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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이동성 제도 고품질 서비스로 대응
    굿타임 경영 알리는 캐치프레이즈 ‘해브 어 굿 타임’ 해맑은 표정의 어린 아이가 환하게 웃는 화면 뒤로 앙증맞은 목소리의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이란 대사와 밝은 오렌지색 문구가 뒤따른다. 이어지는 KTF의 로고. 지난달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KTF의 굿타임 경영을 알리는 광고의 한 장면이다. 이 CF는 이동통신사 광고답지 않게 휴대폰 통화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은 채 밝은 이미지를 강조할 뿐이다. KTF 남중수 사장은 “고객 스스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TF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광고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들처럼 고객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겠다는 전달형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 스스로 직접 설계한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다. 남 사장은 지난 7월 취임 6개월을 맞아 ‘굿타임 경영’을 선언하고 사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전국 현장을 돌며 KTF가 고객과의 모든 접점인 제품ㆍ서비스, 유통점, 직원, 콜센터, 요금, 네트워크 등에서 고객 위주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남 사장이 이처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이 커다란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3천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인구의 70% 가까이 이동전화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돼 고객이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이통사를 바꿀 수 있게 된다. “가입자수를 중시하는 양적인 경쟁에서 서비스 수준을 따지는 품질경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KTF의 경우 임직원 상당수가 오랜 공기업 생활로 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 사장 스스로 이런 점을 변화시키기 위해 굿타임 경영을 강조하고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9월부터 업계 최초로 고객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KTF의 변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해해주십시오.” KTF는 최근 30대 초반 이하의 젊은 직원들로만 구성된 굿타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젊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타임 경영을 통한 서비스 질 개선과 함께 남 사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 이미지 정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통신전문기업 KT그룹의 자회사라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 지배구조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고객가치가 함께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투명한 지배구조가 통신서비스를 결합,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유통ㆍ금융ㆍ자동차 등 타 업종 기업과의 제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 각종 서비스가 융합되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서 KTF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KT와의 협력을 통해 유ㆍ무선 복합상품 개발작업도 한창이다. 올 초 무선인터넷과 무선랜을 결합한 ‘네스팟 스윙’ 상품을 공동으로 내놓은 데 이어 휴대인터넷, 위성 디지털미디어방송(DMB)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 사장은 “아직까지 가시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의 유ㆍ무선 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동통신시장과 관련, 선발사업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나타냈다. 남 사장은 “남 탓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최근의 통신정책은 유효경쟁체제 구축과 소비자 후생이란 측면에서 볼 때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을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이 60%를 넘어선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 사장은 “선후발사업자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은 주파수 특성상 후발사업자의 투자비 부담이 큰 반면 선발 사업자는 시장선점 효과를 더욱 강하게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접속료나 전파사용료 등을 단순한 논리만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유효경쟁체제의 확립이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영국의 경우 정부기관이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보다폰과 BT-셀넷(현 O2)의 직접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할 정도로 시장에 적극 개입, 4개 사업자의 균형 발전을 이뤄냈다”며 정책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기업의 3대 주인인 주주, 고객, 임직원 모두가 KTF라는 이름만으로 투자하고 사용하고 입사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아래 전문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말했다. / 김진수 기자 kimjs@d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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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24
  • 공사 경영혁신 앞선 ‘돌격대장’
    투명한 경영위해 결과물 직원들에게 공개 무디스社로부터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 획득 한국도로공사가 변하고 있다. 방만경영, 보수경영으로 통했던 그런 저런 공기업에서 경영혁신 선봉장으로 180도 탈바꿈하고 있다.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졌고, 해외 유수 투자기관들은 싼 이자라도 돈을 빌려주지 못해 안달이다. 경영문화는 유리알처럼 투명해졌다. 얼마전엔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기까지 했다. 정부나 여타 공기업 모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할 정도의 파격적 변신이다. 이 같은 도로공사의 변화 한 가운데 바로 오점록 사장이 서 있다. “도로공사의 혁신을 맨 앞에서 陣頭指揮(진두지휘)하는 오 사장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도로공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도로공사 직원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지난 2001년 6월 취임 이후 오 사장이 주도한 경영혁신의 결과물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고질적인 부채중심의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정부의 100% 건설비 지원금이 지난 89년 50%로 축소된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부채가 최근 들어 주춤해진 것. 도공측은 올해 1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던 부채가 현재 13조원대에서 동결되고 있다며, 2년동안 2조3천억원의 부채억제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한다. 이는 오 사장 부임 이후 고속도로 건설 적정투자규모를 연간 4조원대에서 2조5천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비업무용 자산매각(172억원), 자회사 매각(1,117억원), 휴게시설 민자유치(519억원) 등 끊임없는 자구노력의 성과물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금리변동위험을 피하기 위한 금리스왑(204억원 절감)과 인터넷 공모 발행(38 억원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15년(1,800억원), 20년(1,000억원)짜리의 초장기채권 발행 등 재원조달의 다각화까지 독려하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힘썼다. 경영의 투명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오사장은 지난 5월 윤리경영헌장을 선포하는가 하면 투명경영의 시작은 정보와 지식의 공유 및 공개라며 모든 경영과정 및 결과물을 가감 없이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고속도로 교통정보제공사업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구조를 슬림화시켰고 인사, 조직, 회계제도 등 경영 전반의 운영시스템에 효율성 높은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오 사장의 이 같은 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진가를 발휘했고,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도공은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12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능률협회에서 경영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도 공기업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봄엔 세계적인 신용기관인 스탠다드푸어스(S&P)와 무디스사로부터 각각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하기까지 했다. 이는 국내기업중 최상위 등급이다. 이 덕분에 최근 유리한 조건으로 10년만기짜리 5억달러의 채권 발행에 성공,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했다. 오 사장은 이 같은 자구노력과 함께 점차적인 통행료 인상, 정부의 지원 확대 등이 맞물린다면 2010년 무차입경영기를 거쳐 2020년부터는 흑자경영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혁신의 선도자였던 오 사장도 처음부터 직원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군인 출신(육사 22기)인 그는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 차관보와 병무청장을 거쳐서 직원들의 눈엔 소위 `낙하산`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 십년간 경험에서 나온 조직장악력과 경영학박사라는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 앞에 노조를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오 사장을 곧 인정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줄곧 일사불란하게 뒤를 따르고 있다. “취임 당시 노조가 요구했던 4가지 조건 중 참된 도공인 되기, 재무구조 개선, 공정한 인사관리 등 3가지는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마지막인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서로 칭찬해 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 사장은 퇴임전까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이뤄 2006년까지 정부와 국민에게 부담 주지 않는 독립 채산형의 공기업 표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 김진수 기자 kimjs@d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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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3
  • “3년내 무차입 경영 펼친다”
    “향후 3년 이내에 무차입 경영을 이룰 것입니다. 아울러 회사의 덩치를 키우는 것 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벽산건설 정종득 사장은 “98∼99년은 빚을 갚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고, 2000∼2002년은 외형을 키우는 데 매진해 왔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속이 꽉 찬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의 방편으로 당분간 절대 무리하지 않고 매년 1조∼1조2천억원 규모의 적정매출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벽산건설을 워크아웃에서 졸업 시킨 장본인. 한국산업은행, ㈜쌍용 등을 거쳐 83년 이 회사에 입사, 올해 62세로 환갑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여전히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건설업계 CEO 중 몇 안 되는 원로로 꼽힌다. 그가 벽산의 경영전략을 안정 위주로 전환한 데는 회사가 명실상부한 ‘클린컴퍼니’로 거듭났기 때문. 부채비율 무려 9천300%에서 239%로 낮아졌고, 이자보상비율도 99년 1.3배에서 지난해 9월말 3.2배로 높아졌을 뿐더러 올해 총 수주 잔고가 5조5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벽산건설은 탄탄한 회사로 거듭났다. 정 사장은 “워크아웃 시절 전 직원 및 가족이 미분양 아파트 세일즈에 나섰고, 1천200여명의 직원이 550여명으로 줄어들 정도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의사로부터 위궤양 말기 증세라는 통보까지 받았을 정도라”며 그 때를 회고했다. 경영전략 전환에는 시장환경 변화도 한 원인. 그는 “앞으로도 수도권 중산층을 겨냥한 주택시장은 그런 데로 장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현재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ㆍ주상복합 등이 대거 입주하는 2∼3년 뒤에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관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때로는 공격적으로, 때로는 수비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한 데 앞으로는 ‘따 놓고 보자는 식’의 전략을 구사했다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로 입장에서 본 건설업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 사장은 “건설업의 최종 목표는 인간을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택건설사들이 이 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본인 스스로도 도시가 아파트 일색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볼 때 건설사 CEO로 걱정스럽기까지 하다는 것. 그는 또 건설업계가 사회 간접자본(SOC) 분야의 첨병이 되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건설회사의 존재가치는 바로 SOC 부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찾을 수 있다”며 “동종 업체, 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회간접자본 시설 분야에 적극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벽산 역시 워크아웃에서 완전히 벗어난 만큼 앞으로는 토목ㆍ환경ㆍ플랜트 등의 투자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OC 수주 시장의 본격 참여를 위한 특별팀을 신설했다. 분양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이에 덩달아 기존 주택 값도 오르는 근본 원인에 대해선 재건축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정 사장은 “주택 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바로 재건축 때문”이라며 “이런 점에서 재건축 시장을 규제한 현 정부의 정책은 바람직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재건축을 지양하고 대신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노후 불량주택의 재개발 사업에 정부와 건설업계가 더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의 주요 고객은 국민. 그런데 현재 건설업계에 대한 일반 수요자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집 장사로 돈만 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은 작금의 현실이다. 정 사장은 “건설업계가 고객인 국민에게 나쁜 평가를 받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현재처럼 대다수 건설사가 집 장사에만 나서는 상황에선 좋은 호평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벽산은 종업원 뿐 아니라 주주, 금융기관, 고객, 사회 등으로부터 ‘벽산하면 좋은 회사’라는 평을 받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이익을 많이 남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돈을 번 과정이 올바르고 투명한 건설사가 21세기의 승자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한소영 기자 han@d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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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21
  • 인재 육성이 곧 기업 경쟁력
    KMS 도입, 정보공유·업무효율 높여 기본에 충실한 ‘인재 제조기’ “현재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건이 어렵다고 움츠려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와 위기대처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원도 전문건설공제조합(ww w.kscfc.co.kr) 이사장은 ‘고객의 성공을 약속하는 혁신과 열정을 가진 회사’를 2003년 비전으로 정해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만족경영의 지속적 추진’, ‘변화관리 및 적응능력 배양’, ‘지식경영체계 구축’, ‘FUN 경영’, ‘자율과 책임의 윤리경영’ 등을 올해의 전략사업으로 정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사장에 대해 ‘아이디어 뱅크’ 혹은 ‘인재 제조기’라는 평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호평을 받고 계신데 이사장께서 중시하는 인재관은 무엇입니까?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인재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무형자산인 개인의 능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조합의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할 따름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직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능력을 계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합에서는 이를 위해 금년 초 지식공유차원에서 인트라넷 시스템인 ‘KMS(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해 직원 모두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업무개선 내용 등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지식정보체계가 구축되고 축적될 경우, 전 분야의 유용한 지식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관리형 인재나 주어진 틀 안에서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이제는 감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리더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고도의 전문지식과 합리적인 사고, 휴머니즘, 칭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기본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물론 직원들과 융합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조합원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객만족경영에 대한 성과와 보완책은 무엇입니까? ▲고객이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듯이,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가 조합의 생명력이라는 이념 아래 전직원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지점 객장의 카운터 높이를 낮춤으로써 고객들과 서로 마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보증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 조합이 경쟁력 있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저렴한 수수료나 융자이자 등 모든 면에서 친절과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에 기초한 Smile운동이나 STAR운동(Speedy·Top·Attractive·Reno vation Service) 등 ‘CS(고객만족)비전 행동강령’을 선포하였으며 홈페이지에 ‘VOC(고객의 소리)’을 만들어 고객의 제안, 불만, 칭찬 사항 등을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차원을 넘어서 감동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계속 추진해 나아갈 것입니다. - 조합이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줄 압니다. ▲기업이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이익 추구만이 아닌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사회, 교통, 환경, 공공질서 등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정신을 함양키 위해 상대방 의식, 대화, 관심, 공유 등 12가지를 키워드로 정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 위해 직원들이 자원봉사동호회를 만들고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불우이웃돕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질서지키기’란 본부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에서 매월 하루를 정해 놓고 공원의 휴지를 줍거나 지하철역 주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통질서를 지키고 자연환경을 아끼며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것들을 통해 성숙한 시민정신을 기르자는 운동입니다. - 조합 창립 15주년이 지났습니다. 향후 중장기계획은 무엇입니까? ▲투명, 공정,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윤리경영을 추진해 건전하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시장 개방에서 우위를 선점하도록 핵심 역량을 강화, 경쟁력 있는 조합을 만들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조합원에게 최대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우리나라 전체 건설산업이 발전하게 할 생각입니다. 이는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경영이념과도 같습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록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자세에서 현재에 충실하면 슬기롭게 타결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물론 조합에서도 여러분에게 지원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공사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의 신뢰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끝으로 최근 새만금 개발사업을 비롯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인 생각은 설계에서부터 시공현장 등 건설 전분야에서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 파괴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 토양, 공기 등을 오염시키는 문제들을 친환경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법 등이 도입되어야 합니다. / 최형룡 기자 clio30@d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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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21
  • 인터넷 기반사업 다변화
    인터넷거버넌스센터설립…인간과 인터넷과의 관계조명 차세대 주소자원 확보….kr 도메인 100만개 돌파할 듯 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nic. or.kr 원장 송관호)는 지난달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인터넷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제4회 ‘인간·사회@인터넷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14개 지역의 17개 국가를 중심으로 인터넷 관련 교수, 정책 결정자, 기업인, 연구원 및 학생들이 참가해 인터넷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주제로 토론시간을 가졌다. 센터 송관호 원장은 “인터넷은 단순 기술이 아니고 경제·사회 분야는 물론 정치·문화의 행태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미래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센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연말까지 .kr 등록이 100만개까지 늘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이처럼 목표치를 높게 잡은 것은 올 상반기 중 한글.kr 서비스의 실행으로 한글.kr 신규 수요가 3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 .kr 도메인 등록기관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개인홈페이지 경진대회 등 이벤트를 병행할 것이다. -루트 DNS서버 유치에 성공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루트 DNS서버는 전세계적으로 13개밖에 없다. 미국에 10개, 유럽에 2개, 나머지 하나를 우리가 유치, 그 의미가 크다. 머지 않아 하나를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l·25인터넷 대란으로 DNS 서버는 국가적인 관심사가 됐다. .kr도메인을 3년간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의 노하우가 있는 센터가 .com/.net의 루트 서버를 국내에 유치, .kr도메인과 통합 관리하는 ‘국가 루트서버관리 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문제발생 시 종합적인 현황파악을 통해 정확한 장애 예방 및 신속한 조치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인터넷 속도는 종전에 비해 50배 정도 빨라진다. -주소자원 고갈을 대비한 IP주소 확보에 대한 노력은. ▶앞으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이용한 홈네트워킹 분야에도 IP주소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센터는 차세대 인터넷주소자원체계(Ipv6)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v6는 무선환경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으며, 보안(전자상거래)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전체 IPv6 등록개수 183개 가운데 우리나라는 15개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주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주소체계의 연동성, 호환성을 위해 전산원, ETRI 등에서 응용사업 개발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거버넌스연구센터 설립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설립 배경과 목적은. ▶인터넷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정보사회의 진전과 생활 속의 인터넷 정착에 따라 정보사회의 질서, 규칙, 모양지움 등에 관한 인터넷 기술의 적용과 사회 패러다임 변화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및 정책 제시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동아시아, 동유럽 등 저개발국가 IT기반 조성지원 및 IT발전 모형을 제시한다. 또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네트워크 소사이어티 포럼’을 만들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제분야에서 인터넷과 인간 사회와의 관계 규명에 나설 것이다. -거버넌스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효과는.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인터넷 기술의 사회적 활용 방향과 내용에 대한 검증을 통한 정보사회 발전을 촉진하게 된다. 국제 교류를 통해 국제동향에 대처,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게 된다. 인터넷 활용의 정착을 위한 각종 정책수립의 연구자료 제공 및 인터넷 활용촉진을 통한 개인, 가정생활, 사회, 국가 차원의 정보사회 성숙에 기여할 것이다. 인테넷의 부정적 활용을 사전에 예방해 선진복지정보사회 건설에 기여할 것이다. -한글 도메인 진행상황은. ▶주소창에 찾고자하는 홈페이지의 사명이나 이름을 한글로 치고 ‘.kr’을 입력하면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는 한글도메인 접수를 이달부터 받는다. 예를 들어 동아경제신문에 들어 갈려면 ‘동아경제.kr’을 입력하면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등록은 대행사에서 선 접수·선 등록 원칙에 따라 선착순으로 받으며 개인당 2개의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예상수요는 약 30만개정도다. 이를 통해 현재 54만개 수준의 ‘.kr’등록을 연말까지 100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정연진 기자 pressj@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주)다빈워텍
    2003-08-18
  • 현대건설에 구조조정이란 단어는 없다
    “3년 안에 예전 현대건설의 명예를 되찾겠습니다.” 취임 한달 여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새 조직 짜기와 인사작업 등으로 며칠째 강행군을 했다”면서도 피로함 보다는 업무에 대한 열정이 표정에서 넘쳐 흘렀다. ‘건설사의 핵심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는 자신의 모토에 따라 인사작업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숨은 인재를 찾아 과감히 주요 자리에 발탁하겠습니다”라며 이번 인사의 방향이 혁신에 있었음을 내비쳤다. 또 숨은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직하고 투철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조건만 갖췄다면 학벌이나 지연 따위는 아무런 변수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사원칙의 이면에는 임·직원의 사기를 높여 조직의 응집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현대건설은 수년간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99년 말 7천200명에 달했던 임·직원 중 절반 가까운 인재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 후유증은 사기저하와 인력유출로 이어져 회사 회생의 걸림돌이 돼왔다. 이 사장은 “앞으로 현대건설에선 구조조정이라는 말을 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수주 마케팅을 펼치게 될 것이므로 어느 때보다 충분한 인력공급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발주공사는 현대건설이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 부을 분야로 꼽힌다. 공사금액이 2조원에 달할 신고리·신월성 원자력 주설비공사를 따내기 위해서다. 6일 발표된 임원급 인사내역을 봐도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당초 상무보였던 원자력사업본부장을 전무로 2단계나 특진 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것. 이 사장은 “현대건설은 영광원전 1∼6호기와 월성원전 2호기 공사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원전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공사수주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건설업체의 생명은 사업수주에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신규발주공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턴키베이스(전공정 일괄발주 방식) 및 대안입찰방식(설계점수와 입찰가격점수 등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의 업체가 수주하는 방식)으로 발주될 초대형플랜트 공사다. 이 부문에 있어 현대건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기술우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실재로 이 회사의 올 1·4분기 매출은 1조800억원으로 당초의 목표치(1조200억원)를 5.9%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올 매출목표는 5조2천500억원. 이는 전년도보다 조금 낮춰 잡은 것이지만 연내에 마무리될 해외 저수익 공사부문을 감안한 수치일 뿐 수익성은 되려 호전될 것이란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원가율 개선, 금융비용절감을 통해 1천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미수채권회수 역시 이 사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과제다. USD 11억400만 달러(지난해 12월말 기준)에 달하는 미수채권 중 일부만이라도 돌려 받는다면 현대건설은 일순간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 그는 현재 원유와 같은 현물로 지급을 받거나 새로운 형태의 약속어음 등을 받는 방안, 또 전후복구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다.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회수방법을 묻자 그는 우리 정부가 미수채권인수를 기대해줬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개 기업보다는 정부차원에서 채권회수작업을 추진하면 그만큼 진행이 원활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사장은 “이미 외국 회사들은 자국의 수출보험공사 등을 통해 미수채권을 거의 회수했다”며 해외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수주에 대해 “미국의 주요 건설업체들로부터 공사계획이 구체화되면 반드시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란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김호영 부사장을 미국에 파견, 벡텔 등 미국 업체들과 접촉해 얻은 성과. 이 사장은 “현대건설은 조기에 현장 장비와 인원을 동원할 수 있고 현지 사정에 밝아 미국계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필요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서산농장 매각 및 활용계획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 3천82만평의 간척농지 중 미분양 면적은 2천100만평으로 현대건설은 이중 1천448만평에 대해 내년 1월말까지 현지 농어민으로부터 우선분양신청을 받기로 주민대표단과 합의를 체결한 상태. 이중 최대 1천300만평 정도가 우선분양 될 것으로 이 사장은 내다봤다. 이 사장은 “우선분양하고 남은 서산농장부지 중 300∼400만평은 현대서산영농법인에게 팔고, 나머지에 대해선 별도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난 현대건설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철민 기자 kcm@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주)다빈워텍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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