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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주력업종 수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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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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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주력업종 전년比 2.16%↑

中 신종 코로나 장기화가 변수


우리나라 7개 수출 주력업종의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7개 수출 주력업종 협회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2020년도 수출 전망 및 활성화 과제 간담회’ 설문 결과, 올해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2654억달러)보다 58억달러(2.16%) 증가한 27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9.0%), 선박(7.0%), 자동차(3.9%) 업종의 수출액이 증가하지만, 디스플레이(-10.0%), 무선통신기기(-6.4%), 철강(-5.0), 석유화학(-3.1%)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망대로라면 반도체를 비롯한 선박·자동차 업종의 선전이 나머지 업종의 부진을 메워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화, 시스템반도체 수출증가 등이 꼽혔다. 선박 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업황 호조에 따른 LNG운송 선박 수주증가, 자동차는 신차투입 확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세 등이 거론됐다. 수출 감소 요인에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 물량축소 및 가격하락을 꼽았고, 무선통신기기 업계는 국내 생산공장 해외이전,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을 우려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가격 동결 압력, 글로벌 수요 둔화를, 석유화학 업종은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생산시설 신·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등이 지적됐다.


다만, 이같은 전망에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전망치를 큰 폭 하향 조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한경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력을 크게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과거 사스 사태 당시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 수출 증가 폭이 둔화했으나 전반적인 한국 수출의 성장세를 꺾지 못했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의하면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19.3% 상승했다. 또한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8.1%였고, 사스로 인한 대(對)중국 수출 차질은 4억5000만달러로 추산된 바 있다.  


그리고 한경연 전망에 나온 올해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3개 업종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업종이다. 예를 들어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이번 사태가 중국의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및 5G 본격 상용화 등과 맞물려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가속화 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조선 업종은 중국과 수주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업종이고, 자동차의 경우 일부 중국산 부품 수급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시 이미 부품 98%가 국산화된 상태에서 대체 공급망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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