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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역대최대 무역금융 지원
    해외인프라 500억불 수주목표 2027년 4대 건설강국 진입 목표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올해 무역적자가 500억달러에 육박하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흔들리자 정부가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에 나섰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의 환변동 보험료 할인 폭을 30%포인트 늘리고, 최대 1.5%포인트 금리 우대 프로그램 기한을 내년까지로 연장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전용 수출다변화 특별우대 프로그램을 신설해 금리와 보증비율,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수출·물류바우처 지원 규모는 올해 1천75억원에서 내년 1천197억원으로 확대된다. 수출바우처는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물류바우처는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신흥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경제협력체에 참여해 수출 저변을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 상수도 현대화사업, 케냐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형 인프라 사업과 국내 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에 500억달러 규모의 해외 인프라를 수주해 2027년까지 세계 4대 건설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법정 자본금 한도를 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인프라 대출채권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도록 해 수주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꾸려 중동·아시아·중남미 지역별로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컨설팅과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건설 인프라 협력센터를 확충한다. 원전 역시 해외 인프라 수주의 중요한 한 축이다. 국가별 원전 수요를 분석해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체코, 폴란드 원전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방산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컨설팅과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한 1천2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민군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2023년 1월 6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산업
    2023-01-06
  • 철강업계 올해 ‘한파주의보’ 맞아
    국내 주요 철강 4사, 나란히 영업익 대폭 줄어 태풍·파업·수요부진 '삼중고' 국내 철강업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한파주의보'를 맞았다. 잇딴 노동조합 파업, 태풍 침수 피해까지 바람 잘 날 없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수요 부진까지 장기화되면서 철강업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2021년보다 악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국내 주요 철강사 모두 영업이익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증권사 전망치 평균)이 매출 20조2254억원, 영업이익 840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줄어들고, 영업익은 6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올해 9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데다, 일회성 피해복구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제품 출하에도 차질을 빚었고.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으로 녹록지 않은 하반기를 보냈다. 현대제철의 실적 전망도 어둡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추정 매출액은 6조7179억원(4.3%↑), 영업이익은 3242억원(58.0%↓)이다. 당초 시장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된 분위기다. 노조 게릴라 파업에 이어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매출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던 탓이다. 원재료값 하락으로 롤마진은 개선됐지만,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컸다. 동국제강 4분기 추정 매출액은 2조33억원, 영업이익은 15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18.6% 감소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지주도 매출액(1조629억원·10.0%↑)은 늘고 영업익(393억원·6.1%↓)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시장 수요가 개선될 여지도 많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업과 조선업 일부 수요는 늘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과 가전업 수요 부진에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수요가 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려면 내년 하반기까진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3년 1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산업
    2023-01-06
  • 대기업 가동률 80% 아래로 ‘뚝’
    건설자재 업종 등 큰폭 하락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3분기 국내 대기업의 가동률이 1년 전보다 2%포인트(p) 이상 하락하며 8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특히 건설자재와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가동률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3분기 평균가동률은 78.4%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동기(80.5%)와 비교하면 2.1%p 하락한 것이다. 또 코로나 유행 첫해인 2020년 3분기(79.4%)보다도 1%p 낮은 것이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로 생산능력은 확대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생산실적은 그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동률은 생산능력(계획) 대비 실제 생산실적의 백분율로 산출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자재 업종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건설자재 업종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70.5%로 2021년 3분기(77.9%)보다 7.4%p 하락했다. 차갑게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가동률도 7.4%p 하락했다. 이어 에너지(-6.4%p), 석유화학(-5.4%p), 유통(-3.2%p), 철강(-2.5%p), IT·전기전자(-2.2%p) 등 순이었다. 전체 14개 업종 중 가동률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곳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5%p), 제약(0.8%p) 뿐이었다. 기업별로는 레미콘 및 골재 제조업체인 유진기업의 가동률이 1년 새 27.4%p 급락했다. 석유화학 기업 가운데는 애경케미칼의 가동률이 22.9%p 떨어졌다. 반면 새 주인을 찾은 쌍용자동차는 가동률이 1년 전보다 60.0%p 상승했다. 매출 상위 20대 기업 중에서는 기아(12.6%p), 현대모비스(4.4%p), LG에너지솔루션(2.0%p)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가동률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1월 6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 산업
    2023-01-06
  • 韓, 반도체 수출감소로 무역수지 ‘급감’
    수출액 전년대비 30% 꺾여…반도체 17.4%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격↓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였던 건 그동안 한국 수출을 앞장서 이끌던 반도체 부문이 휘청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도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4% 감소했으나 11월엔 이보다 한참 더 떨어진 감소율로 곤두박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519억1천4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4.0% 감소했고, 수입은 589억2천500만달러로 2.7%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억1천만달러(약 9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달(67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1∼11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약 426억달러에 달하며 400억 달러 선도 돌파했다. 1996년 기록한 역대 최대 적자 206억달러보다도 200억 달러 이상 많다. 지난달 수출이 급감한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출 감소다.  반도체 수출은 D램, 낸드플래시 등의 글로벌 수요 약세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작년 11월에 비해 29.8%나 감소한 8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가는 올해 초 3.41달러에서 10∼11월 2.21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 반도체의 대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작년보다 49.7%나 감소하면서 시스템반도체(42억5천만달러)보다도 적은 38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세트(완제품) 수요가 부진하면서 부품 수요도 많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늘고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차부품, 석유제품, 이차전지를 제외한 15대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 석유화학 수출도 합성수지 등 일부 품목의 공급 과잉으로 단가가 하락하고 중국의 지역 봉쇄 및 자급률 상승으로 작년보다 26.5% 감소한 35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철강은 10.6% 감소한 29억9천만달러, 일반기계는 1.7% 줄어든 43억3천만달러였다. 자동차 수출액(54억달러)은 작년보다 31.0% 늘어 역대 월별 실적 1위, 이차전지(7억4천만달러)는 역대 11월 중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세계 경기 둔화로 제품가격이 하락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이 줄며 11월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장기화할 경우 12월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14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 산업
    2022-12-14
  • K배터리 빅3 글로벌 점유율 24.8%
    LG에너지솔루션 사용량 16.1% 증가…2위 작년보다 6.9%p 하락, 성장세에도 중국에 밀려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 순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지켰고 SK온과 삼성SDI가 5, 6위에 올랐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390.4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보다 75.4% 증가했다. 글로벌 점유율 1위(35.3%)인 중국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상위 10위권의 BYD 등 모든 중국계는 작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는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하락세다. 국내 3사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업체 약진에 밀려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16.1% 증가한 53.7GWh로 2위를 지켰다. SK온은 작년 동기보다 83.2% 증가한 24.1GWh로 5위를 차지했다. 6위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69.0% 증가한 18.9GWh였다. 배터리 셀 회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아이오닉6의 출시로 성장세를 더욱 확장했다. 삼성SDI는 Audi E-Tron, BMW i4, FIAT 500 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폭스바겐 ID.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국내 3사의 올해 1∼10월 합산 시장 점유율은 24.8%로 작년 동기(31.7%)보다 6.9%p 하락했다. SK온의 점유율은 5.9%에서 6.2%로 0.3%p 올랐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20.8%에서 13.8%로 7%p 하락했고, 삼성SDI도 5.0%에서 4.8%로 0.2%p 떨어졌다. SNE리서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동맹을 결성해 북미와 유럽에 집중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14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산업
    2022-12-14
  •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창출 견인
    의료기기 연구개발, 규제·인허가 등 10년간 전문인력 300명 배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10주년 성과 포럼을 열었다.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올해로 사업 추진 10주년이 되는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기기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규제·인허가, 기술경영, 마케팅·사업화 등 산업 전주기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됐다. 동국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에서 운영 중으로, 10년간 3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이중 진학생, 외국인 유학생, 입대 등 취업불가능자를 제외한 전일제 졸업생 132명 중 114명이 취업해 98.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중 48.6%는 국내 제조업체에 23.3%는 식약처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직무유형별로는 연구직이 31%, 인허가(RA) 29%, 영업·마케팅 15%, 품질관리 13%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원 성과 소개와 향후 발전 방향성 논의가 이뤄졌고 졸업자 취업특강·진학상담 등 교류행사도 열렸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기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유망산업”이라며 “핵심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1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 산업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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