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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대 화백, 독창적 화풍으로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우뚝
        50여년 화업 ‘보리작가’…생명과 애환의 보리로 승화90년대 중반부터 보리 추상화…영국·일본 등 해외 ‘호평’   보리화가로 유명한 송계(松溪) 박영대 화백. 그는 50여년 보리(밭) 소재에 천착해 화업을 일궈왔다. 박영대 화백은 “농촌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성장해 농민들의 애환과 보릿고개에 익숙했다. 그래서 초기에는 그림으로나마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보리밭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특히 보리는 우리민족의 상징이라 할 수 있어 소재로 삼았다”고 말했다.   박영대 화백은 교사로 재직중에도 붓을 놓지 않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국전과 공모전에 꾸준히 도전한 그는 1975년 국전에 첫 입선했고, 1978년 ‘맥파(麥波)’로 백양회 공모전 최고상 수상을 계기로 전업작가의 길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박영대 화백은 맷방석(곡물을 담는 짚으로 만든 방석) 시리즈와 보리 그림을 그리면서 뛰어난 회화성과 고향에 대한 향수로 주목받았다. 다만, 그는 보리화가에서 탈피하기 위해 나무 시리즈를 그리게 되었고, 반추상적 자유분방한 필치가 드러난 것도 이때다. 이는 1991년 일본 동경展 대상으로 이어졌고, 이후 ‘2018 일본미술가 사전’에 실린 유일한 한국(국적)화가가 됐다.   박 화백은 1990년대 수묵의 본질적인 실험과정에 접어들면서 ‘태소(太素)’시리즈가 탄생한다. 소재는 보리로 회귀하되 추상·구상 등 동·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박영대 화백은 “나는 보리를 꽃으로 보고 그리지 않는다. 보리는 우리민족의 애환과 삶이 담겨 있는 상징물이다. 그리고 보리는 불교에서 깨달음이라고 하는데, 저에게 보리는 곧 씨앗이다. 모든 생명은 씨앗이 있고 생명체는 움직이는 것이 철리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박 화백에게 보리는 곧 생명이고, 생명은 움직임의 총체적 표현이다. 그 안에 윤회가 있고 생사의 돌고 도는 태극문양의 기본구도가 들어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대부분 100호 이상의 대작이며, 아름다운 채색과 질감을 통한 조형적 표현이 돋보인다.   이러한 박영대 화백의 그림은 지난 1996년 런던 로고스갤러리 초대 개인전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영국 런던 브리티시 박물관에 영구 소장·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백석대 창조관 13층에 개관한 ‘보리생명미술관’에는 박 화백이 기증한 120점의 작품이 시대별로 전시되고 있다.   박 화백은 “나이가 들수록 그림에 빠져들어 무언의 대화를 그림에 담게 된다. 이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그리다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곤 한다”며 “올해부터는 국내 개인전보다는 국제전에 주력하려 한다. 오는 6월 일본 초대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0년 5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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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구당 여원구 서예가, 서예의 전통성을 지키고 至高의 예술로 승화
        여초 김응현 선생 師事…서예·전각 부문 두각 국내 서예계 세필의 길 열어…내년 11월 구순전   구당 여원구 선생은 서예의 길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최고령 현역 서예 대가다. 지금도 대한민국 서예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원구 선생은 “아버지(도산 여운필)가 한학자이셔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한문을 익히고 붓글씨를 썼다. 이후 서울에 상경해 여초(김응현) 선생을 사사(師事), 서예와 전각을 익혔다”고 말했다.   구당 선생은 주경야독으로 여초 선생의 법첩을 교재로 한 철저한 가르침을 실천의 수행으로 삼아 생활해 왔다. 이처럼 그는 배움에 빠져 밤을 지새우며 오직 글과 마음이 짝을 이루도록 끊임없이 마음 밭을 갈아왔다.  그 결과 1970년이후 동방연서회가 주관하는 행사와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시작했고, 76년부터 국전 6회 연속입선과 특선을 거쳐 1983년에 서예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그는 전각에서도 재능을 발휘해 동아미술제에서 전각부문 국내 최초의 수상 영예를 누렸다. 이에 전각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1999년 제3대 국새 제작에 참여하는 등 돌에 생명의 온기를 불어넣는 전각의 명인이다.   이후 여원구 선생은 여초 선생과의 중국 방문에서 세필을 보고 큰 감명을 받고 돌아왔다. 그래서 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국내 최초로 세필로만 전시를 가졌다. 당시 세필 전시는 큰 반향을 일으켜 국내 서예계에 세필의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구당 선생은 “국내 서예가 대부분이 큰 글씨로 전시를 하지 세필을 잘 쓰지 않아 전시장에서는 세필을 보기 어렵다”며 “세필은 글씨의 짜임새와 섬세함이 매력적이고, 세필을 쓸 줄 알아야 큰 글씨를 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당 여원구 선생은 지난 2012년 인사동 한국미술관(전관)에서 ‘3교 성서전’을 열었다. 이날 불교, 기독교, 유교 등 성서(경전)의 35만자의 전시가 이뤄졌다. 10폭 병풍에 ‘논어’ 전문 1만5937자를 해서로 일필휘지했고, ‘법화경’ 전문을 스승이 광개토대왕 비문을 모태로 개발한 호태왕비체와 해서체로 14만자를 썼다. 밤에는 금강경 전각을 새기고 낮에는 법화경을 붓글씨로 써내려 가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또한 성경의 ‘산상수훈’ 4445자를 6폭병 세필 해서체로 쓰는 등 모든 작업에 2년의 시간을 들였다.   구당 선생은 양소헌서법연구원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단국대·동방문화대학원대 등에서 초청받아 서법 특강을 갖는 등 서예 저변확대와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당 선생은 “서예를 예술성에 중점을 두면 기술에 불과하니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멀리 갈 수 있고 높이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서예(한자)를 접하면 도덕과 윤리관을 익히고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우리 서예가들이 중국을 비롯 일본, 싱가폴 등 교류전을 통해 국가간 친교를 다지고, 국위선양과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예가 학교 교육과 입시 과정에서 배제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내년 구순에 들어서는 여원구 선생은 내년 11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4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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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이명화 화백, 엉겅퀴 통해 생명의 생성·소멸을 보다
        삶이 투영된 ‘치유’의 화폭…최근 기법·소재 변화 추구   이명화 화백은 뙤약볕 아래 발견한 엉겅퀴의 농염·도도한 아름다움과 고혹적 색감에 매료되어 10여년을 매달린 엉겅퀴의 화가다.   이명화 화백은 대학졸업후 결혼과 육아에 잠시 붓을 놓았다가 30대 중후반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나섰다. 그는 초기에는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한 수채화를 그렸으나, 40대 열정이 들끓던 시절에는 여성성이 강조된 상징적 정물(여성 장식품, 보석, 가면 등)과 여성의 인체가 투영된 그림자 등으로 억압된 여인의 일상과 욕망을 화폭에 담아냈다.   이 화백은 “50대 들어서니 인생의 슬픔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산행 중 발견한 엉겅퀴를 보고 단숨에 매료됐다. 엉겅퀴는 고혹적이고 강인한 꽃으로 번식력이 강하다. 이러한 생태에서 ‘생성과 소멸’의 영감이 떠올라 테마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엉겅퀴는 가시로 몸을 감싸며 야생에서 거센 풍파를 견디고 꽃을 피워낸다. 그리고 가을에는 잉태한 씨앗을 갓털로 바람에 날리고 생을 마감한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홀로 육아에 청춘을 희생해 온 우리네 여성들의 삶과 닮아있다.   이명화 화백은 “최근에는 사실적 구상주의에서 벗어나 탐미주의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3년 전부터는 붓 대신 아크릴로 밑작업 후 단색을 입혀 공구를 이용해 스크래치를 내고 주사기를 사용 물감으로 꽃을 도안화해 그리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색도 초록이나 보라 등 자연과 최대한 가까운 색을 선택해 단순화하고, 무채색(검은색)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무채색은 인고하여 모든 색을 다 포용하는 색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저의 삶과 맞는 색”이라며 “대체로 여성작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그리는 데, 저 또한 그림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 화백의 그림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21번째 개인전에서 전시된 ‘하남의 사계(화담)’시리즈 작품은 이러한 변화된 이 화백의 경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오는 10월에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2월 부산 초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2020년 5월 1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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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전은순 화백, 자연의 ‘상생-공존’을 조형적 언어로 표현
        꽃과 나무, 동물을 표현한 초현실적 공간   전은순 화백은 남양주 화실에서 사시사철 자연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생(生)의 형상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가다. 전은순 화백은 “밭에 고구마 꽃과 그 옆에 노란 호랑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상생’과 ‘공존’을 느껴 테마로 삼았다. 특히 고구마 꽃은 흔한 꽃이 아니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 화백은 캔버스를 상상속의 낙원이라고 한다. 낙원에 존재하는 동·식물은 동화적인 감성이 입혀져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앙상블을 연출했다. 특히 보는 이들과 작가의 감성으로 그려진 자연의 형상에 감정이 이입되는 예술적 공감을 함께 하였다.   전은순 화백은 “제가 위트 있고 아기자기 한 구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제 작품에는 고구마 꽃 이외에도 물고기, 말, 토끼, 부엉이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공존하듯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늘 주변과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전 화백은 이러한 자연의 언어를 놓치지 않고 조형적 언어로 표현하며 전달한다.   최근 전 화백은 ‘숲속의 울림’을 테마로 조형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랜 세월만큼 앙상함이 드러나고 목피가 뜯겨나간 고목들이 배치된 숲이지만, 푸른 초목과 액운을 물리친다는 속성을 지닌 부엉이 등 생명의 웅성거림이 충만하다.   특히 전화백의 작품 속 숲은 의외의 색채와 질료, 그리고 기하학적 구성이 개입하면서 낯선 공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근저에는 항상 행복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작가의 미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전 화백은 “주위 자연에서 소재를 많이 찾고, 또 여행을 통해 얻은 느낌을 재해석해 캔버스에 옮기고 있다”라며 “최근엔 손주를 보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초현실적인 꿈, 그리고 풀밭에 아이들이 누워있는 동심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전은순 화백은 지난해 서울 광진 문화원 갤러리에서 제 8회 초대전을 가졌으며, 경복궁역 근처 서경갤러리에서 오는 6월 초대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0년 4월 2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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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안복순 화백, 자연의 ‘생성-소멸’ 화폭에 담아
        오방색의 맑은 색채 표출…추상적 조형 돋보여   안복순 화백은 구본웅 화백으로 시작되는 한국 야수파 표현주의 계보를 잇는 3세대 작가다. 그는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홍익대학교 미술대·대학원을 최연소로 졸업, 이후 부산여대 미술학과 조교수로 몸담았다.   안 화백은 “대학 강단에서 그림은 벽에만 붙인다는 고점관념을 탈피, 스카프 등에 응용하니 강의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학생 교육과 논문에 치이다보니 정작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부족해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 유학, 크로키를 주로 그렸다”고 말했다.   안복순 화백은 독일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동양 철학과 동양의 무늬를 가르치며 색채학을 정리했다. 이후 성숙한 작가로써 한국 화단에 돌아온 그는 ‘발아(發芽)’를 테마로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추상화폭에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그의 테마에는 우주만물은 발아 후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완성된 창조체가 되고, 세포간 연결이 끊어지면 결국 고립되어 소멸된다는 ‘생성과 소멸’의 원리가 담겨 있다.   안 화백은 “어머니와 함께 산속 절을 다니면서 들녘에 새싹이 발아해 생명을 틔우는 데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하게 됐다. 또한 자수에 능한 어머니가 스님 옷을 염색하는 것 등을 보며 익힌 색채감은 제 그림에 맑은 색의 기운을 담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복순 화백의 2012년 作 ‘비상’을 보면 맑은 기운을 띤 한국적인 색채(오방색)와 현대회화의 추상적 양식이 절묘하게 융합돼 기운생동이 물씬 넘쳐난다. 작품안에는 새의 비상하는 날갯짓이 작가의 심상을 통해 형상화 돼있다. 이는 작가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표현충동에 따른 추상적 조형방식으로 그 만의 환상곡을 자아낸다.   안 화백은 “한국미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모방이 아닌 창작이어야 한다. 저의 경우 많은 연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나만의 색이 있다. 저는 오방색을 위주로 하는데 건강한 색이다. 마음이 건강해야 색채도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 100주년 3.1절 기념행사(서대문형무소·천안독립기념관)에 작품 17점을 출품, KBS2 TV를 통해 방영된 미디어파사드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안복순 화백. 그는 올 가을 전시회를 예정하고 있다.     /2020년 3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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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정영대 화백, 현대 산수화 오방色으로 달군다
        자연 형상의 단순화와 채색을 통한 변주…독창적 세계 구축   범연 정영대 화백은 절제된 선과 먹 위에 강렬한 색을 입히는 새로운 표현법으로 고정관념을 탈피한 현대적 산수화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화가다.   정 화백은 8남매 중 5명이 그림을 그리는 가족이다. 이처럼 회화에 천부적 기질을 품고 있던 그는 독학으로 한국화를 수련해 수원대(대학원)에 진학, 46년간 한국화의 외길을 걸어왔다.   정영대 화백은 “전국의 산은 거의 다 가봤다. 자연과 내 마음을 일치(物我一體)시켜 진경산수에 천착해 그려왔으나 먹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됐다. 특히 5~6년전부터는 진경산수를 진채(眞彩)를 써서 시대에 맞는 산수화를 추구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없는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제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산수 본래의 멋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색채를 입히기 위해 창작에 몰두하는 등 채색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찍이 봉채부터 분채, 석채, 아크릴까지 동·서양 안료를 폭넓게 연구했고, 그 결과 화려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수간채(現 분채)를 선택했다.   정 화백의 진채는 먹과 분채를 통한 색의 발현과 독창적인 조형어법으로 장지위에 표출된다. 그는 원색의 대표색을 과감하게 적용하는 독특한 화법을 채택했고, 전통의 색인 오방색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한국적 자생미학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 ‘도봉산’시리즈를 보면 피라미드 구도의 절제된 화면에 적색과 청색으로 도봉산을 재해석, 현대풍의 산수화를 그리고 있다. 붉은 색 산과 청색하늘이 조화롭게 표현되고 있는데, 오방색에서 기운생동을 전달한다. 또한 그는 진경산수의 사실적 묘사에 그치지 않고, 풍경을 선과 형으로 단순화시키는 현대적 기법과의 조화를 통해 고정관념 탈피한 현대적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정영대 화백은 “지금 그리고 있는 분채를 다른 채색으로 변화시켜 평면감보다 입체감이 살아나는 등 콜라보 느낌이 나도록 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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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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