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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몽나이스 이창구 대표-브랜드 아닌 기술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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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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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용 절연 안전화 개발…산업안전경영대상 수상
보호복, 단체복 시장에도 도전장 내밀어

산업용 안전화 제조업체인 세몽 나이스는 자체 기술 개발로 저압용 안전화를 개발한데 이어, 한전과 1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 개발 끝에 고압용 절연 안전화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노동자들이 저압용 절연 안전화를 착용하고 고전압 작업에 임할 경우 감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라며 "작업 시 감전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절연성을 가진 고전압 절연 안전화를 개발하게 됐다"고 세몽 나이스의 이창구 대표는 고압용 절연 안전화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안전화는 23킬로볼트에서 절연력을 유지할 수 있는 폴리모를 사용해 고전압에서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찔림이나 압착 등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고압용 절연 안전화 개발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통 시험 전압이 14~18킬로볼트인 저압용 절연 안전화를 사용한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이 예상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세몽 나이스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지난해 2월까지만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앞으로 이 안전화는 세몽 나이스의 주력 품목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이 안전화의 겉창과 일체형으로 성형 된 기능성 깔창(아치 서포트)은 지금까지 개발된 신발창의 원료 중 가장 우수한 재료로 관련 업계에서 평가 받고 있는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발의 측면을 확실하게 고정시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주도록 했다. 이 깔창은 스프링 효과의 특수 연철 소재가 충격을 다시 한 번 흡수해 보행 시 피로를 덜어주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안전화는 방취, 방균가공의 신소재를 사용해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산뜻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1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출시된 고전압 절연화 제조기술은 세계적인 것"이라며 이 대표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기능 이 향상된 안전화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실천키 위해 현재 세몽 나이스는 현재 기존 절연화와 동일한 성능과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무게는 기존 절연화 보다 훨씬 가벼운 절연화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세몽 나이스의 꿈이 단지 '안전화'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입는 보호복과 단체복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 안전화를 신은 노동자가 만든 자동차가 세계 주요 도로를 멋지게 달리고 우리 안전화를 신은 노동자가 만든 배가 오대양을 누비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봐라"라며 이 대표는 그런 상상을 할 때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자부심이 보호복과 단체복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고 전했다.
한편 세몽 나이스는 지난 1990년 창립 이래 산업용 안전화만을 생산해 온 안전화 전문 생산업체다. 94년 국내 최초로 인젝션(사출식) 안전화를 생산했으며, 98년 안전화와 정전화에 대해 KS규격을 획득했으며, 99년에는 캐나다 안전규격인 CSA를 획득했다. 또 2002년에는 가죽제 소방용 안전화에 대해 한국소방검정공사의 F1(불연성능)을 인증 받았다. 현재 세몽 나이스가 생산하는 안전화는 포항제철, 현대중공업, 현대기아자동차, 지하철공사,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국방부에도 납품 돼 그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동아경제 2005년 8월 10일 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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