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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공장 재개시…상반기 정상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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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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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타격 피해 연쇄적

中정부, 침체 막기 위해 부양책  

 

코로나19 사태가 이달 중대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내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4월에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시기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받는 정도가 달라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19’는 중국의 미흡한 의료체계와 지방정부 대응으로 빠르게 확산, 감염자를 늘려갔다. 이에 중국내 확진자 증가세는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1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 17일경부터 하루 2000명을 넘던 중국내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연휴를 이달 10일까지 연장했으며, 이후에도 중국 공장 근로자들의 복귀율이 낮아 정상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지속되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 완성차업체들은 협력업체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드는 자동차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끊기며 가동 중단사태를 겪었고, 이후 재가동에 나서려다가 부품수급이 원활치 못하자 생산중단을 지난주말까지 연장하는 사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미국 애플의 경우 아이폰 생산차질과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중국 시장에 의존한다는 점을 들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현재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 등은 아예 자체 공장에서 직접 직원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등 긴급조치까지 취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현지의 상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세계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발(發) 경제 충격과 관련 중국내 제조 공장과 상업 매장들이 조업·판매를 재개한다해도 3월 중순 혹은 5~6월까지도 산업·경제활동이 ‘정상 회복 국면’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와관련 유력 경제연구소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중국경제 성장률이 이번 1분기에 2%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에 중간재 및 철광석·구리 등 원자재 상품을 납품해온 호주·칠레·페루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본,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은 수출과 생산 차질이 전망되고 있다. 


심각한 성장둔화 상황이 예고되면서 중국 정부는 연일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3000억위안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기업 대출 비용을 1.6% 이하로 낮춰주는 금리 우대, 최대 1년 내에서 기업 대출 이자의 50%를 보조해주는 정책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도 이에 발맞춰 수조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과 금리인하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한차례 연기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고강도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경착륙에 성공한다면 우리 경제가 받는 피해도 제한적 영향으로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는 중국발 충격에 우리나라의 올해 GDP성장률이 2%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0년 2월 2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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