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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복순 화백, 자연의 ‘생성-소멸’ 화폭에 담아
        오방색의 맑은 색채 표출…추상적 조형 돋보여   안복순 화백은 구본웅 화백으로 시작되는 한국 야수파 표현주의 계보를 잇는 3세대 작가다. 그는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홍익대학교 미술대·대학원을 최연소로 졸업, 이후 부산여대 미술학과 조교수로 몸담았다.   안 화백은 “대학 강단에서 그림은 벽에만 붙인다는 고점관념을 탈피, 스카프 등에 응용하니 강의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학생 교육과 논문에 치이다보니 정작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부족해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 유학, 크로키를 주로 그렸다”고 말했다.   안복순 화백은 독일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동양 철학과 동양의 무늬를 가르치며 색채학을 정리했다. 이후 성숙한 작가로써 한국 화단에 돌아온 그는 ‘발아(發芽)’를 테마로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추상화폭에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그의 테마에는 우주만물은 발아 후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완성된 창조체가 되고, 세포간 연결이 끊어지면 결국 고립되어 소멸된다는 ‘생성과 소멸’의 원리가 담겨 있다.   안 화백은 “어머니와 함께 산속 절을 다니면서 들녘에 새싹이 발아해 생명을 틔우는 데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하게 됐다. 또한 자수에 능한 어머니가 스님 옷을 염색하는 것 등을 보며 익힌 색채감은 제 그림에 맑은 색의 기운을 담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복순 화백의 2012년 作 ‘비상’을 보면 맑은 기운을 띤 한국적인 색채(오방색)와 현대회화의 추상적 양식이 절묘하게 융합돼 기운생동이 물씬 넘쳐난다. 작품안에는 새의 비상하는 날갯짓이 작가의 심상을 통해 형상화 돼있다. 이는 작가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표현충동에 따른 추상적 조형방식으로 그 만의 환상곡을 자아낸다.   안 화백은 “한국미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모방이 아닌 창작이어야 한다. 저의 경우 많은 연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나만의 색이 있다. 저는 오방색을 위주로 하는데 건강한 색이다. 마음이 건강해야 색채도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 100주년 3.1절 기념행사(서대문형무소·천안독립기념관)에 작품 17점을 출품, KBS2 TV를 통해 방영된 미디어파사드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안복순 화백. 그는 올 가을 전시회를 예정하고 있다.     /2020년 3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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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송월요 김성태 명장, 전통과 현대가 접목한 ‘무지개 문’
        4대이은 도자 魂…한가족 2명 명장 ‘유일’   송월(松月) 김종호 명장의 차남으로 지난해 대를 이어 이천시 도자기 명장에 선정된 송붕(松朋) 김성태 명장.  그는 조부 김완배 도공부터 아버지, 본인, 아들(김동희)까지 4대가 전통도자기의 혼을 잇고 있는 송월요에서 지난 1977년 도예입문 이래 43년 외길인생을 걷고 있다.   김성태 명장은 “한 집안에서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명장이 나온 건 우리가 유일하다. 예전에는 조각을 했는데, 십여년 전부터 물레까지 배워 태토, 성형, 조각, 유약, 소성(전통가마)에 이르기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천시 도자기 명장은 이전에는 성형, 조각, 서화 등 분야별로 선정했으나 지난 2017년부터는 모든 공정을 통과해야만 명장으로 선정된다. 김성태 명장의 경우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균열 전통 청자’ 등 전통도자를 재현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6~7년 전부터는 전통과 현대 기법을 접목시킨 ‘무지개 문’이라는 도자기를 선뵈면서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명장은 “전통 도자기를 빚으면서 우연히 지반층이 색깔별로 분류되어 있는 것을 발견, 영감을 얻어 ‘무지개 문’기법(특허)을 개발했다. 여러 색깔의 상감을 만들어 원하는 색을 반복해 덧칠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조각 깊이와 각도에 따라 문양과 색의 심오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캐나다 도예인들과 정보·문화 교류를 통해 전시회 및 상호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명장은 청자, 백자, 분청, 진사 등 모든 종류의 도자기법을 섭렵했다. 특히 전통 가마의 소성기법을 선호한다. 그는 부친으로부터 불의 오묘함을 전수받아 전통 청자의 고운 빛깔을 재현하고 있다.   김 명장은 “해외진출이 쉽지 않은데 국가적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 또 도예인들의 환경이 넉넉지 않아 생활자기에 치중하다보니 전통기법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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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정영대 화백, 현대 산수화 오방色으로 달군다
        자연 형상의 단순화와 채색을 통한 변주…독창적 세계 구축   범연 정영대 화백은 절제된 선과 먹 위에 강렬한 색을 입히는 새로운 표현법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한 현대적 산수화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화가다.   정 화백은 8남매 중 5명이 그림을 그리는 가족이다. 이처럼 회화에 천부적 기질을 품고 있던 그는 독학으로 한국화를 수련해 수원대(대학원)에 진학, 46년간 한국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정영대 화백은 “전국의 산은 거의 다 가봤다. 자연과 내 마음을 일치(物我一體)시켜 진경산수에 천착해 그려왔으나 먹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됐다. 특히 5~6년전부터는 진경산수를 진채(眞彩)를 써서 시대에 맞는 산수화를 추구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없는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제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산수 본래의 멋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색채를 입히기 위해 창작에 몰두하는 등 채색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찍이 봉채부터 분채, 석채, 아크릴까지 동·서양 안료를 폭넓게 연구했고, 그 결과 화려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수간채(現 분채)를 선택했다.   정 화백의 진채는 먹과 분채를 통한 색의 발현과 독창적인 조형어법으로 장지위에 표출된다. 그는 원색의 대표색을 과감하게 적용하는 독특한 화법을 채택했고, 전통의 색인 오방색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한국적 자생미학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 ‘도봉산’시리즈를 보면 피라미드 구도의 절제된 화면에 적색과 청색으로 도봉산을 재해석, 현대풍의 산수화를 그리고 있다. 붉은 색 산과 청색하늘이 조화롭게 표현되고 있는데, 오방색에서 기운생동을 전달한다. 또한 그는 진경산수의 사실적 묘사에 그치지 않고, 풍경을 선과 형으로 단순화시키는 현대적 기법과의 조화를 통해 고정관념 탈피한 현대적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정영대 화백은 “지금 그리고 있는 분채를 다른 채색으로 변화시켜 평면감보다 입체감이 살아나는 등 콜라보 느낌이 나도록 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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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김영철 화백, 세종대왕 등 어진을 그린 국내 유일 생존작가
    어진을 그리는 기법으로 그린 영정     국내 유일 이당 선생의 ‘영정전통기법’ 사사…논개·김정희(추사) 등 70~80명 그려   아천 김영철 화백은 65년 화업의 외길을 걸으며 한국 미술의 정체성 확립과 계승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화의 거목이다. 그는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御眞) 화가였던 이당 김은호 선생을 사사(師事), 아천이라는 아호를 받고 1967년에는 국전에 최연소 입선해 이름을 알렸다.   김영철 화백은 “18살 때 서울에 상경해 처음에는 소정 변관식 선생을 찾았으나, 내가 인물화를 하고 싶다고 하자 이당 선생님을 소개해 인연이 닿았다”라며 “스승님은 내가 군 제대 후 인도 총리 ‘인디라 간디’ 영정과 안중근 의사 사당에 안치된 상반신 영정 등을 대필토록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김 화백은 재능을 알아본 이당 선생 문하에서 한국화의 기초를 다지고, 북종화의 명맥을 이었을 뿐 아니라 어진을 그리는 기법도 터득했다. 특히 현재 어진을 그리는 기법으로 영정을 그리는 생존 화가는 김영철 화백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김 화백은 세종대왕, 추사 김정희, 논개, 왕인박사 등 지금까지 70~80명의 인물화를 그리며 한 점 한 점에 혼(魂)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김영철 화백은 남북종 화풍과 산수와 동물, 화조, 인물과 그리고 서예에서 영정까지 모든 한국화 장르를 섭렵했으며, ‘골법용필’과 ‘갈필법’, ‘발묵법’ 등 다양한 필법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이에 그의 그림들을 보면 한국화의 진수인 기운생동이 넘치며, 해학과 풍자, 여유와 풍요로움이 숨겨져 있다.   김 화백은 “현대화한 그림을 40년전부터 조금씩 시도해 왔으나, 영정을 주로 그리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다만, 영정은 변할 수 없으나, 인물화는 현대 감각에 맞게 그려내고 있다. 앞으로는 현대적 화풍을 추구해 보다 발전한 독자적 화풍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지금은 회화가 구상과 추상, 동·서양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세계화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작가들은 캔버스에 아크릴 재료를 사용하는데, 저는 동양화에 적합한 전통 석채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가라면 어떤 소재, 장르든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본기가 충실해야 한다”며 후학들에게 기본을 강조하고 있는 김영철 화백. 그는 오늘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내년 80회고전 개최를 위해 작품에 아천회화의 정수를 담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2월 25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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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권의철 단색화, 2020인사동 비엔날레 출품
    오는 25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시                                   권의철 화백(右)과 한국예술총연합회 이범헌 회장    한국적인 추상을 선보여온 단색화(Dansaekhwa) 화가 권의철(權義鐵)화백이 지난 19일 개막한 ‘2020 인사동비엔날레’에 ‘traces of time’을 출품했다.   /2020년 2월 2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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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2020 인사동비엔날레 개막
    19일~25일 한국미술관 2, 3층…미술 전분야 700여점 전시                           이흥남 총재(左로부터 4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2020 인사동비엔날레 오프닝 행사에서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0 인사동비엔날레(총재 송전 이흥남)가 19일~25일 한국미술관(2층, 3층 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2020 인사동비엔날레’는 한국서예미술예총특별작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국전작가협회와 동아경제신문이 후원했다.   인사동비엔날레 첫날인 19일 오프닝 행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구당 여원구 서예가, 아천 김영철 화백, 청계 양태석 화백 등 400여명의 미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프닝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송전 이흥남 총재의 개회사와 주요 내빈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신임회장)을 비롯, 2020 인사동비엔날레 명예총재인 박광성 한국방송대학총장, 이홍연 총회장(한국미술관 관장), 홍동기 운영위원회 대회장, 이영수 선임회장(전 단국대 예술대학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우수 작품과 공로자에게 한국예총상과 한국미협상, 그리고 동아경제신문이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는 이흥남 총재, 정영대 운영위원회(종로미술협회장) 회장이 수상했다.    이흥남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실 줄 몰랐다.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보내주시는 작가 여러분과 이번 행사에 헌신해 주신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동비엔날레가 문화의 중심지 인사동에서 급격한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의 문화예술정신을 지켜나가고, 우수한 작가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예술의 향기와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인사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 인사동비엔날레’는 전국 작가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서예,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문인화, 민화, 선묵화, 화예, 서각에 이르기까지 700여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2020년 2월 2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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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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