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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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기의 전략적 마케팅
    종전까지 기업들은 불황기가 되면 경비절감을 통해 마진율을 높이거나 가격인하를 통해 매출을 늘이는 것을 수익증대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인식해왔다. 그러나 경비절감·인원감축 등과 같은 일차원적인 경비절감책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불황기라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무조건 저가상품만을 찾던 시대 역시 지나서 이러한 전략은 크게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경기절감을 위해 단행된 마케팅비용의 삭감은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달성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성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미국 MSI(Marketing Science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불황기에 마케팅 예산을 확대한 기업은 불황기 이후 투자대비수익(ROI)이 4.6% 증가한 반면 마케팅비용을 삭감한 기업은 투자대비수익이 0.8%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불황기일수록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불황을 염려하는 기업들도 쉽게 전체 광고물량이나 마케팅비용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마케팅비용이 삭감된 상황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불경기라면 마케팅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마케팅비용을 배분하는 기준으로 삭감이 용이한 특정 브랜드의 광고비나 판촉비를 줄이고 다른 브랜드의 광고비를 늘려 잡는 식의 소극적인 조절보다는 지속적으로 해야 할 우선 투자과제를 선정, 적절한 예산을 배분하고 나머지 비용을 다시 같은 방법으로 배분하는 방식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다면 마케팅에서 우선 투자과제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강력한 브랜드의 육성이다. 기술의 평준화와 경쟁의 심화로 인해 제품의 성능이나 편의보다는 브랜드가 주는 상징적인 가치, 예를 들어 사회적 지위, 동등한 문화 코드 같은 감성적 효익에 보다 큰 의미를 두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력한 브랜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경기에 둔감하게 할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민감도마저 감소시켜 기업에 보다 큰 이익을 제공해줄 수 있다. 둘째는 경기와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고객에 대한 집중이다. 마케팅이나 광고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비우량고객에 대한 무차별적 마케팅보다는 우량고객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사용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한 때다. 우량고객들은 비우량고객에 비해 경기나 가격에 대해 덜 민감하고 기업에 주는 수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셋째, 소비자의 구매의사 결정과정에서 경기나 가격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불황기일수록 기업들은 마케팅부서가 앞장서서 수익을 창출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그 기업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불황기는 우리 회사에만 닥치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에도 같이 온다. 그런데 왜 불황기가 지나고 나면 어떤 기업들은 승승장구하고 어떤 기업들은 더 깊은 불황의 늪으로 빠지게 될까. 앞서 언급한 우선 투자과제를 합리적으로 적용해 전략적인 마케팅 광고활동을 수행해나간다면 회사의 기대처럼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주)한돌시스템
    2003-06-25
  • “이젠 DVR로 승부한다”
    야심작 ‘KDS시리즈’…녹취시스템 차별화 금융권이 주요 고객…전국 1천여건 실적 “서두르지도, 욕심 내지도 않겠다. 철저하게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받는 제품을 만들겠다.” CCTV·DVR전문업체 코알라전자시스템(www.koalacctv.co.kr) 장종기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고객 입소문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도시바, 히다치 등 CCTV제품이 국내에 선보이기 이전부터 도난경보기 회사에서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한 보안분야 베테랑이다. 지난 89년에 삼성안전을 설립하고 96년 코알라전자시스템으로 법인 전환하면서 CCTV에 주력하다 최근 자체 브랜드로 DVR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 요구사항이 높아지는 만큼 발빠른 대처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CCTV부문과 같이 가고 있지만 머지않아 DVR전문으로 전환하게 되겠죠. 하루아침에 변화한다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CCTV로 탄탄한 매출구조를 다지고 그 위에서 DVR부문을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코알라시스템이 야심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제품은 ‘KDS시리즈’다. 윈도우 2000을 기본 운영체계로 날짜, 시간 카메라별 조건검색, 배속 및 확대검색 등 조작이 편리하다. 검색된 화면의 프린트 및 백업(3.5FDD)이 쉬워 무인관리 용이하고, 최소화면부터 최대 16화면까지 화면분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임의 시간을 설정해 카메라 화면의 순차적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 기능상실(DOWN)시 자동 RESET에 의한 자동복구기능이 내장돼 있고 암호설정 및 변경으로 시스템의 임의접근이 불가능하다. 장 사장은 “대부분의 DVR제품 기능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며 “우리제품은 음성 녹취기능을 특화 시켰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의 KDS시리즈는 다른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에 부착된 마이크이외에 은행매장 창구에 별도의 녹취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끄러운 객장에서 카메라 부착 마이크만으로 제대로 음성을 식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객과 직원간 대화, 나아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용의자의 음성까지도 캐치함으로써 고객 직원간의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 범죄자 색출에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코알라시스템은 이같이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농협, 새마을금고, 축협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총 1천건에 달하는 CCTV와 DVR 및 보안관련 시스템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오래된 경험과 기술력으로 경쟁업체보다 더 나은 현장 설계와 시공을 할 수 있다”며 “고객 매장에 무분별한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최적의 설계 및 시공력으로 점차적으로 시장을 잠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
    • 산업
    2003-06-25
  • 최고 경쟁력은 ‘장인정신’
    ‘소구경 터널굴착법’…수입대체효과 톡톡 중국 등에 국산 건설신기술 수출 야심 “국내 건설업계 현실에서 중소기업이 건설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박이다. 신기술 개발업체는 기술 개발에서 현장 적용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로비활동, 뇌물수수, 공사비 전용 등 불법이 만연돼 있어 안타깝다.” 1985년 설립된 (주)동양굴착산업(www.dytunnel. com 대표 위성길)은 상하수도 관거 굴착분야에서 업계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난공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건설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은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개발된 선단추진장비(Head Jacking Shield)를 이용한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제238호)’이다. 타 공법에 비해 공사비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 이 공법은 선단파이프를 추진하면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선단부의 굴착장비를 이용해 선굴착 후전진 순서로 진행해 기존 파이프 압입공법의 단점인 장거리 굴착이 가능하다. 파이프 조각패널을 이용해 100m 이상 굴착 시 마찰을 최소화했고, 중압잭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공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유지보수의 문제점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공사현장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쳐 개발돼 인천 만수분기 한전 전력구관경, 서울 성동구 대현산 관로터널공사(240m), 노량진 배수개선사업 관로터널공사(200m) 등 수많은 현장에 적용됐다.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에는 이 회사 위성길 사장의 15년 터널굴착 노하우와 국산 굴착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고집’이 녹아 있다. 위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동종업계가 어마어마하게 고가인 외산 장비들을 문제의식 없이 도입하고 있는데 놀랐다”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를 빠짐없이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굴착기 기술 추이를 손바닥 보듯 훤하게 간파하고 있다. 10년 이상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겸한 출장이 아니고 현지 건설중장비업체에서 숙식하며 선진 기술을 익혀오고 있다. 동양굴착산업은 전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SHI ELD TBM공법, HDD공법, HAT공법, GR공법, 유압공법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3건의 발명특허와 13건의 실용신안·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100%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개착식 터널 구조물 시공장치 및 그에 따른 시공방법’을 특허(제0362810)로 등록했다. 이미 중랑구청 중화 빗물펌프장에 적용된 공법으로 터널의 형태대로 미리 수평 터널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땅속의 붕괴를 방지해 안전하게 터널을 굴착할 수 있다. 위 사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저개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 건설/부동산
    2003-06-25
  • “품질로 시장 잠식한다”
    레진콘크리트관 하수관거시장 ‘석권예감’ 강성·연성관 단점 극복…완벽한 수밀성 보장 30년 업력(業歷)을 자랑하는 대건산업(www.daekunpp.co. kr 회장 최상민)은 지난 74년 설립 이래 원심력을 응용한 철근콘크리트관인 흄관제조를 주력으로 PP수밀밴드, 원심력사각수로관 등을 생산, 하수관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하수관거 공사에서 널이 쓰이던 흄관이 주철관, 유리섬유복합관, PE이중벽관 등 각종 기능성 관들에게 점차 자리를 내주게되자, 이들보다 기능성이 뛰어난 ‘레진콘크리트관(특허0346076호)’을 개발했다. 지난 2001년 개발에 성공해 ‘노아(Noah)’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에는 골재(무기재)와 결합재(유기재)의 복합체로 치밀한 구조를 형성하는 안정된 신소재가 사용된다. 이 신소재는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약3∼5배의 압축강도, 약 5∼7배의 휨 강도를 가지며, 특히 콘크리트 부식의 주범인 황화수소와 동결융해에 대한 내구성도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안정된 재질로 인해 최적의 형상설계가 가능하고, 고강도이기 때문에 제품의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하수관은 크게 연성관과 강성관으로 크게 구분하는데 플라스틱계를 사용하는 연성관은 변형이 크고 부력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콘크리트계 소재를 사용하는 강성관은 무게가 무겁고 내식성이 약하다는 고질적인 결점을 안고 있었다. 최근 일본에서도 하수관, 맨홀 등 하수도용 자재들에 고강도, 경량화, 소형화가 요구되고 특히 황하수소로 인한 하수관의 부식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따라 레진콘크리트 관으로 서둘러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건산업 최상민 회장은 “신소재를 사용한 노아 파이프는 기본적으로 강성관이지만 기존의 강성관과 연성관이 가진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최적의 관”이라며 “여기에 PP수밀밴드를 적용하게 되면 관로의 완벽한 수밀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첨단 하수관시스템으로 기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하수종말처리장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건산업은 올 생산캐파에 해당하는 물량을 수주하고, 양산체제를 위해 곧 건평 6백평 규모의 레진콘크리트관 전문생산 공장을 준공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돼 매출이 급신장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토지공사, 지자체 등에서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회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 회장은 국내에 최초로 레진콘크리트관을 소개한 이분야 오피리언 리더다. 일본기술을 들여와 자체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함에따라 관련업계에 레진콘크리트관 개발 붐을 조성한 인물. 최근 7개업체가 참여한 레진콘크리트관 협의회 창립을 주도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레진콘크리트관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전력투구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며 “회원사들간의 밀도 높은 공조를 통해 ‘파이’를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협회의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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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6-25
  • 휴대폰 끝없이 진화
    아날로그에서 첨단 멀티미디어폰으로 연말, 캠코더 기능 갖춘 WCDMA 선봬 자고 일어나면 변화하는 세상처럼 휴대폰이 첨단 정보기술(IT)의 발전함에 따라 탄생 20년만에 카폰에서 멀티미디어폰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치 아닌 필수= 휴대폰은 단지 음성을 전달하는 ‘사치품목’이었으나 이제는 사회생활의 ‘필수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기본, 게임을 즐기고 영화나 TV를 언제 어디서나 주문형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용카드·출입카드·교통카드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메라·캠코더 등의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개인정보관리·일정관리·고객관리 기능도 가능하게 됐다. 이제 휴대폰은 단순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금융·교육·경제·문화·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이트웨이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능·외형의 진화= 지난 83년 모토로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휴대폰 ‘다이나택(DynaTAC)’은 무게가 2.5파운드(약 1.3㎏), 크기 127×228×45㎜로 마치 벽돌과 같아 가방에 넣기도 힘든 아날로그 폰. 배터리 시간은 10시간을 충전해도 30분밖에 통화할 수 없었으며 가격도 4천 달러로 고가 제품이었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현재 LG전자가 내놓은 ‘싸이언사이버폴더(모델명 i-BOOK)’의 경우 60g으로 20배 이상 경량화 됐다. 배터리 시간도 10배 이상 늘어나 10박 11일이 넘는 제품도 나왔다. 물론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의 경우는 100g대의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 최신 제품의 경우 121g의 무게와 91.1×49.8×25.3㎜의 크기를 갖췄다. 배터리도 연속통화 기준으로 235분이 가능하다. 휴대폰 모델도 업체별로 한 달이면 2, 3개 모델을 쏟아내고 있으며 가격대도 100달러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저가폰이 등장하는 시대. △국산 제품의 탄생= 우리나라 휴대폰의 효시는 모토로라가 ‘다이나택 8000’이란 모델을 시판한 지난 88년. 다이나택은 당시 무게가 배터리를 포함해 771g이었고 통화시간은 2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국내 업체로서는 지난 86년 카폰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삼성전자가 3년 뒤인 89년 5월 휴대폰 ‘SH-100’을 자체 개발한 것이 첫 작품이다. 이후 지난 96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LDP-200’(2월), ‘SCH-100’(4월) 등 국산 CDMA 휴대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휴대폰의 진화를 주도했다. △진화 전망= 현재 휴대폰은 단순 음성전화 개념에서 패션폰·다용도폰·전용폰·멀티미디어폰·IP폰 등으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0년대까지는 휴대폰의 경량화·소형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무선인터넷시대의 도래와 함께 무선인터넷폰이 등장했으며 2001년에는 본격적인 컬러폰시대에 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아예 무선데이터 컬러폰이 주류를 이뤘고 그 뒤 카메라폰, 캠코더폰 등이 속속 진입했다. 올해말부터는 WCDMA 상용서비스가 실시돼 캠코더 기능을 포함한 WCD MA 단말기가 선보일 전망이다. 물론 차세대네트워크(NGN) 구축이 본궤도에 오르면 본격적인 IP시대로 진입하게 돼 조만간 IP폰은 물론 모바일 IP폰도 선보일 전망이다.
    • 뉴스
    • 정보통신
    2003-06-25
  • “디지털 복지사회 연다”
    ‘생산자적 정보행위자’ 양산주력 내년 고도정보화사회 규범 정립 “6월은 정보문화의 달인 동시에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전쟁세대나 전후세대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의 한국을 일궜습니다. 고도성장의 주역인 이들이 새로운 물결인 정보화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게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겠습니다.” 정보격차해소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손연기 원장은 “신자유주의의 물결로 50∼60대들이 조기에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질서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분들의 소중한 경험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흘려 보내는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입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정열, 끈기, 경험 노하우 등을 IT와 접목할 부분이 있습니다.IT교육을 통해 보다 손쉽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재취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구(新舊)가 결합된 디지털 복지사회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손 원장은 평소 네티즌들이 쇼핑 게임 채팅 등 소비자적 정보행위에 편중돼 있는 반면 IT인프라에 걸맞는 ‘소양있는’ 생산자적 정보행위자의 수가 많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정보사이트 ‘패밀리21(www.family21.or. kr)’을 최근 개설했다. 패밀리 21은 기존에 진흥원이 운영해온 주부넷을 가족 전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한 사이트로 가족방송국, 가족 컴맹 탈출기, 숙제도우미, 물물교환 등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모, 자녀간 정보격차로 인해 대화가 단절되는 가정이 많습니다. 자녀는 컴퓨터 앞에, 부모는 텔레비전 앞에서 따로따로 가정 내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흥원은 가족 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자녀세대의 생산적 정보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본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패밀리21을 가족 커뮤니티로 키워나가고 이를 통해 생산적인 가정 정보화의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진흥원은 또 IT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루마니아 카자흐스탄에 IT교육훈련센터를 개설해 IT후발국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 고위공직자, 기업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언론인들을 초청해 국내 IT기술 발달 상황을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또 대학생이 중심이된 각계각층의 연인원 350명의 인터넷자원봉사단을 정보화 후진국에 파견해 IT코리아를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하는 정보화 교육사업에 힘써 5만명 이상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주부들은 우리경제의 밀알이자 동인(動因)입니다. 이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강화해 삶의 질 향상, 가계경제 기여, 자녀 교육 뒷받침이라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진흥원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한달 간 전국에 걸쳐 5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해 디지털 복지사회로 가는 혜안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홈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미래의 가정(e라이프)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체험전이 열리고 각종 기술전시회와 학술대회·정보화경진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손 원장은 “내년에는 고도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정보화규범을 정립해 사이버 세상이 건전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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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2003-06-25
  • 동일전력 중기청장상 수상
    일체형 수변 ‘임대수입 짭잘’ 내 제품 끝까지 책임진다 ‘프로정신’ “수변전설비 임대사업 이후 사세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주)동일전력(대표 조규배)이 ‘지상설치일체형수변전설비’를 개발해 임시전력 수변전설비 임대사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변전설비는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수용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변환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사용돼온 H형 수변전설비는 외부에 노출됨에 따라 비바람 등에 의한 정전 등 잦은 사고의 원인이었다. 특히 한번 철거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어 폐기해야 했다. 이 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야심작은 ‘CUBICLE형.’ 특별 고압기의 충전부위가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과 크레인이나 장대물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 유지보수가 쉽고, 지붕이 있어 바람이나 외부 영향에 의해 전로 접촉부위가 부식, 나사풀림에 의한 접촉불량 등의 사고 발생률이 줄어든다. 또 먼지와 스케일 등에 의해 절연강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아울러 변압기등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제품가는 경쟁제품의 40%선이다. 기술 경쟁력을 실현한 원가절감 노력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90%에 달하는 숙련공들 손으로 덤핑없이 올해 7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임시전력시장에서 연간 필요로하는 수전설비는 1천200개(한전 2000년기준). 이중 20∼25%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기문화대상시상식에서 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내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조규배 사장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고객이 사용 후 증설 혹은 폐기 시에는 자사 제품을 적정가(1년기준 판매가60%)로 인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구조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중장기를 대비한 R&D집중, 현장중심 및 고객밀착 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의 축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사업으로 재무구조가 건전해짐에 따라 파생상품 개발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프로젝트-2(수전설비와 IT와의 결합)’개발로 품질향상과 매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생산성 향상과 대량 생산체제를 위해 새 청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전과 전략적 제휴로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조달청 납품 및 관급공사 수주로 수익성 향상과 외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유통전략도 마련했다. 조 사장은 “전기문화의 날에 중기청장상을 수상한 만큼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기술혁신, 에너지 절략형 제품 개발 등 고객만족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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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전자
    2003-06-25
  • 똑똑한 CEO가 실패하는 이유
    남 흉내내기식 경영…지난친 팽창주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일수록 똑똑한 CEO에 대한 기대와 필요성이 강조된다. CEO들은 대부분 똑똑하다. 컨설팅업체에서 잘 나갔거나, 부문 관리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던 나름대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엘리트 그룹이지만 이들 모두가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던 이들도 막상 CEO가 된 이후에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LG경제 연구원이 분석한 ‘똑똑한 이들이 CEO로서 실패하는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살펴본다. △윤리의식의 부재= 최근 시장에서 CEO의 윤리 의식이 이슈다. CEO들의 윤리성이 결여된 비이성적 행동이나 판단으로 한 기업이 망하게 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론(Enron)의 회계장부 조작사건은 기업을 파산에 이르게 했으며 월드컴(WorldCom) 경영진은 회사 부도 후에도 2천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겨 물의를 빚었다. 또한 세계 3위의 제약 업체인 머크(Merck)나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Xerox)의 경우도 매출의 부적절한 계상으로 문제가 됐다. 요리 및 가사일과 관련된 사업을 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 wart)도 아임클론 주식을 내부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친 성과/팽창 주의= 한동안 유행했던 기업의 인수합병은 유능한 리더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기업간 관련 성과 시너지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지난친 팽창은 실패를 불러온다. 미국의 위성TV업체인 에코스타(Echostar)는 당시 CEO인 찰스 에르겐의 주도 하에 경쟁사인 디렉TV 합병을 추진하다 6억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위성TV업체를 케이블TV업체처럼 키워야한다는 그의 논리가 시장 독점을 우려한 정부의 승인 거부로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하기식 경영= ‘남들이 하기 때문에 나도 해야 한다’식의 발상에서 확실한 수익 모델이나 미래 전망도 없이 무리하게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AOL타임워너(Time Warner)의 CEO였던 스티븐 케이스의 온라인 과잉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LG경제연구원 이연수 연구원은 “실패하는 CEO들의 사례를 볼 때 정도·맞춤식 전략과 변화 등 선도 경영이 전제되지 않는 똑똑함은 CEO를 실패자로 전락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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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노사 한마당 마케팅 ‘경쟁력 쑥! 쑥!’
    브랜드 인지도 향상…판매증가 효과 기대 동양강철 1월 법정 관리졸업…제2창업정신 지난 98년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업체인 동양강철(www.alusash.co.kr)이 지난 1월24일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새 사령탑을 맡은 박도봉 사장(사진)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의 체질개선과 노사화합을 통해 새롭게 태동하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그럼 새 사령탑인 동양강철의 박도봉 사장으로부터 청사진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동양강철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알루미늄 창호의 정착기와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소재의 변화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지난 10월 세종증권, KDB LS 기업구조조정조합 제3호, 산은캐피탈이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가액 435억원에 동양강철의 사업 및 종업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지난 1월25일 인수했다. -금년 알루미늄 샷시 시장의 전망은. ▶그동안 알루미늄샷시업체들이 영세해 PVC창호업체에 시장이 많이 잠식됐다.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할 수 있고 소재의 활용과 가공성 그리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알루미늄 창호의 수요는 매년 성장할 것이다. -알루미늄 샷시의 특징은. ▶알루미늄은 PVC창호와 달리 100% 재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화재발생시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 최우선으로 꼽는다. 특히 알루미늄은 목재보다 43배, PVC보다 23배 강하며 계절의 변화에도 휨이나 뒤틀림이 없어 선진국에서는 94.9 %가 사용하고 있다. -올해 동양강철의 사업전략은. ▶법정관리를 종결한 만큼 새 출발하는 기분이다. 올해는 매출 증대와 원가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30% 증가시킨 1천500억으로 설정했다. 주력제품인 샷시분야는 영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량률 감소, 납기일 준수, 대리점 지원정책 강화, 신제품 개발 등 기존의 미약한 부분의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36% 성장할 계획이다. 비록 경기가 불투명하지만 40%로 부채비율을 낮췄으며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력, 설비보완, 유통조직 재정비를 통해 TV등 언론매체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신제품 개발과 향후 청사진은. ▶단열재(AZON, PA Strip)를 이용한 다중차단을 비롯 기존제품과의 차별성을 이룬 시스템(기능성) 창호를 개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젠 국내보단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현재 중국 미국 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나 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해 7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를 해소코자 매출액의 5%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전자 통신 전기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인수 후 불신이 팽배했을 줄 안다. 불신의 벽을 허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는 M&A(인수합병)로 들어 온 ‘점령군’ ‘퇴출’ 시킨다는 등 말이 무성했다. 직원들에게 인위적인 해고는 절대없다. 다만 전환배치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된다고 약속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한명도 해고시키지 않았다. 그러자 직원들이 나를 믿고 열심히 일해주고 있다. 지난 3월 노조원과 현장 간부사원 40여명을 중국 광저우에 있는 알루미늄업체에 3박4일 일정으로 보냈다 .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원들은 ‘사장님 큰일 났다’고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던졌다. 중국에서 월급 30만원 받는 사람이 10명이 하는데 같은 일을 우리회사는 3백만원을 받는 사람이 10명이 하고 있다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회사는 결코 경영자나 특정인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는 생각과 동양강철을 대표하는 얼굴이 바로 전임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우리 일터가 젊고 활기찬 ‘놀이 판’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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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토종 안마의자 기술 ‘자타공인’
    비바체 인체공학 설계…‘두타요법’ 채택 외국산과 주도권 경쟁 “자신있다” “5분이면 활력을 찾는다” “아침이 새롭다”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말들이다. 안마의자 전문회사인 성우메디텍(www.sungwoo365.com 대표 이재언)이 인체공학 맛사지의자 ‘비바체(VIVACE)’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이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안마의자와 다른 점은 진동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로 롤링지압에 솔레노이드 모터를 운용한 제품이라는 것.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두타(두드림방식)요법을 채택했다는 것이 비바체의 인기 비결이다. 영업용과 가정용 두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비바체의 롤링지압방식은 마치 사람이 등뒤에서 손으로 눌러주고 두드려 주는 효과를 내게 하는 제품이다. 안마의자에 4개의 롤링볼이 있어 척추부위에 있는 경혈점(經穴·혈자리)을 눌러 기(氣)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작동이 간편해 노년층이 사용하기에도 전혀 불편이 없다. 전원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안마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으며, 리모콘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전기료 부담도 덜었다. 하루에 2시간 가량 사용했을 경우 전기료는 한 달에 3천원이면 충분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보관과 세탁도 편리하다. 비바체는 탈착이 가능한 패드로 구성돼 있어 세탁이 용이하나, 전기를 쓰는 만큼 제품에 무리한 충격이나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제품 고장 시 무상수리 보증기간은 1년. 업소용의 경우 동전을 주입하면 작동하게 돼 있어 찜질방, 헬스클럽, 휴게실 등 업소에서 주문 및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신제품으로 다이어트 기능을 탑재한 소형 안마기를 선보이고 있는 성우는 판매 대리점(현재 전국30개)을 모집하고 있다. 월 생산 100여대. 이 회사 이재언 사장은 안마의자 수입회사에서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 지난 96년 성우를 설립했다. 아직까지 국내는 일본 대만 등지에 비해 안마의자 시장이 빛을 못보고 있지만 머지않아 국내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독립군’을 자처했다. “아직까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외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10년 이상 갈고 닦은 노하우로 외산에 버금가는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하면서도, 가격은 30%정도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입니다.” 이 사장은 “비바체는 단순히 안마기라기 보다는 신체에 분포되어 있는 각 경혈점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치료보조기구”라며 “식약청 심사에서 의료기로서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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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브랜드 가치 꾸준히 관리한다
    8월 ‘건강기능식품법’ 발효…건식업계 춘추시대 신물질 연구개발 앞세워 세계 일류 도전장 건강이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동네 입구마다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는가 하면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오는 8월 개정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효되면서 건강식품효능 광고가 전면 허용된다. 기능성 보조식품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은 것이다. “건강보조식품업체들과 제약회사들이 선점 경쟁으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허용된 것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습니다. 다만 졸속행정에 그치지 않게 철저한 준비와 보완을 통해 정책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할 것입니다.” 녹십초알로에(www.noksibchoaloe.com) 박형문 회장은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팽창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7%정도 늘어난 1조5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6년께는 4조원대로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녹십초는 몇 가지 이유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로에 하면 녹십초‘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납세자의 날에는 성실납세자 표창장을 수상, 사업에 각종 ‘특전’이 주어지고, 세납을 투명이 하는 성실기업으로 이미지를 높였다. 남인천세무서 관내 총 4천여업체 중 14개업체에만 수여된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함에 따라 세무행정 우대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시 담보면제 등의 세무행정상 편의는 물론 항공편 이용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 발급, 전국 186개 시·군 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리게 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독일 DAR의 EUROCERT인증원으로부터 ISO9001:2000(KSA2001년 개정판)인증을 취득, 세계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회사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ISO9001:2000인증은 제품의 설계, 개발, 설치 및 사후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안으로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해야 획득할 수 있는 권위있는 인증제도다. 이와함께 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연 9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녹십초의 향후 전망이 더 밝은 이유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신물질 개발에 있다. 녹십초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자금을 투자하고 부경대(구 수산대)가 진행하는 ‘해양생물을 이용한 신물질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와 ‘분자영양학·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의약품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고 있는 1차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 개발이 현재 동물실험 단계까지 왔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동종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체질개선 연구소와 녹십초 중앙연구소를 운영중이며, 우수 대학 및 연구소와 산·학협동 하에 개발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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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잡지로 보는 한국만화 50년전
    아빠가 보던 만화잡지 내가 읽어도 재밌을까 반세기 동안 우리 만화의 맥을 이어온 잡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8월 12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부천종합운동장 1층)에서 ‘잡지로 보는 한국만화 50년전’이 열렸다. 전시되는 잡지는 모두 1백여점. 50년대의 경우 ‘만화춘추’ ‘소년소녀만세’같은 만화전문지와 ‘신태양’ ‘야담‘같은 대중지를 모두 아우른다. 요즘 만화잡지가 장르별로 특화하거나 연재 위주인 것과 달리 50년대는 시사만평과 단편만화 위주인 점이 이채롭다. 전시를 주관하는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용철 학예실장은 “50년대는 만화전문지가 큰 인기를 누렸고, 일반 대중잡지에도 만화가 5, 6편씩 실릴 만큼 비중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잡지만화의 인기는 60년대 들어 2, 3주단위로 신간이 나오는 대본소용 만화에 밀렸다가 60년대 후반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같은 어린이 잡지를 통해 되살아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화전문지의 명맥을 이은 80년대 ‘보물섬’과 이후 ‘주간만화’ 등 최근 잡지도 선보인다. 이들 잡지가 표지위주로 전시되는 것과 달리 길창덕의 ‘신판 보물섬’, 이우정의 ‘모돌이 탐정’, 신문수의 ‘도깨비 감투’, 윤승운의 ‘요철 발명왕’ 등 별책부록으로 나온 연재본 60여점은 사본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펼쳐볼 수 있다. 박물관 입장료 어른 3천원, 중·고생 2천원, 초등생 이하 1천5백원. 032-661-3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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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영화 투자하는 네티즌 펀드
    수익률 높아지며 투자 요청 쇄도 온라인 모집 통해 편당 7억원 조달 영화 투자금을 모집하는 인터넷 네티즌 펀드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심마니엔터펀드가 현재 정산중인 `색즉시공’(1억3000만원 공모)은 펀드수익률이 불과 6개월만에 2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1억2천만원을 공모한 `품행제로`의 경우도 현재 예상 수익률이 1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은행 1년 이자의 20배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투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엔터펀드가 투자한 영화는 지난 3년간 총 14편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두 달 간 투자계약을 맺은 영화만 `역전에 산다’ `장화홍련’ `올드보이’ 등 7편에 달한다. 현재 투자 협상 진행중인 영화는 `오 브라더` `싱글스` 등을 포함 해 5편이다. 네티즌펀드 규모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381%의 경이적인 투자수익률을 거둔 영화 `친구`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금액은 고작 1억원인 반면 최근 투자 협상이 진행중인 5편은 영화사에서 요청해 온 펀딩 규모만 35억원 수준이다. 편당 7억원 규모의 큰 자금을 온라인 모집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는 얘기다. 엔터펀드 이준영 팀장은 “살인의 추억 등 한국영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도 네티즌 펀드 부활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영화는 물론 음반·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네티즌 펀드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엔터펀드의 작품당 평균수익률은 6개월∼1년 기간에 133% 수준이다. 엔터펀드는 현재 S음반사와 앨범 11장에 대해 직접 투자하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MBC방송국과는 곧 선보일 24부작 미니시리즈 온라인 펀딩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동안 중단했던 엔터펀드들도 속속 재개할 움직임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후 투자를 접었던 인터파크도 자체 엔터테인먼트 전문펀드인 쇼비즈펀드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영화판이 살아나면 언제든 투자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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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가상 문화 체험
    경기문화재단은 최근 인터넷으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문화유산 가상현실 체험 사이트(www.vrkg21.net)’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정조의 화성행차, 다산을 찾아서, 실학 애니메이션, 남한산성, 화성(수원성), 경기도박물관 등의 코너로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정조의 화성행차 이야기’ 코너는 마우스를 이용해 3차원 영상을 전후좌우는 물론 눈 높이까지 자유롭게 조절하며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창덕궁을 떠나 융건릉을 방문한 후 환궁하는 당시 8일간의 행차 길이 오늘날 어떻게 변했는지를 행차 날짜별로 되짚어가며 볼 수 있는 ‘행차 옛길 밟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다산을 찾아서’ 코너는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일대기와 함께 정약용의 개혁 의지, 학문적 열정이 배어 있는 광주시 퇴촌면·우산리·천진암 등을 촬영한 화면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남한산성, 화성, 경기도박물관의 실제 모습과 가상으로 복원한 전곡리 선사유적지, 양주회암사지 등의 3차원 애니메이션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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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5
  • 자연으로부터-生의 모습
    9월3∼9일 인사동 라메르화랑서 개인전 천태만상(千態萬象)의 자연의 모습에 인간의 소박한 정서와 진솔한 삶을 담아내는 만큼 가치 있는 작업은 없을 것이다. 수채화가 성애리는 단 한번의 곁눈질도 없이 일상과 세상의 고통, 시대상황, 미래를 자연이라는 잔잔한 시어(詩語)로 캔버스에 옮기고 있다. ‘벽과 나무’로 시를 빚으며 캔버스에 인간과 자연의 소박한 정서를 유감없이 빚어내고 있는 작가다. “벽과 나무는 연륜을 연상시킵니다. 잊혀져 가는 향수를 불러내고 무르익는 인생의 ‘맛’을 살리는 도구들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꿈)가 동시에 등장한다. 지난 세월을 의미하는 황토벽 아래에서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가 비누방울에 꿈을 담아 띄우고 있는 작품이 그것. 작가의 작품에는 산과 강, 들이 자주 등장한다. 막연히 산과 강 자체의 묘사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자연을 살아 숨쉬는 삶, 하나의 정체된 살이 있는 인간의 모습을 가장 한국적인 황토빛으로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다름 속에서도 공통적인 정서로 얽혀져 있어요. 대표적인 게 바로 고향집, 고향마을 같은 향토적인 정서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이는 옛부터 우리 생활 깊숙이 젖어든 민족적 정취입니다. 제 작품이 이런 공통적인 정서를 끌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대를 졸업한 후 한결같은 소재와 열의로 창작활동에 전념해 오는 9월(3∼9일) 인사동 라메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그의 개인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그의 작품에 우리네 부모들이 살아온 역정이며, 아이들이 누려야할 희망이 녹아 나기 때문이다. 유년시절부터 그림에 ‘끼’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그는 넘쳐나는 끼의 발산을 위해 하루가 25시간이라 해도 모자랄 만큼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우고 있다. ◇ 성애리 화백 약력 - ‘96 ‘98 ‘01 ‘02 수채화 공모전 입선 - ‘03 수채화공모전 우수상(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 ‘98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국립현대미술관) - ‘99 목우회 공모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 ‘00 ‘01 ‘02 목우회 공모전 입선(세종문화회관) - ‘00 미술세계 공모전 특선(세종문화회관) - ‘02 일원회 100호전 - ‘02 독일 Form gallery 초대 한독교류전 - 현재 일원회·수채화협회 회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03-06-25
  • 최고경영자에겐 전공 不問
    경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디어싸움 결과 안좋아도 최선 다했다며 ‘격려’ 요즈음 아파트건설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건설의 임승남 사장은 ‘대도(大盜)’다. 남들은 ‘사오정(45세면 정년)’이니 ‘오륙도(50~60세까지 월급을 받으면 도둑)’이니 하는 판에 40년 직장생활에 최고경영자(CEO)만 25년째이니 말이다. 전공도 따로 없다. 오로지 목표달성을 위한 아이디어와 정열만으로 살아온 승부사일 뿐이다. “경영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디어 싸움입니다.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선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이디어 없이 되겠습니까” 자칭 ‘신격호 사관학교 1기생’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이디어맨’이다. 1998년 사장 취임 당시 도급순위 20위 안팎이던 회사를 불과 4년여 만인 지난해 11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안으로 10위 이내 진입을 자신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특히 재건축 부문에선 ‘빅3’에 든 지 이미 오래다. 환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오히려 ‘캐슬’이란 최고급형아파트를 비롯, ‘낙천대’’골드로즈’등의 브랜드로 주택시장의 고급화, 차별화를 선도한 그의 혜안이 맺은 결과이다. 적어도 그에겐 불가능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밀어붙이는 힘은 영락없는 40대다. 그래서 그룹 내 별명이 ‘불도저’요 ‘해결사’이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하루가 48시간쯤 됐으면 좋겠어요. 수주하랴, 현장에 가랴 하다보면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사실 임사장의 이같은 억척은 신입사원 시절 일본에서 배운 것이라고 한다. 연세대 화공과 졸업반이던 64년 일본 롯데에 공채 1기로 입사하면서다. 껌장사로 시작, 한창 뻗어나가던 청년기업에 취업한 그는 일본인 동료들이 자기 집안 일하듯 업무를 하는 걸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물성(物性)을 알아야 한다”며 매일 껌 70개씩을 씹도록 시키는 당시 신격호사장의 명(命)도 당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67년 롯데가 이 땅에 상륙하면서 귀국한 임사장은 이후 롯데왕국을 차리는 데 감초역할을 담당했다. 껌 공장 건설에서부터 롯데칠성·롯데삼강·호남석유화학·부산은행·후지필름 등의 인수는 물론 롯데햄·우유와 롯데리아 등 신규업종 진출 때마다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다. 지금도 가동 중인 시흥공장을 증축할 때는 자신이 직접 설계를 했을 정도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비서실장을 거쳐 75년 롯데칠성의 이사로 임원진에 진입한 뒤 79년 드디어 롯데리아, 롯데햄·우유, 마산크리스탈호텔의 대표이사로 ‘CEO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 잠실건설본부장 부산롯데월드건설본부장, 부산롯데호텔사장, 롯데쇼핑, 신규사업부문 롯데물산사장에 이어 지금의 롯데건설사장까지 두루두루 경영을 책임져왔다 . “최고경영자에겐 전공이 따로 없는 법입니다. 인적·물전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의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정열과 지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장수(長壽)사장이라고 해서 ‘무골(無骨)’로 보면 큰 오산. 중동사업본부장 시절 적자 확대를 막기위해 수주를 중단했다가 “자전거가 페달을 멈추면 쓰러진다”고 야단하는 회장에게 “더 이상 밟았다간 벽을 들이받는다”며 끝내 소신을 관철시켰던 일화는 유명하다. 임사장은 지금까지 객지 생활만 15년을 했을 정도로 지독한 일벌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오늘이 있는 건 순전히 동료들 덕분이라고 믿는다. 여기서 동료는 부하직원들을 일컫지만 그는 절대 부하란 말을 사용치 않을 만큼 그들을 신뢰하고 사랑한다. 토론은 할지언정 한번도 나무라본 적이 없고, 결재 때도 100% 믿고 사인을 한다. 심지어 결과가 잘못됐을 경우에도 최선을 다했다며오히려 격려를 해준다. “어차피 ‘진짜’ 일은 후배들이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기 일처럼 권리와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미래’가 있다는 걸 가르쳐야죠.” 실제로 롯데제과 시절 함께 일했던 후배들이 모두 CEO로 성장했는데, 그의 영향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임사장이 철저하게 현장을 중시하는 것도 어쩌면 이 같은 후배사랑과 맥이 통한다. 주당 최소 이틀씩 매년 160여 곳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일일이 소줏잔을 나눈다. ‘화이팅’을 살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 전남·북 현장직원 130여명과 내장산에서 가진 단합대회에선 인근 소주를 바닥내기도 했다. ‘사업상’이라면 이처럼 주량이 무량(無量)이다 보니 자정 전 귀가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일이지만 그에겐 요즘 남몰래 키워가는 꿈이 하나 있다. 내년 안에 중국어로 삼국지를 읽어내는 것이다. 속내를 알고 보면 회사의 중국진출을 위한 개인적인 준비다. 손자를 둘씩이나 두고서도 ‘할아버지’이기를 거부하는 임사장. 그의 욕심과 투지가 부럽고도 놀라울 뿐이다. / 김유진 기자 ykim@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사)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2003-06-25
  • 폐기물 다중처리안전 ‘이상없다’
    2008년 임시저장시설 포화 시설유치지역 ‘전폭적 지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www.okaea.or.kr 이사장 이태섭)이 원자력폐기물처리시설 부지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 이태섭 이사장은 “1년에 걸쳐 세부 지질조사 및 환경성 검토를 통해 부지적합성을 검증하고 동시에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새만금 사태만 보더라도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한 투명한 정책입안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전 세계 31개 원자력 발전국가 중에 처분시설 부지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대만·벨기에 등 5개국에 불과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원자력의 효용성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면. ▶우리나라는 사용 에너지의 97% 이상을 해외에서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만도 316억불 상당의 에너지를 수입했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발전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1% 정도로 LNG나 석유발전의 60%대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외화절약과 함께 무역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입지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폐기물관리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데. ▶원자력 발전은 전력생산은 말할 것도 없고 암치료와 건강진단, 농작물 품종개량 등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현재 국내에는 18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는데 이들 원전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연간 2천760드럼(200ℓ기준)이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 6만387드럼(2002년말 기준)이 4개 원전단지 내에 임시로 저장돼 있다. 아울러 전국 1천500여개의 병원,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1만7천여 드럼도 별도 저장돼 있다. 이런 임시저장시설은 2008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처분장 부지확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것이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 성공사례를 소개하면. ▶31개 원전 보유국 가운데 처리장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슬로베니아 등 5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원전이 없는 호주, 이스라엘, 이집트 등 10여개 국가에서도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8기의 원전이 가동 중인 세계 6위의 원전국가인 우리나라에 처리장이 없다는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은 92년부터 아오모리현 로카쇼촌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오모리현은 일본 북쪽 끝에 위치한 전형적인 빈촌으로 1인당 소득이 전국평균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로카쇼촌은 처리장 운영 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청년층 비율도 현내 67개 촌중 가장 높다. 또한 소득수준도 현내에서는 상위권에 일본 전체에서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80년대 초부터 부지확보에 나섰지만 실패만 거듭하고 있다. 원인을 진단하면. ▶가장 큰 이유는 투명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주민 의사에 반해 사업이 추진됨으로써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국민 홍보부족으로 인한 원자력에 대한 이해부족을 들 수 있으며, 아울러 시설 주변지역 지원 부족과 사전부지조사 없이 선정한 것을 들 수 있다. -부지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갖고 있는 해법은. ▶국민의 신뢰성 확보 및 일관성 있는 정책의 추진과 함께 해당 지역에 충분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심리적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 정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원금을 대폭 증액했고, 향후 20년간 입지지역에 총 2조원의 지역개발자금이 투자 될 계획을 갖고 있다.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자치단체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오는 2023년까지 20년간 2조원이 넘는 지역개발자금을 투입한다. 이밖에 테크노파크, 관광레저단지, 산업단지 조성 및 지자체가 스스로 용도를 결정할 수 있는 3천억원의 지원금 등 각종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2월 폐기물관리시설 입지후보 지역을 발표했는데 경과는. ▶동해안 영덕군 남정면, 울진군 근남면 지역과 서해안 영광군 홍농읍, 고창군 해리면 지역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향후 1년간 지질조사 및 지역협의를 시행하고 정부 학계 연구계 사회단체로 구성되는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부지 이외의 지역이라도 자율유치 신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부지조사 및 지역협의 착수하게 된다. 지난 4월 전남 장흥군의회가 만장일치 결의로 폐기물 처리장과 양성자 가속기 시설유치를 신청했다. 장흥군 이장들과 주민, 번영회와 새마을지회 회원 등 장흥군민 1천80명이 청원에 서명했다. 군은 그동안 개발 무드에서 소외돼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및 이해당사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여론조사 결과 국민 85%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동시에 해당 지역민들의 상당수가 폐기물처분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면 원전을 보유하지 않는 10여개국에서도 이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시설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이 끝난 후에도 녹지대로 복구돼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알아두어야 할 것은 폐기물처분장 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지가 곧 용지선정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같은 오해로 인해 최근 실시한 설명회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부지선정 과정이 원천적으로 봉쇄돼서는 안된다. 또한 해당 자치단체장들도 소신을 갖고 처분장 유치로 인한 반사이익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달 취임 두돌을 맞은 이태섭 이사장은 원자력문화의 이해와 관련된 대 국민홍보 활동에서 정부와 국민간의 입장을 원만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다음달 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열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제86차 세계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협회 회장으로 선출된다. 동양에서는 일본, 태국에 이어 세 번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 세계 191개국에 137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다. 이 이사장은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세계평화와 인류애 구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재임 중 북한에 안과전문병원을 설립해 한반도 평화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연진 기자 pressj@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동연 경기도지사
    2003-06-25
  • ‘중소·벤처는 한국 경제의 미래’
    코스닥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이 자금조달을 조달하는데 흔히 이용하는 공모시장도 지난해 이맘 때 20여개사가 나선데 반해 올해는 1∼2개사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조정을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처럼 소수의 재벌기업만이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는 갔다. 우량 중소·벤처업체가 속속 등장하면서 국가 경제가 건강해 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영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회장은 “증권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결책은 단지 시장 내부적인 논리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산업정책적인 측면에서 동시에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회장에 따르면 메모리칩이나 휴대폰처럼 한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수출산업들이 아직까지는 상당부분 자본집약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즉 첨단지식을 근간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은 선진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자본집약형 산업은 우리가 일부 일본을 추월했던 것처럼 중국으로부터 계속해서 추격을 받고 있다는 것. 전 회장은 “첨단 기술산업의 경쟁력은 복잡한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주요기술을 제외한 수많은 구성기술은 외부에서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정공시제도 도입, 퇴출요건 및 대주주 책임 강화 등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바른 정책으로 ‘알토란’같이 키워야 이런 시도들은 궁극적으로 코스닥과 관련된 여러 잡음들과 불신을 잠재울게 분명하다. 폐지를 앞두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정부의 벤처 확인제도는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벤처기업들을 양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들은 물론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 스스로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세제지원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정책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행이 최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증권거래소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3월중순까지 주간 일평균거래대금이 5천억원대에 머무르던 것이 이라크전 발발(3/20)을 계기로 9천억원대로 높아졌다. 4월 이후 북한 핵문제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주간 일평균거래대금이 1조2천억원대를 상향 돌파하고, 조사기간 중 두 주를 제외하면 전주대비 일평균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코스닥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이라크전 발발시점을 계기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기관투자가 최근 순매수 전환한데 기인했다” 며 “인터넷주를 위시한 IT관련주의 강세로 시장의 질적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자스닥을, 독일이 노이어 마르크트를 포기했다하더라도 한국 경제호를 이끌어갈 원천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바로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라날 것인 까닭에 벤처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업, 신뢰 팔아 성장한다’ 신용사회다. 금융기관들이 개인은 물론 기업들에 높은 신용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신용은 담보능력과 함께 대출 및 보증심사의 가장 중요가 요소가 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요소를 어떻게 관리해야 대출 및 보증심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하라’이다. 높은 신용을 유지하는데 챙겨야 할 것과 빠트리기 쉬운 것들을 살펴본다. ‘투명한 기업경영’을 일순위로 꼽는데 이견을 다는 전문가들은 없다. 21세기 기업은 경영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물론 해외투자가들도 대출이나 투자에 앞서 믿을 만한 투명성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해외투자가들이 국내 기업 투자에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도 있다. 특정인 한사람에 의해 기업경영이 좌우되지는 않는지, 자본금 가장납입 사실이 없는지, 경영과정이 합리적인지, 차입금이 사적으로 유용되는 경우는 없는지 등이 금융권 및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파악에 나서는 것들이다. ‘투명성’ 일순위 꼽아야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기업의 운전자금 보증규모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사항이 바로 기업 재무구조다. 최근 매출액이 급감한 기업이나 자본이 잠식된 회사, 당기순손실이나 난 기업, 부채 비율이 과다하게 높은 기업,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 등은 일단 신용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 신용불량자가 3백만을 넘어섰다. 대출금의 연체는 기업에 더 치명적이다. 신용불량자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대출금을 연체하면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 대출금 연체는 곧바로 보증 또는 대출의 제한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금융권은 대출금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빠트리는 요소가 있다. 세금 및 공과금을 꼬박꼬박 내야 한다. 기업 담당자는 국세 지방세 임차료 산재보험료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과금의 체납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클 수는 없다. 차입금이 매출액보다 적어야한다. 특히 총 차입금이 연간 매출액보다 많아선 안된다. 외부자금을 끌어쓸 경우 기술신용 보증기금 등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 등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장기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자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말한다. 부도어음 등 부실채권을 줄이고 매출 및 매입처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 거래처와의 상생관계 유지도 절대 덕목이다. 대표자의 신용이 좋아야 한다. 특히 새로운 대표 영입에 나서는 기업들은 후보자의 ‘지명도’보다 신용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금융권은 기업 신용조사 과정에서 경영진의 신용정보까지 조회하기 때문이다. 국내 모 은행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규정에 의해 기업 대표자가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인 경우에 기술담보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모 신용보증재단은 대표자 및 경영실권자가 최근 1년 이내에 대표자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됐을 경우 금융지원 시 불이익을 주고 있다. ‘쓰일 제품’ 개발해야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나기 마련이다. 대표자를 비롯한 임직원 직원들의 잦은 교체는 신용평가에서 불리하다. 특히 경영진, 핵심기술인력, 경리책임자의 빈번한 교체 또한 감정요인. 끝으로 기업은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쓰일 제품’을 만들어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기술개발보다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갈팡질팡, 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는 기업들도 많다. 첨단기술·제품이라도 팔리지 않으면 그만이다. 과거 기업경영에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기업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마침내 잇따라 쓰러졌다. 이상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21세기 기업은 경영투명성 및 재무구조 투명성 확보, 차입경영지양, 확실한 비전 제시 등을 통해야 만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국가경제를 부강하게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주인공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벤처는 지식기반경제로 가는 구심체’ -벤처기업이 양적 성장보다 질적 고도화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벤처기업육성정책을 추진한 이래 벤처기업은 짧은 기간동안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주체로 자리잡았다. 벤처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더라도 2001년말 기준으로 생산 3%, 수출 4%, 고용은 2%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기술력, 관리 능력 및 마케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해외시장을 무대로 경쟁할 수 있는 벤처기업은 아직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른 바 ‘Global Sta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히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이 종료되는 2007년 이후를 대비, 시장기능을 통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는 기업의 신뢰가 더욱 중시될 것이다.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벤처기업이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 이윤추구를 위해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했다. 이의 여파로 다수의 건전한 벤처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까지 저하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게 사실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서 부실 벤처기업을 퇴출시켜 왔으며,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벤처확인 요건과 확인취소 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벤처기업협회에 윤리위원회를 설치, 문제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에 벤처확인의 취소를 건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창업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은. ▶대학생 창업동아리, 창업자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특히 선진국처럼 대학에 창업교육과정을 확대해 기업가 정신을 갖춘 유능한 벤처기업인들이 체계적으로 배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창업보육센터를 생산형 보육센터로 전환함과 동시에 관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내실화에 힘쓰고, 입주기업에 대한 마케팅·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창업절차 간소화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벤처기업의 젖줄인 벤처캐피탈의 활성화 대책은. ▶지난해 말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는 ‘Pre-KOSDAQ유동화펀드’를 올해는 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출자를 통한 민간의 벤처투자 유도효과가 커지도록 하기 위해 민간 벤처투자조합 출자를 목적으로 전문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의 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이 운영중인 펀드매니저 중심의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 연기금의 벤처투자 참여도 지속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기청과 국방부가 협력해 국방물자를 대상으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매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다른 부문에까지도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 보스턴에 설치한 벤처기업 공동 물류창고 및 A/S센터를 통해 벤처기업 수출제품의 현지유통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정부구매 프로그램인 SBIR사업에 국내 벤처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교포 교수·연구원 등 동 사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컨설팅 및 절차대행 등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중 1억불 규모의 해외진출 전문투자펀드(Global Star Fund)를 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청 입장에서 벤처기업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식기반경제로의 순행을 위한 구심체로서 혁신능력을 제대로 갖춘 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부의 벤처정책방향은 빠른 시일내에 벤처시장 시스템이 시장원리에 의해 순기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간접지원 방식의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벤처기업들도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에 의존하거나 ‘머니게임’ 등 유혹에 빠지지 말고, 벤처 생태계의 주체로서 ‘안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을 실현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길 바란다. “벤처CEO의 최고 덕목은 영업력” 에스엔유프리시젼(www.snuprecision. com 대표 박희재)은 98년 서울대 실험실 벤처1호 회사로 반도체·광통신·나노소자측정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설립되기 전까지 첨단측정장치 분야는 거의 100% 외산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었다. 박희재 사장은 10여년간 공대교수로 재직하면서 100여건의 산·학·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유용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서울대 석·박사 출신들로 구성된 인재풀로 창업과 동시에 스웨덴으로의 첫 수출에 성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지난 2001년에 세계최초로 광통신 핵심부품인 ‘페룰측정장비’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초정밀 반도체 측정장비, 초소형 형상 측정장비를 잇따라 선보이고, 이들 장비를 미국 대만 중국 등지에 수출했다. 전세계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지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아우르는 현지법인과 해외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공부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왕도는 없다”고 강조하는 박 사장의 영업중시 경영에서 기인한다. 그는 “벤처 CEO가 갖추어야할 최고의 덕목은 영업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2001년 한해만 20여 차례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10여 차례 이상 해외 전시회에 출품했다. 초창기에는 부스없이 여행용 가방에 제품 카달록만 펼쳐놓고 영업을 했다고. 선진국 바이어들의 눈은 정확했다. 잠깐 동안의 설명을 들은 바이어들은 차별화된 신기술·제품을 한눈에 알아보고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이러한 제품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기술혁신대전과 제31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학·석사)를 졸업하고 영국 UMIST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산학연 연구센터장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에서 180여편의 관련기술 논문을 발표하고, 30여건의 한·미·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10년안에 초정밀 광응용 정밀측정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감시카메라 시장 석권할터” 비젼하이텍(www.visionhitech.co.kr 대표 손경식)은 지난 97년 CCTV카메라 생산업체로 출발해 99년 세계최초로 초소형 카메라 1/3’’ CCD모듈을 개발하고 세계 초소형 1/3’’ 칼라 Bullet카메라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데이나이트(Day&Night)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컬러와 흑백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던 기존의 카메라와 달리 낮에는 컬러 영상을 밤에는 선명한 흑백 영상을 구현한다. 컬러/흑백 전환방식으로 필터교체 방식을 채용, 낮에는 IR Cut Filter(적외선 차단필터)로 선명한 컬러를 구현하고, 밤에는 Glass Filter(적외선 투과필터)로 교체돼 흑백 영상을 전달하는 것이다. 국내 일부 경쟁업체에서도 데이나이트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어 비젼하이텍은 제품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사 제품이 야간에 선명한 화상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적외선 투과 필터는 오래 사용하게 되면 높은 열이 발생해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반해 이 회사 제품은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이를 극복,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카메라 관련 특허만 20여개. 비젼하이텍 사령탑 손경식 사장은 국내 유명 디지털 카메라 생산업체 영상팀에서 8년여를 근무하며, 일본 히다치 엔지니어링 등 영상관련 선진업체를 수차례 방문해 기술 노하우를 체득한 영상기술 1세대다. “80년대 말까지도 국내는 영상기술 및 전문가는 물론 관련 서적조차 구하기 어려운 영상기술의 불모지였습니다. 국내에 영상기술을 최초로 들여온다는 자부심으로 기술 습득에 매진했어요. 지금은 기술은 기본으로 감시카메라의 생명인 신뢰성(안정성)과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산제품의 97%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해 단일품목으로 연간 150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 대만 등 외산 경쟁제품의 시장을 잠식한다는 계획이다. 손 사장은 “세계 최고수준 제품의 1/3 가격으로 니치마켓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주변 감시장치로 눈 돌리지 않고 오로지 감시카메라 개발에만 집중해 일본 소니같은 세계적인 전문 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으로 디지털세상 연다” 새론소프트(www.saeronsoft.com 대표 권영복)가 추구하는 정점(頂點)은 웹(Web)을 기반으로 하는 토탈 원격관리시스템 기업이다. 지난 99년 닻을 올린 이 회사는 국내 유수 벤처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전력제어·전자금융시스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론소프트는 국내 처음으로 전력사용량과 안전상태 등을 각종 DB를 통해 제어·감시하는 프로젝트(SS Package)를 완성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iKEN’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과 인터넷, 네트워킹의 복합기술을 바탕으로 KD파워와 제휴, 웹상에서 전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400여개의 회원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는 KEN(지능형 전력제어) 장비를 갖춘 고객의 변전실 전력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역률 및 피크제어 등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관리로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업, 학교 등 회원사들의 전력상황을 메인 컴퓨터시스템에서 한눈에 파악, 문제발생 시에는 협력사인 전기안전관리 서비스업체 KD시스템에 통보해 문제점을 곧장 해결하도록 시스템화했다. 동남은행 전산부 출신인 새론소프트 권영복 사장은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금융권 시장활주로’ 연착륙에도 성공했다. 지난 2000년 금융 VAN서비스 업체인 KIS 정보통신과 제2금융권 중계시스템 공동사업을 추진, 제 2금융권 전자금융 Payment Gateway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CD기에서 현금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와 CD망관리, 대외기관 연계업무 등을 처리하는 CDMS(Cash Dispancer Management System)를 선보였다. 또 통합과금(집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계시스템을 통해 대금수납 및 지급 등의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ECMS (Electronic Cash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전국 1천200여개 새마을 금고에 설치했다. 창구업무를 무인 단말기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종합관리시스템 (KIOSK)도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새론소프트의 예상 매출액은 52억원. F/A와 전자금융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에 힘입어 올해부터 인터넷쇼핑몰 구축, 홈페이지 제작 등 IT마케팅분야에 진출해 ‘웹 기반 토탈 원격관리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국산화 바람몰이” 공장 자동화(FA) 전문기업 시코정보기술(www.sico.co.kr 대표 조주형)이 최근 도료생산공정의 완전 자동화 감시를 구현하는 ADS(Auto Dosing System)의 국산화에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도료배합설비 기능의 숙지와 생산공정 흐름분석, 외산 설비에 대한 지식, 한국형 시스템 제작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개발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독일 등 선진국에서 설비 및 소프트웨어 등 전량 수입해오던 도료공정제어기술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스템 국산화에 돌입한 이 회사는 국내 실정에 맞게 문제점을 보완해 종합건축자재 메이커인 KCC(금강고려화학) 울산공장과 전주 자동차 도료생산공장에 성공리에 적용함에 따라 동종업체들도 자신감을 보이며 시스템개발에 의욕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회사 조주형 사장은 “한국형으로 개발돼 유지·보수의 편리함은 물론 외산제품의 1/5 수준의 가격으로 양질의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설비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조 사장은 내달 중 기존 볼마우스나 광마우스와 달리 허공(3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센스’를 선보인다. 펜 모양으로 제작된 프리센스는 인공위성이나 유도탄 미사일 등 자기위치 측정을 위해 쓰이는 고난도 기술인 IMU(관성측정시스템) 기술의 산물. 몸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 공간이 자유롭고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우스 포인터를 섬세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마우스에 이물질이 끼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또 장기간 컴퓨터 사용에서 오는 팔목터널증후군(팔목터널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돼 나타나는 손바닥의 이상증세)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레이저를 펜끝에 추가해 각종 설명회 및 시연장에서 지시봉과 마우스로 겸해 사용 가능하며, 설명자 1인 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데도 교수 의사 컨설턴트 부동산중계인 등 업무상 프로젝터 사용이 빈번한 직업 층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 사장은 “앞으로 마이콤 기술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드프린터기 독보적” 송우시스템(www.songwoosys.co.kr 대표 박말현)은 카드 프린터, 출입통제 시스템, 신용카드조회기 등 카드(마그네틱, IC, RF) 단말기 개발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카드 프린터기인 ‘JOA-620’이다. 이 제품은 고급형 기종에서나 채택됐던 LC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기능과 특징을 한눈에 보면서 작업할 수 있어 시간낭비를 줄였다. 원 터치 헤드교환 방식을 채택, 헤드의 교체가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양면 크리닝 롤러에 의해 카드표면에 쌓인 먼지를 현격하게 제거, 분진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한다.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한 면도 돋보인다.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를 위한 ISO. Hico, JIS 마그네틱 엔코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두께(0.254mm∼1.0mm)의 PVC카드 와 표면이 PVC 마감 처리된 폴리 에스터 및 ABS카드에 인쇄할 수 있다. 또 커버 정면의 구멍을 통해서 1장씩 공급할 수 있고, 최대 100장의 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카드 호퍼(Card Hopper) 는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정면의 구멍을 통해서 1장씩 공급할 수 있다. 박말현 사장은 “염료 승화방식의 인쇄채택으로 카드에 사진과 같은 느낌의 컬러 이미지가 형성되는 저가실현의 고급 프린터”라고 말하고 “자체 개발한 CMPlus 프로그램은 다양한 레이아웃, 고해상도 그래픽, 텍스트, 바코드 기능과 더불어 엑셀 및 엑세스와 호환성 면에서도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송우시스템은 FARGO사와 대리점계약 체결, 카드 발급용 S/W(VER SION I), 출입통제·근태관리·식당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96년 서울대병원과 일진그룹에 카드 프린터를 납품했다. 98년 카드 프린터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관, LG특수기, 한솔제지 등 유수기업에 카드프린터기와 출입통제 시스템을 납품했다. 2000년 북경 사무소를 설치하고 최근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올 예상 매출액은 95억원. 박 사장은 “전량 수입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유독 관공서에서 사용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및 자금지원과 더불어 국산품 구매에도 신경을 써야 중소벤처가 자생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선 잡고 무선환경으로...” 핸드폰 부품 및 고감도 마이크 생산업체 소리텔(www.soundtelecom.co.kr 대표 배수영)이 디지털방식을 적용한 무선 모듈 ‘IA6-I2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가전업체 마다 홈시어터 제품 판매가 급증하는 만큼, 차별화된 홈시어터 시스템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다. 오디오 본체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복잡한 선이 무선모듈을 적용함으로써 필요 없게 했다. 소리텔 배수영 사장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압축해서 보내지 않고 음원 그대로를 8채널을 통해 디지털화해 보내기 때문에 음질 재생력이 과거 아날로그방식이나 적외선방식에 비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IA6-12S는 디지털방식의 무선 오디오 시그널 및 데이터 전달모듈로 2.4㎓대역 무선랜(802.11b) 구현 방식이다. 또 5.1채널 재생은 물론 사용자 요구에 따라 AC-3코덱(돌비디지털)이나 다양한 디지털방식 코덱 적용도 가능하다. 대형 가전사 무선 홈시어터 시스템에 공급할 계획으로 올 연말쯤이면 어느 정도 판매선 가닥이 잡힐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소리텔은 국내 모든 휴대폰에 사용이 가능한 목거리형 핸즈프리를 LG전자에 대량 납품하고, 고감도 마이크를 현대차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공급해 온 회사다. 각종 유선환경 제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난해 4월 삼성전자 1차 벤더인 하이맥과 ‘불루투스(Bluetooth·근거리 무선접속기술) 헤어셋’ 개발계약을 체결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번에 무선 모듈을 선보이면서 무선부문으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배 사장은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비즈니스·생활환경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보다 차별화된 무선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급성장에 걸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리텔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초박형 콘덴서마이크’를 개발하고, ‘스탠더드 마이크’를 생산해 KAIST로부터 ‘기술 및 사업성 우수’로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60억원 매출을 달성한 소리텔은 최근 개발한 무선모듈이 매출을 떠받치고, 불루투스 헤어셋의 국내 모기업 대량 납품과 미국 수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 정상에 서겠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가전자(www.ngiga.com 대표 배종민)가 최근 고화질 TV 수신카드 ‘엑스 플러스(X Plu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TV수신 카드라기 보다는 동영상 켑쳐에서 편집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비디오 녹화기(PVR)로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엑스 플러스는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데, 이는 CONE XANT의 Fusion878A 칩셋과 삼성튜너, 여기에 기가전자의 기술력이 보태진 것이다. 원도우98은 물론 원도우 Me와 2000에서 사용이 가능해 호환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엑스 플러스는 콤포지트 단자 뿐만 아니라 S-VHS단자까지 지니고 있어 한층 뛰어난 화질로 동영상을 캡쳐 할 수 있다. 대부분의 TV수신카드는 동영상 압축 기능이 없지만 이 제품은 PowerVCR ll를 번들로 제공, 동영상 캡쳐와 압축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싼값에 MPEG-1과 2 포맷으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동영상 압축 과정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된다. 아울러 지난 방송을 잠시 돌려 볼 수도 있는데, 일종의 버퍼와 같이 일정시간의 방송 분량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지우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채널서핑 기능과 정지화면 캡춰 기능은 물론 녹화된 화면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는 기능으로 광고는 생략하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 영국, 터키 등지의 바이어로부터 호평 받아 곧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영상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DVR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로 기존 제품이 포커스 가능 범위가 10m이상이 되면 화상이 정밀하게 나오지 않지만, 이 제품은 그 이상의 포커스 범위와 접사 능력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가전자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신생업체이다. 하지만 출범과 동시에 엑스 플러스와 DVR 개발에 착수하고, 2001년 무선 송수신 모듈과 무선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MPEG Decoder 등 디지털 신호 복원기술, HDTV카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터넷 화상 전화기를 개발, 멀티미디어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배종민 사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세계시장 석권 자신있다” 엠아이시큐리티(www.misecurity.com 대표 이일수)는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다. 모바일 VPN, VPN 빌더, 무선 PKI, ADSL VPN, 무선랜 보안, 자바보안, 홈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보의 이동수단이 유선에서 무선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모바일 VPN ‘SecuPDAn’. 이 솔루션은 이동통신 환경에서 PDA,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단말기와 기업내의 VPN 그룹웨어 간의 상호 인증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 송·수신한다.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업정보를 서비스하거나 무선 환경을 통해 업무를 구축할 경우 데이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모바일 VPN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특히 수신된 데이터는 모두 복호화함으로써 공개된 공중망을 통하더라도 완벽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 동안 보안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모바일 트레이딩, 뱅킹, 모바일 엑스트라넷, 모바일 ASP 등의 운용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덧붙였다. 국제 표준 알고리듬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현재 포스코, LG MRO, 데이콤, KT, 삼성생명, 롯데칠성 등의 물류현장 및 각종 데이터 관리에 적용돼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엠아이시큐리티는 앞으로 블루투스 및 인터넷 응용 보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무선인터넷에 관한 모든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IP 핸들링기술을 응용한 ‘IP1000’ 개발했다. 이 제품은 PC방 컴퓨터의 경우 활용도가 하루 중 50%도 되지 않으며 네트웍 자원의 상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 필요한 IP의 수를 절감해 네트웍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네트웍 비용 절감 솔루션이다. △필요한 수만큼 IP를 줄일 수 있으며 △유료 게임 좌석을 따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 △PC방 내부 네트웍을 외부 네트웍과 다르게 구성해 해킹 위험이 없고 △게임 등 각종 경영정보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일수 사장은 “무선을 통한 정보의 유통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기업혁신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국내에서 1등이면 세계에서도 1등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 근무 시절 회사 유학 지원 대상자에 발탁, 국내 유학을 선택해 포항공대에서 컴퓨터통신을 전공했다. 88년 국내 최초의 방화벽인 ‘사이버 캅스’를 탄생시킨 보안 1세대다. “접지 인프라 구축하겠다” 한국XIT(www.xitkorea.co.kr 대표 정철희)가 이통사, 방송사 등 시스템 안정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을 대상으로 접지시스템 구축에 잰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접지(接地)는 낙뢰로부터 인명과 전자·전기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피뢰침을 통해 유입된 낙뢰를 지면으로 빠르게 분산시키는 기술. 이 회사의 ‘XIT접지시스템(Grounding System)’은 △세계 유일의 습기생성 전해질 접지시스템으로 △가장 안전한 피뢰 접지가 가능해 △안정되고 월등한 통신 및 전력 접지효과를 나타낸다. 또 UL규격 및 ISO9001획득한 시스템으로 △완전한 자체 보수성(Self maint aining)과 △시간 경과에 따른 저항감소 효과가 크며 △3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현대의 고집약화된 통신시스템과 고신뢰성 장비 사양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접지방식으로 특히 낮은 접지저항을 얻기 어려운 지층에서 최고의 해답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시공방법에 따라 직선형태(Straight shaft rod)와 L자형(L-shaped rod) 방식 등 2가지 모델이 있다. 정철희 사장은 “시공 전 설계과정에서부터 각종 평가와 같은 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공 오류나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또한 접지 설계 과정에서 설비나 장비 운용을 위한 최적의 접지환경을 제안해 인명, 장비 및 시스템의 보존 및 보호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접지 설계 및 접지시스템을 제공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한국XIT 지난 2000년 미국 LyncoleXIT Grounding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1994년에 LyncoleXIT사와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정 사장은 향후 국내외에서 접지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첨단 기기들을 사용,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SK텔레콤, 하나로통신, 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 등 통신관련 기관과 KBS본사, MBC남산중계소, SBS 등 주요 방송사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서울대, SK건설 등 60여개 기관에 공급했다. 최근 신축되고 있는 첨단 아파트에도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 사장은 “아직까지 접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첨단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어 머지않아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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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6-12
  • ‘아다바트’공격적 마케팅 펴
    지난 2001년 6월 일본 본사의 해외진출 전략차원에서 국내로 진출한 (주)한국월드패션(대표 다게다 신지로)이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이 업체 주력브랜드인 ‘아다바트’의 판매 전략은 독특하다. 세일이 없으며 한정판매를 고집한다. 고급브랜드라는 이미지에 맞게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30∼50대 상류층을 주고객으로 한다. 이미 국내 유명 백화점 등에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실제 필드에서의 기능성보다 브랜드와 패션을 많이 강조, 상류층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골프웨어를 일상복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주 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을 계기로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이 급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게다 사장은 “한국 골프웨어 시장은 2000년(6710억원)에 비해 2002년(1조 2620억원)으로 매년 100%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금년에는 한국 GNP성장대비로 볼 때 둔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이정희 홍보과장는 “고객의 소리를 제품기획에 최대한 반영하고, 기획 생산 판매 중에서도 특히 한국 고객의 실정에 맞게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골퍼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블랙&화이트’ ‘먼싱웨어’ 등 기존의 일본 브랜드들이 주축이 된 골프웨어 시장에 최근 미국 및 이탈리아브랜드도 손쉽게 눈에 뛸 정도로 시장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다. 기존 수입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다게다 사장은 “일본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제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VIP고객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7, 8년이 지난 브랜드에 비해 2년만에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투자 개념이지만 올해를 기반으로 3년 이내에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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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금융
    2003-06-11
  • 中企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소비자, 부도 위험 없는 튼튼한 회사 선호 품질·서비스 등 경쟁 차별화 기업만 생존 중소·벤처 업계에 소비자의 선호도 비중이 커지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부 업종에서는 선두권 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 잘 나가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간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으로 인해 문을 닫는 중소·벤처기업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망할 염려가 없는 튼튼한 회사와 품질·가격·서비스·아이디어 등 경쟁력을 차별화한 기업들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계업계의 경우 지난 4월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전시회에 16개 업체가 참가해 2천8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중 로만손, SWC, 라우찌 3개사의 수출계약 합계가 1천266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참가업체 중 실적이 가장 안 좋은 회사는 고작 25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금형업계도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금형전시회 `유로몰드’에 20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1천250만달러, 실제 계약 32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이테크솔루션, 재영솔루텍, 정우IT 등 업계 선두권 3사가 거둔 수출상담 실적이 전체의 25% 가량, 실제 계약실적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첨단 벤처업종인 게임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E3’에서 우리나라는 28개 회사가 참가해 1억2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3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 체결, 50만 달러의 실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는 웹젠 한곳 밖에 없고, 수출상담 실적도 한빛소프트, 웹젠, 엔씨소프트 등 3사가 2천만 달러 정도로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최소 30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보안용역 업계도 에스원과 캡스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 숫자와 매출면에서는 많게는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MP3플레이어 업계 역시 수십개 업체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레인콤, 현원, 거원, 디지털웨이 등 `빅4’가 전체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도 4개 업체를 제외한 회사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형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검증 받은 기업이나, 안전한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중소·벤처기업간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못지 않은 격차가 생기고 있다”며 “품질, 가격,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불황기에는 경쟁력을 차별화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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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6-11
  • 중기·벤처 아이디어 상품 인기
    스노우보드·신발끈 결속장치 등 개발 기술까지 인정 받아 해외수출 활발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이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기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관념을 깬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품개발에 성공 한 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들은 아이디어에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실력으로 해외수출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씨솔루션은 최근 캔 따개의 가운데 구멍(핑거홀)을 메워 이곳에 각종 캐릭터나 로고 등을 인쇄하는 기술로 말레이시아 중견기업인 TH그룹으로부터 35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한 기술인 ‘디자인탭엔드’에 대한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22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거나 출원중이다. 올해 175억원 매출과 45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내건 씨솔루션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몇 년 이내 수천억원의 매출달성도 낙관하고 있다. 보드웨이엔터테인먼트가 스노우보드와 스케이트보드의 장점을 결합, 땅에서도 즐길 수 있게 개발한 이 제품은 앞바퀴 사이에 특수합금으로 제작된 방향전환용 캐스터가 달려있다. 국내 토종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 제품은 세계 114개국에 특허출원. 지난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2만여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스포츠용품 마케팅회사인 델타테크인터내셔널과 700만달러 규모의 판권계약을 체결, 이 달부터는 북미지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발끈 결속장치 ‘조임이’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매니푸니도 최근 국내외 대형 신발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조임이’는 보행이나 운동할 때 신발끈이 풀리는 것을 보완하고 신발끈을 묶고 푸는 수고를 덜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편리성과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매니푸니는 지난해 9월 비트로 테니스화로 유명한 학산과 등산화 제조업체인 트렉스타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코오롱·프로스펙스·르까프 등 국내 굴지의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 수출상담도 활발해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아 자나타사로부터 스노우부스용 결속장치 32만쌍을 주문 받았으며 현재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필라, 아식스 등 5대 신발 브랜드사와 납품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인트로팩도 주목할 만 하다. 이 회사는 가정용 진공포장기인 ‘후드가드’와 포장재를 개발, 지난해말 미국 진공포장기 업체인 틸리아에 120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했다. 또 7년 동안 최소 1천400억원의 제품을 주문자상표생산(OEM) 방식으로 이 회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인트로팩 이걸주 사장은 독자기술의 필요성을 인식, 가정용 진공포장기 `후드가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30% 가량 단축된 진공시간과 100%에 가까운 진공률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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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6-11
  • 최고 경쟁력은 ‘장인정신’
    ‘소구경 터널굴착법’…수입대체효과 톡톡 중국 등에 국산 건설신기술 수출 야심 “국내 건설업계 현실에서 중소기업이 건설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박이다. 신기술 개발업체는 기술 개발에서 현장 적용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로비활동, 뇌물수수, 공사비 전용 등 불법이 만연돼 있어 안타깝다.” 1985년 설립된 (주)동양굴착산업(www.dytunnel.com 대표 위성길)은 상하수도 관거 굴착분야에서 업계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난공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건설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은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개발된 선단추진장비(Head Jacking Shield)를 이용한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제238호)’이다. 타 공법에 비해 공사비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 이 공법은 선단파이프를 추진하면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선단부의 굴착장비를 이용해 선굴착 후전진 순서로 진행해 기존 파이프 압입공법의 단점인 장거리 굴착이 가능하다. 파이프 조각패널을 이용해 100m 이상 굴착 시 마찰을 최소화했고, 중압잭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공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유지보수의 문제점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공사현장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쳐 개발돼 인천 만수분기 한전 전력구관경, 서울 성동구 대현산 관로터널공사(240m), 노량진 배수개선사업 관로터널공사(200m) 등 수많은 현장에 적용됐다.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에는 이 회사 위성길 사장의 15년 터널굴착 노하우와 국산 굴착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고집’이 녹아 있다. 위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동종업계가 어마어마하게 고가인 외산 장비들을 문제의식 없이 도입하고 있는데 놀랐다”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를 빠짐없이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굴착기 기술 추이를 손바닥 보듯 훤하게 간파하고 있다. 10년 이상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겸한 출장이 아니고 현지 건설중장비업체에서 숙식하며 선진 기술을 익혀오고 있다. 동양굴착산업은 전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SHIELD TBM공법, HDD공법, HAT공법, GR공법, 유압공법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3건의 발명특허와 13건의 실용신안·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100%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개착식 터널 구조물 시공장치 및 그에 따른 시공방법’을 특허(제0362810)로 등록했다. 이미 중랑구청 중화 빗물펌프장에 적용된 공법으로 터널의 형태대로 미리 수평 터널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땅속의 붕괴를 방지해 안전하게 터널을 굴착할 수 있다. 위 사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저개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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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6-11
  • PCB업계 고급인력 모셔라
    시장경쟁·경기침체 극복 전략 우수 인력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 인쇄회로기판(PCB)업계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진 세계 경제와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경쟁에 맞설 고급인력 모시기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PCB업체들이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고 기업 미래를 담보한다는 전략으로 생산·연구 부문의 고급인력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부는 미국 반도체업체 커넥선트시스템스 이사를 지내고 미주리 롤라대학원에서 유학중인 선병국 박사를 연구소내 선행개발팀장으로 지난해말 영입했다. 선 상무의 역할은 현재 양산중인 제품에 앞선 2∼3년 후 제품을 예측하고 개발함으로써 삼성전기가 기판산업에서 세계 1위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발판을 다지는 것.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일본 신코에서 패키징 기판 분야의 에스급 인력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우수 인력이 곧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코리아써키트 공장장 출신인 최면갑 전 상무를 생산담당 전무로 최근 영입. 최 전무 역할은 생산 및 연구 부문 사령탑인 김종택 사장을 보필하면서 신규 사업인 빌드업 기판의 품질 안정화와 혁신적인 원가절감 전략을 수립하는 것. 김 사장은 “반도체·리드프레임·기판 등을 두루 거친 최 전무의 경험을 높이 샀으며 이를 생산현장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큐리스는 올해 LG전자 DMC사업부 김형근 전 연구소장을 부사장 겸 연구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 회사는 중소업체 입장에서 김 부사장의 캐리어가 매우 부담스럽지만 신규 사업인 휴대폰용 빌드업 기판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있어 핵심 인물로 판단한 것. 이 회사 장환일 기획이사는 “삼고초려 끝에 간신히 김 부사장의 허락을 받아냈다”며 LG전자에서 갈고 닦은 빌드업 기판 기술의 진수를 한껏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엑큐리스가 LG전자 우수 협력업체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김 부사장이 영업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텍은 김상홍 전 스템코 사장을 지난해 하반기 사장으로 추대했다. 회사측은 불경기 속에서 수백원대의 시설투자를 해놓고도 품질이 안정화되지 않았으나 삼성전기 등을 두루 경험한 김 사장이 리더십을 발휘,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생산라인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품질이 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텍은 연구담당 임원 조래을 상무와 생산담당 임원 오춘화 상무를 각각 이수페타시스와 대덕전자에서 지난해 잇따라 영입, 고급인력 확보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조 상무는 초고다층 기판의 수율향상과 빌드업 기판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 상무는 수직 동도금 라인을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에 일조하는 등 두 임원은 전세호 사장의 양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심텍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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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제조보다 기술개발 우선
    국산 소형 2차전지 특허출원…속 빈 강정 물량 80%·핵심장비 日 의존해 경쟁력 약화 국내 소형 2차전지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2차전지 소재 물량의 80%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휴대폰과 노트북·PDA 등에 사용되는 소형 2차전지 관련 기술 특허는 98년 232건 이후 2001년 298건, 2002년 378건 등 최근 5년간 총 1천542건이 출원됐다. 이 기간에 국내 기업 출원은 1천253건으로 외국기업 출원 289건에 비해 4.3% 이상 앞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 출원이 전년 254건 대비 18% 증가한 300건을 기록,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보였다. 세부기술별로는 2차전지의 전극 및 전지셀 제조공정기술이 957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이어 소재기술 518건(33.6%), 공정장비기술 43건(2.8%)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SDI가 657건을 출원해 가장 많았고 일본 마쓰시타 50건, LG화학 43건, 소니 33건, 산요 3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특허청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소형 2차전지 소재 물량의 80% 이상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데다 전극판 제조공정장치 및 화성공정장비 등 제조공정 핵심장비도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돼 국내 전지업체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 전지업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패턴을 제조공정기술에서 소재기술 및 공정장비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리튬-황계 양극활물질 같은 고성능·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이 선행(先行)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소형 2차전지 관련 기술의 대부분이 제조공정기술에 집중돼 있다”며 “정부에서도 국내 전지 관련 산·학·연과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전문인력 양성과 마케팅 지원정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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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감성 조명시대’ 서막
    최근 이태리 밀라노에서 INTEL 2003 조명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INTEL 조명전시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명관련 전시회로 2년에 한번씩 독일 프랑크프르트와 이태리 밀라노에서 번갈아가며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T5램프를 적용한 제품과 LED조명제품, 또 빛의 밝기는 물론 색온도를 조절해 친환경적인 조명연출이 가능한 제품들이 급격히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과거에는 빛의 3원색인 R.G.B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형광램프의 광량을 혼합해 색, 온도 등의 변화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부분 높은 색온도의 형광램프와 낮은 색온도의 형광램프의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전환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IGUZZINI, BEGBELL 등 해외의 유수 조명전문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기업인 필룩스(www. feelux.com 회장 노시청)의 ‘SIH (Sun In House)’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SIH는 2000캘빈도의 형광램프와 8000 캘빈도의 형광램프 출력을 조절해 일출 때 햇빛 밝기와 색·온도부터 대낮 그리고 일몰까지 실내에서 태양의 기능을 연출하는 첨단 조명기술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8개국 특허를 획득한 SIH는 유럽 조명전문가들로부터 “‘감성조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제품”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이 회사 노시청 회장은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인간의 감성에 친화적인 ‘감성조명’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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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직장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테헤란밸리’
    음악으로 에너지 재충전 다양한 직업군 모여 단원 300여명 초보자 위한 레슨·합주 동시 진행 초석 다져 봉사 음악회 가질 계획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강당에서는 저녁이 되면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의 ‘낑낑대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테헤란밸리’는 대부분 이제 갓 클래식에 입문한 초보자들이다. 연습장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거의 소음에 가깝지만 이들의 꿈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에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테헤란밸리에서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생기 있는 얼굴들로 가득찬 ‘테헤란밸리’는 LG CNS 관현악단과 데이콤 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모인 일종의 직장 연합동호회. 여기에 대기업·벤처직원, 의사, 국회 보좌관, 간호사, 유치원 교사, 언어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가세했다. 정규 연습에 참가하는 단원이 300여 명에 이르는 대가족 오케스트라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악보와 각종 음악 정보를 나눠 갖는 온라인 회원도 800명에 육박한다. ‘테헤란밸리’ 운영은 초보자를 위한 레슨과 합주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력 편차에 따라 5개반으로 나눠지는데 웬만큼 연주력을 갖춘 사람들은 관악기 그룹 ‘윈드’, 현악 협주가 가능한 회원은 ‘준필’과 ‘하모니아’로 모인다. 초보 2개반은 ‘델리카토’와 ‘피온스’로 나눠 특별지도 한다. 클래식 악기를 배우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은 편견이다. 20만∼50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한 연습용 중고 악기를 마련한 후 매달 회비 7만원의 부담을 지는 것으로 족하기 때문이다. 7개월 가까이 첼로 레슨을 받아온 박진우씨는 “현악기 소리에 끌려 이 곳으로 왔다”며 “내 손으로 하이든 ‘첼로협주곡’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바이올린을 배운 손정근 씨는 오랫동안 집 한구석에 쳐박아 두고 다시 만져볼 여유가 없었다. 그는 “직장 일에만 치중하다보니 나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없었다”며 “요즘 술도 줄이고 유년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연주에 몰두하다보니 다시 삶의 활력을 얻었다”고 흡족해했다. 아마추어들이 모인 ‘테헤란밸리’는 완성되지 않은 오케스트라다. 어쩌면 영원히 완벽한 연주를 들려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월 열린 창단 연주회(사진)에서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을 연주했다. 제1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이준표 단장은 “이제 오케스트라 역사가 전개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초석이 다져지면 프로들이 공연하는 예술의 전당무대에도 서고 싶고 지하철, 백화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 음악회도 열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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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화성의‘대(大)접근’
    8월 27일 오후7시 ‘6만년만의 대축제’ 지구서 5689만㎞접근 現 2.5배 크기 관측 태양계 속 제2의 지구로 불리는 화성이 오는 8월27일(예정) 6만년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온다. 화성은 현재 남동쪽 하늘에서 관측되는데 최근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점점 밝아지고 있다. 8월27일 오후 7시경에는 화성이 현재의 약 2.5배 크기로 관측돼 샛별(금성)만큼 밝아질 전망이다. 전국의 천문대들은 이때에 맞춰 ‘대한민국 별 축제 2003’ 등 화성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지구와 화성이 태양 주위를 돌다 보면 태양-지구-화성이 주기적으로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 779.9일(2년47.9일) 만에 일어나는 이런 현상 때 지구와 화성간의 거리는 가장 가까워진다. 반대로 화성-태양-지구가 일직선이 될 때에는 지구와 화성간의 거리는 가장 멀어진다. 올해 10월까지는 화성을 관측하기가 좋다. 그런데 지구와 화성은 태양 주위를 원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길쭉한 타원 운동을 하기 때문에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거리가 일정하지 않다. 이론적으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거리는 5천452만㎞이고 가장 멀어지는 거리는 1억458만㎞이다. 이번 8월에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거리는 5천689만㎞이다. 이 거리는 이론적으로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거리에 거의 근접하는 값에 해당한다. 이번처럼 지구와 화성이 가깝게 접근한 때는 6만년 전인 기원 전 5만7천537년이었다. 당시 지구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이나 보았을 전례 없는 천체 현상에 생기는 것이다. 이론상 지구와 화성이 가장 멀어졌을 때의 거리가 4억㎞이므로 이번에 화성을 무려 7.2배나 크게 볼 수 있다. 화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자전하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태양계 혹성 가운데 하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화성에는 대기와 계절변화가 있으며 물길 흔적 같은 지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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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환경
    2003-06-11
  • 팔미도 등대, 뱃사람 안녕 위해 100년 봉사
    국내 최초의 등대 내년 2월 ‘2세’와 임무교대 뱃사람의 안녕을 위해 바다에 불 밝힌 시간이 한세기를 넘겼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인천시 중구 무의동 팔미도 등대가 지난 1일 점등 1백돌을 맞았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3.5km 지점에 위치한 팔미도 등대는 높이 7.9m, 지름 2m의 원형 2층탑 모양이다. 국내 2천40여개 유·무인 등대 가운데 맏형 격인 이 등대는 1903년 6월 1일 완공됐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팔미도 등대는 처음에는 석유등을 사용했으나 54년 9월 자가 발전시설을 갖춘 뒤 백열등·수은등·할로겐 등을 거쳐 현재는 태양광 발전 장치를 이용해 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한세기 동안 인천 앞바다를 지켜온 이 등대는 내년 2월 불을 끄고 바로 옆에 새로 건립되는 등대에 자리를 물려준 뒤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영구 보존 관리된다. 새 등대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36억원을 들여 높이 31m의 등탑과 전시실·광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6백95㎡)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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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설계 핵심은 ‘환경과의 조화’
    골프장 설계의 최고봉에 도전할 터 태산지앤이(www.golfdnc.com 대표 금동영)는 골프장 인허가, 설계, 분양, 캐디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수년간의 골프장설계 및 계획, 시공, 감리 분야에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초기 사업단계부터 각분야(디자인, 토목, 감리)에 최고의 전문가들을 투입,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태산의 골프장 설계에는 남다름이 있다. 현지감각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금동영 사장은 “우리는 도면이 아닌 현지감각을 통해 그 지형에 맞는 정확한 설계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본 토공사 작업을 토대로 이뤄지는 주변경관과 골프장의 조화는 태산설계기술의 핵심이다. 기본적인 설계가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초기 도면단계는 각 홀의 중요지점 위치, 경계 및 높이와 등고선의 설계로 이뤄진다. 실질적인 작업은 골프장 코스설계의 중추인 상세조형 도면을 통해 주변과 현지 감각에 맞는 홀과 그린의 토대를 수정함으로써 완성된다. 그린, 티잉그라운드, 벙커는 큰 축적의 평판 측량도에 따로 작성하고 몇 차례에 걸친 현장감수에 의한 수정을 거친 후 조형설계가 완성된다. 그만큼 치밀하고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골프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는 2000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는데 반해 국내에는 현재 154개. 골프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금 사장은 “최근 골프장 예약현황을 보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서도 평일에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에 퍼블릭을 비롯한 연습장과 골프장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골프장 입지 선정과정에서 여러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을 빚고 있다”며 “아직까지도 NIMBY(지역이기주의)현상이 만연한 것 같다”고 부지선정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태산은 철학이 깃든 업체다. 자연속에서 살아 숨쉬는 골프장의 모습을 수 놓고 있다. 오늘도 태산의 직원들은 불볕더위를 잊은 채 한줄의 수를 놓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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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관 접속의 ‘보이지 않는 혁명’
    관연결, 사람 인대와 같다 관접속 공법 공사비 70% 절감효과 상·하수도관 접속공법 전문업체인 (주)수경산업(www. wcct.co.kr 대표 김선배)이 신기술 업계에 잔잔한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결 접속부에 튜브형 홈을 가지는 관 접속공법(제219호)으로 관 공사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수경은 콘크리트관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연결부위 패킹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기존의 관 공법은 땜질용 시공이 많아 누수가 빈번했다. 이같은 현상은 콘크리트관 공사시에 외부하중이나 지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이뤄지는데 있다. 연결부위의 압력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관 연결공사는 대부분 일반설계도면에 의해 지형이나 지물이 무시된 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는 김선배 사장은 “관 연결부위는 사람의 인대처럼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연결부분에 땜질을 대신해 패킹을 사용한다. 교체가 언제든지 가능하고 외부 충격이나 지반의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후 관 내부에서 여유롭게 패킹을 삽입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패킹 내부의 고분자 흡수제가 물과 혼합시, 특수 젤의 변화로 패킹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인장도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이라고 한다. 이 공법은 현대 산업개발이 시공한 I-TOWER의 기초부에 적용, 70%의 공사비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현재 서울 수도권과 대도시, 수자원공사, 그리고 전국 지자체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연결접속부에 패킹홈을 가지는 관접속 공법이 널리 활용될 경우 30∼50년 이후 패킹링만 교체해도 콘크리트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어 국가경제에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자원 공사는 지난해 전체누수의 대부분을 부실공사와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61%)가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상·하수도 업계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에 한계를 느낀 일부 중소업체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저단가로 낙찰을 받아 부실공사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자금력, 영업력이 부족해 사용하지도 못하고 사장(死藏)되는 기술이 많다고 설명하는 김사장은 “신기술에 대해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고 유사신기술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많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부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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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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