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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외국인력 '절벽'···구인난 '심화'
- 빈일자리 23만4000개…2018년 2월 이후 최대 제조업·도소매·숙박음식 등 빈일자리 74.3% 산업 현장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최근 조선업, 음식점업, 농업 등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을 원하지만 구인을 하지 못한 '빈일자리수'는 지난 6월 기준 23만4000개로 2018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빈일자리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1% 수준이었으나 2020년 0.7%로 하락한 후 2021년 2월 반등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1.3%까지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창고, 보건복지 등 5개 산업은 빈일자리수가 1만개 이상이거나 빈일자리율이 1%를 넘겼다. 5개 산업 빈일자리수는 전체 빈일자리의 74.3%를 차지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 입국 지연과 업종별 인력이동 지체 및 낙후된 근로환경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평균 외국인력 도입 규모는 2019년(5만1365명) 대비 35%에 불과하다. 고용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입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인력은 제조업 3만1000명, 조선업 400명, 농축산업 6000명이다. 제조업·조선업·농축산업별 외국인력 신청인원이 외국인력(E-9) 쿼터를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E-9 쿼터를 확대한다. 뿌리산업 등 제조업 신규쿼터는 기존(1만480명) 대비 6000명으로 확대했다. 하반기 고용허가인원은 조기 배정한다. 통상 3~4분기로 나눠 발급하던 신규 고용허가서를 7월 통합 접수해 8월 중 조기 발급한다. 지난 8월 2020~2022년 상반기 발급자 중 대기인원 및 하반기 발급예정자 6만3000여명 신속 입국 조치했다. 이 중 5만명(월별 1만명)은 연내 입국시키는 등 상반기 입국자를 포함해 연내 총 8만4000명의 입국을 추진한다. 외국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쿼터 조직 확정, 탄력적 인력 공급, 사업장별 고용허용한도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국 지방고용관서별(48곳) 인력수급 애로업종으로 선정하고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 운영 및 신속지원 전담자를 지정한다. 올해 안으로 도시인력의 농촌 유입 및 효율적 인력중개를 위해 농업분야의 특화 구인·구직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양적인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산업·업종별로 체감 고용상황이 상이하고 일부 산업현장에서는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현장의 인력부족 문제가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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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외국인력 '절벽'···구인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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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팔 걷어’
- 중기부, 뉴욕 ‘한미 스타트업 서밋’서 협약식 한미 공동펀드 3000억원 조성키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한미 공동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펀드 조성에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의 벤처캐피털 ‘RPS 벤처스’와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Millennium Technology Value Partners),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 3곳이 참여해 총 2억15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만든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 지원에 최우선으로 쓰인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공동펀드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모태펀드 출자 비율은 14%(약 390억 원) 수준이다. 이날 중기부는 협약식과 함께 구글과 오라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성공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열고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좌담회에서 기업 임원들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딥테크(deep tech)와 같은 첨단분야 발전에서 스타트업의 역할과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정책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로젠버그 오라클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비어있는 부분도 많다”며 “오라클은 이런 부분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스타트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했다. 바티아 구글 VP는 구글과 스타트업간 협업 모델을 소개하면서 가상·증강현실(VR·AR)과 머신러닝, 퀀텀 로봇기술 등 분야에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아이디어와 유연성 등 스타트업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오라클은 내년부터 우리 정부와 함께 스타트업 공동육성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내 벤처 중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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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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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기 우수제품 미국 판로개척 돕다
-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120개 중소기업 온·오프라인 참가해 수출 상담 롯데가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했다. 행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참여 중소기업만 170개에 달한다. 먼저 독일에서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독일 및 유럽지역 바이어 7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누적 상담 건수는 217건, 상담 금액은 총 29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롯데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반영됐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이 주로 구성됐다. 푸드존과 뷰티존으로 나뉘어 마련된 수출상담장에서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준비해온 제품의 장점을 소개했다. 롯데는 원활한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4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K푸드 쿠킹쇼와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K푸드 쿠킹쇼는 최현석 셰프가 ‘한국 전통 매운 맛’을 주제로 참가 중소기업 ‘위플이앤디’의 HMR 제품인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북하특품사업단’의 ‘명인 병준 고추장’을 활용한 고추장떡 등을 조리해 선보였다. 중소기업 ‘해여름’의 ‘트러플 소금’을 활용한 쇠고기 두부 볶음 등도 호응이 좋았다. 맨해튼 관광명소 피어17 야외 광장에는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도 전시됐다. 롯데는 벨리곰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치 지원 활동도 펼쳤다. 롯데는 글로벌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 상담도 이어지도록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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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기 우수제품 미국 판로개척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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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스타트업 협력·투자 ‘활발’
- 신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개발 박차 식품 업계가 스타트업과의 협력·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지분 투자, 협업 등으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스타트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곤충소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기능식품 전문스타트업 '빅썸'과 손을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킥더허들이 보유한 빅썸 지분 50.99%와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가 보유한 1.95%를 포함해 약 53%의 빅썸 지분을 취득했다. 빅썸은 2016년에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및 유통 플랫폼 전문회사다. R&D, 기획, 마케팅, 제조·운영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20년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H 트라이앵글'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우수 아이디어 상품·서비스에 선발된 기업에게는 상금과 함께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한 라이선스 제품화 및 '홈앤쇼핑' 방송 기회 부여, 라이브 커머스 판매 지원 등을 제공한다. 교촌은 국내 음식료 스타트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독자적 IT 서비스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주문앱 서비스 개발에 1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들의 기호가 종전과는 다르게 변할 수 있다"며 "상품의 수명과 유행 주기가 변할 수 있어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미래 먹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2년 10월 1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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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스타트업 협력·투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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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예산 삭감…시장 위축 우려
- 2023년 벤처투자 예산 2300억 줄어 정부, 예산 확충해 버팀목 역할해야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긴축 기조로 기조로 전환되자 국내 벤처 업계가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원 요청에 나섰지만 정부는 관련 예산을 대량 삭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벤처투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청산기한이 도래한 47개 자펀드 중 44개 조합이 청산기한 연장 신청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93.6%에 달하는 수치로 작년 대비 15.6%포인트나 높다. 한국벤처투자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회수 실적은 452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나 감소했다. 기업 수 기준으로도 438개사, 21.2% 줄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전년 대비 41.4%, 77% 상승을 보인 회수시장이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태펀드가 투자한 벤처회사의 IPO상장 현황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2021년 상반기 23개 기업(SPAC 제외)이 코스닥에 상장된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15개 기업만이 상장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2023년 예산안에서 벤처 활성화 예산을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7개 기관에서 25%나 삭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모태펀드 출자기관 10곳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2023년 정부 편성 예산안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7045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9378억원 대비 2343억원 모자른 금액이다. 특히 소관 부처인 중기부의 예산은 2065억이 줄어드는 등 10개 부처 중 7개 부처의 예산이 삭감됐다. 예산이 증가한 부처는 문체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3곳이다. 김회재 의원은 “정부는 일방적으로 벤처투자 예산을 2,300억이나 삭감했다”며 “벤처투자업계의 절실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벤처시장을 사실상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올해 연말과 내년 본격적으로 벤처 시장이 위축될 위기가 우려돼 예산 확충을 통해 정부가 버팀막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10월 11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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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예산 삭감…시장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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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스타트업계 투자 감소
- 10곳 중 6곳 올해 경영난 가중돼 투자 금액 전년比 50% 줄어 스타트업계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타트업 애로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이 지난해에 비해 경영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코로나 등에 따른 내수시장 부진'을 각각 52.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 심화' 35.6%, '글로벌 해외시장 불안 고조' 2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으로 스타트업체 84%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가 '감소'(36%)했거나 '비슷하다'(48%)고 답했다.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 중 절반(47.8%) 정도는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 스타트업 A사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여기저기서 투자하겠다고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 들어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며 "투자자들도 알짜 스타트업 위주의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하면서 스타트업계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작기계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B사 대표는 "투자를 받으려 여러 군데 뛰어다녀도 문전박대 당하고 은행 문턱도 높아 대출 받기도 힘들다"며 "추가적인 기술 개발 등 기업 성장을 위해 눈앞에 할 일은 쌓여 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경제가 회복돼 사업이 언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내년 하반기'라는 답변이 31.2%로 가장 높아 당분간은 경기 회복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 24.8%, '올해 하반기' 20%, '2024년 이후' 14% 등이었으며, 10곳 중 1곳(10%)은 '기약 없음'이라고 답했다. /2022년 10월 1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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