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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카강재 "신기술 하나가 비용 확 줄여요"
    공기 단축, 원자재 비용 절감…미국 등 선진국 널리 사용 PEB·LEB 공법, 강철 사용량 50~60% 줄여 PEB·LEB 공법 전문기업인 이니카강재㈜는 건물을 새로 지을 때 가장 부담이 되는 철강재 비용 절감과 동시에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주목 받는 기업이다. PEB 공법은 Pre-Engineered Building System의 약자로 건물 구조에 따라 하중을 많이 받는 곳과 적게 받는 곳을 구분해 그에 맞게 철강재의 두께와 폭을 달리 하는 것으로 기존 공법에 비해 강철 사용량을 30~40% 가량 줄일 수 있다. 이 공법은 주로 1~3층 규모의 중대형 공장이나 창고, 대형매장, 체육관 등을 지을 때 유용하다. 또한 LEB 공법은 Lightweight Engineered Building System의 약자로 1층 정도의 중소형 건물에 적용되며 강철 사용량을 50~60%까지 줄여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공장 1천평을 건축할 때 기존 공법(H빔 공법 등)을 적용하면 철이 평당 65Kg, 총 6만5천Kg 가량 필요하고 공사기간은 약 40일 정도 예상할 수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PEB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 사용량은 평당 38Kg으로 거의 50%에 가까운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덩달아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LEB 공법을 적용할 경우에는 평당 25Kg, 총 사용량 2만5천Kg을 사용해 단 15일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다. 특히 아연도금처리로 도장이 필요 없고 부식성이 없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서 공장, 창고 뿐 아니라 농산물 저온창고, 축사 등의 건축물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 이니카강재측의 설명이다. 결국 PEB·LEB 공법은 기존에 사용해 온 H빔 공법에 비해 강철 사용량을 30~50%까지 절감할 수 있는데다 공사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건축주들의 부담을 줄여 주는 첨단 기술이다. 이 공법들은 이미 그 실용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아 해외에서 보편화 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일 뿐 아니라 이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PEB·LEB 공법 전문기업으로서 첨단 공법인 PEB·LEB 공법을 널리 알려 우리 나라 건축시장이 좀더 효율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니카강재의 임규태 대표는 PEB·LEB 공법 전도사를 자처했다. 이는 PEB·LEB 공법이 90%의 미국 건축물에 활용될 만큼 인정 받고 있다는 데서 나온 자신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효율성이 높은 PEB·LEB 공법의 국내 사례는 약 300여 곳이며 이 공법을 활용하는 국내 업체는 약 10곳으로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낯선 기술인 것이 현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이 공법을 사용하는데는 약 2~3억 가량이 프로그램 비용이 들고,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협력 업체 등 기존 관행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우리 나라의 건설 현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니카강재만 해도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여러 협력업체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이 기술의 분업화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현재 300평 이하의 작업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무리 효율화된 기술이라 할 지라도 이니카강재의 노력만으로 PEB·LEB 공법의 저변확대를 노리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니카강재는 현재 PEB·LEB 공법의 광고, 홍보에 주력하면서 함께 사업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요즘 같은 원자재난 속에서 이들 공법을 활용하면 강철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경영효율화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파트너와 함께 시공 사례를 만들면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이니카강재의 생각이다. "홍보, 마케팅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끊임 없는 기술개발로 인정 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임 대표는 선진 기술을 국내사정에 알맞게 끊임 없이 개선해 나갈 것을 밝히면서 이니카강재의 '효율적 건축 기술'이 기술 그 자체로 우리 나라 건설 시장에 큰 획을 그을 것을 자신했다. 한편 이니카강재는 88년 설립됐으며 96년 미국 로세케와 기술제휴해 PEB 공법을 국내에 들여 왔다. 지난해 직원 50여명이 매출 150여억원을 달성한 국내 중견건설전문업체이다. /동아경제 2005년 8월 10일 김호진기자
    • 산업
    2005-08-11
  • (주)스페이스 장성주 대표-'골목대장' 탈피 해외서 승부해야
    콘크리트 내구성 해결하면 방수문제 더 이상 없어 1990년대 우리 나라의 건설업은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덕분에 우리 나라 건축물의 다양한 문제들도 노출됐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는 현재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구조물의 붕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보수·보강 공사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보수·보강은 대부분 누수 균열에 대한 조치로 우리 나라 방수기술 및 관련 업체 전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 나라의 방수관련 시장은 약1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그리 작지 않은 시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 나라의 방수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보수·보강의 대부분이 누수 균열에 대한 조치임은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라면서 방수업체 스페이스의 장성주 대표(이하 장 대표)는 누수 균열의 대부분이 방수기술 그 자체의 문제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콘크리트의 내구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수업체가 아무리 좋은 신기술로 무장해도 건물 내부의 철근이 부식해서 팽창하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콘크리트 내구성 문제만 해결되면 누수 균열 등 방수의 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장 대표는 자신했다. 이와 같은 장 대표의 자신감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방수기술의 놀라운 발전 때문. 건설업은 그 특성상 어느 분야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방수부문 역시 마찬가지.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러한 과정이 과다경쟁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만 가져온 것 만은 아니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방수기술이 바로 이러한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와 같은 눈부신 방수기술의 발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례로 스페이스의 '고분자필림을 코팅한 금속판과 고무화 아스팔트 시트를 적층한 건식 방수공법'은 최근 건설교통부 신기술 413호 지정됐다. 이 공법은 고분자 필름을 코팅한 특수 금속판과 고무화 아스팔트 시트를 접합한 세계 최초의 조립식(건식) 3중 복합방수 공법으로서 현장에서의 재료 배합이 없기 때문에 균일한 방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이다. 또한 바탕층과 밀착하지 않는 절연공법이므로 구체의 균열에도 방수층이 파단되지 않으며 시트 방수재의 단점인 부풀림 하자가 전혀 없는 완벽한 건식 복합 방수 공법이다. 현재 이 공법은 일본과 대만에서는 이미 특허가 나 있는 상태이고 유럽 20개국과 중국에 특허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이 공법을 통해 스페이스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했던 방수시공을 단시간 내에 적은 인력과 적은 시공 장비로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장대표는 이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 있는 방수시공업체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더 좋은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자로서의 사명이다. 하지만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개발된 기술이 인정 받고 이를 통해 선진국처럼 방수보증기간을 10년으로 늘이고 싶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전한 장 대표는 이렇게만 된다면 치열한 국내 건설환경을 벗어나 좀더 넓은 세계 무대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장 대표는 59살의 늦깍이로 건축박사학위를 취득한 국내의 몇 안되는 방수 전문가이다. 방수 전문 기술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서도 기술자로 대접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코자 박사학위에 도전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방수업체의 기술자이자 CEO로서 방수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는 지난 1983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20여 년간 방수 신공법 개발 및 재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다변화와 품질제일주의가 요구되는 건설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왔고, 최근 계열법인으로 건설회사를 설립하여 생산과 시공품질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 기술개발과 품질만족을 위해 보다 노력하고 있다. "향후 방수 뿐만 아니라 버스 전용 차로 시공 등 도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장 대표는 "그 내용은 버스 전용 차로용 아스팔트 보다 내구성을 20배 정도 향상시키는 공법을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전하면서 사업분야가 어떻게 다양화 되건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우리 나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스페이스의 미래를 전했다. /동아경제 2005년 7월 20일 이민성기자
    • 산업
    2005-07-21
  • 고객 맞춤형 상품 경쟁력'으뜸'
    토종기술로 세계무대 진출한 '템피아'…중동지역 3백억 수출 무난 창립 5돌을 맞이한 냉난방기 전문업체인 템피아는 지난 1일 김용민 본부장(사진)을 새 사령탑으로 출범하였다. 템피아는 이제 창업과 관련된 변화무쌍한 시기를 지나 사업이 안정화 된 만큼 창업 당시 계획했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합한 CEO가 필요한 것이 그 배경이 된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창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한다. 하지만 제대로 안정을 찾지 못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해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템피아의 김용민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에서 두고 꾸준한 준비를 해 온 기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창업 이후 현재까지 5년 동안 글로벌 시장의 진출이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왔다. 이는 결국 템피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템피아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코자 하는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의 러브콜을 통해 템피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줬다"라며 김 대표는 템피아의 5년은 바로 템피아가 더 높이 뛰어 오르기 위한 도약대를 만드는 시기였음을 전했다. 그러나 템피아는 현재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그 노력이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이다. "템피아가 표방하고 있는 투명경영, 정도경영이란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뜻한다"고 김 대표는 전하면서 투명경영, 정도경영리나 두 가지를 큰 테마를 통해 템피아의 제2도약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두 가지 테마가 결과적으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 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CEO 뿐만 아니라 전임·직원이 모두 나서야 한다"라며 김 대표는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CEO 혼자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실천한다고 외쳐서는 의미가 없으며 이것이 CEO 뿐만 아니라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업무 속에서 실천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템피아는 인재를 선택하고 양성하는 시스템부터 혁신했다. 직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다양한 보상체제 수립을 물론이고, 해외연수와 같은 자기계발의 기회도 충분히 부여했다. "이렇게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로 인정 받고자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기업 신용도를 올리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켜 템피아의 비즈니스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김 대표는 나름의 비즈니스 전략을 전했다. 이처럼 김 대표가 자신의 비즈니스 전략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얼마 전 사업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김 대표는 '신용'을 지키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그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야 한다. 템피아는 바로 이러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제조공장을 갖춘 것이다. 아웃소싱으로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좀더 확실하게 지켜 신용도 있는 기업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이다."라며 김 대표는 바로 이러한 노력이 유리한 입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기업 중 하나인 루나 크리스탈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갖게 했다고 전했다. 루나 크리스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TV,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유력 기업군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3개월 이내 최초 수입 물량을 발주하고 18개월 이내 현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생산된 템피아 냉난방기가 유럽지역으로 수출된다. 이번 계약으로 템피아는 중동지역에 연 300억원 규모의 냉난방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템피아는 2000년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냉난방기 전문 업체로, 넥서스투자로부터 약 3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루나 크리스탈과의 협력을 통해 템피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중대한 명제를 실현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치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펼쳐가기 위한 아이템 선별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김 대표는 템피아가 종합가전사로서 발돋움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내비췄다. /동아경제 2005년 7월 20일 정혜원 기자
    • 산업
    2005-07-21
  • 우수발명기업 / (주)월드코아-일체형 에어컨 아이딜 '뜨는 별'
    냉방효율과 소음 대폭 개선 실외기 없는 일체형 에어컨이 출시됐다. 생활환경가전 전문기업 (주)월드코아(대표 현지섭)가 최근 출시한 에어컨 '아이딜(IDYL)'은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가 통합된 형태의 제품이다. 회사측은 당초 출시일보다 한달 보름여 늦게 시장에 나온 아이딜이 그만큼의 철저한 준비 끝에 나온 제품임을 강조했다. 현 대표는 "기존의 일체형 에어컨이라 지칭하는 제품들은 에너지 및 냉방 효율성이 현재 공냉식 에어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며 "아이딜은 일체형 에어컨의 취약점을 완벽 개선한 월드코아의 처녀작"이라고 밝혔다. 현 대표의 말처럼 아이딜은 여타의 에어컨과는 여러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에어컨이 월드코아 특허출원기술인 '증발 수냉 냉각'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 냉매를 사용하는 공랭식에서 한단계 발전한 수랭식 원리를 채택, 즉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 물이 증발할 때 주위 열을 뺏는 원리로 에어컨이 작동한다. 회사측은 냉방효율(EER)을 일체형 에어컨의 1등급 기준인 2.9를 넘어선 3.4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일체형 냉방기에 비해 최소 10~40% 냉방 능력을 향상시켜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외기가 없고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용이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일반 에어컨은 실외기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고정형일 수밖에 없으나 아이딜은 부피가 작아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설치 가능하고 별도 배관공사가 필요없다. 일체형 에어컨이 53dB의 소음을 일으키는 반면 아이딜의 작동소음은 48dB 정도로 소음으로 인한 불쾌감을 크게 낮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순수한 물만으로 작동됨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딜은 본체에 공기 청정기, 히터 등을 부착해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자동제습과 공기정화기능, 자가진단기능을 갖춘 제품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기술적 방법에서 오는 에너지 소비 효율의 극대화는 일반적인 에어컨은 따라올 수 없는 경지이다." 한때 자동차 부품사업을 했던 현 대표는 아이딜의 성공적인 출시로 대기업의 유혹이 많지만 이를 계속 뿌리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 시장은 차근히 진행하며 국외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둘 것을 밝혔다. 월드코아는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에는 무상수리 보증기간(1년) 안에 신제품과 1:1 제품교환을 통해 고객 불만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소비 효율을 최소한 3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월드코아에서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50대이다. 연간 5만대에서 7만대 정도를 예상 목표치로 잡고 있다." 소비자 직판 형태로 판매 중인 아이딜은 6평형 제품(부가세 포함 60만원)이 시장에 나와있으며 오는 8월경 8평형 제품(73만원 수준)이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경제 2005년 7월 11일 이민석기자
    • 산업
    2005-07-11
  • 현대택배 신순철 전무-선두업체 입지 굳히기 '가속도'
    Door To Door 서비스, 고객 만족 극대화… 정부 물류산업 정책 개선점 많아 "택배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적인 물류사업이며 우리는 고객의 소리를 최대한 모두 들어줄 수 있는 경영자세를 가지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터미널 지점장, 소장 등 현장을 두루 거치며 경영수련을 쌓아온 현대택배 신순철 전무(사진)는 자사의 강점을 자신있는 목소리로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현대택배는(대표 김병훈) 택배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국내 택배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SCM대상을, 지난 3월에는 한국 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현대택배가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며 고성장을 거듭하는데는 바로 온라인 시스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 현대택배는 도심 내 집하센터 겸 터미널 구축으로 클릭 한번에 "문 앞에서 문 앞으로(Door To Door)"의 택배서비스를 실현시켰다. 또한 국내 최초로 확인 화물 시스템과 화물 분류기를 개발․도입하고 전국 14개 터미널 및 28개 지점, 430개 영업소 등과 본사 주전산기를 연결하여 최적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로 서울북부터미널의 경우 완전무인화물자동 분류시스템으로 일관된 수·배송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이처럼 전문화된 전산시스템으로 현대택배는 다른 택배업체(23~24만 박스)보다 7만 박스 정도 더 많이 취급·소화할 수 있는 배송력을 갖추게 됐다. 아웃소싱으로 이루어진 배송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택배는 서울에서 부산가는 구간차와 14개 터미널의 상하차 분류 인력 등을 전문 중소기업에 아웃소싱했다. "대기업이지만 중소기업들이 들어와서 아웃소싱을 받아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었는데 이런 것이 경제적으로도 도움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SMS문자 서비스를 활용하여 배송 당일 아침에 통보해주고, 고객이 부재중일 경우 가까운 편의점(미니스톱)에서 메모를 통해 편리한 시간에 물건을 받거나 보내도록 하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대택배는 이를 위해 지난해 직원 교육훈련비에 2003년보다 다섯배 가까이 증액한 1억4400여만을 지원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50여명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팀을 운영, 365일 고객의 목소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렇게 차별화된 서비스 개선으로 현대택배는 지난해 4292억원의 매출과 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1/4분기에만 벌써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택배는 1등 기업답지 않게 지난달 3일 본사 사무실과 물류센터 등 모든 사업장에 전 임직원의 '자기혁신'과 '정신무장'을 독려하는 플랜카드를 일제히 내걸었다. '혁신은 나의 변화로부터', '새로운 가치창조, 혁신하는 현대택배'등의 문구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하자는 뜻에서이다. 그러나 현대택배의 약진에 비해 최근 우리나라 택배업계의 현실은 도로 정체, 교통규제 강화, 인력난 심화 등 외부환경 악화와 업체간 경쟁심화, 유가인상 등에 따른 부가가치 저하, 물동량 정체․감소화 등 내부조건 악화라는 두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전무는 시스템 개선과 정부의 대책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우체국택배와 관련,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체국택배와 비교해보면 자유경제시장 룰에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공정거래상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민간택배차량은 도로 상에 세워놓을 경우 주차위반이 되지만 우체국택배차량은 공영이라 주차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택배 프로세스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신 전무는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공차율을 최소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물류비용을 더욱 절감해야 한다"며 물류비용 개선전략을 내세웠다. 신 전무는 공차를 줄이기 위해 도착지에서 회차하는 차량에 배송물을 알려주는 정보센터를 활용할 때 경제적인 효율성을 배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택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방성으로 집하에서 원하는 곳까지 어떤 화물이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전달해주는 기본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게끔 일방성의 시스템을 제도적 장치로 빨리 구축해야 한다." 그는 일방성을 최적화하고 공차를 줄이기 위해 각 거점마다 공동 집하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민간기업이 확보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접근할 때 물류비는 크게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물류로 인한 소음, 공해, 교통장애 등의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생성 전에 물류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성장과 비례하는 기업경영으로 물류산업에 획기적인 변화와 고도성장을 지속해온 현대택배가 세계화에 걸맞는 큰 획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보자. /동아경제 2005년 7월 11일 이민석기자
    • 산업
    2005-07-11
  • 中企 폐자원 재활용 늘어난다
    새 기술·공정 개발…원가절감·환경보호 "일석이조" 폐자원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생산원가를 낮추고 환경개선 효과도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폐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공정을 개발, 원가부담을 줄이고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중소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자원 재활용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매출증가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점토벽돌 생산업체인 공간세라믹은 쇄석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석분토를 백토ㆍ마사토와 혼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공간세라믹 관계자는 “산업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석분토 폐기에 따른 하천오염 등 환경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며 “석분토를 혼합하면 소성온도를 낮춰 6%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자원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우수 재활용제품 국가인증(GRㆍGood Recycled) 마크’를 획득했다. 조백일 사장은 “폐자원을 활용하면 원가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폐자원 활용을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옛 세풍제지)는 최근 펄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복사용지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친환경 재생 복사용지인 ‘이코노 카피’를 판매하고 있다. 폐지를 사용하는 만큼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가격이 기존 백색 복사용지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종이컵 등 코팅 처리된 종이제품도 일반 종이로 재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도면복사기 및 용지 생산업체인 카이시스는 최근 친환경 수용성 코팅재질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국산화했다. 열을 가해도 인체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100% 재활용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마크를 획득했다. /동아경제 2005년 6월 22일 이영경기자
    • 산업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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