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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원 김원섭 원장, 송파지역 문화 융성과 발굴에 팔 걷어붙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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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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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문화원 위상정립과 주민에 문화혜택…자체 문화원 건립과 예산확보 시급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정신으로 옛 문화를 현 문화와 잘 접목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지난 6월 28일 송파문화원 제9대 원장에 취임한 김원섭 원장(석전건설(주) 회장)의 첫 일성이다.

김원섭 원장은 “제가 원래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송파구민으로써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던 중 기회가 닿았다. 보수를 받는 자리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화원은 봉사정신이 없이 명함만 소지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송파문화원은 지난 1994년 개원이래 송파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160여개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과 서울시 소유건물에 입주해 있어 문화융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김 원장은 “송파문화원의 간판도 잘 안보이고, 도로에 안내 표지판 하나 제대로 없다. 또 공원부지여서 주차공간이 없어 차 댈 자리도 없다. 건물도 서울시 소유여서 건축을 문화원에 맞게 변경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서 “송파구는 인구 70만명에 백제 문화가 산재해 있는 문화도시다. 이에 걸맞은 문화원으로써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구립의 자체건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거듭 그는 “160여개 교양강좌에는 수강생들의 발길이 잦다. 그런데 송파구의 재정지원이 열악해 수강생들에게 강의료를 받아 문화원을 운영·유지하는 사설학원으로 전락했다”며 “문화는 빈부격차 없이 누구나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가능하면 주민이 무료로 이용해야하고, 그렇지 않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주민들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이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섭 원장은 김해문화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위상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대부분의 지방문화원이 주민들의 큰 지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문화융성과 발굴에 한몫하고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송파에는 한성백제문화제 등 많은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저는 이런 행사도 중요하지만 문화원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직원들에게 독려했다. 문화원의 근본취지에 맞게 교양강좌, 문화봉사·체험, 탐방, 초청, 투어 등을 문화원 자체에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원섭 원장은 이를 위해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현재 시설은 강의공간도 부족하고 시설이 노후화 됐다고 지적한다. 또한 공연·교류행사를 치룰 공간은 전혀 없어, 공원의 야외 공간을 빌리려면 당장 민원이 들어온다며, 이 때문에 문화원 건립과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문화원 건립과 예산확보 이외에도 문화교류사업, 문화발굴사업, 인문학적인 문화 탐방, 교양강좌와 예술문화축제 개최 등 앞으로 할일이 많다”며 “저의 첫 사업인 지난 6월 개최된 송파문화예술축제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이 재능과 끼를 선보인 축제였다. 그래서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 분기별로 개최하려고 한다. 오는 16일에 3분기 예술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저는 서울에서 대학·대학원을 나와 사업을 꾸렸지만 고향은 영덕이다. 우리지역에 불우이웃돕기 등의 기부도 하지만, 영덕 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장학재단도 설립하는 등 고향사랑도 각별하다”면서 “마침 송파구와 영덕군은 자매결연을 했다. 저는 영덕의 영덕복사꽃축제를 송파의 백제한성문화제와 연계해 서로의 문화를 홍보·향유토록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섭 원장이 1999년 설립한 석전걸설은 ‘녹명(鹿鳴)-공존과 나눔’을 경영이념으로 청와대 사랑방,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천 신청사, 가락동 STAR CLASS 주상복합아파트 등 아파트, 주상복합, 고급빌라, 오피스텔, 병원 등 건축공사와 택지, 터널, 도로, 교량, 항만 등 토목공사에 폭넓은 경험을 쌓은 종합건설업체다. 현재 상주-영덕구간 17공구 공사,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BLT)공사 등 전국 3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설명: 송파문화원 김원섭 원장(사진 左)과 인터뷰 중인 이영조 대기자

/2017년 9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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