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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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는 한국 경제의 미래’
    코스닥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이 자금조달을 조달하는데 흔히 이용하는 공모시장도 지난해 이맘 때 20여개사가 나선데 반해 올해는 1∼2개사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조정을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처럼 소수의 재벌기업만이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는 갔다. 우량 중소·벤처업체가 속속 등장하면서 국가 경제가 건강해 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영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회장은 “증권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결책은 단지 시장 내부적인 논리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산업정책적인 측면에서 동시에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회장에 따르면 메모리칩이나 휴대폰처럼 한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수출산업들이 아직까지는 상당부분 자본집약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즉 첨단지식을 근간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은 선진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자본집약형 산업은 우리가 일부 일본을 추월했던 것처럼 중국으로부터 계속해서 추격을 받고 있다는 것. 전 회장은 “첨단 기술산업의 경쟁력은 복잡한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주요기술을 제외한 수많은 구성기술은 외부에서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정공시제도 도입, 퇴출요건 및 대주주 책임 강화 등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바른 정책으로 ‘알토란’같이 키워야 이런 시도들은 궁극적으로 코스닥과 관련된 여러 잡음들과 불신을 잠재울게 분명하다. 폐지를 앞두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정부의 벤처 확인제도는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벤처기업들을 양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들은 물론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 스스로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세제지원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정책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행이 최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증권거래소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3월중순까지 주간 일평균거래대금이 5천억원대에 머무르던 것이 이라크전 발발(3/20)을 계기로 9천억원대로 높아졌다. 4월 이후 북한 핵문제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주간 일평균거래대금이 1조2천억원대를 상향 돌파하고, 조사기간 중 두 주를 제외하면 전주대비 일평균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코스닥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이라크전 발발시점을 계기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기관투자가 최근 순매수 전환한데 기인했다” 며 “인터넷주를 위시한 IT관련주의 강세로 시장의 질적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자스닥을, 독일이 노이어 마르크트를 포기했다하더라도 한국 경제호를 이끌어갈 원천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바로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라날 것인 까닭에 벤처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업, 신뢰 팔아 성장한다’ 신용사회다. 금융기관들이 개인은 물론 기업들에 높은 신용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신용은 담보능력과 함께 대출 및 보증심사의 가장 중요가 요소가 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요소를 어떻게 관리해야 대출 및 보증심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하라’이다. 높은 신용을 유지하는데 챙겨야 할 것과 빠트리기 쉬운 것들을 살펴본다. ‘투명한 기업경영’을 일순위로 꼽는데 이견을 다는 전문가들은 없다. 21세기 기업은 경영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물론 해외투자가들도 대출이나 투자에 앞서 믿을 만한 투명성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해외투자가들이 국내 기업 투자에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도 있다. 특정인 한사람에 의해 기업경영이 좌우되지는 않는지, 자본금 가장납입 사실이 없는지, 경영과정이 합리적인지, 차입금이 사적으로 유용되는 경우는 없는지 등이 금융권 및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파악에 나서는 것들이다. ‘투명성’ 일순위 꼽아야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기업의 운전자금 보증규모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사항이 바로 기업 재무구조다. 최근 매출액이 급감한 기업이나 자본이 잠식된 회사, 당기순손실이나 난 기업, 부채 비율이 과다하게 높은 기업,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 등은 일단 신용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다. 신용불량자가 3백만을 넘어섰다. 대출금의 연체는 기업에 더 치명적이다. 신용불량자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대출금을 연체하면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 대출금 연체는 곧바로 보증 또는 대출의 제한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금융권은 대출금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빠트리는 요소가 있다. 세금 및 공과금을 꼬박꼬박 내야 한다. 기업 담당자는 국세 지방세 임차료 산재보험료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과금의 체납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클 수는 없다. 차입금이 매출액보다 적어야한다. 특히 총 차입금이 연간 매출액보다 많아선 안된다. 외부자금을 끌어쓸 경우 기술신용 보증기금 등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 등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장기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자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말한다. 부도어음 등 부실채권을 줄이고 매출 및 매입처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 거래처와의 상생관계 유지도 절대 덕목이다. 대표자의 신용이 좋아야 한다. 특히 새로운 대표 영입에 나서는 기업들은 후보자의 ‘지명도’보다 신용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금융권은 기업 신용조사 과정에서 경영진의 신용정보까지 조회하기 때문이다. 국내 모 은행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규정에 의해 기업 대표자가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인 경우에 기술담보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모 신용보증재단은 대표자 및 경영실권자가 최근 1년 이내에 대표자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됐을 경우 금융지원 시 불이익을 주고 있다. ‘쓰일 제품’ 개발해야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나기 마련이다. 대표자를 비롯한 임직원 직원들의 잦은 교체는 신용평가에서 불리하다. 특히 경영진, 핵심기술인력, 경리책임자의 빈번한 교체 또한 감정요인. 끝으로 기업은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쓰일 제품’을 만들어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기술개발보다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갈팡질팡, 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는 기업들도 많다. 첨단기술·제품이라도 팔리지 않으면 그만이다. 과거 기업경영에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기업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마침내 잇따라 쓰러졌다. 이상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21세기 기업은 경영투명성 및 재무구조 투명성 확보, 차입경영지양, 확실한 비전 제시 등을 통해야 만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국가경제를 부강하게 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주인공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벤처는 지식기반경제로 가는 구심체’ -벤처기업이 양적 성장보다 질적 고도화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벤처기업육성정책을 추진한 이래 벤처기업은 짧은 기간동안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주체로 자리잡았다. 벤처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더라도 2001년말 기준으로 생산 3%, 수출 4%, 고용은 2%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기술력, 관리 능력 및 마케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해외시장을 무대로 경쟁할 수 있는 벤처기업은 아직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른 바 ‘Global Sta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특히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이 종료되는 2007년 이후를 대비, 시장기능을 통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는 기업의 신뢰가 더욱 중시될 것이다.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벤처기업이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 이윤추구를 위해 비윤리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했다. 이의 여파로 다수의 건전한 벤처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까지 저하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게 사실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서 부실 벤처기업을 퇴출시켜 왔으며,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벤처확인 요건과 확인취소 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벤처기업협회에 윤리위원회를 설치, 문제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에 벤처확인의 취소를 건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창업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은. ▶대학생 창업동아리, 창업자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특히 선진국처럼 대학에 창업교육과정을 확대해 기업가 정신을 갖춘 유능한 벤처기업인들이 체계적으로 배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창업보육센터를 생산형 보육센터로 전환함과 동시에 관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내실화에 힘쓰고, 입주기업에 대한 마케팅·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아울러 창업절차 간소화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벤처기업의 젖줄인 벤처캐피탈의 활성화 대책은. ▶지난해 말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는 ‘Pre-KOSDAQ유동화펀드’를 올해는 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출자를 통한 민간의 벤처투자 유도효과가 커지도록 하기 위해 민간 벤처투자조합 출자를 목적으로 전문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의 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이 운영중인 펀드매니저 중심의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 연기금의 벤처투자 참여도 지속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기청과 국방부가 협력해 국방물자를 대상으로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매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다른 부문에까지도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 보스턴에 설치한 벤처기업 공동 물류창고 및 A/S센터를 통해 벤처기업 수출제품의 현지유통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정부구매 프로그램인 SBIR사업에 국내 벤처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교포 교수·연구원 등 동 사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컨설팅 및 절차대행 등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중 1억불 규모의 해외진출 전문투자펀드(Global Star Fund)를 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청 입장에서 벤처기업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식기반경제로의 순행을 위한 구심체로서 혁신능력을 제대로 갖춘 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부의 벤처정책방향은 빠른 시일내에 벤처시장 시스템이 시장원리에 의해 순기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간접지원 방식의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벤처기업들도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에 의존하거나 ‘머니게임’ 등 유혹에 빠지지 말고, 벤처 생태계의 주체로서 ‘안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을 실현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길 바란다. “벤처CEO의 최고 덕목은 영업력” 에스엔유프리시젼(www.snuprecision. com 대표 박희재)은 98년 서울대 실험실 벤처1호 회사로 반도체·광통신·나노소자측정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설립되기 전까지 첨단측정장치 분야는 거의 100% 외산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었다. 박희재 사장은 10여년간 공대교수로 재직하면서 100여건의 산·학·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유용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서울대 석·박사 출신들로 구성된 인재풀로 창업과 동시에 스웨덴으로의 첫 수출에 성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지난 2001년에 세계최초로 광통신 핵심부품인 ‘페룰측정장비’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초정밀 반도체 측정장비, 초소형 형상 측정장비를 잇따라 선보이고, 이들 장비를 미국 대만 중국 등지에 수출했다. 전세계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지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아우르는 현지법인과 해외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공부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왕도는 없다”고 강조하는 박 사장의 영업중시 경영에서 기인한다. 그는 “벤처 CEO가 갖추어야할 최고의 덕목은 영업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2001년 한해만 20여 차례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 10여 차례 이상 해외 전시회에 출품했다. 초창기에는 부스없이 여행용 가방에 제품 카달록만 펼쳐놓고 영업을 했다고. 선진국 바이어들의 눈은 정확했다. 잠깐 동안의 설명을 들은 바이어들은 차별화된 신기술·제품을 한눈에 알아보고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이러한 제품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기술혁신대전과 제31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학·석사)를 졸업하고 영국 UMIST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산학연 연구센터장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에서 180여편의 관련기술 논문을 발표하고, 30여건의 한·미·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10년안에 초정밀 광응용 정밀측정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감시카메라 시장 석권할터” 비젼하이텍(www.visionhitech.co.kr 대표 손경식)은 지난 97년 CCTV카메라 생산업체로 출발해 99년 세계최초로 초소형 카메라 1/3’’ CCD모듈을 개발하고 세계 초소형 1/3’’ 칼라 Bullet카메라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데이나이트(Day&Night)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컬러와 흑백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던 기존의 카메라와 달리 낮에는 컬러 영상을 밤에는 선명한 흑백 영상을 구현한다. 컬러/흑백 전환방식으로 필터교체 방식을 채용, 낮에는 IR Cut Filter(적외선 차단필터)로 선명한 컬러를 구현하고, 밤에는 Glass Filter(적외선 투과필터)로 교체돼 흑백 영상을 전달하는 것이다. 국내 일부 경쟁업체에서도 데이나이트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어 비젼하이텍은 제품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사 제품이 야간에 선명한 화상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적외선 투과 필터는 오래 사용하게 되면 높은 열이 발생해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반해 이 회사 제품은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이를 극복,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카메라 관련 특허만 20여개. 비젼하이텍 사령탑 손경식 사장은 국내 유명 디지털 카메라 생산업체 영상팀에서 8년여를 근무하며, 일본 히다치 엔지니어링 등 영상관련 선진업체를 수차례 방문해 기술 노하우를 체득한 영상기술 1세대다. “80년대 말까지도 국내는 영상기술 및 전문가는 물론 관련 서적조차 구하기 어려운 영상기술의 불모지였습니다. 국내에 영상기술을 최초로 들여온다는 자부심으로 기술 습득에 매진했어요. 지금은 기술은 기본으로 감시카메라의 생명인 신뢰성(안정성)과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산제품의 97%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해 단일품목으로 연간 150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 대만 등 외산 경쟁제품의 시장을 잠식한다는 계획이다. 손 사장은 “세계 최고수준 제품의 1/3 가격으로 니치마켓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주변 감시장치로 눈 돌리지 않고 오로지 감시카메라 개발에만 집중해 일본 소니같은 세계적인 전문 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으로 디지털세상 연다” 새론소프트(www.saeronsoft.com 대표 권영복)가 추구하는 정점(頂點)은 웹(Web)을 기반으로 하는 토탈 원격관리시스템 기업이다. 지난 99년 닻을 올린 이 회사는 국내 유수 벤처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전력제어·전자금융시스템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론소프트는 국내 처음으로 전력사용량과 안전상태 등을 각종 DB를 통해 제어·감시하는 프로젝트(SS Package)를 완성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iKEN’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과 인터넷, 네트워킹의 복합기술을 바탕으로 KD파워와 제휴, 웹상에서 전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400여개의 회원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는 KEN(지능형 전력제어) 장비를 갖춘 고객의 변전실 전력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역률 및 피크제어 등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관리로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업, 학교 등 회원사들의 전력상황을 메인 컴퓨터시스템에서 한눈에 파악, 문제발생 시에는 협력사인 전기안전관리 서비스업체 KD시스템에 통보해 문제점을 곧장 해결하도록 시스템화했다. 동남은행 전산부 출신인 새론소프트 권영복 사장은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금융권 시장활주로’ 연착륙에도 성공했다. 지난 2000년 금융 VAN서비스 업체인 KIS 정보통신과 제2금융권 중계시스템 공동사업을 추진, 제 2금융권 전자금융 Payment Gateway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CD기에서 현금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와 CD망관리, 대외기관 연계업무 등을 처리하는 CDMS(Cash Dispancer Management System)를 선보였다. 또 통합과금(집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계시스템을 통해 대금수납 및 지급 등의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ECMS (Electronic Cash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전국 1천200여개 새마을 금고에 설치했다. 창구업무를 무인 단말기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종합관리시스템 (KIOSK)도 개발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새론소프트의 예상 매출액은 52억원. F/A와 전자금융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에 힘입어 올해부터 인터넷쇼핑몰 구축, 홈페이지 제작 등 IT마케팅분야에 진출해 ‘웹 기반 토탈 원격관리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국산화 바람몰이” 공장 자동화(FA) 전문기업 시코정보기술(www.sico.co.kr 대표 조주형)이 최근 도료생산공정의 완전 자동화 감시를 구현하는 ADS(Auto Dosing System)의 국산화에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각 도료배합설비 기능의 숙지와 생산공정 흐름분석, 외산 설비에 대한 지식, 한국형 시스템 제작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개발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독일 등 선진국에서 설비 및 소프트웨어 등 전량 수입해오던 도료공정제어기술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스템 국산화에 돌입한 이 회사는 국내 실정에 맞게 문제점을 보완해 종합건축자재 메이커인 KCC(금강고려화학) 울산공장과 전주 자동차 도료생산공장에 성공리에 적용함에 따라 동종업체들도 자신감을 보이며 시스템개발에 의욕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회사 조주형 사장은 “한국형으로 개발돼 유지·보수의 편리함은 물론 외산제품의 1/5 수준의 가격으로 양질의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설비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조 사장은 내달 중 기존 볼마우스나 광마우스와 달리 허공(3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센스’를 선보인다. 펜 모양으로 제작된 프리센스는 인공위성이나 유도탄 미사일 등 자기위치 측정을 위해 쓰이는 고난도 기술인 IMU(관성측정시스템) 기술의 산물. 몸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 공간이 자유롭고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우스 포인터를 섬세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마우스에 이물질이 끼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또 장기간 컴퓨터 사용에서 오는 팔목터널증후군(팔목터널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돼 나타나는 손바닥의 이상증세)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레이저를 펜끝에 추가해 각종 설명회 및 시연장에서 지시봉과 마우스로 겸해 사용 가능하며, 설명자 1인 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데도 교수 의사 컨설턴트 부동산중계인 등 업무상 프로젝터 사용이 빈번한 직업 층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 사장은 “앞으로 마이콤 기술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드프린터기 독보적” 송우시스템(www.songwoosys.co.kr 대표 박말현)은 카드 프린터, 출입통제 시스템, 신용카드조회기 등 카드(마그네틱, IC, RF) 단말기 개발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카드 프린터기인 ‘JOA-620’이다. 이 제품은 고급형 기종에서나 채택됐던 LC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기능과 특징을 한눈에 보면서 작업할 수 있어 시간낭비를 줄였다. 원 터치 헤드교환 방식을 채택, 헤드의 교체가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양면 크리닝 롤러에 의해 카드표면에 쌓인 먼지를 현격하게 제거, 분진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한다.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한 면도 돋보인다.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를 위한 ISO. Hico, JIS 마그네틱 엔코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두께(0.254mm∼1.0mm)의 PVC카드 와 표면이 PVC 마감 처리된 폴리 에스터 및 ABS카드에 인쇄할 수 있다. 또 커버 정면의 구멍을 통해서 1장씩 공급할 수 있고, 최대 100장의 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카드 호퍼(Card Hopper) 는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정면의 구멍을 통해서 1장씩 공급할 수 있다. 박말현 사장은 “염료 승화방식의 인쇄채택으로 카드에 사진과 같은 느낌의 컬러 이미지가 형성되는 저가실현의 고급 프린터”라고 말하고 “자체 개발한 CMPlus 프로그램은 다양한 레이아웃, 고해상도 그래픽, 텍스트, 바코드 기능과 더불어 엑셀 및 엑세스와 호환성 면에서도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송우시스템은 FARGO사와 대리점계약 체결, 카드 발급용 S/W(VER SION I), 출입통제·근태관리·식당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96년 서울대병원과 일진그룹에 카드 프린터를 납품했다. 98년 카드 프린터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관, LG특수기, 한솔제지 등 유수기업에 카드프린터기와 출입통제 시스템을 납품했다. 2000년 북경 사무소를 설치하고 최근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올 예상 매출액은 95억원. 박 사장은 “전량 수입하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유독 관공서에서 사용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및 자금지원과 더불어 국산품 구매에도 신경을 써야 중소벤처가 자생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선 잡고 무선환경으로...” 핸드폰 부품 및 고감도 마이크 생산업체 소리텔(www.soundtelecom.co.kr 대표 배수영)이 디지털방식을 적용한 무선 모듈 ‘IA6-I2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가전업체 마다 홈시어터 제품 판매가 급증하는 만큼, 차별화된 홈시어터 시스템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다. 오디오 본체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복잡한 선이 무선모듈을 적용함으로써 필요 없게 했다. 소리텔 배수영 사장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압축해서 보내지 않고 음원 그대로를 8채널을 통해 디지털화해 보내기 때문에 음질 재생력이 과거 아날로그방식이나 적외선방식에 비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IA6-12S는 디지털방식의 무선 오디오 시그널 및 데이터 전달모듈로 2.4㎓대역 무선랜(802.11b) 구현 방식이다. 또 5.1채널 재생은 물론 사용자 요구에 따라 AC-3코덱(돌비디지털)이나 다양한 디지털방식 코덱 적용도 가능하다. 대형 가전사 무선 홈시어터 시스템에 공급할 계획으로 올 연말쯤이면 어느 정도 판매선 가닥이 잡힐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소리텔은 국내 모든 휴대폰에 사용이 가능한 목거리형 핸즈프리를 LG전자에 대량 납품하고, 고감도 마이크를 현대차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공급해 온 회사다. 각종 유선환경 제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난해 4월 삼성전자 1차 벤더인 하이맥과 ‘불루투스(Bluetooth·근거리 무선접속기술) 헤어셋’ 개발계약을 체결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번에 무선 모듈을 선보이면서 무선부문으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배 사장은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비즈니스·생활환경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보다 차별화된 무선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급성장에 걸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리텔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초박형 콘덴서마이크’를 개발하고, ‘스탠더드 마이크’를 생산해 KAIST로부터 ‘기술 및 사업성 우수’로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지난해 60억원 매출을 달성한 소리텔은 최근 개발한 무선모듈이 매출을 떠받치고, 불루투스 헤어셋의 국내 모기업 대량 납품과 미국 수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 정상에 서겠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가전자(www.ngiga.com 대표 배종민)가 최근 고화질 TV 수신카드 ‘엑스 플러스(X Plu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TV수신 카드라기 보다는 동영상 켑쳐에서 편집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비디오 녹화기(PVR)로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엑스 플러스는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데, 이는 CONE XANT의 Fusion878A 칩셋과 삼성튜너, 여기에 기가전자의 기술력이 보태진 것이다. 원도우98은 물론 원도우 Me와 2000에서 사용이 가능해 호환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엑스 플러스는 콤포지트 단자 뿐만 아니라 S-VHS단자까지 지니고 있어 한층 뛰어난 화질로 동영상을 캡쳐 할 수 있다. 대부분의 TV수신카드는 동영상 압축 기능이 없지만 이 제품은 PowerVCR ll를 번들로 제공, 동영상 캡쳐와 압축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싼값에 MPEG-1과 2 포맷으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동영상 압축 과정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된다. 아울러 지난 방송을 잠시 돌려 볼 수도 있는데, 일종의 버퍼와 같이 일정시간의 방송 분량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지우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채널서핑 기능과 정지화면 캡춰 기능은 물론 녹화된 화면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는 기능으로 광고는 생략하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 영국, 터키 등지의 바이어로부터 호평 받아 곧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별화된 영상압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DVR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 중에 가장 작은 사이즈로 기존 제품이 포커스 가능 범위가 10m이상이 되면 화상이 정밀하게 나오지 않지만, 이 제품은 그 이상의 포커스 범위와 접사 능력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가전자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신생업체이다. 하지만 출범과 동시에 엑스 플러스와 DVR 개발에 착수하고, 2001년 무선 송수신 모듈과 무선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MPEG Decoder 등 디지털 신호 복원기술, HDTV카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터넷 화상 전화기를 개발, 멀티미디어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배종민 사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세계시장 석권 자신있다” 엠아이시큐리티(www.misecurity.com 대표 이일수)는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다. 모바일 VPN, VPN 빌더, 무선 PKI, ADSL VPN, 무선랜 보안, 자바보안, 홈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보의 이동수단이 유선에서 무선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모바일 VPN ‘SecuPDAn’. 이 솔루션은 이동통신 환경에서 PDA,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단말기와 기업내의 VPN 그룹웨어 간의 상호 인증을 통해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 송·수신한다.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업정보를 서비스하거나 무선 환경을 통해 업무를 구축할 경우 데이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모바일 VPN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특히 수신된 데이터는 모두 복호화함으로써 공개된 공중망을 통하더라도 완벽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 동안 보안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모바일 트레이딩, 뱅킹, 모바일 엑스트라넷, 모바일 ASP 등의 운용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덧붙였다. 국제 표준 알고리듬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현재 포스코, LG MRO, 데이콤, KT, 삼성생명, 롯데칠성 등의 물류현장 및 각종 데이터 관리에 적용돼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엠아이시큐리티는 앞으로 블루투스 및 인터넷 응용 보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무선인터넷에 관한 모든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IP 핸들링기술을 응용한 ‘IP1000’ 개발했다. 이 제품은 PC방 컴퓨터의 경우 활용도가 하루 중 50%도 되지 않으며 네트웍 자원의 상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 필요한 IP의 수를 절감해 네트웍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네트웍 비용 절감 솔루션이다. △필요한 수만큼 IP를 줄일 수 있으며 △유료 게임 좌석을 따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 △PC방 내부 네트웍을 외부 네트웍과 다르게 구성해 해킹 위험이 없고 △게임 등 각종 경영정보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일수 사장은 “무선을 통한 정보의 유통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기업혁신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국내에서 1등이면 세계에서도 1등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 근무 시절 회사 유학 지원 대상자에 발탁, 국내 유학을 선택해 포항공대에서 컴퓨터통신을 전공했다. 88년 국내 최초의 방화벽인 ‘사이버 캅스’를 탄생시킨 보안 1세대다. “접지 인프라 구축하겠다” 한국XIT(www.xitkorea.co.kr 대표 정철희)가 이통사, 방송사 등 시스템 안정이 고도로 요구되는 기관을 대상으로 접지시스템 구축에 잰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접지(接地)는 낙뢰로부터 인명과 전자·전기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피뢰침을 통해 유입된 낙뢰를 지면으로 빠르게 분산시키는 기술. 이 회사의 ‘XIT접지시스템(Grounding System)’은 △세계 유일의 습기생성 전해질 접지시스템으로 △가장 안전한 피뢰 접지가 가능해 △안정되고 월등한 통신 및 전력 접지효과를 나타낸다. 또 UL규격 및 ISO9001획득한 시스템으로 △완전한 자체 보수성(Self maint aining)과 △시간 경과에 따른 저항감소 효과가 크며 △3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현대의 고집약화된 통신시스템과 고신뢰성 장비 사양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접지방식으로 특히 낮은 접지저항을 얻기 어려운 지층에서 최고의 해답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시공방법에 따라 직선형태(Straight shaft rod)와 L자형(L-shaped rod) 방식 등 2가지 모델이 있다. 정철희 사장은 “시공 전 설계과정에서부터 각종 평가와 같은 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공 오류나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또한 접지 설계 과정에서 설비나 장비 운용을 위한 최적의 접지환경을 제안해 인명, 장비 및 시스템의 보존 및 보호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접지 설계 및 접지시스템을 제공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한국XIT 지난 2000년 미국 LyncoleXIT Grounding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1994년에 LyncoleXIT사와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정 사장은 향후 국내외에서 접지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첨단 기기들을 사용,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SK텔레콤, 하나로통신, 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 등 통신관련 기관과 KBS본사, MBC남산중계소, SBS 등 주요 방송사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서울대, SK건설 등 60여개 기관에 공급했다. 최근 신축되고 있는 첨단 아파트에도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 사장은 “아직까지 접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첨단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어 머지않아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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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6-12
  • ‘아다바트’공격적 마케팅 펴
    지난 2001년 6월 일본 본사의 해외진출 전략차원에서 국내로 진출한 (주)한국월드패션(대표 다게다 신지로)이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이 업체 주력브랜드인 ‘아다바트’의 판매 전략은 독특하다. 세일이 없으며 한정판매를 고집한다. 고급브랜드라는 이미지에 맞게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30∼50대 상류층을 주고객으로 한다. 이미 국내 유명 백화점 등에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실제 필드에서의 기능성보다 브랜드와 패션을 많이 강조, 상류층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골프웨어를 일상복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주 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을 계기로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이 급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게다 사장은 “한국 골프웨어 시장은 2000년(6710억원)에 비해 2002년(1조 2620억원)으로 매년 100%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금년에는 한국 GNP성장대비로 볼 때 둔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이정희 홍보과장는 “고객의 소리를 제품기획에 최대한 반영하고, 기획 생산 판매 중에서도 특히 한국 고객의 실정에 맞게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골퍼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블랙&화이트’ ‘먼싱웨어’ 등 기존의 일본 브랜드들이 주축이 된 골프웨어 시장에 최근 미국 및 이탈리아브랜드도 손쉽게 눈에 뛸 정도로 시장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다. 기존 수입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다게다 사장은 “일본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제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VIP고객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7, 8년이 지난 브랜드에 비해 2년만에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투자 개념이지만 올해를 기반으로 3년 이내에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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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中企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소비자, 부도 위험 없는 튼튼한 회사 선호 품질·서비스 등 경쟁 차별화 기업만 생존 중소·벤처 업계에 소비자의 선호도 비중이 커지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부 업종에서는 선두권 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 잘 나가는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간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으로 인해 문을 닫는 중소·벤처기업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망할 염려가 없는 튼튼한 회사와 품질·가격·서비스·아이디어 등 경쟁력을 차별화한 기업들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계업계의 경우 지난 4월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전시회에 16개 업체가 참가해 2천8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중 로만손, SWC, 라우찌 3개사의 수출계약 합계가 1천266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참가업체 중 실적이 가장 안 좋은 회사는 고작 25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금형업계도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금형전시회 `유로몰드’에 20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1천250만달러, 실제 계약 32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이테크솔루션, 재영솔루텍, 정우IT 등 업계 선두권 3사가 거둔 수출상담 실적이 전체의 25% 가량, 실제 계약실적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첨단 벤처업종인 게임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E3’에서 우리나라는 28개 회사가 참가해 1억2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3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 체결, 50만 달러의 실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는 웹젠 한곳 밖에 없고, 수출상담 실적도 한빛소프트, 웹젠, 엔씨소프트 등 3사가 2천만 달러 정도로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최소 30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보안용역 업계도 에스원과 캡스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 숫자와 매출면에서는 많게는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MP3플레이어 업계 역시 수십개 업체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레인콤, 현원, 거원, 디지털웨이 등 `빅4’가 전체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도 4개 업체를 제외한 회사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형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검증 받은 기업이나, 안전한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중소·벤처기업간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못지 않은 격차가 생기고 있다”며 “품질, 가격,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불황기에는 경쟁력을 차별화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 중소·벤처
    2003-06-11
  • 중기·벤처 아이디어 상품 인기
    스노우보드·신발끈 결속장치 등 개발 기술까지 인정 받아 해외수출 활발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이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경기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관념을 깬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품개발에 성공 한 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들은 아이디어에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실력으로 해외수출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씨솔루션은 최근 캔 따개의 가운데 구멍(핑거홀)을 메워 이곳에 각종 캐릭터나 로고 등을 인쇄하는 기술로 말레이시아 중견기업인 TH그룹으로부터 35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한 기술인 ‘디자인탭엔드’에 대한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22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거나 출원중이다. 올해 175억원 매출과 45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내건 씨솔루션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몇 년 이내 수천억원의 매출달성도 낙관하고 있다. 보드웨이엔터테인먼트가 스노우보드와 스케이트보드의 장점을 결합, 땅에서도 즐길 수 있게 개발한 이 제품은 앞바퀴 사이에 특수합금으로 제작된 방향전환용 캐스터가 달려있다. 국내 토종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 제품은 세계 114개국에 특허출원. 지난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2만여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스포츠용품 마케팅회사인 델타테크인터내셔널과 700만달러 규모의 판권계약을 체결, 이 달부터는 북미지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발끈 결속장치 ‘조임이’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매니푸니도 최근 국내외 대형 신발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조임이’는 보행이나 운동할 때 신발끈이 풀리는 것을 보완하고 신발끈을 묶고 푸는 수고를 덜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편리성과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매니푸니는 지난해 9월 비트로 테니스화로 유명한 학산과 등산화 제조업체인 트렉스타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코오롱·프로스펙스·르까프 등 국내 굴지의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 수출상담도 활발해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아 자나타사로부터 스노우부스용 결속장치 32만쌍을 주문 받았으며 현재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필라, 아식스 등 5대 신발 브랜드사와 납품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인트로팩도 주목할 만 하다. 이 회사는 가정용 진공포장기인 ‘후드가드’와 포장재를 개발, 지난해말 미국 진공포장기 업체인 틸리아에 120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했다. 또 7년 동안 최소 1천400억원의 제품을 주문자상표생산(OEM) 방식으로 이 회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인트로팩 이걸주 사장은 독자기술의 필요성을 인식, 가정용 진공포장기 `후드가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30% 가량 단축된 진공시간과 100%에 가까운 진공률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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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최고 경쟁력은 ‘장인정신’
    ‘소구경 터널굴착법’…수입대체효과 톡톡 중국 등에 국산 건설신기술 수출 야심 “국내 건설업계 현실에서 중소기업이 건설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박이다. 신기술 개발업체는 기술 개발에서 현장 적용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로비활동, 뇌물수수, 공사비 전용 등 불법이 만연돼 있어 안타깝다.” 1985년 설립된 (주)동양굴착산업(www.dytunnel.com 대표 위성길)은 상하수도 관거 굴착분야에서 업계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난공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건설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은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개발된 선단추진장비(Head Jacking Shield)를 이용한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제238호)’이다. 타 공법에 비해 공사비의 50%를 절감할 수 있는 이 공법은 선단파이프를 추진하면서 시공하는 방식으로 선단부의 굴착장비를 이용해 선굴착 후전진 순서로 진행해 기존 파이프 압입공법의 단점인 장거리 굴착이 가능하다. 파이프 조각패널을 이용해 100m 이상 굴착 시 마찰을 최소화했고, 중압잭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천공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유지보수의 문제점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공사현장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쳐 개발돼 인천 만수분기 한전 전력구관경, 서울 성동구 대현산 관로터널공사(240m), 노량진 배수개선사업 관로터널공사(200m) 등 수많은 현장에 적용됐다. 소구경 터널굴착 공법에는 이 회사 위성길 사장의 15년 터널굴착 노하우와 국산 굴착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고집’이 녹아 있다. 위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동종업계가 어마어마하게 고가인 외산 장비들을 문제의식 없이 도입하고 있는데 놀랐다”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를 빠짐없이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굴착기 기술 추이를 손바닥 보듯 훤하게 간파하고 있다. 10년 이상 2년마다 열리는 세계 건설중장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것도 일반적(?)인 해외여행을 겸한 출장이 아니고 현지 건설중장비업체에서 숙식하며 선진 기술을 익혀오고 있다. 동양굴착산업은 전문건설업체로는 드물게 SHIELD TBM공법, HDD공법, HAT공법, GR공법, 유압공법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3건의 발명특허와 13건의 실용신안·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100%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개착식 터널 구조물 시공장치 및 그에 따른 시공방법’을 특허(제0362810)로 등록했다. 이미 중랑구청 중화 빗물펌프장에 적용된 공법으로 터널의 형태대로 미리 수평 터널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땅속의 붕괴를 방지해 안전하게 터널을 굴착할 수 있다. 위 사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저개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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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 PCB업계 고급인력 모셔라
    시장경쟁·경기침체 극복 전략 우수 인력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 인쇄회로기판(PCB)업계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진 세계 경제와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경쟁에 맞설 고급인력 모시기에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PCB업체들이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가고 기업 미래를 담보한다는 전략으로 생산·연구 부문의 고급인력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부는 미국 반도체업체 커넥선트시스템스 이사를 지내고 미주리 롤라대학원에서 유학중인 선병국 박사를 연구소내 선행개발팀장으로 지난해말 영입했다. 선 상무의 역할은 현재 양산중인 제품에 앞선 2∼3년 후 제품을 예측하고 개발함으로써 삼성전기가 기판산업에서 세계 1위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발판을 다지는 것.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일본 신코에서 패키징 기판 분야의 에스급 인력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우수 인력이 곧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한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코리아써키트 공장장 출신인 최면갑 전 상무를 생산담당 전무로 최근 영입. 최 전무 역할은 생산 및 연구 부문 사령탑인 김종택 사장을 보필하면서 신규 사업인 빌드업 기판의 품질 안정화와 혁신적인 원가절감 전략을 수립하는 것. 김 사장은 “반도체·리드프레임·기판 등을 두루 거친 최 전무의 경험을 높이 샀으며 이를 생산현장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큐리스는 올해 LG전자 DMC사업부 김형근 전 연구소장을 부사장 겸 연구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 회사는 중소업체 입장에서 김 부사장의 캐리어가 매우 부담스럽지만 신규 사업인 휴대폰용 빌드업 기판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있어 핵심 인물로 판단한 것. 이 회사 장환일 기획이사는 “삼고초려 끝에 간신히 김 부사장의 허락을 받아냈다”며 LG전자에서 갈고 닦은 빌드업 기판 기술의 진수를 한껏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엑큐리스가 LG전자 우수 협력업체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김 부사장이 영업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텍은 김상홍 전 스템코 사장을 지난해 하반기 사장으로 추대했다. 회사측은 불경기 속에서 수백원대의 시설투자를 해놓고도 품질이 안정화되지 않았으나 삼성전기 등을 두루 경험한 김 사장이 리더십을 발휘,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생산라인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품질이 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텍은 연구담당 임원 조래을 상무와 생산담당 임원 오춘화 상무를 각각 이수페타시스와 대덕전자에서 지난해 잇따라 영입, 고급인력 확보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조 상무는 초고다층 기판의 수율향상과 빌드업 기판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 상무는 수직 동도금 라인을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에 일조하는 등 두 임원은 전세호 사장의 양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심텍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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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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