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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방식공법' 철부식 막는다
- 남다른 노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5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주)혁성산업(대표 장태영). 현대건설과 한양대학교, 혁성산업 등 산학연이 하나로 뭉쳐 ‘외포형/관통형 병행방식 금속용사기를 이용한 강구조물의 상온금속용사(Zn-Al) 방식공법’ 명칭의 신기술 제416호로 지정 받은 이 기술은 현재 ‘KMS방식 공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 방식공법에 비해 방식성능과 시공성능, 내구성능 측면에서 신규성과 우위성이 입증되었다. 장태영 대표는 “철은 유한자원일뿐만 아니라 부식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방식공법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철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방식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혁성산업이 최초로 관심을 갖고 개발하게 됐다. 지난 5년간의 연구는 상당한 어려움을 요구했다. 비용면에서도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신기술 연구는 혁성산업이 지난 10여년에 결처 펼쳐오던 노출콘크리트 마감시스템(친환경 HS공법)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모두 투자해야 할 만큼 큰 규모였다. 일본의 MS협회와 기술제휴를 통해 모티브를 얻기는 했지만 혁성의 KMS방식공법은 조면 형성제 사용에 의해 부재의 소지조정이 간단하고, 소형용사기로 현장 시공성을 향상 시켰다. 또 산화가 적고 밀착력이 우수한 것과 무엇보다 저온 용사로 금속 흄이 적으며 100년 방식을 보증한다는데 큰 매력이 있다. 기존의 방식공법은 최장 30~40년을 보장하는 것이 최고이고 이도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한 반면, 혁성의 KMS방식공법은 100년 방식을 보증하며 이미 성능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값이 비싸더라도 보수가 필요 없고 손이 덜 가는 기술, 완벽한 기술로 그만큼 수익성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우수성 덕에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본에서조차 시공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2001년에는 요코하마 신여객 터미널 공사에 참여해 시공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건축, 토목 구조물의 외부노출 철골 등 중방식 필요부위와 외부노출 철골의 접합부, 용접 및 볼트 접합부, 교량 등 녹 발생 우려가 큰 부위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사용될 전망이다. 지금 “국내 신기술 개발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두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감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지적재산권으로 인정,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 대표는 앞으로 신기술을 통한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지금보다 몇 배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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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방식공법' 철부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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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스테어 철골계단 뜬다'
- 안전, 경제성, 친환경성 뛰어나 RC계단 대비 20~25% 원가절감 개발에 있어서 신기술은 획기적인 신규성과 활용성이 처음부터 고려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얼마만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지속성과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등 많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근 (주)두하요코모리(대표 안희규)에서 개발한 신개념 계단공법인 ‘페로-스테어(Ferro-Stair)’는 이와 같은 신기술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건설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건축물의 전체 공정에서 그다지 비중 없는 부분으로 인식돼 오던 계단공사에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기울인 결과이다. 안희규 대표는 “그동안 건축 기술에 있어서 계단공사만이 별로 발전된 기술 없이 진행돼 오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페로-스테어의 개발을 계기로 업계가 계단공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철골계단인 ‘페로-스테어’는 두하요코모리,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4월 거푸집 등 노동집약적인 공정의 간소화, 공기 단축 효과, 고품질의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건설교통부 건설신기술 제410호로 지정 받았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건설공사에서 가장 복잡한 계단공사의 공정 간섭을 배제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장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기술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시공성은 물론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했다. ‘페로-스테어’는 철근콘크리트 계단에서 필요한 철근가공 및 조립, 거푸집 조립 및 콘크리트 타설 등의 복잡한 공정의 진행 없이 공장에서 선 제작 후 현장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현장 작업량이 적고 단순하여 시공의 효율성이 높다. 기존 공법을 이용 1개층을 짓는데 7.8일이 소요되는 것을 신기술로 인해 6일로 줄였으며 이는 1개층 2가구를 기준으로 47만2천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건물들이 10층이상의 고층화로 건설되고 있는 실정을 보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게 개발자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이 공법은 주택공사의 용인 죽전 지구, 포스코건설 부산센텀파크, 코롱건설 서울스타 폴리스 등 주요 공사현장에서 사용 중이며 최근에는 현대건설의 신자재 공모에 채택돼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진보적이고 창조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실용적인 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입증한 (주)두하요코모리는 신기술이 진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는 의지를 내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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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일하는가가 정치의 기본
- 김귀환 서울시 의원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당연한 논리 행정수도이전을 목적으로 제정한 특별법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이어지면서 그 파급 효과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헌재의 위헌 판결 요지는 사실상 ‘헌법’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수도로서의 ‘서울’을 이전하기 위한 ‘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이 법적인 지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국민의 동의를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법안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 제130조의 국민의 참정권적 기본권이 훼손되었다는 7인의 동의로 해당 법안이 ‘위헌’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모든 정책의 결정은 국민에게서부터 나와야 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생각을 생략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 의원으로서 시민의 생각을 존중하며 일하기로 유명한 김기환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이번엔 그가 서울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적극 나섰다. “풀뿌리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우리의 지방자치는 주민은 없고 집행부의 독주만이 있을 뿐입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이라면 개인 의견 이전에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합리성과 공평성 타당성을 일의 기본으로 하며 “창의성과 효율성이 결여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또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만 올바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는 생각도 김 의원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 수도의 시민을 대표해서 “수도의 이전은 국민과 서울시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상호 대립 보다는 화합을 통해 올바른 길을 제시,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국민적 화합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단 행정수도의 이전은 처음부터 무리수”였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정책의 대상이 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결국 집행부의 독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인다. (주)마드모아젤 기업의 대표이기도 한 김 의원은 항상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는 경영을 실천해 왔다. “기업과 정치는 항상 객체의 대상이 되는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다. 현재 한나라당협의회 대표도 맡고 있어 서울시민들의 의견을 정당에 알리고 국민과 정당간 가교역할에도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김 의원은 무엇보다 “내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가를 알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각오로 지금도 시민들을 위한 정책 구상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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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일하는가가 정치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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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우리 경제의 동맥경화
- 올해와 내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두고 정부와 한국은행, 국내외 경제연구 기관이 서로 조금씩 다른 수치를 내놓고 있다. 어떤 기관은 5%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어떤 기관은 4%대, 3%대밖에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 다양한 숫자들을 보노라면 우습다. 마치 5% 성장하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일시에 풀리고 4%, 3%대면 낙심하여 되는 일이 없을 것도 같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런 수치가 무엇을 말해주며 수치의 차이는 무엇을 뜻하는지는 이미 관심 밖일 뿐이다. 국민의 생각은 단순하다. 4%든 5%든 경제가 성장을 한다는데 왜 장사는 점점 더 안 되고, 취업은 더욱 어려우며, 직장에서는 명퇴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은 커 가기만 하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경제고통지수는 IMF환란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 예로, 2002년 2만여건이었던 주택 경매건수가 금년에는 4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경매 주택 중 대부분이 서민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이라는 것이다. 왜 경제성장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가. 정부는, 수출로 무역흑자가 누적되어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대치인 1천7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는 별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그럴 듯하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금방 문제가 드러난다. 대기업 제품의 수출이 그래도 잘 된다고는 하지만 수출로 번 돈의 절반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기계설비와 핵심소재 및 부품 값으로 빠져나간다. 그리고 주요 대기업 주식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투자자들에게 막대한 배당금이 송금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자동화 시설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즉, 대기업에서 수출로번 돈의 상당부분이 다시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나머지는 회사 내에서 투자되거나 유보되어 국내 중소기업과 서비스부문으로 넘어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서비스부문에서는 이른바 할인마트로 불리는 대형유통체인이 등장해 고객을 흡수하고 있어서 수많은 소규모 자영업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대형유통체인으로 빨려 들어간 돈 역시 시중에 잘 돌아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정작 국민은 돈 구경하기가 힘든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 경제는 중증 동맥경화에 걸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세계 초일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기업을 더욱 육성하고 전략 품목을 선정, 대규모 투자를 집중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의 제품은 다수의 부품으로 구성된 시스템 제품이다. 따라서 어느 대기업에서 세계 1위 상품을 하나 만들어내면 그 밑에 소재, 부품, 설비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수많은 중소기업이 생겨나게 되고, 이들 제조업을 기반으로 그 몇 배의 서비스업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분배는 저절로 해결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세계적인 초일류 상품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기업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물론 대기업도 반성할 점이 있다. 핵심소재와 부품 및 설비의 국내개발을 등한히 하고 이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것이다. 이는 외국기업에 의존하는 것이 쉽고도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지금부터라도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생각하여 소재와 부품 및 설비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자금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수출로 번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대기업이 성공하고, 그 성공은 중소기업으로 이전되고, 중소기업의 수익은 서비스업으로 이전되어 돈의 선(善)순환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경제의 동맥경화를 푸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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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우리 경제의 동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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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차세대 배전선 전력신기술 선정
- [22.9kV ACSR/AW-TR/OC 완제품 구조 및 재료] [일진전기 홍순갑 사장(오른쪽)과 개발 담당자 권영국 과장(왼쪽)] "TR/OC"전선...기존 OC전선 비해 절연, 트래킹 탁월 국내 최초로 제품개발에 성공...해외시장'노크' 일진전기(대표 홍순갑)는 지난 9월22일 차세대 배전선으로 개발한 트래킹(전선피복이 침식하는 현상)억제형 수밀 알루미늄 절연전선 (ACSR/AW-TR/OC 이하 "TR/OC")이 전선 제품으로는 최초로 산자부의 "전력신기술"품목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력신기술은 국내 최초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도입, 개량한 전력 신기술 중 신규성, 진보성, 현장적용성이 높아 보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술을 산자부에서 인증해주는 제도로 지난 97년부터 시행, 현재까지 22개 품목이 선정되었다. 일진전기가 개발한 TR/OC는 기존 특고압 가공 배전선으로 사용되는 ACSR/AW-OC (이하 "OC")에 비해 절연성능은 50%, 내트래킹성능은 100%이상 향상시킨 제품으로 수밀형도 함께 채용하여 전력공급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수명을 2배 이상 연장 시킬 수 있다. 이번 선정 심사에 참여한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TR/OC 전선은 기존의 OC전선의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트래킹 및 도체내에 수분이 침투함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단선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일진전기는 2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2002년 국내 최초로 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1년간 시범사용을 거쳐 금년 초부터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 9월에는 북한 개성산업단지 신규 전원공급용으로도 공급되었다. 또한, 현재까지는 주로 해안가 및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적용이 되었으나 수분침투에 의한 단선사고는 청정지역이라 하더라도 발생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 보급될 전망이다. 일진전기는 현재 월 1,000kM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전력신기술 수여로 년 700억원 정도인 OC시장에서 올해 10%, 내년에는 20%정도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기술료 수익이 기대되며 내년말부터는 전력시설망 확충에 한창인 중국등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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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차세대 배전선 전력신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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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에 정부 관여 말라"
- 노사간의 협의 통해 풀어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 관련법안처럼 정부가 무슨 법을 만들려고만 하면 노조와 사용자 모두 반발하게 된다"면서 "노사 문제는 현장에 있는 노사가 가장 잘 아니 정부는 관여하지 말고 노사간 협의를 통해 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가 노사관계를 법으로 제한하려는 것은 노동정책에 있어서 제로"라면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 폐기에 노사가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의 노사관계에도 정부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노사가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만 마련해주면 된다" 덧붙였다. 노사가 실질적인 대화를 이뤄내려면 상호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조가 경영참여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 위원장은 "노사가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고 있지만 노사 모두 겉과 속이 다르다"면서 "사용자가 노조의 경영참여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하는데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면 사용자도 경영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들을 만나보면 삼성이 노조가 없어 세계일류가 됐다고 하는데 다른 요인들이 훨씬 많다고 하는데 현대나 LG의 노조가 경영부담을 함께 느끼는 감시자가 된다면 이들 기업이 훨씬 뛰어난 세계 일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저하가 노사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부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못한 탓"이라며 "우리나라같이 비정규직이 많고 노동시장이 유연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불법파업은 엄단하겠다고 하는데 무엇이 불법인지도 모르겠고 전혀 두렵지 않으므로 계획된 총파업을 강행할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아울러 "노사관계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용자는 물론이고 노조도 반성하고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런 전제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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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에 정부 관여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