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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초대석]이석희 작가 '솔방울로 다양한 빛을 연출'
    솔방울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시인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네 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석희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최근 솔방울을 주제로 다양한 형상과 표현을 나타낸 작품을 작년에 이어 올해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남편 회사인 (주)지엠인터내셔날(윤종현 사장) 사옥 전시관에서 전시회를 개최, 많은 갤러리들의 찬사를 받았다. 솔방울이 자연 속에서 뒤엉켜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자연의 순수함을 표출하는 자태에 매료되었다는 이 작가는 솔방울이란 자체가 무궁무진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상상력을 요구한다면서 사람의 손길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작가의 열정이 다른 것보다 더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의 테마는 꽃으로 잡았다는 이 작가는 ‘봄이 오는 길목’, ‘장미’, ‘땅, 꽃, 나무’, ‘구름발치’, ‘내 마음’, ‘가을로 가는 길목’, ‘화려한 외출’ 등 60여 작품을 선보였다면서 작년보다 작품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정성이 배 이상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솔방울을 볼 때 환한 미소, 그리고 슬픔이 교차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생명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럴 때마다 하나도 버릴게 없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 작가는 솔방울을 어루만지다보면 오그라든 형태와 만개를 보면서 벚꽃, 동백꽃, 별, 달, 하늘, 지구, 여심 등 다양한 작품의 아이디어를 착안한다고 한다. 이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 안정감과 잔잔함을 느끼게 하는 정서를 표출하는데 이는 작품 에 잘 나타나 있다. 작가의 조형언어는 밝은 색채와 서정성을 빚어내고 황색, 적색, 청색, 흰색 등의 다양한 색채와 움직이는 듯한 선의 율동성은 작품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벚꽃이라는 작품은 그녀가 벚꽃이 마지막에 떨어지는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자신이 직접 쓴 시와 미술작품을 연결지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별, 달, 하늘, 지구', '어떤 곳일까?'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 작가는 솔방울에 색을 입히고 건조하는 과정이 힘이 들고 어렵지만 작품을 만들 때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집중이 잘 된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솔방울이 한 송이 꽃으로 보인다는 이 작가는 짝으로 20여개의 작품을 제작했다면서 이 작품들은 페인트 작업이 많이 들어가 다른 것보다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색을 많이 넣어야 좋은 작품이 나오고 만든 후에도 아름답고 신기한 느낌의 작품이 탄생한다면서 솔방울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소재인지를 여러번 강조했다. 솔방울을 통해 그녀는 우리 인간의 삶도 꽃처럼 가벼울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시에서 느낀 생생한 감성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은 너무 행복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작가 스스로 고백하듯이 지우고 굵고 덧칠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게 되는 창작 혼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이석희 작가는 앞으로도 솔방울과 대화를 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11월 26일 동아경제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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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8
  • [작가초대석]영적 구성과 색체의 놀라운 하모니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화폭에 담아 한 때는 자연도 즐겨 그려…인물화에도 능해 이순(耳順)의 나이답게 서양화가 장완에게 있어 인생은 아름다운 그림 그 자체이다. 그의 화려한 이력은 오히려 거추장스런 장식에 불과할 뿐, 그의 삶은 그 무엇으로부터라도 자유스럽다. 작가 역시 사람인지라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붓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견 서양화가인 장완씨처럼 날로 붓에 힘이 더해지는 그러한 작가도 있다.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보며 날로 젊음이 넘치는 그의 그림에 탄복하고는 한다. 이에 장 작가는 자신의 작업실을 소개했다. 그의 작업실은 분당 불정동의 산기슭에 위치있는데 그곳은 그가 4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끼며 작업에 몰두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들리는 새와 바람의 소리를 들으면 작품을 터치하는 그의 붓에 저절로 힘이 생긴단다. “좋은 그림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영적 능력과 이를 구현하는 몸을 통해 나오는 만큼 작가 마음에서 느껴지는 사색 등 구상과 구도 등 조형적인 창출, 색, 테크닉 등은 꿈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장 작가는 그러한 꿈의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늘 메모지를 가까이에 두고 이를 작품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일까. 장 작가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그의 아내는 그를 일컫어 하나님의 세계에서 끝임 없이 오직 작품에 몰두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잠을 자다가도 작품에 대한 것이 떠오르면 메모하는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작업실로 달려가 스케치에 몰두하고는 한단다. 또한 그는 작가는 색과 선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어 희망적이고 적극적인 살아 있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은총과 작품에 대한 열정이 작품에 대한 그 어떤 두려움도 잊게 했다. 그래서 인물, 풍경, 정물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요즘 그는 성화를 그리는데 몰두하고 있으며, 그의 성화에는 그 어떤 성황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면, 영적인 힘이 있다. 이는 그의 성화가 기도를 통해 성경의 힘으로 구상된 환상의 창작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는 이렇게 탄생한 그의 작품 중 ‘가시관을 쓴 예수’를 우간다에 기증하기도 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림을 보여주실 때에는 그저 잠잠히 기도만 할 뿐이다. 아주 오랫동안 기도만 할뿐이다. 한 작품을 하기 위해 주님께서 전체를 다 보여주실 때까지 몇 년을 기다릴 때도 있다”라며 장 작가는 그에게 있어 기다림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기다림 그 자체가 이미 작품의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그는 특히 누드, 바다 등 자연을 소재로 작품을 창조하길 즐겼다. 그 중 그의 한 작품을 들여다 보면 소라ㆍ첼로ㆍ바이올린 활 등을 통해 여생을, 천사의 깃털을 통해 영적인 세계을, 보석을 인물로 해 추상적으로 인간의 여정을 그려내는 등 영혼을 화폭에 담았다. 이 때 장 작가는 여체를 하나님의 마지막 작품으로 여겨 여체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 육체와 영혼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장 작가는 S·H 그룹 회장 등 저명인사들의 인물을 그리면서 그들의 사상과 내면적인 면을 표현하기도 헤 인물 부분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유일의 콩나물(생)을 화폭을 담아 국전에서 특전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8살 때부터. 호남의 명문 남성 중고를 거쳐 홍대 미대를 졸업(65년 2월) 했고 77-80년 국전 4회 연속 특선이라는 초유의 기록 보유자인 그는 서울 돈암동 소재 돈암 미술학원에서 40년 동안 후학들을 지도해 온 교육가이기도 하다. 그러던 그가 98년 봄이 오기도 전에 분당 불정동 불곡산 자락에 제 2의 인생을 위해 거처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8년 6월 25일 동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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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26
  • [지상갤러리-김보연]
    -삶과 대자연- 김보연의 작품세계는 ‘자연’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자연은 오랫동안 여러 화가들이 접근해온 주제였다. 하지만 아직도 그 신비가 고갈되지 않고 영원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수많은 인간들이 자연으로부터 태어나서 죽어갔지만 자연은 그와 같은 탄생과 죽음의 끊임없는 파노라마를 간직한 채 오늘도 우리에게 그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보연이 다루고 있는 자연의 모습은 숲과 호수 그리고 나무와 풀들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낙엽과 앙상한 가지, 그리고 새로 싹튼 잎들. 이 모든 것은 생성과 소멸이 공존하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와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거역할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며 진리임을 다시금 환기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태고적부터 반복됐던 생성과 소멸에 의한 자연의 순환을 김보연 작가는 숲의 모습을 통해 새롭게 우리에게 보여준다. 따라서 그가 해석해 들어가고 있는 숲의 정경은 단순한 특정 장소에 있는 숲의 모습이 아닌, 모든 생명의 생성과 소멸을 감싸고 있는 보편적 존재로서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가 “명상에 지치고 문명에 지쳐 막다른 길에 처한 사람들의 이마 위에, 푸른 그늘을 드리우길 기대하며 나는 한 발자국씩 숲에 가까워져 간다. 그리고 내가 보아왔던 숱한 나무와 풀들과 잎들, 내 기억의 모든 단편들 속에서 처음인듯 나무들이 새로이 태어나기를 시작한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김보연의 작품속에서 우리는 자연과 나의 관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세계와 자연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숲의 모습속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김보연 작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성남 분당 율동 새마을 연수원에 위치한 대지 2천평, 건평 7백평 중 200여평 규모의 율 갤러리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름도 율 갤러리에서 ‘아트스페이스 율’로 새롭게 출발했다. 자연속에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곳은 갤러리들의 휴식처로 입소문이 나면서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김보연 작가는 올해에는 다양한 기획전, 초대전을 비롯 소질이 뛰어난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젊은 창작가展을 열 계획이다. 또 장애인 등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시회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새롭게 재개관한 것을 기념해 이달 14일까지 서해안 기름유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태안반도돕기 정예작가 소품초대展’을 개최하고 있어 갤러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월에는 ‘한·일 TOP회 한국展’, ‘내재율展’, ‘우리동네 화가들展’이 열린다. /2008년 1월 11일 동아경제 정혜원기자 ▶ 김보연 작가 프로필 ·1982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과 학사 ·1991 국립 파리8대학 도형예술학과 학사 ·1993 국립 파리8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 ·논문: 신표현주의의 풍경 ·2003 F.A.K.21 한국구상작가회 회장 ·대한민국 대학미전 ‘금상’ ·프랑스 파리비엔날레 ‘소중한 지구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UN평화 미술상, 국회의장 미술상, 미술세계 작가상, 성남시 미술상 수상 ·現 홍익대학교, 수원대학교 겸임교수 現 한일회화교류회 회장, 예명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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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14
  • 서양화가 김석중-자연과 인간과의 상생
    “나의 조형적 사고는 고분 벽화로부터 발단한다.” 구상전 연 3회 특선, 대한민국 미술 대전 특선 3회 등 다수의 수상경력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서양화가 김석중씨의 화폭에서 우리는 시대를 넘나드는 초공간성, 초시간성을 경험한다. 한국의 대표적 예술가 중 한사람 장순업 화백의 제자로도 알려진 그는 선현들의 발자취를 통해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화필로 동서양의 만남을 구축하려 한다는 점에서 스승의 작품세계와도 소통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가 정신은 ‘역사’, ‘일상-생성’등 작품 곳곳에서 묻어난다. 토용, 토기, 문양, 민화 등 옛 것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신 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려진 ‘역사’는 그의 첫 개인전에 선보인 작품이다. 물체나 유물들이 갖고 있는 전통성, 질감, 색감으로 나를 표현하고자 한다는 작가는 말, 새, 꽃, 물고기 등의 동물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유화, 아크릴, 화공약품으로 그려낸 ‘역사’에서의 새와 말은 고분벽화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질감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은 그가 말하는 우리의 역사적 혼과 얼에 바탕을 둔 해석적 표현이라는 말에 이해를 더한다. 고조선 시대부터 고려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주제 또한 작품‘역사’ 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극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현대인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과거는 작품에 담겨진 조상의 흔적과 역사의식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 하다. 더욱이 작품‘역사’에 몰두하기 위해 미술대전에 작품도 출품하지 않았을 만큼 작가의 결의가 담긴 작품이기에 생명력 넘치는 전달을 가능케 할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 안정감과 잔잔함을 느끼게 하는 정서를 표출하는데 이는 작품 ‘일상-생성’에 잘 나타나 있다. 작가의 조형언어는 밝은 색채와 서정성을 빚어내고 황색, 적색, 청색 등의 다양한 색채와 움직이는 듯한 선의 율동성은 조화를 이루며 화면을 구성한다. 여기서 화가 김석중의 작품은 추상과 사실의 중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상-생성’을 기점으로 작가의 화풍이 반 추상적 경향을 띠게 되는데, 초기 사실주의에서 점차 변화를 시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 미술 평론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포착하려는 것이 사실(寫實)이라고 한다면 구상(具象)은 모티브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한 바 있는데 작가의 회화 경향을 분류하는 기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가 스스로 고백하듯이 지우고 긁고 덧칠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게 되는 창작혼은 그가 전통적 서양화를 그려내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구상전 공모전 연 3회 특선 및 신한산 수상(예술의 전당)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국립현대미술관) ▲SEAF 작가상 우수상 수상(예술의 전당) ▲한남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미술협회 국제분과위원, 국제미술교류협회 이사 <그림 설명 : 일상-생상 / 규격 90cm x 60.6cm / 재료 혼합재료> /동아경제 2007년 3월 7일 신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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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2
  • 화가 송용-'한국산하의 진경 화폭에 담아'
    예술은 창작을 위한 자율의 공존이고 창작의 중심에 서있는 화가는 몽상가이다. 화가의 그림세계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로 현실을 초월한 회화적인 환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회화적인 환상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비현실적이다. 설령, 현실을 그대로 재현할지라도 이미 그것은 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회화적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 환상의 세계는 화가 자신의 체험과 지식 그리고 감성에 의해 꾸며진다. 체험이나 지식에 의탁하지 않는, 독자적인 상상 몽상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화가가 추구하는 회화적인 환상의 세계란 결과적으로 삶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데 지나지 않는다. 몽상과 현실의 조합된 조형세계를 통해 현대 미학의 정수를 구현하는 송용 화백은 그 자신만의 빛깔이 살아 숨쉬는 중진화가다. 따뜻한 정감을 투영하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는 생활 속에서 체득되어진 미적 체험과 그만이 지닌 작가의식, 예술관을 발견할 수 있다. ‘가을의 빛’, ‘계곡’, ‘4月의 제주’, ‘한계령’ 등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산, 계곡, 바다는 뚜렷한 계절만큼이나 다양한 자연의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자연에 대해 보고 느끼고 사색한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현실은 물론이요, 실제의 자연과도 다른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가 꿈꾸는 회화적인 환상이란 모든 생명체들이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이상세계를 의미한다. 밝고 화사한 은백색의 입체감이 선명히 드러나는 계곡 풍경, 추정(秋情)을 한국화적 기법으로 완성해 낸 작품. 그의 화폭 하나 하나에는 풍경 속에 드리워진 감정까지 읽을 수 있게 하는 감동이 담겨있다. 송 화백의 작품이 대상을 충실하게 표현했다고는 하지만 그를 현실주의 작가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의 기법과 표현은 아카데미즘, 인상주의, 리얼리즘을 모두 섭렵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폭에 그려진 꽃과 바위 정물들은 정교하리 만큼의 극세필로 표현되어 있지만, 정작 그가 창조해 낸 작품에는 그만의 독특한 정취와 향기가 녹아있다. 그는 순수미의 극치를 이뤄 인간이 추구하는 영원한 이상향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송 화백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 리얼리즘 작가로 꼽히는 것은 그가 우리 민족의 혼과 마음을 그리는 화가이기 때문이다. 순도 높은 조형성을 지닌 그의 화폭에는 한국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모든 물상의 형태를 회화적인 가치로 변환한데서 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송용 화백은 은 단순히 아름답다는 관점에 머물지 않고 거기에 우리들 인간 삶에 유용한 메시지를 향해 현재 양평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화가로서의 작품세계를 맘껏 펼치고 있다. ■약 력 - 현대미술 초대전 - 개인전 13회 외 초대전 다수 - 한국의 자연대전 운영위원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현재 : 목우회 이사 , 한국수채화협회 고문, 신작전 운영위원, 세계미술 교류협회 상임 부회장 /동아경제 2006년 11월 8일 성치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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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2
  • 정감과 인간미의 배합
    화가에게 있어서 색이란 세상을 보는 눈과도 같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어떤 색으로 표현 하는냐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느냐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의 변화는 곧 작가의 심리적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과거 어둡고 보수적인 색채를 주로 사용하던 화가 조경덕은 최근 화려하고 밝을 색채를 여백에 담아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경덕 작가는 고전주의를 추구하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 한명이다. 한국 화가들이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에 입각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해 조 작가의 그림은 한국의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유럽의 풍경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그를 둘러싼 지인들의 생각이다. 이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재현하지 않고 좀더 아름다운 이상적인 세계를 지향한다는 것으로 사실적인 묘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의 상황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하면서도 무거운 정서가 느껴진다. 어두운 색을 통해 기계 및 전자문명이 가져다준 현대라는 시대적인 감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은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을 재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는 것에서 현실에 대한 모방이이 담겨 있고, 또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어떤 것이 담겨 있다는 것에서 창조의 의미를 더한다. 화가의 위대함이란 이러한 재창조적인 능력에 있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차별성이 작가로 하여금 자신만의 특별한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조 작가는 미국으로 건너가 10여 년간 저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비롯해 요르단 왕과 왕비 등 장관들의 초상화를 그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해외 생활이 조 작가로 하여금 한국의 풍경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의 그림에서 시차의 변화나 색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경험에서 표현되는 그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비구상을 중심의 미술계 흐름을 보며 “요즘 젊은 화가들이 너무 그림을 쉽게 생각하고 상업적으로 치우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조 작가는 “비구상도 구상 바탕위에 그려져야 하듯 화가로서의 철학이 우선되지 않으면 어떤 그림이든 모방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림이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화가 자신만의 개별적인 세계를 확립하기 위한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실상의 재현 보다는 이상적인 미를 추구하는 화가로 남고 싶다는 조경덕 작가는 올 하반기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한 또 한번의 개인전을 준비 중에 있다. 경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1998 미국 시카고 J. FINE ART GALLERY 개인전1회 1989 미국 시카고 J. FINE ART GALLERY 개인전2회 1998 국제미술 창작회 은상 1998 서울미술제 대상 1997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2003 인사동 조형갤러리 개인전3회 /2005년 4월 13일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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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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