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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완화를 통한 증시 수요기반 확충 시급
    “배당소득세 감면·비과세상품 확대등 필요 증권사 경영환경 급변 대형화등 서둘러야 투매등 부화뇌동은 금물 기다리는 자세를” 분위기가 썰렁하다 못해 흉흉하다고 전한 오회장은 요즘 마음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많은 손실을 입고 속을 태울 투자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증시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오회장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이를 소화해줄 주체가 없을 정도로 우리 증시가 취약하다며 수요기반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책을 주문했다. 오회장을 만나 증시 상황과 대책, 증권업계의 현안등을 들어봤다. ▲코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쯤이나 시장이 회복될까요. - 증시침체는 비단 우리만의 현상이 아니지만 우리증시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우리가 이라크전쟁과 유가급등이라는 공통의 악재 외에도 북핵 문제라는 부담을 하나더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부실 문제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라크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고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경기에 선행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늦으면 하반기, 빨라도 2~3개월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새 정부 출범이후 증시회복을 위해 증권유관기관이 4,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증시 안전판 구실을 해야 할 국내 기관들의 역할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과거 주식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투신사는 말할 것도 없고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을 제외하면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 없습니다. 또 국민연금만 하더라도 연금관리기본법에 의해 주식투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상태입니다. 기관들의 역할이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기관의 비중을 높이는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기관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관도 돈이 있어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결국 자금의 증시유입이 중요하다는 것이지만 부동자금이 370조원에 달할 정도로 시중유동성이 풍부한데도 증시는 돈가뭄인 실정입니다. 어떻게해야 증시로 돈이 몰릴까요. - 수요기반 확충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주식관련 세제완화입니다. 부동산열풍을 잠재운 것이 결국은 세제강화였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세 감면, 비과세상품 확대 등 세제혜택은 돈이 증시로 물꼬를 틀 수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는 10일 발표될 증시 안정대책을 우선 지켜볼 것입니다. ▲코스닥시장이 벤처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창구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특히 대주주의 비윤리성 문제는 여전히 코스닥시장의 병폐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몇일 전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과 코스닥 문제를 진지한 논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젊은 벤처기업인과 중소기업에 꿈을 주는 시장입니다. 지배구조문제, 대주주의 윤리성 문제 등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지만 이는 한번은 거쳐야 될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역기능을 줄이고 순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문제점들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근 방카슈랑스(보험.은행업 겸업) 도입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생존을 위해 합병 등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 증권사의 영업수익에서 위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거래비중 증가 및 업체간 경쟁심화, 시장 침체 등으로 수익성은 날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 통합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은행의 통합과 증권사의 통합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증권사를 합친다고 해서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는 힘듭니다. 우선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디스카운트 브로커(Discount Broker), 채권, ABS(자산유동화증권) 등 각 사가 전략분야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증권업협회가 추진하고자하는 세부적인 계획과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올해 체계적인 투자자 교육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경제 침체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코스닥 등 증권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증권지식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증권업협회는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투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1년7월부터는 만화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청소년 증권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단계별 증권교육 목표 및 표준교재 발간 △증권경시대회개최 △증권투자 아카데미 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또 일반투자자들과 전문가집단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증권시장을 대박을 꿈꾸는 단기 투자시장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정석투자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는 시장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협회는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투자자교육 전담팀을 신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사업으로 3월부터 대학.지방자치단체.문화센터 등에 무료로 전문강사를 파견해 증권교육을 실시하는 `강사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3-03-26
  • ‘비전 TAN TAN 2005 ’ 선포
    우리카드는 지난해 우리은행(구 한빛은행) 비씨카드와 구 평화은행 비자카드가 합쳐져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탄생했다. 출범당시 485만명이던 회원수는 1년 만에 56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매출액 역시 33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출범 1년을 맞는 우리카드 황석희 사장을 만나 올해 사업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지난해는 은행권 카드사업 부문의 분사라던가 대기업의 카드사 진출로 그 어느 해보다 카드업계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지난 한해를 평가한다면.   -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 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신용카드 부문에서 4229억원의 대손비용을 부담하고도 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권 상각 및 기타 보유 투자유가증권 등 비영업부문에서의 상각 및 감액에 대해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회사 전체의 손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연체율 증가로 올해도 신용카드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에 대한 우리카드의 그에 따른 전략은 무엇인가.   -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자산건전성 확보와 그룹시너지 극대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카드업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객 신용관리 강화 및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 단계 앞선 시스템을 통해 경기 및 가계신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우량 회원 확보를 위해 우리은행 등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에 소속된 금융기관들과의 정보 공유와 공동 상품개발, 공동 프로모션 등을 활발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 계획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현재 카드사업은 IT를 기반으로 한 체계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경쟁을 할 수가 없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상품개발 및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서도 전산시스템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현재 사업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차세대 IT 시스템을 설계하는 단계에 있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성할 요소들을 새롭게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현재 개발 진행중인 그룹사 차원의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CRM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용과 정보관리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여 현업 지원에도 노력하겠다. ▲우리카드는 금융지주회사에 속해 있어 금융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우리금융지주의 회원사라는 점이 우리카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우리은행과 광주, 경남은행의 전국 1000여 개의 은행영업망을 통해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우리은행과의 업무대행 수수료 협상도 성공적으로 타결이 됐고 우리은행과의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업무 협조체제가 기대된다. 금융그룹에 속한 은행 영업망은 포화된 카드시장에서 우량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업채널이다. 또 우리카드 회원의 80%는 우리은행의 고객들이어서 전국 700여개의 점포 및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우리금융그룹내의 공동 CRM 구축이 마무리되면 CRM을 통한 금융그룹내 정보공유, 공동 상품개발, 공동 사은행사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의 올해 경영실적과 장기비전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 우리카드는 작년 7월 ‘비전 선포식’을 개최, 업계 메이저급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TAN TAN 2005 천만 우리카드’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우리카드의 비전인 ‘TAN TAN 2005 천만우리카드’ 는 탄탄하게, 내실있게, 차근차근 경영이념을 실천해 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우수고객 500만명, 총 회원수 1000만명, 연 매출 50조, 1인당 영업이익 업계 1위라는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 목표는 신규회원 100만명, 당기순이익 800억원 내외, 1개월 이상 연체채권 5% 미만으로 설정했다. ▲연체율 증가는 카드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이다. 우리카드는 증가하는 연체율을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펴고 있는가. - 지난해 말 채권관리부서내에 채권기획팀, 강남채권팀, 강북채권침, 사후관리팀을 신설하고 채권추심인을 대폭 보강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심인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또 지방거점 지역의 채권관리센터를 구축해 지방 연체관리 조직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현재 구축중인 차세대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부실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연체를 감안한 체계적인 한도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희선과 이병헌을 내세운 텔레비전 광고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올해 광고전략은 무엇인가.  - 우리카드의 광고 전략은 단기간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철저한 전략 추구에 의한 장기적 캠페인 전개 등으로 요약된다. 출범 초부터 기존 카드사들의 소비 지향적 메세지를 지양하고, “나보다 우리를 더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 마음으로 쓰는 카드”, “마음으로 쓰세요” 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건전 소비문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가족적, 친근함, 편안함 등의 일관된 컨셉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우리만의 브랜드 자산가치를 쌓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카드는 2002년 광고를 통해 형성된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올해 2003년에는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컨셉은 “마음으로 쓰는 카드”가 계속 유지된다. <이화정 기자 hjlee@daenews.co.kr>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3-03-12
  • ‘바이오사업' 차세대 성장엔진
    매년100억 신약개발등 투자 대신생명인수....적극적 “화학사업은 가능한 계열화 단계까지 확장하고 정밀화학부문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2007년까지 매년 100억씩 바이오 사업에 투자해 가겠다. 중국으로의 사업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만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맺을 방침이다.” 지난 달 25일 비전선포식을 갖고 2007년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수그룹의 김상범 회장은 비전을 달성할 구체적 방안들에 대해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김회장은 먼저 그룹의 주력인 화학이 유가급등과 환율강세, 수입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외부환경이 밝지는 않다면서도 독점성이 강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세제원료(LAB) 생산에 머물지 않고 라스(LAB의 다음 생성물) 생산까지 계열화 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최근 동유럽의 라스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TDM(합성수지 및 고무 중합 조정제) 등 정밀화학과 생화학 제품으로 다양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10년 후 화학을 대신해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떠오를 사업으로 바이오 부문을 꼽았다.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지만 김회장은 아직 멀었다는 판단이다. 그는 “매년 100억원씩 투자해 가면 2007년쯤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사업 추이를 지켜보며 그(100억) 이상도 쓰겠다”고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궁극적인 목표는 `항체 신약 개발`이지만 페타젠 등 바이오 계열사를 통해선 유전자를 이용한 암진단법 개발 등 상업화가 가능한 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김회장의 관심은 재계에서 그 누구보다 오래 됐으나 접근방식은 신중하다. 김회장은 지난 95년 이수세라믹이 중국 산둥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면서도 다른 사업부문은 투자를 보류한 채 중국시장을 탐색해왔다. 김회장은 최근 중국 공략을 본격화할 필요성을 느껴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가 인쇄회로기판(PC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만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며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김회장이 요즘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대신생명 인수 문제. 김회장은 “상대가 있는 일인데다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언급에 신중을 기했지만 “운영복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신생명 인수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회장은 특히 금융사업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상세히 밝혔다. 김회장은 “계열사 지원이나 사업을 용이하게 하려고 금융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며 “금융업 자체에 매력을 갖고 있고 만약 한다면 주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 10년 전부터 준비 해왔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있는 대신생명이라면 대형 보험사들이 놓치기 쉬운 틈새시장에 집중해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수는 업계에선 기업규모에 비해 임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앞으로 5년이 이수에게 도약이냐 정체냐를 가를 중대한 고비”라고 밝힌 김회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고 50년 후에도 좋은 기업으로 남기 위해 인재육성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보강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의 `인재 키우기` 복안은 세계 최고기업 GE의 인재교육 방침을 벤치마킹하면서 이수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에 적합한 사람을 양성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김회장은 “업무마다 특성과 범위를 명확히 하는 한편 면접을 강화해 하나의 일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골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생명을 인수하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수원도 설립할 생각이다. 인재육성 전략에서 그가 무엇보다 신경 쓰는 것은 자연적으로 `스타플레이어`가 만들어지는 토양. 그래서 김회장은 성과에 걸맞는 보상이 해당 직원에게 돌아가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최근에 그는 2,000%가 넘는 성과급을 몇몇 직원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이수그룹의 계열사 이름엔 `페타`가 들어간 곳이 많다. 페타는 그리스어로 `1,000조` 라는 천문학적 수의 단위를 일컫는다. 김회장은 “고객이 맡긴 돈을 크게 불리겠다는 의미로 창투사와 투자자문사에 처음 썼다”며 “앞으로는 이수가 고객만족을 천문학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약속으로 이해해 달라”며 웃었다. ■ 경영철학과 스타일 김상범 회장은 경영철학을 묻자 젊은 오너답지 않게 서슴없이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회장은 사람은 저마다의 잠재능력이 있어 애착을 갖고 일을 하면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면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하게도 “우리 직원들이 하루 일과 중 20%만이라도 자기 일처럼 회사일을 생각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주주들이 좋아하겠다고 되묻자 김회장은 곧바로 “고객이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의 한 측근은 “고객만족을 중요시하는 것은 김회장이 10여년의 미국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 것이 기업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사석에서나 임직원들 앞에서 자주 “이수가 50년, 100년 후에도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가 되자”고 강조한다. 이는 자본주의 역사가 긴 미국에서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일류기업들을 봐오며 부러움을 느낀 김회장의 욕심(?)이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분명한 경영철학이 나이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면 경영 스타일에서만은 젊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러면서 “이수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수에서 모든 도전은 자유”라며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직원들이 편안하게 임원 뿐 아니라 회장에게도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3-03-04
  • 노사관계 ‘흥정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노사관계에 있어서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화문화가 부족해서 비생산적인 노사관계가 되풀이 되고 있는데 이는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노사가 모두 한발 양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등 ‘흥정의 기술’을 발전시켜 노사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신 홍 노사정위원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의 관건으로 ‘대화의 기술’을 이같이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 동안 개별기업 중심의 단선적인 교섭구조로 인해 갈등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돼 왔다”며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섭구조를 산업별, 지역별로 중층화 시킬 수 있도록 노사정위의 기능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사정위는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것 대신에 큰 원칙 중심으로 합의를 도출하되 일정기간 동안 결론을 내지 못한 사안은 정부에 넘겨 논의토록 할 계획”이라며 “노사정위에서 합의된 내용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정례적으로 보고하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해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노사정위원회의 위상 격상과 기능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예산과 인사권까지 부여해 명실공히 독립 기구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노사정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격과 역할 등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고 또 노사정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서 정례적으로 대통령에게 이행사항을 보고하고 필요시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수위와 교감이 있었나요. ▲지난 번에 인수위 위원들이 저희 노사정위를 방문했을 때 상당부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지난 15일에 개최한 노사정위 토론회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노사정위의 위상에 대해서는 오는 2월 중순께 노사정 당사자가 참석하는 상무위원회와 본 위원회를 개최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또 새 정부와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서 이 같은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의가 불거지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에 대해서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비정규근로자 문제는 고용안정 문제와 차별제한 그리고 실업대책 등 노동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관련 노동법의 개정을 포함하는 대책 안에 대해서는 노사정간의 생각이 서로 다르고 공익위원 간에도 의견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사정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마련이 간단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있고 또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의지도 있는 만큼 노사정의 의견 절충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인수위에서는 산별노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내에 업종별, 지역별 위원회의 설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계는 물론 정부도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등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전국의 노사분규를 촉발시키는 원인이 되는 등 단선적인 기업별 교섭구조로 인해 많은 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산별, 업종별, 지역별로 교섭 구조를 중층화해서 교섭을 효율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공공특위와 금융특위 등을 확대시켜서 공공, 금융, 운수 등 업종별 협의회를 설치해서 산별교섭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 중앙노사정위에만 업무가 과부화됨으로써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단위의 노사정협의회를 만들어서 노사관계 일반 외에도 실업 및 고용정책, 직업훈련, 기업단위 노사협력 프로그램 실시와 같은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업무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노동정책과 관련이 있는 경제, 사회정책은 모두 노사정위의 업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금과 세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고 싶습니다. 매년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만나서 당시에 처한 상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합의해서 정부가 그 정책을 채택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계가 올해에 경제 악화로 경영에 부담이 되면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노동계가 힘들면 근로소득세를 인하해달라고 합의해서, 정부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사회경제협의회(SER)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강제 사항은 아닙니다. 그러나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므로 이를 정부에 권고하면 ‘사회적인 의무’가 되어서 존중하는 분위기가 될 것입니다. 인수위에도 이 같은 의견을 건의해 놓았는데 인수위도 동감하고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아 노사정위의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노총을 참여시키기 위한 복안이 있으십니까. ▲제가 개인적으로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 해에 위원장에 취임한 후에 민노총을 방문해서 참여해줄 것을 부탁도 했고 수시로 연락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민노총의 참여 문제는 민노총 이외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민노총에서 주장하는 산별 체제의 법제화 등의 요구는 노사정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현재 새 정부와 노사정위는 민주노총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므로 민주노총도 노사정위원회 참여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신중한 검토를 하여 주기를 부탁 드립니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3-02-11
  • “기업은 국부창출의 주역”
    기업하기 좋은 환경 적극 만들어야 동북아 3국 경제공동체 논의 시급 손병두전경련 부회장은 “차기정부가 각종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놓고 뛸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부회장은 재벌 개혁을 수시로 강조해온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성향을 의식한 탓인지 “국내 기업도 외환위기 이후 경영 투명성 및 기업지배구조가 국제 수준 이상으로 향상됐다”며 “기업을 개혁 대상이 아닌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대표 주자로 생각하고 민간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부회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정부와 재계의 시각차는 크지 않다”며 “노 당선자가 공약대로 7%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늘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국정 운영에서 중점을 뒀으면 하는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스스로 치열한 경쟁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 만큼 추진력을 얻게 된 셈이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시장경제의 핵심인 경쟁의 원칙이 지켜지면 우리 경제체질은 강해질 수 있다. 정부가 앞장서 정당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주면 된다. 대북 사업이나 핵 파문 등에서도 자유와 민주라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선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또 ‘작지만 강한 정부’를 달성, 각종 규제를 줄이고 정치 금융 노동 등 사회 전분야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경제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을 지적한다면 -기업가 정신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근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는 바람에 성장 잠재력이 후퇴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투자할만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생산성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과도한 인건비 상승률, 경쟁국에 비해 2배나 비싼 물류 비용, 과도한 세금 및 준조세 등의 요인이 크다고 본다. 또 외국인 투자가들은 정책의 일관성 부족, 강성 노조, 열악한 주거 시설 등 경쟁국에 비해 떨어지는 경영 환경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차기 정부가 국가의 성장, 개인의 부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라는 생각만 하면 경제 성장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다. △노 당선자는 거듭 재벌 시스템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개별기업의 특수한 경우를 일반화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사외이사제, 감사제 도입, 소액주주 권한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는 선진국보다 오히려 앞설 정도로 개선됐다. 그런데도 선진국의 제도만 자꾸 잔뜩 도입해서는 우리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 이제는 이미 도입한 제도를 관행으로 정착되는 데 힘써야 할 때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도 많이 달라졌다. 경쟁력이 없거나 주주 가치를 무시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됐고, 대마불사 신화도 사라졌다. 이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정부는 기업이 시장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할 때 심판자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본다. △노 당선자는 노동시장 유연성도 많이 개선됐다고 말하고 있다 -국제적인 기준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투자의 가장 걸림돌로 얘기하는 게 바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다. 특히 합리적인 노사 문화의 정착이 시급하다. 노동자든, 사용자든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 △임시국회가 열리면 주5일 근무제 실시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 기준에 맞는 노동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하는 대신 실시 시기는 개별 기업에 맡겨야 한다. 미국에서도 금융기관은 토요일에 문을 열고 있다. 현재 실 근로시간이 53시간인데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면 결국 그것은 고스란히 기업 부담으로 전가된다. 경제는 순리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강제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진다. △지난 대선에서 전경련은 ‘부당한 정치자금은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는 등 정치권과의 관계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어떤 분이 ‘정치권에서 돈 달라는 얘기가 없어 서운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지난 선거에서는 정말 금권 관권 선거가 사라졌다.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돈 문제에서 자유로우면 정치권, 재계 모두가 떳떳할 수 있다. 이제 기업도 자신있게 지원해달라고 말할 수 있고, 정부도 협력 관계에 나서는 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했을 때 중국 부상에 대해 일본은 위협 요인으로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라고 본다. 인천의 항공과 해운, 남북간 철도를 이용하면 중국은 물론 유럽과의 연결이 가능해 진다. 과거 정치적인 요인 때문에 협정 체결이 더뎠지만 이제는 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이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해 졌다. 노 당선자가 이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 △1월말 전경련 새 회장 선출 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국처럼 한국도 전경련 등 민간 단체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전경련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하는 자리도, 싫다고 하지 않는 자리도 아니다. 어떤 정부에서건 민간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카운터 파트가 필요한 만큼 새 시대를 이끌고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어낼 새 리더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3-01-22
  • “주택시장 내년엔 과열없을 것”
    주택행정은 주택가격 적정선 유지에 초점 10년단위 주택종합계획 마련해 시행할 것 올해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가 집값 문제였다. 저금리 등으로 갈 곳 없는 자금들이 몰리면서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택가격은 치솟았고 이러한 부동산 열풍은 상가, 토지, 주상복합 등으로 급속히 번져나갔다. 주택행정을 책임지는 건설교통부는 올 한해 내집마련의 꿈을 접어야 했던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정부는 뭐하고 있느냐’는 질타를 들어야 했다.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은 “집값은 너무 내려도 문제, 올라도 문제”라며 “주택행정은 이처럼 주택가격이 적정선에서 움직이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임장관은 내년 주택시장은 올해 처럼 과열되는 양상을 빚지 않을 것이라며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 등이 실시되며 투기세력 차단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의 연이은 대책과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현장은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데... -9.4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 강화, 주택담보대출 억제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면서 10월중순이후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건축물이 대체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주상복합은 아파트보다 투자가치가 낮아 실제 계약율이 80% 정도에 불과하며 미분양도 생겨나고 있다.  업계도 1가구에 1주택만 분양하거나 신청자격을 청약통장 가입자로 제한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정부도 주상복합 청약경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주택시장의 안정을 저해할 정도로 과열될 경우 보완책을 내놓을 것이다.  △내년 주택경기에 대해 올해보다 더 심한 버블이 나타날 것이라는 경고와 정부의 규제강화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충하고 있다. -주택시장은 경제성장률, 금리, 증시 등 거시경제 동향과 주택수급상황, 투기심리 등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움직인다.  내년도 시장안정요인과 불안요인이 같이 작용할 것이다. 안정요인으로는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과 양도세 강화, 청약제도 개선 등으로 집값이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아직도 주택이 부족한 실정이며 강남 재건축 단지에 투기수요가 몰릴 수 도 있다. 정부는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불안조짐을 보인다면 적기에 대책을 마련, 대응할 것이다.  △98년 이후 40여차례나 정부의 주택정책을 변경해 시장의 불안정성과 정책에 대한 불신감을 키웠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주택정책은 경기여건에 따라 집값이 급격히 변동하지 않도록 주택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다. 우리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침체와 활황을 반복했다.  주택정책도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다보니 일관성이 부족해 보이는 점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등 주택공급을 확충해 수급불안 요인을 완화하되, 투기수요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원칙하에 주택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는 주택부족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위해 현재 10년단위의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난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용인, 고양 등 서울 주변지역의 교통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수도권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어려운 문제이다. 분당, 용인등에서는 새벽부터 출근길 정체가 시작되고 최근에는 퇴근길 정체까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혼잡의 근본원인은 수도권에 인구 및 자동차의 46%가 집중돼 있고 서울 인근지역에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서울 도심인구와 지방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가장 심각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해선 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총 9개구간(94km)의 도로와 3개 노선의 전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대책은 오는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분당~성남 금곡IC간 도로 확장, 경부고속도로 평일 전용차선제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북부지역에 대해서도 교통개선대책을 내년상반기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건국이래 최대 역사(役事)로 일컬어지는 경부고속철 개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추진상황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구에 신선(新線)을 건설하고 대구~부산 구간의 기존 경부선을 전철화하는 1단계사업은 지난 10월말 현재 89.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04년 4월에 서울~부산까지 고속철을 운행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2단계 사업인 대구~경주~부산 구간의 신선건설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지난 6월에 착수했고 올 연말까지 8개 공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남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말이면 마무리되기 때문에 경부고속철 1단계 개통에 맞춰 서울~목포 구간에도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김관영 전라북도 지사
    200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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