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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棄不得(무기부득)'
    '無棄不得(무기부득)' "버리는 것이 없으면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一鼎 최종만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이고 1966년 제1회 서울서예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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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4
  • [지상갤러리] 서양화가 김석중 화백, '일상-생성'
    다작(多作)과 독특한 조형 언어로 알려진 서양화가 김석중 화백은 구상적 조형 시각을 바탕으로 반추상화된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다. 김석중 화백의 작품세계는 초기에 솔직한 테크닉과 세련됨을 간직하고 정확한 균형과 매혹적인 조화만을 포착하여 회화의 진실을 추구할 뿐 과장된 수사나 장식을 멀리했다. 하지만 김 화백은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철학적 사유와 조화의 실험과 충돌, 반복 변화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 그의 작품에서 물고기, 꽃, 말, 새 등의 일상 소재는 김 화백의 사유를 통해 몽환적이고 반 사실적으로 구현되며, 유화, 아크릴, 화공약품을 통해 독특한 색감과 질감으로 재해석되어 작품을 대하는 이들에게 초공간성과 초시간성을 경험케 한다. 그의 작품 ‘역사’에서의 새와 말은 고분벽화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질감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은 우리의 역사적 혼과 얼에 바탕을 둔 추상적 언어로 해석된다. ‘그림을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 박세당 씨는 “‘일상-생성’에 사용된 조랑말은 얼굴에 겹쳐진 핑크색 마법의 달빛에 취해 생명력을 얻었을 것이다. 안장위에서 피어난 커다란 앰버(호박석)칼라의 꽃 한 송이는 풍선과 꽃의 이미지가 묘하게 겹치면서 마법에 취한 암컷의 부품 마음을 대변한다”면서 “커피색과 아이보리색이 서로 일정한 경계를 짓기는 하지만 붓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일종의 드립핑 기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물체나 유물들이 갖고 있는 전통성, 질감, 색감으로 나를 표현하고자 한다’는 김석중 작가. 그는 과거의 작품 세계를 답습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해 왔다. 토용, 토기, 문양, 민화 등 옛 것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신 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진 ‘역사의 정원’시리즈는 이러한 내면적 표현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김 화백은 특히 여러 색상의 중첩을 통해 우리 고유의 금박 비단천 색감을 가장 잘 살려낸다는 평을 듣는다. 이러한 중후함은 역사성과 얼과 혼의 표현으로 연결된다. ‘역사’를 대상으로 하는 그의 그림세계는 항상 함축적이고, 단순하며 생략적인 이미지로 꾸며진다. 따라서 화면은 채워졌다기 보다 비워냈다는 느낌을 준다. 또 내면적인 정감을 표출을 중시하기에 정적인 분위기로 채워진다. 그의 대표작인 ‘일상-생성’ 시리즈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정서적 특징과 밝고 따뜻한 색체감각, 서정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김 화백은 “나는 내가 그리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마치 한지의 은은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빌어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물감의 중첩된 질감과 중후한 느낌을 통해 일상적인 편안함과 깊이 있는 정감을 실현해 보려 했다”고 그의 작업노트에서 밝히고 있다. 범상치 않은 관찰력과 묘사력으로 뛰어난 구도와 부드러운 색감의 작품을 그려내는 김 화백에게 그림은 일기와 같다. 대상을 분석적이고 형태학적인 방식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이야기와 경험을 풍부한 감수성으로 재해석해 화면상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낸다. 따라서 화폭에 그려진 사물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관객들의 상상을 이끌어 낸다. 김 화백의 작품은 TV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되어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하는 등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김석중 작가 주요 약력 -개인전 40여회(서울, 일본, 북경, 방글라데시, 터키,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국립현대미술관) -구상전 공모전 연3회 특선 및 신한상 수상(예술의 전당) -SEAF 작가상(우수상) 수상 -단체 및 초대전 500여회 출품 -서울시 문화예술 특별 보좌관,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아시아예술가협회 이사장 /2013년 11월 1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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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15
  • [지상갤러리] 석채화가 서성근 화백, 작품에서 생명의 노래 '솔솔'
    천역색채로 '생명의 유희·소우주' 등 다양한 조형적 언어 표출 원석을 빻아 자연에서 나오는 색을 그대로 화폭으로 옮기는 석채화가 서성근 화백. 그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재탄생의 무한함과 생명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을 작품속에 담아내고 있다. 서 화백은 최근 ‘생명의 유희’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며 꽃, 멜론, 수박, 선인장, 딸기를 통해 자신의 소우주를 표현했다. 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대칭적 형태와 유성형의 폼은 미적 조형성을 지향한다. 또한 요철의 조형성 역시 시각적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대칭과 비대칭, 반복과 비반복이 겹쳐지는 그의 조형미학은 대립과 조화속의 질서를 나타낸다. 또한 이들이 갖는 원형성은 지구와 이를 감싼 우주를, 나아가 이것은 생명에 담겨있는 환희, 재생, 모태 등을 표출한다. 서 화백은 “생명은 사라지지만 사라지는게 아니다. 다시 또 나타난다. 영원한 거다. 제 선인장이나 메론을 보면 굉장한 신비로움을 느끼는 것도 이러한 생명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작품속에는 오리나 비상하는 새가 부가적으로 등장해 ‘생명의 유희’라는 주제의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서 화백은 “정자동 탄천 주변 아파트의 낙조는 물오리와 누런 갈대숲과 어울려 오목눈이, 양진이, 박새 등이 눈에 들어온다. 그것은 나의 작업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생명의 노래가 된다”고 말했다. 동일한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은 천차만별이다. 바라보는 각도나 거리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고, 색도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각도와 양에 따라 변한다. 이처럼 사물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성은 인간의 눈이 아닌 사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서 화백은 이러한 감성을 꽃, 멜론, 선인장, 사과 등에 담아 병합, 배치, 대조, 조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조형적 언어로 표출해낸다. 또한 서 화백의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고정관념으로 바라보고 단정해버린 모든 일들을, 순수한 감성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간결하고 단순화된 이미지로 자연을 표현하지만, 결코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다. 오히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의 눈을 통해 바라보면서 더욱 담백하고 강렬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오방색(五方色)에 근거한 화려한 색감과 석채(石彩)기법은 서 화백 작품의 독특함이다. 중간색조가 거의 없는 화려한 색은 약동하는 자연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한다. 여기에 시간을 두고 몇 겹에 나누어 두껍게 바르는 석채기법으로 묵직하고 진중함이 더해진다. 우연한 기회에 석채기법을 접한 서 화백은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 석채를 자신의 작품에 활용하고자 오랜 시간과 노동력을 요하는 작업을 묵묵히 진행한다.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 화백은 “그림은 이야기가 있어야 되고 재미가 있어야 된다”며 “동양화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고, 인간이 바라는 욕심도 들어가 있다. 거창하진 않지만 나만의 세계를 표현한다”고 말했다. 서성근 화백은 성남미협 부회장, 분당작가회 부회장, 한국현대미술가협회, 광화문아트포럼 운영위원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앞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더라고 대작을 완성하고 싶다는 서 화백은 이를 통해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가 들려줄 메시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서성근 화백 이력 개인전 9회 2013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3 3회 Gabala 국제아트전(아제르바이젠) 2012 KAMA(인사아트센터) 시간을 넘어 탄천을 만나다(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국내외 단체전 420여회 /2013년 10월 25일 동아경제 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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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25
  • [명장을 찾아서] 수곡 손대현 명장, 나전칠기 세계화에 팔 걷었다
    50여년 식지 않는 옻칠 열정…전통문양 모티브로 현대감각·실용성 살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수곡 손대현 명장이 나전(螺鈿)과 인연을 맺은 지 50여년. 옻칠방 문턱을 넘을 때면 두근거리는 그의 가슴은 식지 않는 그의 열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손대현 명장은 10대 중반에 옻칠에 심취되면서 제대로 배우고 싶어 민종태 선생(故) 문하생으로 입문, 기술과 정신을 배웠다. 손 명장은 “선생님은 작품이 생명력을 가지려면 ‘고려시대’ 기법의 틀을 절대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옻칠은 칠하고 말리고 갈아내는 과정의 반복이 섬세하게 이뤄진다. 이 때 한 과정이라도 빼먹거나 소홀히 하면 그 작품은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작품속에 나타나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예를 들면, 일본 바이어가 선생님께 찾아와서 ‘차도구’에 일본식 문양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는 일본문양을 똑같이 하고 싶지 않고, 또한 시키는 대로 작업을 한다는 데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다. 특히 선생님은 어떠한 작품속에도 우리 고유의 정서와 숨결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나전은 무지개 빛, 금 빛을 내는 전복과 맑고 투명한 빛을 내는 소라류의 조합과 그 위에 옷칠을 더함으로써 신비롭고 영롱한 무늬와 빛깔의 문양을 만들어낸다. 송곳·가위·실톱 등으로 자개를 문양대로 오려내는 주름질 기법과 패각을 얇게 선으로 잘라 문양대로 칼로 끊는 끊음질기법 등이 사용되어 다양한 문양을 조합해낸다. 특히 장소·빛·시간 그리고 관조자에 따라 오묘한 색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나전에 매료된 일본 등 외국인들이 나전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아오는 발길이 잦다. 손 명장은 “나전은 고려시대 때 칠기의 기법으로 완성되어 더 이상의 기법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전통문양의 소재를 찾아 재해석 한 후 탄생되는 새로운 문양과 디자인은 이 시대에 맞게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명장은 부귀다남 십장생, 사군자, 불로장생도, 당초문양 등 셀 수 없는 문양을 갖고 있으며, 또한 그의 칠은 색감과 질감 모두 뛰어나고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대표작인 ‘귀갑문건칠화병’은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견실해 최고의 미려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손 명장의 작품은 외교선물로 자주 사용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옛 당초문양을 모티브로 새로운 나비당초문양을 만들어 유럽순방 때 7개국 정상에게 선물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일본 천황에게 ‘쌍희(喜)’라는 우리 전통문양에 학이 어우러진 보석함을 만들었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때는 십장생이 들어간 나전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손 명장은 나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업과도 많은 작업을 진행했다. 한 예로 지난 2011년 BMW와 협력해 차 내장재에 나전으로 장식해 호평 받았다. 또한 삼성이 개발한 102인치 PDP TV에 일본 유명 전자업계 CEO 영문 이름을 나전칠기로 작업해 선물했다. 또 중동 부호에게 수출할 제품에도 나전장식이 들어간 바 있다. 기존의 나전이 보석, 서류함, 가구 등에만 적용됐던 것에 비해 그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다. 손 명장은 “좋은 소재에 옻칠을 해서 인테리어적인 측면 등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 나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변확대와 후진양성을 위해 서울대, 전통공예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또 해외전시회 등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나전의 활성화와 산업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곡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손 명장은 1991년 대통령 표창을 비롯 다양한 표창을 받은바 있으며, 1991년 제1호 나전칠기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고, 1996년 문화재 수리기능사 지정, 1997년 무형문화재 14호, 199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옻칠장으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사진설명: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 명장)인 손대현 명장이 나전칠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년 10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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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0
  • [지상갤러리] 김형권 화백, '회화는 소재의 느낌을 담는 그림일기죠'
    ‘이형성’을 염두에 둔 구상·추상적 이미지 화폭에 담아 형태나 형식에 치중한 미술계의 습속적(習俗的) 동향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사유를 화폭에 담아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가는 작가가 있어 주목된다. 서양화가 김형권 화백(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김형권 화백에게 회화는 세계를 담아내는 그림일기와 같은 것이다. 일기의 특성상 남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하고 기법에 구애를 받지 않고 그릴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동·서양의 벽이나 구상·추상 등의 기법적 한계는 의미가 없다. 김 화백은 “저는 60세이전에는 작가라기 보다는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구상이든 추상이든 마음이 닿는 대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매사에 초심을 유지해 여러 방식을 섭렵하고,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한다. 그리고 60세가 넘으면 내가 원하는 작품을 찾아가는 것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써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의 실험적인 작품활동 속에 소재나 기법이 바뀌더라도 수십년 그의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의 풍광을 구상적 이미지와 추상적 이미지로 작품속에 담아낸 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 열렸던 ‘생-잉태’ 테마의 개인전, 지난 2011년 대구, 부산, 대전, 경주,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된 그의 초대전의 테마였던 ‘월산송’은 그가 소년시절 작품 세계에 뛰어들게 된 모티브인 ‘달’과 산·소나무 등을 은은하고 차분한 색채로 표현해 ‘순수 감수성에 의한 이형성 회화의 완결’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김 화백은 “제가 추구하는 작품은 ‘이형성’을 염두에 둔다. 마치 시처럼 그림에 내포된 작가의 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보는 관객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며 “그림은 작가가 그리지만, 완성된 그림은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화백은 작품을 창작할 때 사진과 같이 똑같은 모사를 회피하고 작가의 심상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전달되는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졌다는 느낌(동형성)이나, 무엇인가 얻었다는 느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는 느낌은 작품을 대한 개개인의 감성에 의해 다르게(이형성)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작품세계를 크게 확장시킨다. 김 화백은 최근 스페인을 세 번째 방문하고, 새로운 소재를 그의 작품속에 녹여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카톨릭과 이슬람 문화들이 같이 공존하는 문화나 수백년 된 건물들을 바라본 그에게는 새로운 영감이 그를 화폭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열악한 예술환경 속에서도 단지 그림이 좋아 다작을 해 왔고, 그 결과 개인전 및 초대전 31회와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 회백은 “40여년 그림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젊은 작가들 또한 이 길을 어떻게 걸어 나갈지 의문이 든다”며 작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림은 순간적인 예술이 아니다. 그림은 어떠한 소재를 보고 느낀 것을 그림으로 일기를 쓴 것이다. 그래서 동일한 그림을 창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형권 화백은 현재 (사)KANA 이사장, (사)구상전 고문, 광진미술협회 고문, 한국미술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월산아트센터 대표 및 월산미술관 관장을 맡아 미술 저변확대와 후진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 김형권 화백 약력 개인전 및 개인초대전 31회 단체전 30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경기미술대전 등 30여회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광진 미술협회 회장, 사단법인 구상전 이사장 역임 -현 사단법인 KANA 이사장, 사단법인 구상전 고문, 광잔 미술협회 고문, 한국미술협회 이사, 월산미술관 관장 /2013년 8월 1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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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14
  • [지상갤러리] 신범승 화백, 한국 정체성 화폭에 담아 세계화
    한국성·생동력 그리고 강렬한 붓 터치로 새로운 변신 꾀해 최근 탈 장르와 융합의 시대적, 문화적 분위기는 구상계열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범승 화백(사진)은 이러한 변화를 작품 속에 내재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붓 터치의 활력을 통한 과감한 변화로 한국성을 작품에 담아내며 독자세계를 구축, 한국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신범승 화백은 “한국성을 드높이는 생명력 있는 구상회화가 제가 추구하는 그림세계다. 한국의 화가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 세계화해야 한다. 이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일정한 색조들의 조율과 속도감 있는 필촉과 획들이 자유분방하게 나타나는 한편, 구상과 추상이 혼재한 절충된 화면구조를 통해 한국 고유의 풍광을 생명력 있게 담아낸다. 이는 서구적인 맥락에서의 풍경화와는 다른 독특한 그의 작품세계를 담아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미술평단의 원로인 홍익대 이일교수(故)는 신 화백의 작품에 대해 ‘사실주의적 표현 그리고 인상주의 표현주의, 역량의 작가’라는 호평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 화백은 전통적인 서양화 기법을 탈피해 서양화 속에 한국화적 기법을 끌어내 재구성한 구상회화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어왔다. 투계, 악사, 남한강, 평화, 중앙탑, 마이산, 안면도 등에서 보여 준 그의 날렵한 붓 터치(속필)와 생명력 넘치는 한국적 정서는 근자에 들어 새아침, 석가, 고향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완숙미를 보여주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신 화백은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구닥다리’라고 말한다. 이는 구상회화와 반추상 작품을 그려내는 그의 작품세계를 보면 좀 의외다. 그의 말에 담긴 숨은 뜻은 예술가의 예술행위가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는 작품세계의 중심인 한국성, 생동력, 구상회화를 통해 강렬한 붓 터치와 다양한 도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충북 가금면 중앙탑공원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중심고을’ 개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심고을’의 개관은 신 화백의 고향인 아름다운 충주의 풍경을 화폭에 남기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담겨 있다. “충주는 남한강변과 탄금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오는 8월25일에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충주에서 개최, ‘중심고을’을 찾아오는 세계인들에게 충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신 화백의 말에서는 소박한 향기가 묻어난다. 현재 갤러리 ‘중심고을’에는 신 화백의 대표 작품과 소장 작품 등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담한 공간에 많은 수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사연이 담겨 있어 갤러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3년 6월 26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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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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