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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지업계, 원료값 상승 골머리
    펄프 값 30%·국내고지 15%·수입고지 30% 올라 제지업계가 원료값 상승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종이 핵심원료는 펄프 및 고지(재생 펄프)로, 전체 50% 가량을 차지한다. 그밖에 옥수수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쇄용지 5% 안팎, 골판지 원지(라이너지, 골심지) 2% 정도. 이밖에 표백용 화학약품, 점토가루, 탄산칼슘도 주요 부자재에 들어간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지난달 20일 기준 미국 5월 말 남부산 혼합 활엽수 펄프(SBHK) 가격은 톤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0%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코로나 유행 초기였던 재작년 연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경우 펄프 가격은 5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또 다른 주요 원재료인 고지 가격 역시 상승세다. 연초 대비 국내 고지의 가격은 15%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 고지의 경우에는 더 크게 올라 2021년 평균 가격 대비 30% 이상 올랐다.  여기에 펄프나 고지의 섬유질을 결합시키는 풀 역할을 하는 옥수수전분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국내 종이생산량은 지난해 1150만 톤으로 약 20만 톤의 옥수수가 종이 제조에 쓰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옥수수값은 올해만 37% 치솟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부자재인 라텍스 가격도 연초 대비 20% 이상 뛰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관계자는 “주원료인 펄프와 고지의 가격 급등과 물류비 상승은 결국 제지 업계의 경영 비용 급증으로 이어져 종이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제지업체들은 대부분 종이 가격을 올렸다. 국내 1·2위 제지 기업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종이 가격을 15% 인상했다.  /2022년 6월 13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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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 ‘샤워플러스-배드민턴協’ 공식 후원 협약
    샤워플러스 오교선 대표(사진 중앙)가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중앙 좌)과  공식후원 협약식 체결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간 1억 원 상당 현금·물품 지원…대표팀 유니폼·배너 등 홍보 샤워플러스(주)(대표 오교선)가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와 후원 협약을 맺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 후원 협약식은 지난달 24일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4강전이 열린 경기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협회 김택규 회장, 샤워플러스 오교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샤워플러스는 유니폼 광고 및 대회 개최 홍보 등에 참여하며, 연간 1억 원 규모의 현물과 현금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지원할 예정이다. 샤워플러스는 국내외 최초로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 샤워정수필터장치를 개발한 필터 샤워기 전문제조사다. 최근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경영을 선언, 그 일환으로 EPR제도 실천 및 생분해성 필터개발 상용화 등에 나서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실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폼 광고와 협회 홈페이지 배너광고, 대회 배너광고 등을 통해 샤워플러스 로고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5월 2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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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7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사고 잇따라 발생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처벌보다 안전환경 정착돼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넘게 지났으나 산업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지난 6일)을 맞아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의하면 올해 1~4월에만 225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766명, 2020년 768명으로 엇비슷하다 지난해 672명으로 전년대비 96명 줄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올 1~4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229명)과 비교하면 올들어 산재 사망자수는 4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시기 재해유형별로 보면 떨어짐(102명→87명), 끼임(44명→35명), 부딪힘(18명→15명)은 줄었지만 깔림·뒤집힘(11명→15명), 물체에 맞음(20명→22명), 무너짐(8→14명), 화재·폭발(8→15명)은 오히려 늘었다. 최근 3년간 재해유형별로 넓혀 보면 떨어짐이 1074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 333명(13.7%), 기타 258명(10.6%), 깔림·뒤집힘 199명(8.2%), 물체에 맞음 189명(7.8%) 순이었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들은 후진국형 사망사고로, 대부분이 방호장치가 꺼져있거나 고장난 채 방치, 운영하다가 난 사고들이다. 단지 생산성을 위해 인명을 소홀히한 기업문화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 평택의 공장의 경우 사고를 당한 최 씨는 컨베이어벨트에 상자가 들어오지 않자 확인하러 기계에 다가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정규직으로 일해 온 최 씨의 업무는, 고장이 난 기계와는 관계없는 포장 업무였다. 하지만 공장은 평소 기계가 고장 날 때마다 다른 업무를 하는 직원이 점검해왔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고장난 기계 근처에는 위급 상황을 알릴 비상 버튼이 없었고, 기계가 오작동했을 때 긴급하게 멈출 수 있는 정지 버튼도 자물쇠로 채워져 있는 등 불의의 사고에 무방비한 상태였다. 그런데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러한 사고후 현장책임자나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는 ‘사후 처벌법’이다. 물론, 강력한 처벌을 통해 일벌백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으로 볼 수 없다. 오히려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환경 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예컨대 산업재해는 50인 미만 사업장, 기업체 규모가 적을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원청에서 1차, 2차 하도급 등 하청에 재하청이 이뤄질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인력이 축소되고, 사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모는 기업에 대해서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 다만, 원청업자가 대금을 깎고 지불을 미루면서 하청업체의 근로조건이 악화되고, 인력이 부족해 사고가 나는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5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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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4
  • 조선업, 수주 호황에도 위기감 팽배
    자금조달 여건 악화…원자잿값 상승·인력난 겹쳐 국내 조선업이 최근의 수주 호황에도 위기감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사들은 조선 후판 등 원자잿값 상승에 더해 인력난이 겹치면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수년간의 실적 악화로 자금 조달까지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을 전해지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의하면 한국의 올해 1∼4월 누계 수주량은 581만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로 세계 1위다. 지난해부터 국내 수주량이 급증하는 추세로 2020년 823만CGT에서 2021년 1744만CGT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올해도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4696만CGT 중 37%를 수주하며 경쟁력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했으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경영실적 개선은 요원하다. 작년의 경우 수주량과 신조선가의 가파른 상승에도 국내 조선 3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현대중공업은 8006억, 삼성중공업은 1조1920억, 대우조선해양은 1조7362억이라는 손실을 봤다. 2022년 1분기에도 영업손실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선박건조는 발주와 동시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와 자재 준비에 최소 1년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최종 발주처로 선박을 인도하기 까지에는 여기에 약 2년 정도가 더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수주 계약 체결 이후 나타난 원가 부담 증가도 조선사들을 어려움에 빠트리고 있다. 예컨대 선박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후판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후판가격은 2020년 1톤당 6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두 배가량 가격이 뛰었다. 그런데 앞서 우리 조선사들은 카타르와 100여 척 규모 수주 약정서(DOA)를 맺었고, 카타르 측에서 당시 가격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국내 조선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전체 물량에 대해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겠지만 협상과정에서 국내 조선사가 양보(손실감수)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국내 선사들은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로 10조 원에 달하는 러시아 수주 물량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2년 5월 2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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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4
  • ESS화재, 배터리 결함 결론
    해남·음성·영천·홍성 모두 배터리 결함 추정 제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원인 조사단이 지난 2020~2021년 해남·음성·영천·홍성 등지에서 발생한 4건의 ESS 화재 원인을 모두 배터리 내부 이상으로 추정했다. 민·관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은 전남 해남(2020년 5월 27일), 충북 음성(2020년 9월 3일), 경북 영천(2021년 3월 11일), 충남 홍성(2021년 4월 6일)에서 각각 발생한 ESS 화재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달 발표했다. 해남 ESS 장치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됐고, 음성·영천·홍성 등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했다. 조사단은 해남·음성·영천 3곳은 운영기록과 CCTV 분석 결과, 발화지점을 배터리로 특정했다. 홍성 역시 운영기록을 통해 셀 전압 미세 변동 후 전압이 떨어지고 온도가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또한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된 이 ESS의 당시 배터리 충전율은 95%로, '옥외 90% 이하'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단층촬영(CT)을 통해 발화된 배터리 셀 내부의 구리 집전체 융용 형상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사단 발표 직후 이번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 ESS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극 코팅 이상 현상을 이유로 자발적 교체했다. 화재 사업장 배터리 역시 이때 모두 교체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선제적 자체 조사와 분석으로 발화요인을 확인된 전극코팅 공정을 개선했다. 공정 개선 이후 생산한 제품에선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SS의 안전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전 정부부터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 변화도 주목된다. 당국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날수록 출력(발전량) 변동성과 간헐성, 관성저하 등이 전력망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ESS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해소의 해법으로 여겨져 왔으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2022년 5월 24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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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4
  • 수출 사상 최대 실적 달성…환율 ‘나비효과’
    4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2.9% 증가 무역적자·물량감소…대중수출 감소 ‘뚜렷’ 우리나라 수출이 연일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산업계에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는 최근 수출액 증가가 환율효과에 의한 것으로 무역적자와 수출물량 감소 등 질적으로는 수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대중 수출 감소세가 뚜렷한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관세청의 ‘2022년 4월 월간 수출입현황’에 의하면,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9% 증가한 578억 달러, 수입은 18.6% 증가한 603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5억 달러 적자로 두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달 수출실적은 1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역대 4월 수출실적 가운데서는 최고 실적이다.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수출액 또한 2311억 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달 수출 단가는 전년동월대비 19.8%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수출물량은 5.6% 급감했다. 생산 증가가 아니라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철강 등 원자재 품목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인 셈이다. 중국향 수출이 -3.4%를 기록하면서 18개월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점도 우려를 키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7.4포인트(p)로 하락했다. 그리고 서비스업 부진 영향으로 비제조업 PMI도 41.9p로 급락했다.  이처럼 중국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우리나라의 철강과 석유제품 관련 중국향 수출이 각각 15.6%, 63.2% 감소했다. 또한 건설기계를 포함한 일반기계 수출도 24.4% 감소했다. 지난달 뿐 아니라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이상 급증한 데 반해 수출 물량은 4%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 중량은 총 4669만 톤으로 작년 1분기(4492만 톤)보다는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수출물량 증가율은 3.9%로 금액 증가율(18.3%)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비교 대상을 2019년(4939만 톤), 2018년(4869만 톤) 등 팬데믹 이전 연도의 1분기로 바꾸면 올해 수출 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는 1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위안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무역수지 적자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봉쇄조치가 지속되면서 중국향 수출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가 요인만으로 무역적자 폭이 3월 -1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26억6000만 달러로 확대되는 등 불안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에너지가격과 곡물가,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어, 이달에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2022년 5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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