영평가제도를 개선해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합리적인 성과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고객대표자회의의 운영을 활성화해 고객이 참여하는 현장경영체제를 실현해 나갈 생각입니다. - 우정사업본부는 지역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몇가지만 소개해주십시오. △ 봉사활동이란 원래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으로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이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사실 그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소외계층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을 위하여 백혈병 환아와 가족의 쉼터인 ‘우체국 사랑의 집’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무의탁 환자에 대한 무료 간병사업을 지원하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재활의욕을 북돋워 주기 위해 매년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장애인 전용 어깨동무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보험에 가입시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입니다. - 본부장님께선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본부장님의 경영관이나 철학을 정리해 주십시오. △ 제가 정보통신부에 있으면서 우체국장, 체신금융국장, 체신청장 등 우정분야에 근무한 경험도 있지만 정보통신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정보통신부문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우정사업에 접목시켜 e-Business 기업으로 우정사업본부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정사업본부에는 4만 여명이 넘는 직원이 전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편물 처리업무 및 금융업무의 많은 부분이 전산화·기계화·자동화되었지만 아직도 우편물 배달업무 등 노동집약적인 업무가 남아있으며, 기계를 다루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내부고객의 중요성과 함께 인화와 단결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4만여 직원 모두가 본부에서 의도하는 방향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과 함께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자기 나름대로 성취감을 이룰 수 있도록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인력관리 및 인적자원 양성에 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장·단기적으로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우체국금융은 예탁금 전액을 지급보장하고 있고, 세금과 예금보험료 부담이 없어 민간금융기관과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우체국금융은 농·어촌 및 도시 서민을 대상으로 민간금융기관과 보완적·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관계에 있지 않으며, 2002년도 말 현재 우체국예금 계좌의 99.7%가 5천만원 이하의 소액예금으로 사실상 예금부분보호제도의 특혜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금이나 예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점도 우체국금융을 국가가 경영함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우체국금융에서 상당금액을 일반회계에 지원함으로써 같은 효과를 가지며, 그 만큼 국민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민간금융기관들이 지점 통·폐합, Privat e Banking 영업 확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우체국금융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 한소영 기자 han@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동연 경기도지사
    2003-09-03
  • 사회갈등과 소득2만달러
    요즘 우리 경제와 사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날 만큼 양극단의 논리가 경제와 사회전체의 큰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경제를 보면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반면, 해외여행객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기업과 노동자의 갈등이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으며, 광복절 시청앞 집회와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 참가에서 보듯, 진보와 보수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실정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양극화 현상을 사회적 다양성의 또 하나의 표출이라는 점에서 일견 긍정적인 부문도 발견할 수 있지만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갈등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한국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이해관계를 타인에게 강제하려는 의도가 사회적인 합의과정을 통해 해결되는 사회적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적 합의라는 전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타 부분에서도 점차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화물연대 등 올해 들어 거듭 나타난 노사간의 갈등을 예로 들어보자. 참여정부 초기 노사분규에서 일부 친노동정책이 제시된 이후 노사분규가 급증했다. 이는 기존의 사회적 합의에 대해 구성원들이 그리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개별 이익집단의 이익극대화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금융자산의 투자라는 측면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개인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6%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한 나라 경제의 모든 정보가 통합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 투자자산에서 주식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나라 경제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주요한 시장에 우리 개인 가계가 6%만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주체들이 한국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불확실한 것으로 보고있다는 것을 반증하거나,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여정부는 향후 개인소득 2만 달러 달성을 경제정책의 주요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올해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 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목표는 양적인 경제팽창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본ㆍ노동ㆍ정부당국의 효율적인 활동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며, 경제요소의 효율적 활용은 사회적인 합의를 그 전제로 삼는다. 경제요소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불확실성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불확실성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회 구성원 사이의 합의에 대한 가치 인정이며, 결국 개별 이익집단의 행동의 제한이나 이익의 절충으로 구체화된다. 사회구성원들이 각자의 사회ㆍ경제적 제약 아래에서 최선의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원칙을 수립해야지, 그 제약 자체를 허물고자 하는 무원칙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한돌시스템
    2003-09-03
  • 보석 여행(54)
    복잡한 서울 사무실을 떠나 자수정 광산에 갈 때면 늘 설레인다. 거의 20년의 세월을 셀 수 없이 다녔지만 광산에 갈 때면 언제나 새로움을 배우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만큼 자연은 너무나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것 같다. 매년 열리는 자수정줍기 축제행사가 열리기 전에 나는 광산 안에 있는 산동네 마을 주민을 꼭 만난다. 이들은 오랜 친구이며 가족이상으로 소중한 사람들이다. 벌써 20년째 변함없이 만나는 분들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젊은 사람들은 거의 도시로 가버리고 나이드신 어르신들만이 십여가구 모여 살뿐이다. 모처럼 서울사장이 왔다고 온동네가 모여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다. 여지 없이 구수한 찰옥수수며 찐감자, 산복숭아 시원한 꿀물도 함께한다. 나는 주로 세계 여러곳의 이모저모와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 패러다임 등 때론 작은 노동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특용작물, 마케팅 방법에 대해 밤늦도록 대화를 나눈다. 너무나 순수하고 좋으신 분들이다. 황소 만한 산돼지를 몽둥이로 잡고 야생 반달곰가족, 심지어는 호랑이까지도 보았다는 무용담도 재미있지만 그들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의 메시지 일 것이다. 온 마을 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빈다. 몇 일전에는 광산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깊은산속에 사시는 약초 캐는 황씨 노부부를 만났었다. 귀한 약초차를 마시며 밤늦도록 얘기를 나누었다. 오로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산짐승소리, 깊은산속 오지에서 속세를 떠나사는 노부부 첨단 컴퓨터, 인터넷, 세상사는 모르지만 그 순수함은 투명한 백수정과 같다.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계시냐고 여쭤보았더니 노부인은 수줍게 한마디한다. ‘저번에 사장님 광산에 놀러갔었는데 전시장인가 가게에 자수정 반지가 참 이쁘데요. 자수정반지를 끼면 눈도 밝아지고 몸도 건강해진다고 하데요’ 다음날 광산 소장을 불러 이쁜반지 하나를 포장해서 보냈다. 마을 전체가 소란스러웠다. 글쎄 황씨 할아버지가 어제 약초 캐러 갔다가 엄청큰 산삼을 아홉 뿌리나 캣는데 오늘 서울 한약방에서 수천만원에 사갔다는 얘기며, 산삼은 죽는 사람도 살리는 명약이라고 수군거렸다. 나는 광산경영 20년만에 산삼을 캣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 신기했다. 얼마나 좋으면 한 뿌리에 수천만원씩이나... 저녁 먹고 숙소에 있는데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다. 손님이 오셨다고 나가보니 뜻밖에 황씨 노부부가 와 계셨다. 밤중에 웬일이냐고 인사했더니 빙그레 웃으신다. ‘사장님 소식 들었는지 모르지만 글쎄 평생 약초는 많이 캣지만 산삼은 처음이고 하도 명약이라 하니 다 팔기는 너무 아까워 아무도 몰래 제일 큰 한 뿌리는 사장님께 선물로 드릴려구요. 얼른 드시고 더욱 건강하세요’한다. 갑자기 두눈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뭉클거린다.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보석처럼 빛나는 상쾌한 밤하늘의 별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울 뿐이었다. //코리아자수정(주) www.darlwoo.co.kr
    • 뉴스
    • 사회
    2003-08-26
  • ‘장인정신 오롯이 서다’
    퓨전(Fusion)은 현대문화의 코드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 음악을 필두로 한 대중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전통 도예(陶藝)에까지 뿌리내리고 있다. 도예가 소은 조규영의 작품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멋과 분위기가 읽힌다. 그의 작품 또한 신(新)·구(舊)의 융화, 요샛말로 퓨전임에 틀림없지만, 작품 세계의 정신적 본령은 거스를 수 없는 철저한 민족 예술혼에서 기인한다. “전통적 기법에 충실하고 그 위에 현대적 미감(美感)을 가미한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미적 감각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옛것만을 고집해서도, 새것은 가볍다해 배척하는 자세는 예술가의 기본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독특한 양각기법이다. 섬세하고 정교한 예술적 경지의 발현(發現)인 소은의 양각기법은 타의 추종을 물리치고 스스로 오롯이 섰다는 품평이다. 관동대 선학규 교수(미술사)는 “투철한 장인정신이 빚어낸 숭고한 예술”이라며 “전통예술을 스스럼없이 계승하고 새로운 가치 설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작품세계가 엿보인다”고 극찬한다. 문양 하나하나를 도장 파듯이 새겨 가는 양각기법(陽刻技法)은 세심한 주의와 집중력을 요한다. 백자 청자 분청사기를 비롯해 다기 응접세트는 물론 불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 십장생, 산수, 연화무늬, 용, 관음상 등이 그의 양각기법으로 살아 숨쉰다. 8년 세월을 심산유곡(深山幽谷)에서 회화와 조각에 매진해 잉태되는 것들이다. 소은의 스승은 자연이다. 환갑의 나이에도 일주일에 몇 번씩 산을 찾아 자연과 교감한다. 어느 수준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 때 자연 앞에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 수행에 정진하게 된단다. 혼자만의 산행은 한 갑자를 지낸 그에게 새로운 인생좌표를 설정하는 지평(地平)이 될 것이다. 한 달에 빚어내는 작품은 서너점. 부유한 일본 매니아들로 인해 다작의 유혹도 없지 않지만 가차없이 뿌리친다.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성장, 흙은 유년시절 자연스레 그의 친구이자 희망이 됐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 40대 후반에 아내를 맞게한 옛 벗, 흙을 돈벌이에 이용할 수는 없었을 터. 오늘의 소은이 있게 한 흙을 통해 조규영은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을 품에 쓸어안고 있다. ◆ 소은 조규영 약력 - 경기 이천출생 - 원륜요업 설립 - 일본 국전전시 출품 - 대한민국 국전 공예부 출품 - 개인전 17회 - 한국도예진흥개발 설립 - 신체부자유자돕기 자선전 - 원로배우돕기 자선전 - 양로 자선전 - 세계 작가협회 위원장 - 한국 미술노조 위원장 - 한국 문화예술서화대전 심사위원 / 정연진 기자 pressj@daenews.co.kr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03-08-26
  • ‘뜨거운 예술혼’의 향기
    “뼈를 깎는 노력 없이는 글씨 한 자도 쓰지 못한다. 사람은 그 됨됨이를 가늠하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인격을 길러야 한다. 예술의 길은 고독한 가시밭길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가면 그보다 아름답고 보람된 길이 없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붓을 잡아 어느덧 고희(古稀)에 이른 유병익 화백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반추이다.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인 유 화백은 특히 새우도의 일인자이다. 새우는 선비의 기질을 나타내는 단결, 화합, 전진의 상징. 청백리 후보와 청백봉사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유 화백의 선비정신이 바로 새우도에 내재돼 있는 것이다. 30년 넘게 새우도를 고집한 그는 “새우 그리는데 핵심은 눈에 있다. 눈매가 잘 살고 뒷발의 움직임이 정확히 묘사된 그림은 생동감이 넘친다”며 “새우도는 어느 순간을 포착하느냐에 따라 그 묘미가 새롭다”고 말했다. 새우에 대한 그의 이같은 애착은 지난 91년 ‘하독파중월(鰕讀波中月) 새우도 1점’을 문화부에 제91031호 등록하는 결실을 잉태했다. 유 화백은 서(書)로써는 용(龍)자를 즐겨 친다. 지도자의 표상인 용자에는 잡귀를 막아 국태민안을 가져온다는 뜻이 담겨있다. 1934년에 경기도 평택에 태를 묻은 유 화백은 34년 동안의 노원구청 공보계장 생활을 마치고, 도봉구 창동에서 자신의 아호를 딴 ‘지송 서화연구원’을 열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화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유 화백은 “사람들은 작품을 감상할 때, 그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가 흘린 눈물의 깊이를 헤아려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적어도 30∼40년 이상의 연륜이 쌓여야 비로소 작품다운 작품이 나올 수 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유 화백은 새우도와 용(龍)자에 전념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개척, 동양은 물론 미국·프랑스 등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런 그에게서 험난한 작가의 길을 억척스럽게 고집해 온 ‘뜨거운 예술혼’의 향기가 묻어 나온다. <유병익 화백 약력> - 일본전시 초대전 4회 및 아세아지우회 초대작가 - 불란서 미술협회 초대전 2회 - 아세아미술전 초대작가, 동남아 11개국 전시 5회 - 국제미술상 수상 - 서울중앙, 경향신문, 세계일보, 일간스포츠, 조선일보 작품발표 - 한국서화연구회 부회장 - 노원구청 서우회 회장 - 국제문화신문사봉사대상 수상 - 국민훈장 옥조훈장 수상 - 지송서화연구원 원장 - '97 중국연변 국제공예미술전 특별상 수상 / 최형룡 기자 clio30@daenews.co.kr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03-08-21
  • “3년내 무차입 경영 펼친다”
    “향후 3년 이내에 무차입 경영을 이룰 것입니다. 아울러 회사의 덩치를 키우는 것 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벽산건설 정종득 사장은 “98∼99년은 빚을 갚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고, 2000∼2002년은 외형을 키우는 데 매진해 왔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속이 꽉 찬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의 방편으로 당분간 절대 무리하지 않고 매년 1조∼1조2천억원 규모의 적정매출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벽산건설을 워크아웃에서 졸업 시킨 장본인. 한국산업은행, ㈜쌍용 등을 거쳐 83년 이 회사에 입사, 올해 62세로 환갑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여전히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건설업계 CEO 중 몇 안 되는 원로로 꼽힌다. 그가 벽산의 경영전략을 안정 위주로 전환한 데는 회사가 명실상부한 ‘클린컴퍼니’로 거듭났기 때문. 부채비율 무려 9천300%에서 239%로 낮아졌고, 이자보상비율도 99년 1.3배에서 지난해 9월말 3.2배로 높아졌을 뿐더러 올해 총 수주 잔고가 5조5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벽산건설은 탄탄한 회사로 거듭났다. 정 사장은 “워크아웃 시절 전 직원 및 가족이 미분양 아파트 세일즈에 나섰고, 1천200여명의 직원이 550여명으로 줄어들 정도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의사로부터 위궤양 말기 증세라는 통보까지 받았을 정도라”며 그 때를 회고했다. 경영전략 전환에는 시장환경 변화도 한 원인. 그는 “앞으로도 수도권 중산층을 겨냥한 주택시장은 그런 데로 장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현재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ㆍ주상복합 등이 대거 입주하는 2∼3년 뒤에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관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때로는 공격적으로, 때로는 수비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한 데 앞으로는 ‘따 놓고 보자는 식’의 전략을 구사했다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로 입장에서 본 건설업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 사장은 “건설업의 최종 목표는 인간을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택건설사들이 이 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본인 스스로도 도시가 아파트 일색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볼 때 건설사 CEO로 걱정스럽기까지 하다는 것. 그는 또 건설업계가 사회 간접자본(SOC) 분야의 첨병이 되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건설회사의 존재가치는 바로 SOC 부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찾을 수 있다”며 “동종 업체, 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회간접자본 시설 분야에 적극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벽산 역시 워크아웃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큼 앞으로는 토목ㆍ환경ㆍ플랜트 등의 투자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OC 수주 시장의 본격 참여를 위한 특별팀을 신설했다. 분양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이에 덩달아 기존 주택 값도 오르는 근본 원인에 대해선 재건축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정 사장은 “주택 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바로 재건축 때문”이라며 “이런 점에서 재건축 시장을 규제한 현 정부의 정책은 바람직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재건축을 지양하고 대신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노후 불량주택의 재개발 사업에 정부와 건설업계가 더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의 주요 고객은 국민. 그런데 현재 건설업계에 대한 일반 수요자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집 장사로 돈만 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은 작금의 현실이다. 정 사장은 “건설업계가 고객인 국민에게 나쁜 평가를 받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현재처럼 대다수 건설사가 집 장사에만 나서는 상황에선 좋은 호평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벽산은 종업원 뿐 아니라 주주, 금융기관, 고객, 사회 등으로부터 ‘벽산하면 좋은 회사’라는 평을 받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이익을 많이 남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돈을 번 과정이 올바르고 투명한 건설사가 21세기의 승자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한소영 기자 han@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사)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2003-08-21
  • 인재 육성이 곧 기업 경쟁력
    KMS 도입, 정보공유·업무효율 높여 기본에 충실한 ‘인재 제조기’ “현재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건이 어렵다고 움츠려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와 위기대처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원도 전문건설공제조합(ww w.kscfc.co.kr) 이사장은 ‘고객의 성공을 약속하는 혁신과 열정을 가진 회사’를 2003년 비전으로 정해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만족경영의 지속적 추진’, ‘변화관리 및 적응능력 배양’, ‘지식경영체계 구축’, ‘FUN 경영’, ‘자율과 책임의 윤리경영’ 등을 올해의 전략사업으로 정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사장에 대해 ‘아이디어 뱅크’ 혹은 ‘인재 제조기’라는 평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호평을 받고 계신데 이사장께서 중시하는 인재관은 무엇입니까?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인재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무형자산인 개인의 능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조합의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할 따름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직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능력을 계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합에서는 이를 위해 금년 초 지식공유차원에서 인트라넷 시스템인 ‘KMS(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해 직원 모두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업무개선 내용 등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지식정보체계가 구축되고 축적될 경우, 전 분야의 유용한 지식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관리형 인재나 주어진 틀 안에서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이제는 감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리더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고도의 전문지식과 합리적인 사고, 휴머니즘, 칭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기본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물론 직원들과 융합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조합원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객만족경영에 대한 성과와 보완책은 무엇입니까? ▲고객이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듯이,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가 조합의 생명력이라는 이념 아래 전직원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지점 객장의 카운터 높이를 낮춤으로써 고객들과 서로 마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보증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 조합이 경쟁력 있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저렴한 수수료나 융자이자 등 모든 면에서 친절과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에 기초한 Smile운동이나 STAR운동(Speedy·Top·Attractive·Reno vation Service) 등 ‘CS(고객만족)비전 행동강령’을 선포하였으며 홈페이지에 ‘VOC(고객의 소리)’을 만들어 고객의 제안, 불만, 칭찬 사항 등을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차원을 넘어서 감동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계속 추진해 나아갈 것입니다. - 조합이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줄 압니다.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이익 추구만이 아닌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사회, 교통, 환경, 공공질서 등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정신을 함양키 위해 상대방 의식, 대화, 관심, 공유 등 12가지를 키워드로 정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 위해 직원들이 자원봉사동호회를 만들고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불우이웃돕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질서지키기’란 본부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에서 매월 하루를 정해 놓고 공원의 휴지를 줍거나 지하철역 주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통질서를 지키고 자연환경을 아끼며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것들을 통해 성숙한 시민정신을 기르자는 운동입니다. - 조합 창립 15주년이 지났습니다. 향후 중장기계획은 무엇입니까? ▲투명, 공정,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윤리경영을 추진해 건전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시장 개방에서 우위를 선점하도록 핵심 역량을 강화, 경쟁력 있는 조합을 만들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조합원에게 최대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우리나라 전체 건설산업이 발전하게 할 생각입니다. 이는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경영이념과도 같습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록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자세에서 현재에 충실하면 슬기롭게 타결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물론 조합에서도 여러분에게 지원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공사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의 신뢰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끝으로 최근 새만금 개발사업을 비롯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인 생각은 설계에서부터 시공현장 등 건설 전분야에서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 파괴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 토양, 공기 등을 오염시키는 문제들을 친환경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법 등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 최형룡 기자 clio30@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사)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2003-08-21
  • 세계 소방검정기관으로 ‘부상’
    美 UL사와 업무협약…국내서 UL인증 받는다 ‘국가위탁업무 공정·엄격 처리’ 소방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을 맡고 있는 한국소방검정공사(www.kofeic.or.kr 사장 권형신)는 지난 6월 세계적 제품안전 인증기관인 미국의 UL사(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와 소방검정시험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소방검정공사의 검사 수준이 국제적 공인을 받은 것은 물론, 공사가 국내 소방기기업체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국내 소방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UL승인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UL본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승인 받을 수 있어 언어장벽,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크게 해소하게 됐다”고 말하는 권형신 사장으로부터 공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주 업무와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사는 소방법 제103조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서 소방기기와 위험물탱크의 시험·검사, 방염성능검사, 소방기술 및 위험물안전에 대한 조사·연구·기술지원 등 국가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방기기를 정확, 엄격, 철저히 검정하고 선진 소방기술연구 등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기기를 보급함으로써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를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국내 소방장비의 현황과 문제점 및 소방선진화를 위한 공사의 지원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소방장비는 내수시장의 협소, 제조업체의 영세성 등 소방산업의 한계로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소방기기는 구매자가 성능보다는 저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제조업체에서도 영세성으로 인해 품질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투자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내 소방제품의 기술선진화를 유도하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공사에서는 소방기술연구개발, 소방관련 컨설팅, 국내소방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소방기술연구센타’를 설립했습니다. 또 고객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실험실을 개방하고 있으며 선진 소방기술 자료를 수집·분석해 제조업체에 배포, 소방기기에 접목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 최근 미국의 UL사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소방기기 제조업체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입 당사국에서는 UL인증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국내 소방기기 제조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6월 20일 미국 UL사와 기술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소방기기의 품질 및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가 되리라고 봅니다. 세부적인 기술협약 내용은 소방기기에 대한 기술협력 및 상호교환, 소방기기 등의 시험방법에 대한 기술교육·훈련 및 평가, 소방기기의 KOFEIC규격과 UL규격 상호 공유, 소방기기 성능시험 업무 등 4가지입니다. - 현재 국가연구과제인 ‘가스계 소화설비’를 비롯해 10여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가스계 소화시스템’ 평가기술개발에 대한 연구 등 2건의 국가연구과제와 ‘소방펌프원거리능동제어용시스템개발’ 및 ‘공동주택스프링클러설비용신축배관 제품 및 성능평가 개발’ 등 6건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하는 등 10여개 연구과제를 실행 중입니다. 공사에서는 소방기술 관련 연구과제 수행으로 소방제품 생산현장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자율적인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체계구축을 통해 선진화된 기술향상을 도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경쟁력 제고와 대외적인 역량강화 기반구축을 통한 소방·화재방지기술의 메카로서 중추적 역할 수행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취임 1년 동안의 역점사업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국가위탁업무의 공정하고 엄격한 처리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항상 기본에 충실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힘써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물책임(PL)법 시행에 따라 소방·방재제품 피해 관련 소비자상담과 원활한 분쟁조정을 위해 ‘소방·방재제품 PL센타’도 설립했습니다. 법률가, 소비자전문가, 기술전문가 등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중입니다. 아울러 소방기술의 선진화 및 국내소방제품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험기자재를 현대화, 첨단화시켰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292종 509점의 시험기자재를 보유했으며, 특히 작년에는 실화재시험장, 지하공동구시험장, 방내화시험장 등을 구비해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시험시설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또 올해에는 UL인증 업무 추진에 따른 시험기자재 추가도입을 검토하는 등 세계적인 시험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려고 합니다. - 끝으로 소방산업 및 업무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소방기기는 화재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평상시에는 작동대기상태이지만 유사시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제 기능을 발휘해야 됩니다. 따라서 소방기기는 그 성능 및 품질의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소방기기 제조업체에서는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소방시설의 설계·감리 및 시공 등 소방산업 전반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책임의식 및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안전은 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 약 력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군산시장 - 내무부 민방위국장 - 지방세제국장 - 지방재정경제국장 -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 -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 現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 / 최형룡 기자 clio30@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동연 경기도지사
    2003-08-21
  • 초일류 세관 실현 ‘물류강국’ 앞장
    수출입통관·화물관리절차 신속하고 간편하게 물류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 갖춰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물류산업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화물이 미국 등으로 향하려면 한국을 거쳐야 최단거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선하면 우리는 싱가포르 등 물류 선진국에 못지 않은 ‘물류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김용덕 관세청장은 “국내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 초일류 세관을 목표로 세관 제도 및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물류를 보장하기 위해 자유로운 통관을 보장하는 동시에 첨단 시스템을 통해 마약 등 유해물품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세청은 얼마전 동북아물류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초일류세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물류처리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초일류세관 전략은 우리의 세관행정을 세계 주요 물류중심지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출입통관 및 화물관리절차를 신속하고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말까지 수입화물의 통관 소요시간을 현재의 9일에서 5일 이내로, 여행자가 비행기에 실은 화물이 입국장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현재의 40분에서 25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또 특급탁송화물에 대한 24시간 통관체제를 갖추고 인터넷 수출입신고체제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올해 말에는 화물관리의 전산화·선진화와 통관관련제도의 개선 및 관세행정혁신 등을 통해 초일류세관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우리나라는 물론 싱가포르, 홍콩, 중국 샹하이 등도 물류경쟁력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변국에 비해 우리의 물류경쟁력이 높다고 보십니까. ▲우선 지리적인 여건에서 한국은 물류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부산-미국은 거의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화물을 실어 나를 때 부산항은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북한과 철도가 연결되면 철도망으로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동량 처리 면에서도 한국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컨테이너 처리물량을 기준으로 세계 3위입니다. 인천국제공항도 항공화물 물동량을 기준으로 세계 4위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 처리비중은 경쟁국에 비해 떨어집니다. 따라서 통관업무 개선 등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동시에 함께 항만, 공항 등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경우 물류산업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물류산업을 육성하려면 높은 경쟁력을 갖춘 외국 물류서비스 업체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외국 물류 업체 유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외국 물류서비스 업체를 유치하려면 물류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세자유지역의 업무범위에 가공 및 조립기능을 추가하고 관세자유지역 배후지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보관·제조·전시·건설·판매 등 복합적인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수출입통관 및 환적화물 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외국 물류업체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송화물에 대한 24시간 통관체제를 운영하는 한편 공항만을 통과하는 환적화물 단일통관체제(Sea & Air Cargo System)을 구축해 환적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원활한 물류를 위해 신속한 통관을 강조하다 보면 방역, 밀수 등 부작용도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세관의 역할은 신속한 통관을 통해 무역을 촉진하면서 유해물품의 반입이나 테러 등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사실 무역의 신속성과 안전성은 서로 상치되는 과제기 때문에 이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관세청은 최대한 신속한 통관을 보장하면서도 과학적 감시체계를 통해 마약 등 우범성이 있는 화물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식품위생법 등 특별법에 따른 통관지연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통관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수출입을 하려면 식품위생법 등 55개 각종 특별법에서 규정된 식품검사, 검역, 형식승인 등의 요건을 갖추었다는 것을 세관에 제출해 확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통관지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세관 통관과정에서 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품목을 대폭 축소하고, 필요한 경우 통관내용을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사후에 확인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입업체가 수출입신고 과정에서 검역기관 등 수출입요건 확인기관에 제출하는 자료도 세관에 전자로 신고하면 각종 특별법상의 절차까지 완료할 수 있는 단일통관창구(Single Window System)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일부 수입업체들이 수입통관 후의 세액심사 과정에서 품목분류오류 등 과소 납부사례가 발견될 경우 부족세액은 물론 20%의 가산세까지 부과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합니다. 이런 가산세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은 없는지요. ▲관세청은 현재 수입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통관 후납부’체제로 제도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통관 및 세액심사후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자진신고 납부가 잘못돼 가산세가 부과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고업체가 스스로 부족한 세액을 자진신고할 경우 현행 20%에 이르는 가산세율을 10%로 경감해주는 내용으로 관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 국내 항만이나 공항을 거쳐 제 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의 경제적 기여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적화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의 환적화물을 추가로 유치할 경우 보관, 운송, 컨테이너 조작료 등으로 200달러의 외화 가득 효과가 생깁니다. 관세청은 환적화물이 드나들 때 적하목록만을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앞으로 환적화물 처리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 후 싱가포르나 홍콩 등 경쟁국 수준으로 간소할 계획입니다. 이런 업무개선을 통해 40%에 불과한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비중을 2004년까지 50%로 높일 계획입니다. 또 인천항이나 평택항으로 들어 온 환적화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제3국으로 나갈 때 세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 위해 ‘해상 및 항공 환적화물일괄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방침입니다. - 현재 통관은 주로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다 신속한 수출입화물 통관을 위해 전자수출입통관 등 각종 제도도 개선해야할 텐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전자수출입 통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하반기부터 수출입업체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직접 수출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수출입통관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수출입에 필요한 외환망, 금융결제망, 물류망 등을 연결하는 종합무역망인 ‘전자무역(e-Trade)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한 번 접속하면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최은영 기자 young@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동연 경기도지사
    2003-08-21
  • 참여정부의 조달개혁
    조달청은 지난 6월23일 국제연합(UN)으로부터 공공서비스상(Public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UN이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 중에서 그동안 공공서비스 개선에 공로가 큰 14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 상이다. 조달청은 세계 최초로 모든 조달과정을 전자화해 정부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높게 평가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공공 부문 개혁에 대한 국내외적 평가가 달라지고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국가종합전자조달(G2B) 시스템을 구축한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해외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조달 분야의 개혁성과가 높게 평가받고는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조달업무에 대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제 경주마가 반환점을 간신히 지난 수준이다. 조달청은 참여정부의 출범과 UN 공공서비스상 수상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조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직원토론회·연찬회 등을 갖고 고객과 국제비정부기구(NGO)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의견을 종합해 이미 참여정부의 50대 조달개혁방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우선 G2B(정부 대 민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산, 발전시켜나가야 하겠다.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G2B 시스템의 안정성·신뢰성·연계성 등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시스템(CRM)을 구축해 업체정보·상품정보·계약이행정보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전자거래의 기반이 되는 물품목록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가격 위주의 조달에서 안전과 품질, 그리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품격 조달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달물자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고급품·중급품 등 고품질 조달물자를 공급하며 전문시험기관에 의한 품질·안전검사를 강화할 것이다. 또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과도한 저가낙찰로 인해 정부공사가 부실화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가격조사·계약제도 등 조달업무를 보다 전문화하고 효율화해야 하겠다. 적정한 조달가격 산정을 위해 원가계산방식을 합리화하면서 기술경쟁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공사와 관련된 각종 계약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넷째, 조달사업을 통해 정부정책 지원역할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지방업체·여성기업 등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고, 친환경제품을 우선 구매하며, 원자재 비축사업도 일정규모는 중소기업에 상시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 다섯째,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크게 바꾸고자 한다. 조달청은 이미 정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국별·지방청별 정원총량제를 실시했고 사무관·서기관 등이 관행적으로 결재와 업무감독을 하던 청단위 집행기관의 관행을 타파, 이들이 실무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또 계약방법 결정, 원가계산 등 조달업체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조달업무에 심의회제도를 도입, 업무처리가 실무자 개인의 판단에 좌우되지 않고 국·과장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이뤄지게 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 표준업무처리기준(SOP)을 만들어 조달업무 심의회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조달청에는 문턱이 없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친절 서비스를 생활화하고 민간전문가·시민단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열린 조달, 클린 조달을 이뤄가고자 한다. 이러한 조달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조달청이 공공 부문의 개혁을 선도하고 고객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세계일류 조달기관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한돌시스템
    2003-08-21
  • 브랜드 선진국 되려면
    왜 한국 패션업계에는 외국 브랜드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을까. 대부분이 오랜 세월 동안 기껏 주문자부착생산(OEM) 수출만 해왔을 뿐이다. 부가가치가 클 리가 없다. 이제는 그나마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동남아가 뒤를 이어받고 있다. 왜 브랜드 마케팅에 세계적으로 당당하게 성공을 거둔 사례를 볼 수 없는가. 원사·원단 제조능력이나 봉제능력이 부족해서인가. 단연코 그렇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화의 장벽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패션은 바로 한 문화의 산물인 것이다. 고도의 문화적 축적과 배경 없이는 멋진 패션이 탄생하기 어렵다. `패션’하면 이탈리아가 연상될 정도로 이탈리아 패션이 유독 발달한 이유가 있다. 이탈리아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천재들이 쌓아놓은 미적 감각이 현재에 와서 이탈리아 패션의 기반이 됐다. 흔히들 “왜 로열티를 줘가면서 외국 브랜드로 장사하는가. 우리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에 내놓으면 되지 않는가”하고 말한다. 이것은 패션이 문화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입는 옷은 얼마든지 한국 브랜드로 가능하다. 또 요즘에 와서는 정서와 문화가 비슷한 아시아권까지는 어느 정도 장사에 성공 기미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선진국에 팔 브랜드로는 아직까지 힘들다. 한국 자체 브랜드(Own Bran d)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선진국 사람들이 좋아할 패션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문화 수준으로는 모자란 감이 있다.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문화적 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기업들은 시장조사에 인색하다. 다시 말하면 상품을 사줄 사람들의 취향이나 문화를 조사하고 투자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 휠라 신발의 경우를 보자. 상품을 사줄 미국 사람들의 문화와 취향에 맞추기 위해 시장조사와 디자인은 휠라USA에서 한다. 제조는 인건비 등 제조비용이 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하고 휠라코리아는 신발 소재와 개발을 담당한다. 미국 속에서도 각 계층과 민족에 따라 그 취향을 맞춰나가면서 마케팅을 확산한다. 특히 스포츠 패션이 종종 브루클린이나 할렘의 흑인으로부터 생성돼 백인까지 확산되는 일은 재미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렇듯 선진국 시장에 수출을 전제로 한 한국의 독자 브랜드 창조에는 솔직히 회의적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선진국의 좋은 브랜드를 사서 우리 것으로 만들면 된다. 그렇게 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 현명하다. 외국에 나가보면 경영부실로 시장에 나온 우수한 브랜드들이 수두룩하다. 그것을 사서 우리가 주인이 되면 된다. 꼭 처음부터 우리가 만든 것만이 우리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소유하면 그것도 우리 것이다.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위험 부담도 작다. 그리고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마케팅 능력과 사업수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경영부실 브랜드를 사들여 세계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만들면 거꾸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의 패션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우리나라 5대 효자산업으로 성장했다. 패션은 단순히 산업이 아니라 소비자 경향의 흐름을 짚어내는 문화산업이다. 앞으로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변화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한돌시스템
    2003-08-21
  • 더위 씻어주는 영화제 쏟아져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피서객이라면 이 달 잇달아 열리는 영화제를 노려라. 이 번 영화제는 각각 그 색깔이 독특해 입맛에 맞게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올 여름 다양한 장르의 매력에 빠져보자. △광주 국제 영화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영화제(GIFF)가 오는 22일∼31일까지 열흘간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22개국에서 제작된 100여 편의 작품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80여 편의 장촵단편이 기획 프로그램으로 소개될 예정.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예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영 시네마’섹션과 서부영화 14편이 상영될 ‘존 포드 회고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작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폐막작으로는 칠레 출신 라울 루이즈 감독의 을 선정했다. 국제 영화제 정관을 정비하는 등 영화제 위상을 새롭게 한 조직위는 국고, 시비 등을 포함한 예산 13억원으로 이번 영화제를 준비한다. 하루 4장까지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는 마니아용 ‘시네필 ID 카드’도 500명 한도 내에서 발급한다. △서울넷페스티벌(SeNef)= 방안에서 ‘피서’를 즐기는 영화 팬이라면 인터넷 영화제 소식이 반가울 것이다. 종래 영화를 관람하던 스크린에서 벗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온 이번 영화축제는 ‘Future of the Cinema:Back to the Origin(영화의 미래:본질로의 회귀)’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경쟁부문에 오른 61편을 비롯해 20개국 10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제평화영화제= 세계적으로 반전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국제평화영화제(옛 반전평화영화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안국동 서울아트시네마(옛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반전과 평화 메시지를 담은 극영화 6편과 다큐멘터리 7편이 상영된다.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 ‘하얀 전쟁’등 한국영화와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피아니스트’ 등 전쟁을 배경으로 한 명작들이 선보인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출력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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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18
  • 스케이트장에서 더위 식힌다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유명한 얼음골... 경남 밀양의 천황산 얼음골, 경북 의성군 빙혈(氷穴)과 풍혈(風穴), 전북 진안군의 풍혈과 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 등은 에어컨굴. 입추(立秋)를 건너 말복(末伏)도 지났지만 아직 한 낮의 더위는 살인적, 얼음골에 앉아 시원한 수박 한 통 먹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인공적으로 만든 얼음골은 어떨까. 도시의 인공 얼음골, 바로 아이스 스케이트장. 전국 실내 아이스링크 17곳 중에서 9곳이 수도권에 있다. 대부분 시내 가까운 곳에 있어 찾기도 편하다. △목동아이스링크= 지상·하 각 1층 2곳에 아이스링크가 있다. 5천석이나 되는 관람석 덕분에 유명한 ‘볼쇼이 아이스쇼’의 주무대가 되기도 한다. 1989년 개장한 목동아이스링크는 주변에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는 것이 큰 장점. 야구장 및 테니스코트는 물론이고 공기권총을 즐길 수 있는 사격장도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국제규격(30×61m)에 따른 다른 스케이트장과 달리 레저용으로 만들어 아이스링크가 넓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먹을거리가 많다. 지하 3층에 있어도 공간이 트인 데다 자연 채광이 돼 야외에 나온 듯한 기분이 든다. 링크 주위에 좌석(850석)이 넉넉해 쉬기에 편리하다. △고려대 아이스링크=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실내 아이스링크. 이곳을 찾는 부모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대학생의 자유분방함을 전해준다. 외부 온도가 상승해도 습기를 제거해주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사계절 고른 빙판 컨디션을 유지한다. 고려대 아이스하키팀의 전용구장으로 마련됐지만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운대 아이스링크= 연중 쉬는 날이 없어 어느 때고 찾을 수 있다. 노원구가 운영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무료스케이트교실도 열린다. 입장료는 물론 전문가에게 배우는 강의료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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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18
  • 스티븐슨 선집-보물섬 등 3권 완역 출간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펼쳐보았을 만한 작품이지만 작가 스티븐슨을 기억하는 독자는 흔치 않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은 4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인간심성의 근원에 깔려 있는 선과 악, 탐욕, 종교적 억압과 같은 무거운 주제를 모험과 환상의 무대로 끌어올려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대표작 '보물섬'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당나귀와 떠난 여행'등 3권의 선집이 나왔다. 널리 알려진 축약본이나 아동용과는 달리 원전에 충실한 완역본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 축약본 '보물섬'이 보물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으로 반쪽의 이야기만을 보여주었다면 완역본은 행운을 손에 넣으려는 인간군상의 탐욕과 계략, 배반, 그리고 자멸의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에 도사린 어두운 욕망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성인들을 위한 소설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비교적 덜 알려진 '당나귀와 떠난 여행'은 스티븐슨이 종교분쟁의 한 중심지였던 프랑스 남부 지방을 여행하며 쓴 산문으로 여행기 장르를 개척한 선구적 작품으로 꼽힌다. 동행한 나귀 '모데스틴'과 벌이는 실랑이와 여행 중에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 속에 인간의 편협한 사고가 일으킨 잔인한 역사를 반추하고 있다.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악마성을 파헤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할리우드 영화에 다양한 소재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실린 세 편의 단편소설 악마의 호리병, 시체도둑, 마크하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이 가운데 악마의 호리병은 인간을 옥죄는 '물욕'에 대해서 일침을 놓는, 섬뜩한 촌철살인이 빛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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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18
  • ‘조명이 도심 미관을 살린다’
    배광측정설비 도입…품질향상 박차 IT접목, 터널·가로등기구 개발 조명은 이제 단순히 불만 밝히는 기구가 아니다. 도심 미관이 강조되면서 전체 환경에 맞게 미적 감각도 갖춰야 한다. 밤에 주임무를 수행한다면 낮에는 도시 조형물로써 보조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조명기기 업계에서 이 같은 실용성뿐만 아니라 현대감각에 맞추고 세련화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우성전기주식회사(www. ewoosung.com, 대표 이종식)이다. 지난 1984년 우일전기공업사를 모태로 창립한 우성전기는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조명기기 업체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오늘이 있기까지 우성전기가 순항을 거듭한 것만은 아니었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동종업계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계간 과당경쟁으로 출혈이 심화되었던 적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성전기는 과감히 신기술을 도입하고 설비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고도의 정확성, 안전성, 그리고 품질의 고급화를 이루어 왔다. 회사의 주력제품은 가로등기구, 고천정등기구, 방폭등기구, 투광등기구, HID 램프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스테인리스형 터널등기구’는 기존의 합성수지로 제작된 등기구를 대체, 우수한 내구성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및 매연에 강하고 먼지의 부착이 적다. 또한 뛰어난 광학성능으로 노면, 벽, 천장에 적절한 배광특성을 가지며 카운터빔조명, 프로빔조명, 대칭조명 등 다양한 조명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무용접·무도장으로 고안되고 내열안전유리를 사용해 열에 강하고 투명해 램프 상태를 파악하기 쉽다. 완전 밀폐형 방수구조로 제작돼 물청소가 간편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우성전기는 조명분야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배광측정설비를 도입했다. 배광측정설비란 빛의 각도와 분포 등을 파악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특히 터널등기구나 가로등기구의 반사판 성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제품을 모방하거나 개량하려 하지 않고 오직 순수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하는 이종식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로 탄생한 제품들을 두루 만지며 자랑스러워한다. 우성전기는 안정적인 조명기구 생산을 위한 기술기반인 소형단상변압기류 제조면허를 취득한 84년 이래 KS·ISO 9001·GQ·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등 80여건 이상의 각종 인증서를 획득했다. 지난 2001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기술혁신기업(INNO -BIZ) 인증을 시행 첫해에 취득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성전기가 이 같은 수많은 인증서를 보유한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국가의 인증을 받는 것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제품 개발과 기술을 축적하여 현재 삼성라이온스 대구 홈구장, 안양 종합운동장, 인천국제공항 지하차도, 부산국제 컨벤션센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물들의 조명시설을 완벽하게 시공했다. 특히 ‘전사원의 QC(품질관리)요원화’, ‘관리능력 향상’, ‘원가 절감’ 등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정확과 안전으로 승부하는 품질지상주의를 느낄 수 있다. 숙련된 노하우로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친화 제품을 개발, 수입완제품을 대체해 국내 수요는 물론 향후 수출전선에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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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전자
    2003-08-18
  • 녹색연합, 환경부 직무유기
    한전 송전탑 건설 시 폐기물 불법 매립 꼬리치레도룡 등 희귀종 살던 계곡 파괴 한국전력이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을 청정지역에 불법매립한 사실을 알면서도 환경부가 같은 지역의 추가 송전탑 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해줘 주민과 환경단체가 고발과 감사 청구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 2001년 봄 한전이 울진∼태백 송전철탑(345㎸) 건설 공사를 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를 지난 6∼7월 현장 조사한 결과 공사 당시 임시 개설했던 진입로를 철거한 폐콘크리트와 철근 등 폐기물들이 불법매립·방치된 사실을 오저리·동활리·원덕읍 사곡리 일대 등 10여 곳에서 폐기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지난해 여름 태풍 루사로 땅속에 묻혀 있던 폐기물들이 빗물에 의해 흙이 쓸려가면서 드러나 주민들이 항의하자 한전도 불법 매립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장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지난달 초 같은 지역을 통과하는 울진∼태백 765kV 송전철탑 건설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해줬다”며 환경부의 직무유기 책임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이미 완공된 345kV 공사는 당시 대구지방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해준 사안이라 불법매립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아직까지 현장조사를 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765㎸ 송전탑 건설반대 특별위원회’ 측은 환경부와 산림청, 한전을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원에 시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민·관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기존 345kV 송전탑 공사 당시에도 산림훼손과 생태계 피해가 심해 까치살모사, 구렁이, 물두꺼비, 꼬리치레도룡 등 법적보호종이나 희귀종인 동물들이 살던 계곡이 파괴됐다”며 “이런 문제점에 대해 지난 5월 환경부장관과 간담회에서 건의를 했는데도 아직까지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 뉴스
    • 보건·환경
    2003-08-18
  • 아이야! 네게 불편한 걸 바꿔보렴
    창의성에 대한 설명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꽤 설득력 있는 말은 ‘일상적인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생각’이라는 말이다. 이 말 속에는 우리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을 자극하는 어떤 활동들은 재검토의 대상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먼 달나라에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하라’거나 ‘기름 없이 움직이는 자동차를 생각하라’는 것과 같은 활동들은 위의 기준에 비추어 보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실제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교육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제시하면 허황된 생각을 말하거나 구체성이 전혀 없는 아이디어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허황된 생각이나 구체성이 없다고 해서 창의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창의성 교육 상황을 짜임새 있게 꾸려가야 하는 교사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활동에 이어 더 발전되고 심화된 활동을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그렇잖아도 조금은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창의성 교육 시간이 더욱 더 소란스럽고, 중심이 없는 난장판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동들이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을 토대로 문제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면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대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창의성 교육에 좋은 소재라는 것이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집을 개량해주는 텔레비전 프로인 러브 하우스에서는 낡고 불편한 헌집을 살기 편리한 집으로 만들어주는 건축 설계사가 등장한다. 그들은 집을 적은 비용으로 고칠 수 있게 설계한다. 그렇다고 편리함이 희생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비싼 자재가 아니라도 고급스러워 보이게 만들고, 좁은 공간도 공간 배치의 아이디어를 내서 넓은 집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이 하는 생각과 일이 바로 ‘일상적인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생각’인 창의성이다. 설계는 기본적으로 창의적인 작업이다. 아이들이 집을 소재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하려면 먼저 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이 불편함을 개선시키는 아이디어를 아주 치밀하게 구상하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이 활동은 한 가족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 혼자 하게 하는 것보다는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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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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