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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부진, 韓 1분기 수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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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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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中 공장가동률 ‘뚝’
韓제조업 생산·수출 직간접 타격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과 밀접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경제기관들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수출 타격을 확실시하고 있으며, 사태 장기화에 따라 추가적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사태는 이달 중 8만명대를 전후해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보건당국은 감염자 확산을 막기위해 지난 9일까지 춘절연휴를 연장한 바 있으며, 기업들은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해당 지역을 벗어난 적이 있는 근로자를 2주간 자가격리토록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국내 기업중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기업들에 의하면 교통 통제로 정상출근이 어려운 직원이 많고, 정상가동에 돌입하지 못한 협력(하청)업체도 적지 않아 최소 17일까지 공장 정상가동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1분기 공식 경제지표 발표는 4월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미 지표 악화를 예상할 수 있는 몇가지 통계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중국의 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8%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에 의하면 중국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춘제 연휴 연장의 여파로 중국 6대 발전소의 발전량이 급감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 6대 발전소의 일간 석탄 소모량은 37만2000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2019년 평균(58만2200톤)의 64%에 불과한 수치다. 
 
이와 관련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사스 사태 때 중국 산업은 2003년 2분기에 동반 둔화했고 제조업은 3분기에, 서비스업은 4분기에 반등했다”며 “석탄 소모 지표는 3월 상순, 내수 관련 지표는 이보다 늦은 4월께 과거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중국산 와이어링하니스 공급 부족으로 국내 5대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일부 공장을 일시 가동 중지한 바 있다. 이에따라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협력사들도 연쇄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사태 장기화시 대기업보다는 자금력 등에서 장기간 버틸 여력이 적은 중소기업에 피해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될 시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평균 8%, 9.1%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은 12.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6개월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기업들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평균 3.3%, 5.1%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아니라 우리 경제가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최소 0.8∼1.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JP모건도 우리 경제가 1분기에 전기대비 0.3%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1분기 경제역성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1/4, 해외투자의 1/3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성장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공세적인 통상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2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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