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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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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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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최대 1만7000건 검사 능력
진단 시약·키트 수출 잇달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진단기술이 세계적 관심을 받으면서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문이 활짝 열렸다.
 
업계에 의하면 의료회사 ‘씨젠’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 중국 확산 소식이 전해지던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3주만에 진단키트를 만들고  보건당국의 긴급 승인을 통해 제때 공급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힌 직후, 이 회사 천종윤 대표는 임직원 395명에게 다른 일을 모두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씨젠은 EU,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30여 개 국가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중 10개국은 정부 차원에서 긴급요청을 받아 매주 1만 개의 키트를 생산 중이다. 1개의 키트로 100명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주 100만 명 검사 분량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품목허가 인증 절차를 마치고 중동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UN 조달기구 공급업체 등록도 완료했다. 공급업체 등록에 따라 랩지노믹스는 WHO나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에 제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또한 솔젠트는 이달 중국 파트너사와 40만명분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중남미 파트너사와 21만명분의 진단시약 공급을 체결했다. 이외에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동국가 전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와 제품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밖에 휴온스와 젠큐릭스도 국내외 판권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수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장인증(CE-IVD)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CE-IVD 등록을 완료되면 유럽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진다.
 
그밖에 캔서롭의 진단키트는 최근 CE-IVD를 획득하고, 빠른 상용화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지역 파트너사와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외에 진매트릭스가 최근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의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람바이오시스템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를 이용해 50분 안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유전자 진단키트를 개발,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17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회사는 씨젠, 솔젠트 등을 비롯 코젠바이오텍,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까지 5개 업체이며, 수출용 허가 시약품목은 8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달 말까지 42개 진단업체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총 64건의 진단 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어, 추가 승인업체가 지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1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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