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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급제, 파손·분실 보험 가입 ‘깐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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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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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가입 전면불가
KT·SKT, LTE요금제 불가

 
5G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단말 파손·분실 보험 가입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특정 통신사는 아예 가입이 불가능하고, 다른 통신사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5G 요금제로 보험에 가입한 다음 다시 LTE 요금제로 바꾸는 우회적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의하면 5G 전용 스마트폰을 자급제 모델로 구매한 뒤 유심 기기변경을 통해 LTE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파손·분실 대비 보험 서비스 가입이 불가능하다. 5G 자급제폰으로 보험에 가입하려면 유심이 아닌 확정(일반) 기기변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 LTE 요금제로 변경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5G 자급제 구매자는 반드시 5G 요금제를 써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단말기로 LTE 유심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방식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보험에 가입하기 어렵다”면서 “전산상에 등록된 단말과 요금제가 매칭돼야 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유심 기변 상태에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KT도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바뀐 약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보험 정책이 출고가 기준으로 구성돼 있어 기변 방식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고객센터에서는 여전히 5G 자급제폰을 LTE 요금제로 사용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어 이용자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가입자가 LTE 요금제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5G 품질 불신이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들쑥날쑥한 네트워크 신호와 데이터 끊김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5G 요금제를 쓰면서도 LTE 우선 모드를 쓰는 이용자 불만이 계속돼왔다.
 
최근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스마트폰 라인업은 5G 전용으로만 출시되고 있어 LTE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든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전략모델은 작년 상반기 ‘갤럭시S10 5G’ 이후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제외하고 전부 5G폰이다.
 
일각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유통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급제폰 유통시 차별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자급제 구매자에 대한 사후서비스(AS)와 분실·파손 보험 제공조건 차별 행위도 포함되어 있어 이통사들이 단말기 보험 가입절차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2020년 3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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