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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도기일체형 도비도스 '뜬다'
- 국내에 비데문화가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88년을 전후로 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비데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유수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국내 비데시장은 이제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로 진입, 향후 5년이면 완성기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분야에 있어 선진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경우 보급률이 70%에 이르는 것을 보면 아직 국내시장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대림통상(www.dit.co.kr 전무이사 안영환)의 도기일체형 비데 도비도스를 공급하며 비데시장에 신선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욕실전문기업으로 그동안 크게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저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대림통상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기(변기)와 비데의 일체형인 DB-9000을 출시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보급형 비데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욕실전문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평가가 우선한다. 초기 보급형 비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경쟁사들의 추격으로 인해 뭔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자 2003년 비로소 그 차별화를 실현한 것이다. 대림의 제품은 전문성과 함께 인공지능 등 최첨단 과학화를 겸한 대림의 제품은 실내온도를 감지해 시트온도와 건조 온도를 알맞게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변좌의 온도가 최저예열 온도로 내려가 전기사용량을 극소화 한다. 안전을 위한 누전차단 기능과 대소변 양을 감지, 세척하는 절수기능은 기본이다. 또한 대림의 비데는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적절한 온도에서는 세균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 필터는 곧 세균의 번식장에 불과해 오히려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이다. 대림은 제품을 생산하기 전 비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떤 기업이 비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신뢰성이 높은가”를 묻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전자전문기업이나 대기업 등을 제치고 욕실전문기업이 만드는 비데가 가장 신뢰성이 높다는 의견을 얻었다. 이 결과에 자신을 얻은 대림은 여타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과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그것이 바로 일체형 비데 DB-9000이다. 비데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안영환 전무는 “도기일체형 비데는 대림에서만 생산하는 제품으로 아직까지 국내 최초이며 최고”라고 자부한다. 또 “일체형 비데의 개발은 욕실전문기업으로서 비데부분에 있어서도 최고의 전문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아직은 고가의 제품으로 통하는 대림의 도비도스는 그동안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가격에서부터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욱 국내 비데생산업체의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사들은 매달 2,3만원의 값싼 렌탈계약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어 가격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소비자들의 심리에서 비롯된다. 보급형 비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타 제품을 임대하지 않고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70~80만원선이다. 대림의 제품은 30만원대면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당장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비용이 적을 뿐이라는 것이다. 안 전무는 “비데는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엄격한 안전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제대로 만들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또 “비데가 겉으로 보기에는 차이를 알 수 없고 성능도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만드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만들고 어떤 부품을 사용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림은 광고홍보를 통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바로잡아 나갔고 그 효과로 급속한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비데는 전문가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 “비데는 가격의 거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비데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림의 전략이며 기본정신이다. 현재 도기일체형 비데는 대림에서 생산하는 것이 전부이고 일본 제품을 수입하고 있긴 하지만 가격이 무려 4백만원에 이른다. 이에 비하면 대림의 DB-9000은 1백만원 정도, 비데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도기까지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대림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앞 다퉈 비데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결국 도기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경쟁력에서 우세한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비데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50여개의 비데생산업체들 중 도기전문회사만이 현재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올해 7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는 대림은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영환 전무는 “비데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한눈팔지 않고, 욕실에 관한한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꼭 그만한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자부한다. 국내 비데시장에 욕실전문기업으로서 우직함을 지켜온 대림통상 그 전문가다운 장인정신을 한번 기대해 본다./2005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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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도기일체형 도비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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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비데시장 '쑥쑥'
- 항문질환 예방에 탁월 .... 대림, 웅진, 청호 등 주도 청결과 질병예방 등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부계층에서만 사용하던 비데는 이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새로운 화장실 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매달 일정액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던 비데시장은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적정한 가격대의 보급형 비데를 생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국내인구의 약 15% 정도가 비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문질환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다는 청결 기능이 입증되면서 여성과 임산부, 노약자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데를 생산하는 업체는 총 50여개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중 판매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대림통상,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3개사 정도에 지나지 않아 국내시장은 이들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대림통상의 도비도스는 이러한 일관된 비데시장에 욕실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보급형 비데에서 벗어난 DB9000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DB9000은 도기(변기)와 비데의 일체형이라는 특징이 있다. 정전용량 방식으로 사용자의 착좌유무를 식별하여 사용자가 앉아야만 기능이 작동되고 일어서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시트커버의 자동개폐와 도기 내부의 자동세척 기능은 기존 비데의 기술에 진일보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나노 세라믹 정수로 ‘깐깐한 물’로 알려진 웅진의 룰루비데 BA01-A/B는 세정이나 동작시 무브를 선택하면 노즐이 전후로 움직여 보다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노즐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제품의 변좌에 사용자가 앉아 인체가 감지되면 동작함으로 오작동의 우려가 없다. 침전 방식으로 불순물을 걸러주는 침전 필터와 탄소를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선 카본 필터를 하나로 묶은 네오센스 필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미세한 입자와 녹 찌꺼기, 염소 제거 성능이 좋고 미분진 제거 필터를 이용해 정수기 내 미생물 증식을 최소화하는 등 물탱크 내부 청결도 고려했다. 이중 부레를 이용해 물넘침을 방지했고, 야간 절전 기능으로 유지비도 크게 줄였고 전면 배수가 가능해 제품을 점검하거나 청소할 때 정수기를 이동 할 필요가 없다. 청호나이스의 고급형 "굿모닝 정수세정기 CHB-200A"는 사람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자동으로 비데 커버가 열리고 닫힌다. 리모컨을 벽면에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비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세정과 비데 동작 종류와 노즐 위치, 수압 세기 등을 개인 취향에 맞게 리모컨에 기억시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설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도 세정시 에어발생 기능을 겸비했다는 것이 타 제품과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들 두 회사는 정수기사업을 기반으로 비데시장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회사 모두 방문판매를 통해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임대하는 렌탈계약 방식으로 이전과 설치가 무료라는 전략도 시장을 확장에 나가는 전략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무리 좋은 비데라도 사용자의 특성이나 욕실의 크기, 수압 등을 고려하는 것이 피해를 줄 일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국내에 생산되는 비데의 경우는 기능이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비데를 선택할 때는 화장실 구조와 양변기 형태·온수 공급·전원 공급·수압·양변기 주변공간이 비데와 잘 맞는지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전자식 비데의 경우 수압식과 펌프식으로 구분되는데 수압이 약한 욕실에서는 수압식 보다는 펌프식을 사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인지, 온수지속 시간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수압펌프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 소음이 크지 않은지, 물살이 아프지는 않은지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다.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안전성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방수기능, 누전차단, 온도제어 등 각종 안전장치가 확실히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비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용변 전에도 마사지 기능을 이용해 1∼3분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항문 주변엔 많은 모세혈관이 모여 있어 비데의 강한 수압을 이용,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프지 않을 정도의 수압과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강한 수압을 사용하면 상처에 자극을 주어 아플 수도 있다. 정확하게 물이 분사되도록 자리를 잡고 수압의 강약을 조절하며 마사지를 해준다. 용변 후 온수 좌욕을 하며 마무리 세정을 하면 변비예방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항문질환 예방의 지름길은 청결이므로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값이 고가인 만큼 비데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달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렌털보다 구입이 저렴하다는 것도 따져봐야 한다. 필터교체형인 경우 사후관리비용을 고려해 경제적인 제품을 선택해야 나중에 추가비용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비데 사용에 있어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비데 보급률은 70%에 이른다. 이에 비해 국내는 아직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기술면에서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게 업계의 입장이다. 국내기술만으로도 자급률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최근 순위권의 업체들 외에 대기업 등에서도 비데시장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국내 비데시장은 더욱 활기를 띄며 발전해갈 전망이다./2005년 3월 30일 <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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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 타고 비데시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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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작년 4.4분기 바닥 쳤나
- 수출.설비투자 경제 버팀목 역할 상승 전환.관망 엇갈린 전망..하반기 지표 중요 경기 양극화로 환란 때에 버금가는 어려움을 겪었던 작년 우리 경제가 성적표를 펼쳐본 결과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로 목표치인 5%대에 미달했지만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으며 계절요인을 제거한 전기대비 GDP성장률은 3.4분기 이후 미미하지만 증가세가 신장돼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했다. 설비투자는 2003년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작년에도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간소비는 2003년 2.4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7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우리경제는 최소한 작년보다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은 2월 실업률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내수회복의 근원인 소득원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작년 수출로 버텼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국민계정을 보면 우리경제는 작년 수출 하나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DP에서 수입을 뺀 최종수요의 지출항목별 성장기여율은 수출이 85.4%를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출과 함께 GDP를 구성하는 내수가 14.6% 증가하는데 그친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특히 내수경기를 대표하는 민간소비의 성장기여율은 2.5%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해 수출비중이 더 커 보였다. 그러나 수출의 분기별 성장기여율은 작년 1.4분기 106.9%에서 2.4분기 82.5%, 3.4분기 85.2%, 4.4분기 62.9%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수출이 꺾이는 가운데 침체상태에 있는 내수마저 기대한 만큼 살아나지 않는다면 우리경제의 성장엔진이 멈추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우리경제는 수출과 함께 설비투자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2003년 1.2% 감소를 기록한후 작년 1.4분기까지 -0.3%로 부진했으나 2.4분기 6.2%, 3.4분기 6.8%, 4.4분기 2.5%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 연간 3.8%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증가는 기업생산 증가와 소득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경기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양극화 극심 작년 우리경제는 대기업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내수업종의 중소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업종별로도 통신, 반도체 등은 호황을 누렸지만 경공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은 환란 때에 버금가는 불황에 고통받았다. 작년 수출은 무려 19.7% 증가해 전년보다 증가율이 4.1%포인트나 상승했으나 내수는 민간소비가 0.5% 감소한 영향으로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민간소비는 2003년 1.2% 감소한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함에 따라 체감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 생산이 반도체,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기기, 산업용기계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무려 14.2% 증가했다. 그러나 경공업은 음식료품, 섬유.의복, 가구 등 내수관련 업종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지난 2001년 이후 호황을 구가했던 건설업은 작년 주거용, 비주거용 건물 건설의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보다 1.7%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음식.숙박업은 작년 0.8% 감소, 2003년 -1.0%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고 도소매업도 작년 0.3% 하락해 , 전년의 -3.5%에 비해 감소세는 둔화됐으나 2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4.4분기 바닥 가능성 있나 작년 경제지표들은 새해들어 계속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정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분기 대비 계절조정 GDP성장률은 작년 1.4분기 0.7%에서 2.4분기 0.6%, 3.4분기 0.8%, 4.4분기 0.9% 등으로 작년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으나 하반기 이후 소폭이나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2005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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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작년 4.4분기 바닥 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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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품안전관리법 국회 통과
-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듯 한국전기제품안전진흥원(이사장 김봉균)은 불법 불량 전기용품의 유통을 근절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개정안(이하 안전관리법)이 지난 2일 국회본회의를 통과, 4월 고시를 통해 빠르면 올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입 중고 전기용품 안전검사제도, 정기검사 의무화 등 전기제품의 안전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 안전관리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반면,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전기용품들에 대한 피해 예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균 이사장은 “현재 국내에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들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며 “이 제품들은 모두가 안전성 부분에 공인된 인증을 받고 있지 못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국내제품은 물론 수입제품과 중고제품들까지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량전기용품으로 인한 피해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관리법이 통과됨에 따라 진흥원은 불량제품 생산과 유통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전기제품에 대해 기존 1개의 단속반을 3개 확대하고, 국내 전기제품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처벌규제를 강화에 따라 부정한 방법으로 안전인증을 받는 것을 원천적으로 근절하고 정기검사에 대한 인세티브제를 도입,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큰 성공을 거뒀던 국제우수전기제품 대전을 오는 12월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 2005년 3월 16일 < 1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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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품안전관리법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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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나아진다 ... 경기회복 기대감
- 2분기 BSI 102..3분기만에 100넘어 유가상승.달러화 약세 등으로 본격회복은 장담못해 제조업체들이 3분기만에 처음으로 향후 경기를 낙관해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제조업 21개업종 1천218개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사업개황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4분기의 90, 올 1.4분기의 82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작년 3.4분기의 104이후 3분기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B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미만이면 반대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이 2.4분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그러나 유가상승, 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로 인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4분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본 기업들은 매출증가를 이유로 꼽았으며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내수부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17, 조선 115, 전기전자 101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2.4분기 설비투자지수도 106으로 나타나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의 102보다 높았으며 자금사정지수도 103으로 역시 작년 4.4분기의 102, 올 1.4분기의 94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러한 심리지표 호조를 실물경기 회복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책 일관성을 통한 불확실성 최소화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의 투자심리 제고 ▲환율 안정화 등을 통한 기업의 심리적 위축요소 제거 ▲가계부채와 실업난 해소를 통한 소비심리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2005년 3월 16일 < 1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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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나아진다 ... 경기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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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선도기업/템피아
- '지극정성 마케팅'으로 不況타계 냉,난방분야 독보적 기술력 보유...세계무대진출 “지금까지 템피아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소비자들의 인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템피아는 고객들에게 큰 은혜를 입은 것이지요”가치경영을 추구하는 템피아 왕화식 회장의 말이다. 냉난방기 전문업체인 템피아(www.tempia.co.kr 회장 왕화식)는 2005년을 ‘기업 성장기’로 정하고 창업기를 벗어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템피아가 추구하는 목표는‘무에서 유의 창조’, 즉 냉난방기 시장의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에 따라 거창할 수도 있겠지만 템피아의 계획을 살펴보면 그리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은 새롭게 한다는 방침은 우선‘높은 도덕성을 갖추는 것’부터 시작된다. 여타 기업들에게“마땅히 기업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왕 회장은“지금까지 템피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비자는 물론 함께 노력해온 직원들에게까지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업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가격과 마케팅 등 수익을 높이는 방안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도덕성’, 경영자의 도덕성을 비롯한 회사의 도덕성이 밑받침 되지 않으면 지금껏 힘들게 얻는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도덕성은 엔지니어로서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라며 기술 하나가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피해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며 사람과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근본적으로 재대로 된 상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도리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템피아의 직원들은 자기 분야가 아니더라도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과정 전반을 파악하고 있다. 제품에 대해서 모르면서 어떻게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할 수 있냐는 생각에 따라 경영자를 비롯한 전 직원들은 매달 도덕성 교육과 더불어 제조에서부터 관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김용민 본부장은“나부터 시작하고, 직원들 또한 나만큼은 공부해야 하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템피아가 추진하는 또 다른 변화는 이른바‘지극정성 마케팅’이다. 고객을 대할 때 수익을 얻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감동을 주고 그로써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창업기를 겪는 동안 온갖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템피아를 믿어준 고객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이다. 초기 제품하자로 인해 리콜을 겪어야만 했던 템피아는 공장도가격으로 납품하고 소비자가격으로 환불해주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런상황에서도 "템피아의 제품을 믿고 환불이 아닌 교환을 택했던 소비자들이 가장 고마웠다"고 회상하는 김 본부장은 "그 고마움을 잊지않기 위해서라도 하자율을 '제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템피아의 제품은 단순 주문 전화만으로 판매되지 않는다. 일단 고객이 주문을 해 오면 전문가들이 전국 어디에라도 파견돼 제품이 사용될 공간을 분석해 주고 효과적인 제품을 선택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피콜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A/S와 상담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보장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 소비자들이 모르는 템피아의 특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장과 제품 하자를 낮추고, 소비자들은 고가의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또한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지극정성으로 감동을 주면 평생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 개개인이 모두 템피아의 식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고정관념에 빠진 제품인식을 새롭게 하는 가치경영의 모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을 100% 개편했다. 방문판매 중심에서 직영대리점을 개설하며 전국적으로 12개 총판, 150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특수영업팀을 구성해 변화의 효과를 최대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치경영’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이념이지만 결코 100% 달성하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피아가 성장기에 맞춰 가치경영을 필두로 내세운 것은 분명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바탕이 됐고, “사업은 장사꾼이 아니다”라는 경영 마인드가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상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템피아의 히트펌프 시스템은 연료비의 60%를 절감할 수 있고, 기름이나 가스 대신 공기를 이용해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중국 하이얼 그룹과 제휴계약을 맺는 등 중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 템피아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동시에 13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만한 기술력은 올해 1천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는 바탕이 되고있다. 지난 기간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한 기간이었다는 템피아는 이제 지금의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변화된 이미지로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2005년 3월 16일 < 1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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