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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자발적 휴업 속출
    음식점·카페·목욕탕·강습소 등 휴업 봇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요구가 강화되면서 외식·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자발적 휴업이 속출하고 있다. 문을 열어도 손님이 오지 않으니 오히려 손해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잠시 휴업한다는 문구를 가게에 붙였다”며 “단골 손님을 빼면 손님도 많이 줄었는데다가 혹시라도 방문한 손님이 확진자로 밝혀지면 아예 사업을 접어야할 판이라서 잠시 휴업하는 게 단골손님들도 보호할 있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봄철 나들이 성수기를 앞둔 전국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자체 휴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OO횟집은 당분간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갤러리 카페도 이달말까지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 나들이족들이 찾는 갤러리 카페였지만, 코로나19로 고객들이 끊기면서 결정한 것이다.   서울의 한 24시간 사우나는 3월 둘째주부터 2주간 자체 정비에 들어갔다. 손님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대중탕·사우나 이용을 꺼려 방문이 급격히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내장 인테리어도 바꿔 2주후 새롭게 개장할 계획이다. 다만 이 사우나 사장이 걱정하는 것은 이달 말까지도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다. 이 사우나 사장은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구·경북처럼 확산될까 두렵다고 말을 아꼈다.   휘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각종 운동시설도 자진 휴업에 나서고 있다. 세종 줌바 댄스 교습소가 감염경로로 밝혀지면서 실내 운동시설을 기피하는 모양새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스포츠 센터는 지난 6일까지였던 임시휴업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자발적 휴업 증가는 고용통계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일시 휴직자는 14만2000명(29.8%)이 증가했다. 2010년 2월(15만5000명) 이후 10년 만에 나온 최고치다.   /2020년 3월 1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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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중국·한국산 농산물 수입기피 현상
    항공편 제한 등으로 농산물 타격동남아, 수요 감소·코로나 괴담도   코로나19 확산이 뜻밖에도 농산물 수출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수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감편·중단되거나, 한국산 농산물이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괴담에 수출 주문량 자체도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신선딸기 수출액 상위 5개국은 홍콩·싱가포르·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지다. 그런데 이들 국가에서 코로나19감염을 우려해 한국인 입국 제한에 나서면서 항공편이 축소되면서 운임료가 껑충 뛰었다.   베트남의 경우 대한항공의 여객·화물기 운임료가 1㎏당 1450원이었으나 지난 6일부터 호찌민 3500원, 하노이는 2500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베트남까지의 항공 운임이 갑자기 2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운임료를 인상했고, 베트남항공은 한국 노선을 모두 중지시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6일부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국적 여객기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면서 “여객기에 비해 운항횟수가 적은 화물기로 모든 화물이 몰리게 돼 운임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가는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농산물 수출을 위한 화물 탑재공간(스페이스) 자체를 할당받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항공편이 결항되면 기본 운임료보다 약 3배 높은 비용을 지불해도 다른 항공기의 스페이스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수출국의 내수가 얼어붙은 것도 큰 악재다. 특히 화훼는 국내 경조사 및 졸업식·입학식 등 취소가 잇따르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해외 수출 주문도 끊기고 있는 것이다. 화훼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3월이 꽃 성수기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입학·개학식이나 각종 행사가 취소돼 화훼 수입 수요가 급감했다.   일본 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은 파프리카도 불안한 상황이다. 일본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외식업도 타격을 입은 상태다. 현재는 파프리카 국내 가격이 일본보다 높고 수출량도 많지 않은 시기라 농가들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수출길이 막히면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   뿐만아니라 수출농민들과 바이어들에 의하면 ‘중국 및 한국산 농산물을 먹거나 만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괴담이 주요 동남아 수출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한다. 국산 농산물은 한류 브랜드를 타고 그간 프리미엄 농산물로 통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일부지역에서는 이번 코로나19사태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오히려 기피대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괴담 수준이지만 중국산 농식품의 경우 요르단·인도네시아·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시키는 조치가 이뤄질 정도로 코로나19에 대한 비합리적인 공포가 세계적으로 만연해있는 상황이다.   /2020년 3월 1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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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유통업체, 전화주문 배송 서비스 증가
    이마트·롯데백화점 등 전화주문 도입대면채널 타격에 비대면 서비스 확대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 감염우려로 고객발길이 줄어들고, 확진자 방문에 영업정지가 잇따르자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본점에서 ‘우수고객 안심 장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 우수고객(MVG)을 대상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식품을 전화로 주문받아 당일 배송하는 비대면 서비스다. 롯데는 고객관리시스템으로 1200여명을 추려서 한우, 농수산물 등 40여개 품목에 대해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불안감 탓에 직접 매장 방문을 꺼리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우수 고객 대상으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차원”이라면서 “본점을 시작으로 다른 점포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 역시 오프라인 판매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6일 군산점에 처음 도입한 전화 주문 배송 서비스를 한 달 만에 전국 40여개 점포로 확대했다. 공공기관과 현장 의료진 등 생필품 수요는 있지만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원하는 장소에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롯데·신세계 그룹이 모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화 주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대면채널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3포인트(P) 급락했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임시휴업 여파로 5000억원 상당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라 새로운 매출 돌파구를 위해 비대면 거래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물류센터 작업 인력을 평소 대비 약 13% 늘렸고, 이마트도 점포 기반 물류센터(PP센터)의 인력을 단기 증원해 처리 가능 물량을 20% 이상 확대하고, 배송 차량도 60대 이상 증차했다. 홈플러스는 점포 인력 10%를 온라인 주문 피킹 업무에 투입했다.   패션업계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옷을 입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한섬 홈피팅 서비스 ‘앳홈’은 지난달 매출이 35%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선택한 옷을 미리 받아본 후 구매를 원하지 않으면 무료로 회수해 가 소비자들이 감염 우려로 외출을 꺼리는 최근 각광받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홈피팅 서비스 역시 지난달 매출이 11% 껑충 뛴 것으로 전해진다.   백화점의 모바일 쇼케이스도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엘롯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이전보다 50% 늘려 월 60회로 확대 편성키로 했다. 이는 진행자가 백화점 매장을 직접 찾아가 실시간 생중계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로 마치 매장에서 직접 쇼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점포 매출 하락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유통전문가는 “오프라인 업계가 오프라인과 차별화를 위해 체험형 매장에 집중해 왔으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고객발길이 끊기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 국내 유통산업의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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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에너지·환경 두 마리 토끼 잡다
      큐시스, 칸막이 하단 방수기능·절전기능 등 기술차별화사용자 중심 라운지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절약 설계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기술개발로 친환경 화장실을 보급, 선진 화장실 문화를 전파하는 기업이 있다.화장실 칸막이 전문기업 큐시스(대표 박진수, 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박진수 대표는 “국내 화장실 문화가 많이 개선됐고, 화장실 디자인과 시스템도 크게 발전했다. 다만, 지금은 업체가 우후죽순 난립, 가격경쟁을 하면서 부가가치가 없어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업계 1등 기업의 프라이드를 걸고 품질 유지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큐시스는 20년 넘게 기술개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의 노몰딩 화장실 칸막이, 시공후 들뜸이 없는 피니쉬 몰딩 특허공법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판재 하부에 친환경 플라스틱(PE) 소재의 방수층을 형성시켜 내구성 향상시킨 하부방수용 판재를 적용한 화장실 칸막이 제품을 개발,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큐시스의 혁신은 멈추지 않았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LED 절전형 화장실 칸막이 특허 기술을 개발, LED 조명을 적용해 고효율, 친환경성을 강조한 ‘HI-Q’제품(2018년 조달우수제품 지정)군을 출시하며 기술력의 차별화를 보였다.  이 제품은 중앙 통로의 상시 조명과 칸막이의 상시 조명을 사용자 중심의 고효율 지능형 LED조명으로 치환, 절전등과 스위치가 칸막이 자체에 설치되어 사용자의 문 잠금 여부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on/off 되는 제품이다.   특히 ‘HI-Q’ 제품군에는 고내구성에 표시기능과 제어장치를 탑재한 최신형 도어잠금쇠 및 스토퍼 인 ‘큐스위치’, 화장실 사용자 유무를 외부에서 파악토록 도와주는 시그널 LED 표시창 등이 적용된다.   박 대표는 “처음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 MAS 업체는 10여곳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70~80여곳에 달해 과당경쟁으로 인한 ‘제 살 깎아 먹기’가 벌어지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데다가 우리가 힘들게 개발한 기술과 디자인 특허가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다보니 유사제품임에도 특허가 등록되고 이들 제품이 출시되어 경쟁한다. 우리에게 직접 주문이 이뤄지면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하지만, 대부분은 하청의 재하청이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큐시스는 지난 2016년 화장실의 공간 문제 해결을 돕는 사용자 중심의 둥근 도어형태의 화장실 칸막이 ‘라운지(RounZ)’를 개발, 출시했다.   기존의 화장실은 화장실 공간과 문의 크기에 따라 문의 열리는 방향이 달라지고, 안쪽 열림 문의 경우 도어와 변기의 충돌이 발생했다. 그래서 바깥열림 문을 채택할 경우 다른 사용자와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큐시스는 사용자 중심의 슬라이딩 도어(회전문과 유사한 구조) ‘라운지’를 개발, 안쪽 열림 문의 채택과 400㎜이상 공간절약 설계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동사는 롯데사옥건물, 김포공항 출국장, 제주공항 landside 인프라 확충공사 등을 비롯, 수원시청, 여수시청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초·중·고 및 대학교, 교육청 등 교육기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등 체육시설, 기타 일반 상업시설, 군부대 등 다양한 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3월 11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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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중국 수출 물류·통관 차질
    화장품 업계, 대중 수출·면세점 매출 감소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출과 내수 모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은 초반의 부진을 딛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간 실적이 감소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은 28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매출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도 15년 연속 실적 갱신을 이어가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올 초 만해도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국 방문과 맞물려 한한령(한류 금리령) 완화 등 중국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 90% 이상은 화장품에서 나오고, 이 중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그런데 유통업계에 의하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에서 영업 중인 매장 1800개 가운데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곳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절 휴업 후 문을 열었어도 직원이 출근하지 못하거나,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임시 휴업을 이어가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 300여개 매장이 있는 LG생활건강도 제한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관리 방침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이 문을 닫으면서 입점 매장들도 모두 임시 휴업 상태다. 동사 역시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 비중은 25%이며,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소비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수출 통관과 물류에서도 차질을 빚으며 원부자재 조달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수 역시 신통치 못하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 19사태의 조기 종식 여부에 따라 화장품 업계의 실적 변동은 커질 전망이다.   /2020년 3월 3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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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요식업, 중국산 식자재 수입 감소에 원가↑
    고추·당근 등 가격 30%대 상승국내 재고 소진에 물가도 ‘들썩’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식자재 수입이 줄어들자 국내 요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뿐만아니라 밥상물가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농산물인 고추(10㎏)의 한국산 가격은 최근 12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초와 비교해 30% 이상 오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중국 정부가 물류이동 제한에 나서자 운송에 차질이 생긴데다가, 채소를 1차 가공해 한국으로 보내던 일부 공장이 인원부족 등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고추뿐 아니라 당근, 양파, 고사리, 우엉 등도 일제히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수입산 당근(상품) 10㎏ 평균가격은 9500원으로 전년동월 평균 대비 약 3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도 3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고사리, 우엉 등 임산물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의존도 높은 식재료 가격이 널뛰면서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이중고에 처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손님 발길이 끊긴 데다 원가부담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단체급식을 공급하는 외식업체와 HMR간편식 제조업체 등도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의하면 고추와 당근,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 한식에 주로 쓰이고, 빨리 상하지 않는 향신 채소들은 외식 시장에서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30만t 이상이 냉동 상태로 수입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내 물류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게 됨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 1월 중국산 농산물 수입량은 10만1052톤으로 전년동월(16만9404톤) 대비 약 67%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대체재인 국내산 농산물 가격이 지난달 초부터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산 식자재의 정상 공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중국 내 식품 물가 상승률은 15.2%에 달했는데, 이는 소비자물가지수(5.4%)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중국내 물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물가상승을 부추긴 것인데, 중국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기 전에는 수출이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식품물가지수가 지난 1월 182.5까지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2월과 1월에는 연중 가장 낮은 지수를 보여야 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식품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 식품 원자재 수입물가가 뛰어오르면서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가 급격히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 3월 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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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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