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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시장 가격 하락세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 ‘역성장’ 우려 글로벌 IT시장 급냉···D램 가격 하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군인 D램 가격이 최근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으로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위축되자 D램 시장도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최대 15% 수준이며,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자료를 살펴보면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D램의 4분기 가격 하락 폭이 13~18%대로 가장 컸다. 앞으로 PC용 D램 가격은 10~15%, 소비자용 D램 값은 10~15% 내려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 D램 업체들이 가격 하락을 피하지 못하는 이유는 IT 시장의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해석된다.  특히 ‘생산 후 판매’ 방식을 택하는 D램 시장은 IT 시장이 급격히 냉랭해질 경우 재고가 단숨에 늘어나 실적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 투자 계획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시황 변동에 의존하기보다는 일관된 설비 투자를 고수하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을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업황이 올해 하반기에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지금으로서는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며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하겠지만 기본적 투자 방향은 시황과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산업
    2022-10-18
  • 고환율 장기화 될 경우 산업 리스크 ‘비상’
    기업, 원부자재·환율 급등 ‘한숨’ 항공사들 고환율 충격에 직격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과 원ㆍ달러 환율 1400원대 돌파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업종별 여파 분석과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먼저 항공사들은 고환율의 충격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뿐 아니라 대부분의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환율이 높으면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고환율로 재무 구조도 취약해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원 변동 시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1300원이었던 환율이 1400원으로 오르면 장부상 3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오르면 284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한다. 대한항공은 고환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원화 고정금리 차입 확대를 추진하고 원화와 엔화 등으로의 차입 통화를 다변화해 달러화 차입금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석유화학 업계도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글로벌 수요 증가와 친환경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대규모 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외화부채도 급증한 상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연결 기준 달러 표시 외화 부채는 지난해 말 3조4119억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2493억원으로 24.5% 급증했다. 환율이 10% 상승할 때 1638억원의 세전 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는 철강업계도 환율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포스코 등 주요 업체들은 수출을 통해 환율 헤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밖에 원자재를 해외에서 사들여 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업체 역시 고환율 여파에 경영난마저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40원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라 한국은행은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14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산업
    2022-10-14
  • 조선업계, 친환경 연료 선박 수주 증가
    친환경 연료선박 발주비중 61% 차지 비결은 연료기화 해결한 뛰어난 기술력 한국 조선업계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연료 선박의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2768만CGT(표준선 환산톤수·899척)였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연료 선박 발주는 1681만CGT(342척)로 비중은 61%를 차지한다. 친환경 연료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선과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추진선, LNG를 운반하며 연료로 사용하는 LNG선 등이다. 특히 한국은 올해 발주된 친환경 연료 선박의 56.6%에 달하는 952만CGT(136척)을 수주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상선 수주는 한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수주한 선박 34척(LNG운반선 28척·컨테이너선 6척)이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50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강화된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서 친환경 선박 발주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한국 조선업계의 친환경 연료 선박 수주의 비결로 뛰어난 기술력을 꼽는다. 친환경 연료 선박은 연료로 사용하는 LNG, LPG 등의 가스가 운반 도중 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기술력에서 다른 경쟁국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세계적 가스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미래 친환경기술과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잇달아 선보여 주목받았다. 행사기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디지털트윈(HiDTS), 자율운항솔루션(HiNAS 2.0) 등에 대해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0건의 기술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하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HSD엔진과 함께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MOU’를 맺고 선박엔진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형 선박의 경우 화석연료에서 LNG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탈 탄소화’라는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삼아 신형 엔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가속화하면서 친환경선박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새로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개발 등에 관련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14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 산업
    2022-10-14
  •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908건 위반 중 BBQ 최다 기준 및 규격 위반, 위생교육 미이수건 가장 높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900건이 넘어 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는 908건이었다. 2018∼2021년 4년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의 연평균 위반 건수는 203건이며 올해는 6월까지 총 95건이 적발됐다. 이 중 BBQ의 위반사례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BHC는 140건, 교촌치킨 110건, 굽네치킨 95건, 처갓집양념치킨 75건, 멕시카나 74건, 페리카나·네네치킨 70건, 호식이두마리치킨 69건, 또래오래 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이수’ 19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08건 등이 뒤따랐다. 강훈식 의원은 “식약처는 프랜차이즈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점검 계획을 수립해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1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산업
    2022-10-14
  • ‘2022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 성료
     '2022 건설교통신기술 순회전시회' 개막식 27개사 30여개 신기술 선봬...500여명 관람 박종면 회장 "지자체와 발주기관,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2022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가 지난 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주기관 담당자, 시공사, 용역사 등의 건설관계자 등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회장 박종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이 주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후원했다. 전시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건축,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27개사 30여개 기술이 참가해 다양한 건설·교통신기술의 공법모형, 시공동영상, 자료 등이 전시됐다. 신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직접 지역 발주기관 담당자 및 건설관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종면 회장은 "협회는 이번 건설·교통신기술 순회전시회와 같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 발주기관의 담당자들에게 건설·교통신기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신기술이 활용촉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설·교통신기술이 국가경쟁력 강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산하 발주기관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2022년 10월 6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산업
    2022-10-06
  • 중국 부동산 침체에 국내 철강 업계 불황 ‘늪’
    예상보다 경기 회복 더뎌, 타격 불가피 상반기 조강 생산량 3.8% 감소 중국 부동산 침체가 건설부문 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철강업계 하반기 전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생산의 50%를 도맡고 있어 국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올해 7월까지 중국 부동산 신규 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36.1%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친다 해도 투자 심리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부동산이 침체되자 자금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건설업체들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입주날짜를 초과하는 사태가 줄줄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입주자들은 준공이 안돼 입주도 못하고 있는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건설업계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19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부실 위험이 있는 건설업체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곤혹을 겪는 중이다. 이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중국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철강업체의 조강 생산량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조강 생산량은 8143만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줄었다. 같은 기간 선철(7049만t)과 강재(1억624만t) 생산량도 각각 3.6%, 5.2%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자금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철강 가격도 쉽게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 가격은 중국과 연동돼서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철강 가격 반등세가 주춤하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조강 생산량 감소와 함께 철광석, 유연탄 등의 원자재 가격이 업황에 불리하게 책정되고 있어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국내 연간 조강 생산량 추이는 2018년 이후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조강 생산량은 3383만t으로 전년 동기(3520만t)에 비해 3.9% 감소했다. 상반기 월평균 생산량도 564만t으로 지난해 587만t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도 21만t으로 약 40% 감소했다. 낮아진 조강 생산량은 상반기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 6월 기준 열간압연강재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53.2% 늘어난 407만6000t에 달하며, 열연강판 재고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73만t이다. 냉연강판 재고는 69만t으로 작년보다 29.2% 증가했다. 아울러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t당 144.37달러에 달하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109.9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t당 413.79달러였던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지난 19일 386.25달러로 하락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판가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은 판가 인하 압력으로 이어져 판매가 대비 영업익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 철강업계 흐름이 글로벌 철강업계 흐름인 만큼 국내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23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 산업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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