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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山 影
    “그림은 나의 세계이고 언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 자신을 승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요. 절대자와 만날 수 있는 통로이다.” 신실한 카톨릭 신도이자 휴머니스트 장우의 화백이 던지는 화두이다. 장 화백의 예술세계의 깊은 심연(深淵) 속에 내재된 테마는 대자연이다. 그의 작품 명제가 〈산〉〈바다의 노래〉〈바다의 혼〉〈파도〉등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숭고미(崇高美)’를 작가의 심미안(審美眼)을 통하여 화면안에 형상성과 상징성이 반추상적으로 도출되어 예술의 요체미(要諦美)가 특징적으로 표현된다. 화면 밑바닥에는 미니멀(Minimal)한 질감(Texture)과 반점(斑點), 포말형태, 흔적 등이 자연스럽게 깔리고 그 위에 의도적인 행위작업을 통해 이원적인 공간미를 공존적으로 표출시켜 회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역동적으로 보여진다. 그 속에는 인간의 희노애락의 감정과 대자연을 예찬하는 변주(變奏)가 내재되어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장 화백은 나이를 초월해 인생을 즐겁게, 기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작가이다. 교편을 잡고 있는 그는 평소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편안하게 그리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림을 그리든, 무엇을 하던 먼저 인간이 되라고 강조한다. 정년을 앞두고 있는 장 화백은 퇴직 후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생각이다. 그 동안 해보지 못한 설치미술을 다루고, 현재 활동중인 라파엘 동호회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눈, 자연을 관조하는 태도, 예술을 창조하는 방법론적인 가치관 등이 일이관지하게 나타난 그의 작품세계가 한국미술사의 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장우의 화백 약력 ·서라벌고 중앙대학교 회화과 졸업 ·시립인천 대학교 대학원(미술 교육전공) ·개인전 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한국 미술 협회전 ·서울카톨릭예술가회 창립전 ·한국 미술전 (예술의 전당) ·현대회화 방향전 (백상 갤러리) ·한·중·일·소 국제 회화전 (서울 갤러리) ·아트피아 부회장 ·서라벌 미술동문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Catholic 미술가회 Seoul 방법전 ·경기대, 연세대 사회교육원 출강 ·교육공로상 수상, 문교부 장관상 수상 ·의정부여자중학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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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인 연
    “삶 자체가 완성된 삶을 추구한 사람은 없다. 그저 바랄 뿐이지..” 자연의 심상을 묵향으로 담아내는 문현진 화백의 인생관이자 작품세계가 담긴 이야기다. 그는 격식에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묵묵히 갈 길을 걸어가는 초인(草人)이길 바래왔다. 그러기에 머리만 움직이는 잔꾀의 그림을 그리지 않고, 함부로 거들먹거리며 냄새 피우지 아니하고, 손과 발이 함께 움직이는 성실함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담아왔다. 문 화백의 예술세계의 깊은 심연(深淵) 속에 내재된 테마는 대자연이다. 그의 작품 명제가 〈도자기〉〈연꽃〉〈깃발〉등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숭고미(崇高美)’를 작가의 심미안(審美眼)을 통하여 화면안에 형상성과 상징성이 반추상적으로 도출되어 예술의 요체미(要諦美)를 특징적으로 표현해왔다. 문 화백은 무릇 예술이란 “창작자의 정신이 우선 형형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그에게서 몸과 마음이 푹 절을 대로 절어 있는 먹물의 내음이 풍겨난다. 지인들은 그런 그를 황소 그림쟁이라 부른다. 교편을 잡고 있는 문 화백은 10개 협회 활동을 할 정도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늦추지 않는다. 오히려 소재를 찾기 위한 여행도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미술 선생님이 꿈이었던 그에게 후회란 없다. 2세들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노라고 다짐한다. 감성의 눈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에게 인사동, 대학로의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감상을 자주할 것을 강조한다. 문형진 화백 약력 ·경희대 미술과 및 동대학원 졸업 ·84, 83, 82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과천현대미술관) ·83, 82 구상전 특선 (문예진흥원) ·서울아카데미전 ·99 강원도 엑스포 초대전 ·인식과 감상전 (롯데화랑) ·99∼79 서미회전 (문예진흥원, 동덕미술관 등) ·광진미협전 ·99∼97 신구회전 ·그 외 150회 전시 ·한국미협, 질료의모색전, 광진미협, 신구회, K.C.A.A, 밀알회, 서미회, 노원미협, 서울아카데미, 대원여고 미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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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Contact with the circle of nature
    “자연에서 색을 털어낸 자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연규 화백. 김 화백은 화면에서 빚어지는 자연과 꽃의 이미지가 얼마나 조화롭게 보다 성숙한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은 영원한 숙제라 한다. 그의 화면에서 읽혀지는 감정표현은 절제되어 있고 단순하다. 다양한 색채와 형태의 변주 속에서 타고난 감각을 보여주던 화풍들이 점점 단일한 색조와 톤 속에서 용해되고 있다. 그 세계는 거침없이 펼쳐진 자연의 세계이자 평원이고 백색의 세계이다. 흰색은 모든 색의 뿌리이자 근원이 아닌가. 흰색은 모든 것이 시작되고 소멸하는 첫 번째 단계이자, 모든 색의 본질은 흰색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그의 작품의 전과정을 완성된 화면 속에서 다 훔쳐 볼 수가 없다. 불행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바탕색을 칠하고 그 위에 색채를 칠하고 다시 그 위에 석채류의 흰색을 덮고 선을 긋는 과정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김 화백에게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가로 15미터와 세로 2미터 40의 거대한 대작의 화폭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연의 노래를 듣는 것은 큰 희열이다. 더욱이 그것이 자연을 꿈꿔오고 독창적으로 해석해내는 한 예술가를 통한 울림이어서 그가 엮어내는 장중한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는 감동적이다. 오늘의 김 화백이 있는 것은 도전정신이라 할 수 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강의를 나가면서 작품활동을 하던 그에게 만족함이 없었다.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자는 결정 끝에 미국으로 3년간 유학을 결심했다. 그 열정의 결과, 뉴욕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31일에 송은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을 끝낸 김 화백은 작년에 개인전 3회를 가졌고, 올 해 역시 3회의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젊을 때 열심히 그리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며 뜨거운 창작 의욕을 비췄다. 김연규 화백 약력 -홍익대 미대 서양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판화가협회, 오리진 회화협회 회원 -홍익대, 성신여대, 추계예술대 강사 -1992 제1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1998 미국 뉴욕 OUTLOOK ‘98 공모전 “대상” -1999 예화랑 외 11회 개인전 -2001 성곡미술관, 예술의 전당 -2001 제1회 송은미술대상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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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 묵국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문인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화제를 굳이 쓰지 않더라도 고유의 정서가 담긴 그런 문인화를 남기고 싶어요.” 자연의 심상을 묵향으로 담아내는 변재천 화백의 인생관이자 작품세계가 담긴 이야기다. 어렸을 때 서당에서 배우던 한학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불혹(不惑)의 나이에 붓을 잡게 됐다는 변 화백은 이순(耳順)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구열과 창작열은 30대 못지 않다. 그가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 배인 문인화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먹 냄새도 좋고, 문인화의 정신과 사상 속에 한국인의 향수와 서정이 담겨있기 때문이란다. 변 화백은 21세기가 목전에 와있는 지금, 서예계에도 변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한국화다, 문인화다 하는 장르 구분이 없어지는 일종의 혼돈 시기라고나 할까요. 19세기 다다이즘이 서예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입니다. 화제도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필요해요. 더욱이 인터넷시대에 서예가 고루한 예술로 청소년들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요즘은 더 그런 파격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또한 무릇 예술이란 창작자의 정신이 우선 형형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그에게서 몸과 마음이 푹 절을 대로 절어 있는 먹물의 내음이 풍겨난다. 지인들은 그런 그를 황소 그림쟁이라 부른다. 아직은 많이 부족해 더 배워야겠지만, 나중에 꼭 후진양성을 하고 싶다고 변 화백은 어릴 적 그가 받았던 그 사랑을 대물림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고 말문을 접었다. 변재천 화백 약력 ·제 20, 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98 행주미술서예대전 대상 ·98-00 서예고시대전 입선 ·99 대한민국 문인화 창립전 ·99-00 서예대전 (월간서예) 입선 ·00 목우회 공모미술대전 특선 ·00-01 새천년 서예 예술대전 입선 및 특선 ·00-01 대한민국 문인화 전람회 입선 ·02 대한민국 서화예술대전 우수상 ·02 문인화 특별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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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붓질은 신명나는 일
    수저 이상으로 붓은 자신의 손에 친숙한 일상의 생활도구라는 도정(塗丁) 권상호. 때문에 그는 “붓을 잡는 일은 즐겁고 신명나는 일이어야 한다”며 “그러기위해선 먼저 붓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에게 붓은 단순히 선과 획을 긋는 행위가 아니다. 작품에 임할때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비우고 손이 아닌 영혼으로 붓질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문화가 인간의 영혼을 담는 질그릇이라면 서예는 문화라는 질그릇에 인간의 영혼을 담는 것”이라는 권작가는 “다양한 서체는 그릇의 모양이고 내용은 작가의 정신이다”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는 홀로 도도한 정신세계에 머무르기를 거부한다. 서예사랑모임인 ‘신묵회’(信墨會) 고문이기도 한 그는 서예 대중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대부분 일반인들이 일하는 낮시간에 진행되는 각종 전시회에 대한 고민과 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인터넷상에서 개최하는 개인전, 서·사·모(서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서예독립국가 운동’ 등은 서예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과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서예대중화 운동의 일환이다. 한편, 중국서예미학(대구서학회), 나제서풍비교연구, 水자의 자형변화와 운용원리, 고등학교 서예교과서(공저 두산동아출판사)를 집필하기도 한 권작가는 현재 신일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문학과 한문을 가르치는 그는 “나무는 큰 나무 밑에서 자라지 못하지만 사람은 큰 사람 밑에서 자라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聖人들의 뜻을 이해시키고, 서예가 주는 맑은 정서와 삶의 가치에 대한 깨닮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죽는 순간에 자신이 손에 쥘 수 있는 것을 아무것도 없음에도 그것을 마음깊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인생이라는 권작가는 “ 자신이 본받을 수 있는 대상은 무제한적인 예술”이라고 작품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상호 작가 약 력 - 경북대 사범대 국어과, 경희대 대학원 졸업 -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한국미술협회) - 서울미술대전 초대작가(전각) - 현대한국문인화협회 사무국장 역임 - 신일서예원 원장(현), 신묵회 고문(현) - 한국미술협회, 대구서학회 회원 - 신일고등학교 교사(문학, 한문) ■ 수 상 - 대한민국서예대전(미협) 특선 - 2회, 입선 6회(漢文, 한글) - KBS휘호대회 은상(四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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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 Knot
    남녀의 결합을 암시한 손(手)과 손의 연결 “내가 그리는 그림은 두가지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가지는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그림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여자’, 보이지 않는 것은 ‘사랑’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 누드 작가 박태성(57)은 “나의 스승은 여자”라고 단언한다. “내 인생에서 여자는 삶의 이유였습니다. 제 육체의 원천이면서 생명을 만들고 탄생시키는 신비스럽고 사랑스런 여자를 화폭에 담고 있어요.”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15개 이상의 직업을 전전하다 마흔이 넘어 붓을 잡게된 늦깎이 작가인 그는 기실, 해외에서 먼저 명성을 쌓았다.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작가는 지난 2000년 4월 일본 나고야 니혼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첫 개인전이자 해외전이 된 그날 40여점의 출품작 모두가 호가로 팔려 나갔고, 현지 언론에 특필됐다. 이후 국내 유력 월간지의 ‘대한민국 10대 기인’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IMF여파가 계속되던 때 모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출현, 낙망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도 했다. 사실주의를 추구, 머리카락은 물론 솜털 하나하나를 섬세한 터치로 살려내고, 유방의 융기까지 담아내는 그의 작품은 실제보다 더 사실적이다. 나풀나풀 나비가 나타나는가 하면, 의기양양한 모습의 호랑이도 등장하고, 고대 상형문자를 응용, 섹스의 여러 양태(樣態)와 그가 도안한 기하학적 문양들의 대담한 묘사가 특징이다. 작가는 아름다운 여자, 야한 여자, 부드러운 여자 등 여러 형태의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랑은 진실이다. 그래서 작가는 작업을 진실하게 보여주기 의해 ‘사실주의’를 택했다. “사랑은 거짓이나 허상이 아닌 ‘진실’,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내 작품 속의 여자와 배경 속의 ‘사랑’은 그림 안에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세상 모든 사람이 하고 있고 또 앞으로 할 그런 사랑을 하고 있죠.” 작가는 최근 누구도 시도한 적없는 새로운 작업에 몰입해 있다. 금속재질을 작품에 접목하고 있는 것.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여자와 가장 딱딱한 이미지의 금속을 결합시켜도 조화를 잃지 않는다면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입니다.” 작가에게는 특이한(?) 꿈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전래된 유교사상의 퇴행으로 우리나라 성문화가 너무 폐쇄적이고 왜곡돼 있다”고 지적하는 그는 수년 내에 ‘애로 박물관’을 건립하겠단다. 이미 전세계에서 500여점의 에로틱 유물을 수집했으며, 앞으로 2천여점을 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성 작가 약력 ·1947년 전주생 ·1983년 홍익대 미술교육원 졸 ·1992∼93년 목우회 입선 ·1992∼98년 한국 크로키 회원전 ·1997년 한국 크로키회 한중 누드전 ·1999년 동서 현대미술 작가 초대전 ·한국크로키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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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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