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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초저가·배송경쟁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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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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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대응책 고심
새벽배송·24시간 배송 등 경쟁 격화

 
최근 모바일 쇼핑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점유율이 커지면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계는 온라인 쇼핑업계와의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가는 초저가와 빠른 배송 등 물류경쟁력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는 ‘초저가 전쟁’을 2020년 첫 번째 키워드로 꼽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추는 싸움이 연중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간 온라인몰은 주문 및 배송의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업계도 초저가 판촉 경쟁이 강화되고, 물류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배송경쟁에 뛰어들면서 온라인업계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초저가를 앞세우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통큰 치킨’ 부활과 자체PB ‘온리 프라이스’ 등을 통한 저렴한 상품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 역시 연중 할인행사가 줄을 이으며 초저가 경쟁에 참여했다.
 
이러한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 움직임은 올해도 고스란이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날 이들 대형마트 3사는 각각 초탄일(초저가 탄생일), 통큰절, 빅딜데이 등의 이름으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 이마트는 1일 단하루 매출 증가액이 전년동기간 대비 78.3% 증가했고, 롯데마트도 42.7%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홈플러스의 경우 실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삼겹살 등 일부 제품은 오전에 품절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초저가 경쟁에 더해 배송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온라인·오프라인 구별할 것 없이 유통업체들은 이커머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 확장 및 증축 등 물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는 배송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받아볼 수 있는 ‘반나절 배송’을 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 이 서비스를 연내 수도권 전역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쿠팡은 새벽배송 물량에서도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현재 새벽배송 가능 주문시간은 수도권은 밤 12시, 비수도권은 오후 7시다. 비수도권의 주문 가능 시간을 점차 수도권처럼 늦추고 배송 가능 품목도 확 늘리겠다는 게 쿠팡의 목표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의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전국 곳곳의 백화점·마트·슈퍼 거점을 활용해 극신선 상품을 당일·야간·새벽배송으로 ‘24시간’ 배송할 계획이다.
 
그밖에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지난해 6월 새벽배송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서울 전역과 경기 22개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일 새벽배송 물량도 올해 말 2만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달앱과 연계해 배송을 시작한 편의점들도 갈수록 영역을 넓히고 있다. CU는 올해 상반기까지 배송 서비스를 운영 하는 점포를 올 5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고, GS25도  현재 요기요와 함께 10여개 지점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1월 1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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