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2-25(화)

올 국내 ESS 시장 위축 전망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1.0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REC가격 하락·ESS화재 등 수요 감소

 
지난해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가격이 하락하면서 ESS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ESS화재가 잇달아 재발하면서 ESS장치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 훼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REC 가격은 2017년 6월 13만원대에 거래되다가 이후 지속 하락하며 올해 11월초 4만원까지 떨어져 저점을 찍었다. 그리고 반등하며 최근 4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하락의 원인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REC 시장이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을 잃었기 때문으로 ESS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SS화재 재발도 악재다. 정부는 지난해 6월 ESS 화재 1차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종합안전강화대책 및 ESS 산업생태계 경쟁력 지원방안’을 내놓으며 ESS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ESS화재가 잇따르면서 배터리 자체의 안전성 문제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ESS 설치용량은 지난 2013년 30㎿h에서 2016년 206㎿h, 2017년 723㎿h, 2018년 3632㎿h로 매년 수배씩 가파른 증가를 이어왔다. ESS 설비 사업장수도 2018년 기준 947개에 달하는 등 국내 ESS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3.6GWh로 세계시장의 약 1/3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들어 ESS 신규 설치량은 누적 500~600㎿h(추정치)로 주저 앉았고, 그나마 최근엔 발주자체가 씨가 말랐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올해 ESS업계 전망도 밝지 않다. 정부의 배터리 화재 2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 손실 규모도 커질 수 있다. 또 오는 6월 이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하향 등 정부 지원도 축소될 예정이어서 국내 수요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미 국내시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설치된 ESS 1215곳 중 삼성SDI가 652곳(53.7%), LG화학은 379곳(31.2%)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두 회사 비중은 85%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두 회사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에 집중한다는 영업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 1월 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올 국내 ESS 시장 위축 전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